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적

걱정 앉은 자리
번개 치는 검은 하늘처럼
어둠에 가려 길 보이지 않고

걱정 떠난 자리
맑은 물에 모습 드러낸 물고기처럼
자신감 넘쳐

먼 길에도
서두르다 넘어지는 일 없는
달팽이 걸음으로

한 발 한 발 묵묵히 간다

 

편집 : 양성숙 편집위원

정관홍 주주통신원  chung3890@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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