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홍

분홍은
수줍음으로 진하게 물든
마음 떨림으로

마주하는 순간
끌림의 기운 온 몸에 퍼져
일렁이는 물결로

한 고비 두 고비
흔들림 이어지는 심장 박동 너머
아늑한 곳에

새로운 세상 가져올 신호탄이다

 

편집: 이미진 객원편집위원

정관홍 주주통신원  chung3890@daum.net

한겨레신문 주주 되기
한겨레:온 필진 되기
한겨레:온에 기사 올리는 요령

저작권자 © 한겨레:온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