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아~

홀로 있으니

외롭고 쓸쓸하던가

자유롭고 홀가분하던가

▲ 군락에서 멀리 홀로인 연꽃. 고요하고 처연하다.


처연한 네 모습에서

기다림과 보고픔을 보았지

하지만

고고하고 도도하더라

아름답고 고혹하더라

 

무엇을 품었기에

그리도 우아한가

사랑인가 원망인가

아마도 꿈 희망이겠지

가까운 날 터뜨려

세상을 밝히려마
 

▲ 빛이 없음을 상상할 수 없듯이 꿈과 희망이 없음도...

너에게서

희망을 보았기에

꿈도 꾸었지

하늘 구름 위에만

머물지 않으리라

다짐도 하였지


편집 : 양성숙 편집위원

김태평 편집위원  tpkkim@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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