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자주와 평화의 정신으로 새로운 역사를 열자

2019년 신년을 맞이하여 이장희 시민통신원l승인2019.01.07l수정2019.01.07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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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사다난한 2018년 무술년이 저물고, 대망의 2019년 기해년이 열렸습니다. 우선 시민적 가치 구현을 위하여 열심히 한해를 달려온 여러분들의 새해에 건승과 가정의 축복을 기원합니다. 그리고 촛불민주정부를 만들어 준 촛불시민여러분들께도 머리 숙여 정중히 감사드립니다.

지난 2018년 한해는 1953년 정전체제이후 우리민족에게 어느 해보다도 가장 의미 있는 한해라고 봅니다. 1953년 정전체제 이후 남북한은 통일방안의 문제를 최초로 남북이 소상히 합의한 2000년 615 공동선언 및 구체적 평화체제 방안에 대해 의견을 모은 2007년 10.4 남북공동선언이라는 의미 있는 진전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보수정권 9년 동안 평화 통일에 대한 소중한 남북 합의는 완전히 무시되어 사문화 되었습니다. 물론 여기에는 북한의 핵실험을 포함한 여타 책임도 있다고 봅니다. 그러나 국정을 책임진 보수정권은 미국과 일본의 군사패권주의와 이념적 진영논리에 갇혀서 남북관계를 주체적으로 이끌지 못하고, 이를 더욱 악화시킨 역사적 책임은 반드시 규명되어야 한다고 봅니다.

2017년 촛불시민혁명으로 탄생한 문재인 정부는 적극적인 남북관계 개선 노력으로 2018년 2월 동계 올림픽을 계기로 끊어진 615 공동선언 및 10.4 남북공동정신을 9년 만에 복원, 발전시킨 427판문점선언과 919평양공동선언이라는 세기적 역사적 민족 평화통일 문서를 합의했습니다.

▲ 평양 남북정당회담(사진출처 : 한겨레신문)

누가 뭐래도 2019년 이후 국정의 최고의 목표는 평화통일시대를 대비한 427판문점선언과 919평양공동선언을 실천하는 일이 되어야 합니다. 이것은 촛불정신구현의 우선순위인 분단적폐 청산과 직결되는 문제입니다. 양 문서가 지향하는 근본적 철학은 한반도 평화와 통일은 자주의 정신과 평화의 정신에 기초하여야 한다는 것입니다.

특히 2019년은 3.1혁명 100주년입니다. 3.1 혁명의 기본 정신은 비폭력 및 주권재민에 기초한 자주, 독립, 평화의 비전입니다. 지난 20세기 혹독한 제국주의 열강 속에서 민족의 역사와 정체성을 지킨 것은 바로 3.1혁명에 기초한 자주와 평화의 정신입니다. 이러한 정신에 따라 국내외 독립군들이 더욱 힘을 받고, 국제사회를 움직여 조선의 완전 독립을 약속한 1943년 카이로선언 및 이를 재확인한 1945년 포츠담 선언이라는 국제적 합의를 이끌어 냈습니다.

시민사회측면에서 3.1혁명의 주권재민, 비폭력 평화사상을 현재화함으로써 한국시민사회의 자율과 자치 민주주의 정신을 확장해야합니다. 또 남북한 평화통일의 역사적 기반과 지평을 확장해야합니다. 31혁명의 자주, 평화, 독립의 비전을 아시아 평화의 비전으로 현재화함으로써 국제적 지평에서 새로운 평화질서를 모색해야합니다.

판문점선언과 평양공동선언정신은 하늘이 우리민족에게 준 큰 축복입니다. 양대 세기적 문서의 자주와 평화의 정신에 따라 김정은 위원장의 서울 답방-종전선언(적대관계 종결선언)-평화협정협상-평화협정- 평화체제구축(문화문서+보장문서)로 연결되는 2019년 새해가 되길 기원합니다.

(사) 평화통일시민연대 상임공동대표 이장희

편집 : 심창식 편집위원

이장희 시민통신원  asri21@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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