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행

집채만 한 바위
수많은 인연으로 조약돌 되어도
본질 그대로이고

화두에 담은
바위 묵직한 침묵에서
조약돌 재잘거림 들려도

속과 겉에
시작과 끝 보여주는 표시 없으니
변한 것도 없어

편안히 놓는 법 언제나 알게 될까

 

편집: 이미진 객원편집위원

정관홍 주주통신원  chung3890@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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