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픈 상봉

누가, 왜, 무슨 권한으로 이들을... 정병길 주주통신원l승인2018.08.27l수정2018.08.27 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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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슬픈 상봉 / 모바일그림(갤럭시탭S3, 아트레이지 앱 사용)

 

바래버린 65년 세월
귀여웠던 아들은 늙고 어머니는 더 늙어 만난 슬픈 상봉
누가, 무엇이, 이들을 이렇게 갈라 놓았습니까?
누가, 무엇이, 이들을 만나지 못하게 한 것입니까?

부처님께 드리는 기원이 부족해서일까요?
하나님께 드리는 기도를 게을리해서일까요?
아니면 조상님 모시기를 소홀히 해서일까요?
 
아니요.
이들은 기나 긴 세월 밤낮으로 눈물지으며 기도하고 염원했을 것입니다.

누가, 왜, 무슨 권한으로 이들을 만나지 못하게 한 건가요?
누가 무슨 권한으로 이번에 100가족, 다음에 100가족 하고 제한합니까?
남한에 아직 5만 6천여 명 이산가족이 있다는데...
한 많은 부모 세대 대부분이 이산의 고통을 안은 채 저 세상으로 가셨는데...

부처님도 하나님도 조상님도 못 풀어내는 애궂은 인간사
누구에게 하소연 하오리까?

허공의 공허한 세월을 바라다보는
너무 늙어버린 아들의 눈빛이 슬프디 슬프기만 합니다. 

어허~ 어허~

 

편집 : 양성숙 편집위원

정병길 주주통신원  bgil2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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