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2월11일(토) 한주회 호남지역모임에 다녀왔습니다.

 

도착하자, 김종근위원장과 최동연통신원이 반갑게 맞이해 주신다.

최동연통신원은 손수 노트북을 가지고 와 글올리기 연습에 의욕이 넘친다. 나도 혹시 몰라 가지고 갔던 노트북을 펼쳐 놓고 잠깐이나마 글올리기 시범을 보이며 아쉬움을 대신했다.

이어 양동만통신원, 김태평통신원이 도착하였고 정읍에서 송광섭통신원과 여수에서 이현종 통신원이 도착하여 회의는 본격 개시되었다.

마지막 의제인 차기 위원장 선출만 남겨 놓은 상태에서 임준택통신원이 도착하여 김종근 위원장께 1년만 더 수고 해달라고 요청 한다.

잠시 숨을 돌리며 마지막 의제는 식사 후 결정 하는 것으로 남겨 놓고 이야기 꽃을 피운다. 모두들 오랜만에 만나는 것이라 이야기 보따리가 풍성하다.

최동연통신원

한국생활요가협회 회장이며 한국 보이스카우트의 선구자이기도 한 통신원은 풍부한 글쓰기 소재를 올리기 위해 피나는 연습을 약속하였다.

김태평통신원

이미 <한겨레:온>의 주류 필진이기도 하다. 온화한 미소가 친근한 김태평통신원은 돌아오는 고속버스 터미널까지 손수 바래다 주셨다.

이현종통신원

여수에서 먼길 마다 않고 올라온 조용한 활동가. 전남시민사회단체 연합회의 상임대표를 맡아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는 열혈 활동가이다. 모임이 끝나고 갈길이 먼데도 금남로로 달려나갔다.

임준택통신원

젊음 시절을 농협과 함께 한 친절한 배려의 노신사이다. 돌아온 다음날 손수 도착 안부 전화를 걸어와 광주의 맛과 멋을 제대로 소개해 주시겠다 한다.

송광섭통신원

정읍에서 건설사업을 하고 있는 통신원은  현장에서 느끼는 사회적인 부조리와 이야기거리가 넘치는데 어떻게 알릴까를 고민하고 있는 열성통신원이다. 사업에 바쁘지만 글올리기 연습을 틈틈히 하여 직접 올리겠다고 약속을 하였다.

김종근위원장

교직 퇴직후 지리산에서 좋은 공기와 자연을 벗삼아 지내고 있는 65세가 믿기지 않는 절대동안과 꿀피부의 소유자이다. 모임전 어부인의 지시(?)로 위원장직을 내려놓기로 하였다는 김종근 위원장은 1년은 더 수고 해 주시기로 하였다.

양동만통신원

붓글씨 취미를 가진 통신원은 모임이 끝나고 곧바로 금남로로 달려 나갔다. 붓처럼 부드럽지만 사회부조리에 절대 타협하지 않는 강인함을 가진 모습은 한겨레를 사랑하는 통신원들의 한결같은 모습인 듯하다. 버스타고 올라오는 길에도 실시간으로 금남로의 상황을 사진과 글로 보내주어 현장에 있는 느낌이었다.

화기애애한 분위기에서 오랜만의 안부를 묻고 시국이야기로 이야기 꽃을 피운다.

광주에 오면 꼭 맛보아야 한다는 오리탕과 무등산 막걸리의 궁합이 제격이다.

주거니 받거니 오고가는 술 한잔에 정도 커진다.

속이 든든해지고 소주 한잔이 들어가니 시국에 대한 성토가 이어진다.

기념 한 컷

 

양동만 통신원이 실시간으로 올려준 금남로의 촛불시위 현장 모습들

 

 

 

 

 

 

처음 참석한 한주회 호남지역모임을 다녀와 든 생각은 무엇보다 수도권모임과 더불어 굳건한 자리매김을 하고 있다는 것이었다. 감사한 마음뿐이다. 또한 호남지역모임을 통하여 앞으로의 희망을 보았다.

그리고 예상외로 글쓰기에 대한 어려움을 많이 느끼고 있어서 이를 어떻게 해결할까 고민해 본다. 우선은 급한대로 초보 글쓰기 매뉴얼을 보내드리는 것으로 응급대처를 하고 장기적으로는 젊은피 수혈과 잠재된 통신원들의 역량을 끌어내어 매치시키는 방안을 연구해 본다.

다시 한 번 이번 방문에 환대해주신 호남지역 통신원들꼐 감사의 말씀 전하고 싶다.

 

편집: 양성숙 부에디터

김진표 주주통신원  jpkim.international@gmail.com

한겨레신문 주주 되기
한겨레:온 필진 되기
한겨레:온에 기사 올리는 요령

저작권자 © 한겨레:온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