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주염,치은염을 예방하는 가장 쉽고 확실한 방법

요즘 우리나라 TV광고중에서 가장 흔히 듣는 노래가 '잇몸'에 대한 노래일 것이다. ‘인사돌’과 ‘이가탄’이라는 두 가지 약품이 시새움하듯이 읊어대는 “이가 튼튼....”하는 노래가 자주 들리는 데는 이유가 있다.

건강보험 통계에 의하면 매년 치주질환의 환자 수가 약 800만명에 이른다고 한다. 그러니 이렇게 많은 환자들을 유치하기 위해서는 치열하게 광고를 하게 되는 것이다.

그렇지만 나는 이런 약품을 쓰지 않고 완전히 치주질환에서 벗어났으니 두 약품 회사에는 좀 미안하고, 안 된 이야기이지만 이 방법을 안내하려 한다.

나는 이미 10여년 전부터 이 방법으로 치약을 단 한 개도 사지 않게 되었고, 치과 치료를 한 번도 받으러 간 일이 없게 되었다.

그런 좋은 방법이 무엇이란 말인가?

치약대신에 쓰는 것은 천일염이다.

▲ 소금물 만들기. 천일염을 충분히 넣어 농축액을 만든다

0 천일염을 컵의 절반 정도를 넣고 물을 부어서 소금을 녹인 물에 칫솔을 거꾸로 처박아 둔다. 다시 말해서 소금물에 칫솔을 담가 두는 것이다.

이렇게 하는 이유는

첫째, 날마다 이가 건강하게 하려고 잘 닦고 있는 칫솔이 치은염이나 치주질환의 균을 묻혀주는 매개체가 되기 때문에 칫솔의 균을 죽이기 위한 것이다.

칫솔질을 할 때에 묻은 균들이 칫솔에 묻어 있다가 다음번 칫솔질을 할 때에 치아를 다시 감염시키게 된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칫솔에 묻은 균을 완전히 멸균하기 위해서는 진한소금물에 칫솔을 계속 담가두는 것이다.

둘째, 우리가 날마다 치아가 깨끗해지고 튼튼해지라고 닦고 있는 치약에 들어 있는 미세플라스틱가루들이 우리 치아와 잇몸을 망치는 원인이 되기 때문이다.

앞으로 곧<금년 7월부터 사용 금지됨> 치약에서 미세플라스틱을 추방하게 된다고 하고 있지만, 아직까지는 치약에 상당량의 미세플라스틱이 포함되어 있다. 이 플라스틱이 잇몸과 치아 사이에 남아 있으면 이것이 치은염을 일으키는 원인이 된다고 한다. 이 미세플라스틱을 없애려면 적어도 서너번은 다시 헹구고 빈 칫솔로 닦아 내아야만 한다. 그러나 보통은 그렇게 하지 않기 때문에 이를 깨끗하게 하려고 돈 들여서 치약을 사서 닦았지만, 결과적으로는 오히려 잇몸에 해로운 미세플라스틱을 잇몸에 바르는 어리석은 짓을 한 셈이 되고 마는 것이다. 그러므로 치약을 쓰는 경우에는 적어도 3번은 빈 칫솔로 닦아 내어서 미세플라스틱이 입안에 남지 않게 하여야 한다.

이렇게 번거롭고 해로운 치약을 쓰지 않으면 된다.

▲ 칫솔 담가두기 : 담가서 멸균을 하고 양치할 땐 그냥 건져 소금물로 양치를 한다

나는 위의 방법처럼 진한 소금물에 칫솔을 담가 두었다가, 칫솔질을 할 때에 컵에서 칫솔을 건져서 진한 소금물이 잔뜩 묻은 칫솔을 털지 않고 그냥 그대로 이를 닦는다. 소금으로 닦으면 소금 덩어리에 잇몸이 상하기도 하지만, 소금물이기 때문에 전혀 알갱이가 없으니 안심하고 닦아도 된다.

혹시 처음 이렇게 바꾼 사람은 잇몸에 질환<치은염이나 치주염>이 있을 경우 피가 나게 될 것이다. 피가 난다고 조심할 필요는 없다. 오히려 피가 나면 더 진한 소금물을 묻혀서 박박 닦아서 피를 좀 흐려 버리는 것이 좋다. 소금물로 소독이 되기 때문에 덧나거나 하지 않고 3일 정도면 잇몸은 낫게 되므로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이렇게 나는 소금물을 이용하여 칫솔을 소독하고, 치약 대신으로 활용하면서 앞에서 말했듯이 치주, 치은염은 완전히 사라지고 <사실은 40대부터 60대까지 치주 질환으로 이를 뽑고 보철을 하기도 하였음> 70대가 되어서는 오히려 전혀 치과에 갈 일이 없어지게 되었다.

40대에 했던 보철이 닳아서 못쓰게 된 것을 뽑고 임플란트를 하기는 하였지만, 다른 잇몸 질환은 없었다는 것은 순전히 소금물을 쓴 덕분이었다.

특히 잇몸이 자주 아픈 분이라면 당장 치약을 버리고 칫솔을 소금물에 담그는 일부터 시작하시라고 권해 드리고 싶다.

편집 : 김태평 객원편집위원

김선태 주주통신원  ksuntae@empa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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