영장 기각

운명의 순간
영혼 얼음물에 내동댕이치고
빈껍데기로

찬바람 씽씽 부는
벌판 한복판 허물 벗고 나와
미소 짓는 건

알아서 기면
웃자라 돈이면 다 되는 줄 아는
반제품 어느 초인의

황금 옷 기대하는 치사함 일까

편집: 이미진 객원편집위원

정관홍 주주통신원  chung3890@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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