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4일 토요일 북촌문화센터에서 정월대보름맞이 행사를 진행했습니다. 센터를 방문한 관람객들은 '보름달 한지 전등만들기'와 '탈만들기' 등 다채로운 체험을 하며 정월대보름 행사(음력 1월 15일로 올해는 양력 3월 2일이다)를 한껏 즐겼지요. 

▲ 시민들이 북촌문화센터 탈 만들기 행사에 참여하고 있는 모습

오후 3시가 되어 계동1길에서 지신밟기 행사가 시작되었고, 우리들은 풍물패를 따라 북촌문화센터까지 따라오며 한 해의 안녕과 복덕을 기원했습니다. 지신밟기가 끝난 후 사람들은 북촌문화센터에서 정성스럽게 준비한 오곡밥과 묵은나물을 먹고 부럼이 담긴 작은 꾸러미를 하나씩 받았어요.

▲ 북촌문화센터 정월대보름맞이 행사로 오곡밥을 나누어 주고 있는 모습

참고로 지신밟기는 정초에 지신을 달래주고 위로해주는 행사로 주로 마을 주민들로 구성된 풍물패가 마을 곳곳 집터 곳곳을 돌아다니며 신의 심술스러운 기운을 누그러뜨리고 마을의 평안과 사람들의 건강을 기원한다고 해요. 정월대보름에 부럼을 먹는 것은 몸에 부스럼이 나지 않도록 예방하고 비는 관습에서 비롯됐고요. 실제 견과류에 영양분이 풍부해 효과가 있다고 해요. 또한 정월대보름에는 오곡밥(찹쌀, 팥, 수수, 조, 검은 콩 등)을 먹으며 몸을 보하고 한해의 안녕을 기원하지요.

▲ 북촌문화센터 판소리 공연

북촌을 시작으로 서울과 전국 각지에서는 다음주 주말까지 정월대보름 잔치가 계속되네요. 큰 행사로는 남산한옥마을과 용인 한국민속촌 행사 계획을 올리니 참고하면 좋을 듯합니다.   

남산한옥마을 행사일정  (02-2261-0517)

https://www.hanokmaeul.or.kr/

▲ 남산한옥마을 정월대보름 행사일정

용인 한국민속촌 정월대보름 행사일정(031-288-0000)

http://www.koreanfolk.co.kr/

▲ 용인 한국 민속촌 정월대보름 행사 계획

편집 : 심창식 편집위원

안지애 편집위원  phoenicy@hot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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