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정규직

여린 꽃
화단 거름기 하나 없어도
묵묵히 버티는데

아파하거나
쓸데없이 도드라지면 안 되고
웃는 얼굴 중요한 건

눈 밖에 나면
향기 미처 뿜어내기도 전에
잡초 되어서다

신분 차별 꽃도 무섭다

 

편집 : 양성숙 편집위원

정관홍 주주통신원  chung3890@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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