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기종(85, 이원면 원동리) ■ 은빛자서전, 인생은 아름다워옥천신문이 '은빛자서전-인생은 아름다워'를 통해 지역 어른들의 인생을 회고합니다. 정지환 객원기자가 직접 찾아가 이야기를 듣고 구술을 정리해 지면에 담을 예정입니다. 이번 호에는 이원면 원동리 박기종씨를 만났습니다"남을 속이지 말고 남에게 속지도 마라. 그것이 속고 속일 수밖에 없는 이 세상에서 가장 지혜롭고 정직하게 살아가는 방법이다."내가 후손에게 꼭 해주고 싶은 말이다. 살아보니 애초에 잘못 빌려준 돈은 아예 받을 생각을 하지 않는 것이 정신 건강에도 좋더라. 그러니
천지인(天地人) 삼재(三才)의 지극한 도를 삼극(三極)이라 하고, 무극, 황극, 태극의 우주 운동으로 나타나지요. 삼재는 우주 공간의 3요소를 말하며 그 지극한 도는 우주 운동을 말한다고 보면 되지요. 천지일월(天地日月)과 인간의 변화를 이끄는 세 가지 천지조화의 힘과 동력의 본체를 삼극이라 하는 것이지요. 이 삼극(무극. 태극. 황극)은 우주를 잡아 돌리는 근원적인 힘(力源)이지요.(天地之理는 三元. 無極 太極 皇極). 우리들은 대문(大門)이나 작은북(小鼓) 또는 큰북(大鼓)에서 삼극을 상징하는 문양(紋樣)을 볼 수
권범철 기자 kartoon@hani.co.kr
9:00 2019 광복절맞이 함께 걷기 12일- 14일/독립기념관 앞11:00 개인정보보호법 개정 반대 기자회견/참여연대 아름드리홀 11:00 건설노조 타워크레인 분과 2차 총파업 선언기자회견/민주노총13층 대회의실11:00 민주일반연맹 톨게이트 노조/더민주당 규탄 기자회견/더민주당사 앞오후12:30 전노련 강서지부, 생존권 쟁취 결의대회/발산역 2번출구 앞오후1:00 미얀마노동자 딴저테이 살인단속 관련 인권위 권고 수용 촉구 법무부 규탄 1인시위/청와대 분수대 앞오후2:00 기자폭행 이영훈씨 관련
목요일(8일) 오전 11시 서초동 대법원 정문 앞에서 민청학련동지회, 사)민주인권평화를 실천하는 긴급조치사람들(이하 긴급조치사람들), 49통일평화재단, 부마민주항쟁기념재단 등 30개 민주시민사회단체 회원과 일반시민 등 총 27인이 모여 유신잔재청산과 사법농단 피해구제를 위한 김명수 대법원 결단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개최했다.이들은 기자회견문에서 사법부를 상대로 ① 박정희 전 대통령 주도 친위쿠데타 산물인 유신헌법의 원천적 불법성 선언 ② 국가배상청구를 가로막는 소멸시효 단축조치의 원상회복 ③ 군사정권시대 인권유린 과거사 사건 재심
어제(8/8) 국회에선 '애국가'문제 공청회가 있었다. 거기 참여하여 내 소견을 주창하려 했는데 불참해 수포로 돌아갔다.나는 지난 4월에 "3.1혁명 100주년 기념사업회" 그룹 카톡방에 "국가 창제의 필요성"이란 제하의 간략한 글을 올린 바 있다. 그 기념사업회 사업 계획에 "국가 제정 추진" 항목이 있었던 것 같다. 지금 이 문제가 다시 제기된 건 애국가 작곡가 안익태 씨의 친일 활동이 문제화된 데에 있다. 그래서 지금에 와서 작곡을 새로 해야 한다는 주장이 있는 것 같은데 이는 난센스가 아닐까?친일행위
해를 맞고 있는 달맞이꽃 밤새 달을 맞은 달맞이꽃 안개 속에서 싱그러운 달맞이꽃 편집 : 양성숙 편집위원
10:00 제2회 5.18민족통일학교 통일한마당」/고서초등학교10:00 한국노총 한국도로공사 톨게이트노조/톨게이트 수납원 직고용 촉구 집회/홍은동 벽산아파트 정문 건너편오후2:00 민대협/한미동맹 파기를 위한 광화문 토요행동/광화문 KT앞오후2:00 버마부족 민주인권연합/ 미얀마 민주화운동 추모집회/미얀마대사관 건너편 10:00 제2회 5.18민족통일학교 통일한마당」/고서초등학교오후3:00 대한국인에게 고함/용산 꿈나무 종합타운 6층오후4:00 21세기 청소년공동체 희망/ 일본 정부 규탄 기자회견
2005년 여름 요맘때인 7월 25일부터 8월 1일까지 7박 8일 간, '(주)동북아식물연구소'의 현진오 박사의 안내로 백두산 일대로 들꽃 기행을 다녀왔습니다. 물론 지금도 그렇지만 백두산은 그 당시도 중국을 통하여 갈 수 밖에 없었습니다. 당시 백두산 들꽃 기행에서 찍은 들꽃 사진들과 가끔은 풍경 사진 등을 많은 독자들과 함께 공유하고 싶어 오래 되었지만 몇 차례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여기 있는 사진들과 글들은 제가 드나드는 카페에 올렸던 내용들인데, 글의 내용은 약간 보완을 하여 가져올까 합니다.
굳어가지 말자. 아침마다 품는 내 바람이야.몸이며 마음이며 부드럽고 유연하면 더할 나위 없이 좋으련만, 나는 지금 잔뜩 겁먹고 딱딱 굳어가고 있어. 숲길 걸으며 기도 올리지. 내 몸 한 자리 차지한 암세포 화난 인상 풀고 조용히 내 몸 떠나주길. 이 곳 저 곳 옮겨 다니지 말고 한 곳에 얌전히 머물다 떠나주길. 제발 간절히 빌지. 몸 굳으면 숨소리도 거칠어져.수풀(수+ㅁ)+(푸+ㄹ), 숲은 고요히 '숨 쉬는 풀' 있어서 -숲-일까. 만물이 얼어붙은 겨울 숲 둘러봐도 인간 세상처럼 냉골에 갇혀 저 홀로 죽어가는 일이라곤
인생을 정리한다는 것은 참으로 어렵고 원대한 꿈을 가지지 않으면 어려운 과제이다.2018년 그동안 몸담아왔던 공무원을 정년으로 은퇴하면서 100세 시대를 맞이할 시간이 40년은 너무 힘든 길이라고 생각하고, 미리미리 그림을 배워 7~8년 동안 준비했던 작품 30점을 소개한 전시회를 마련하였다. 2019년 8월 7일(수) 오픈식 날 그가 인사말을 통해 다음과 같은 주옥같은 말을 남겼다.『내 앞에 수많은 시간들이 무한정 남아 있을 것만 같은 날이 어느 날 문뜩 내일로 끝날 수도 있다는 생각을 했으며, 인생사가
無等은 오늘도 無等하다好不好도 없고 是非도 없다無等 앞에 서면 평화롭다언제나 인간세상도 無等하리 천지자연은 만물을 차별치 않지만인간은 만물을 천차만별 하더라차별이 있는 곳에 불평등이 있고불평등이 있는 곳에 불행이 있더라 편집 : 양성숙 편집위원
민주주의, 민주시민, 시민의식...이런 말은 너무 많이 들어 진부한 느낌마저 들지만 민주주의가 뭐예요? “민주시민이란 어떤 사람인가요?”, “시민의식이란 어떤 것인가요?”라고 물으면 똑 부러지게 ‘이거다’하고 정의를 내리기란 쉽지 않다. 학교가 길러내겠다는 국가교육과정이 추구하는 인간상은 ‘1, 자주적인 사람, 2, 창의적인 사람, 3, 교양 있는 사람, 4, 더불어 사는 사람’이다. 오늘날 학교는 이런 인간을 길러내고 있는가?학교가 교육을 통해 길러내겠다는 인간상인 민주시민이란 ‘인간의 존엄성을 인정하는 태도, 주체적이고 자율적인
"성폭력 범죄자 윤중천을 처벌하라'' ''성폭력 범죄자 윤중천은 피해자에게 사과하라''''윤중천은 성폭력 범죄를 인정하라'' 2019년 8월 5일 오전10시 서울중앙지방법원 정문앞에는 한국여성의전화가 주최하는 윤중천 3차 공판의 성범죄 형벌을 촉구하는 피케팅 시위가 열렸다. 권력형 성범죄의 전형을 보여주는 김학의-윤중천 성범죄 사건은 2013년 3월,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이 건설업자 윤중천으로부터 성접대 로비를 받은 사실이 알려지면
10:00 전장연, 예산쟁취 및 종합조사표 투쟁선포 기자회견/국민연금 충정로 사옥10:00 2사단해체반대 범군민추진위/2사단 해체 철회 집회/전쟁기념관 앞10:00 ‘사법농단' 양승태 전 대법원장 외 2명 22차 공판/서울중앙지법 형사35부 311호10:30 평통사 한미국방장관 회담에 즈음한 기자회견/평화행동/국방부 정문 앞11:00 대한불교불승종무진사/법당건물 안전확보 및 종교활동 보장 촉구집회/CJ본사 앞오후1:00 장추연 등 장애인단체/자유한국당 당대표 장애인비하발언 규탄 기자회견/자유한
떠오른 생각들로 순서도 정오(正誤)도 없다. 오호(惡好)와 시비(是非)를 논할 수는 있지만 대상은 아니다. 중복도 있으므로 감안하시면 좋겠다. 수차에 걸쳐 싣는다. 81. 삶은 낙엽이더라. 추가하지 말자. 허튼 짓이더라. 그 또한 삶이겠지만.82. 세상은 만물의 것이다. 사람들은 주인행세 말라. 누가 객인가? 타 생명들이 웃는다.83. 무엇을 누구에게 강제하거나 압박하지 말자. 역지사지하자. 간섭과 영향은 문제의 불씨다.84. 애초 특별존재는 없다. 문제가 될 때 특별존재가 된다. 특별존재는 만사를 그르치
'고봉'과 '덕양'으로 나누어진 작은 마을이 현감을 둔 큰마을로 변하니 이름하여 '고양(高陽)'이 되었다. 이곳에 민물과 바닷물이 교류하는 기수역(汽水域) 생태계를 형성, 우리나라 최대의 버드나무 군락지이자 겨울 철새의 월동지로 변모한다. 천연기념물이자 환경부 지정 멸종위기종 2급인 재두루미를 비롯하여 40여 종 2만여 마리의 철새가 찾아온다는 생태 낙원이 있다. 바로 '장항습지'이다.장항은 일산과 한강 사이에 있는 마을이다. 예부터 정발산, 고봉산에 살고 있던 노루들이 한강으로 물을 마시기 위해 다니던 길목이다. 그래서 노루목,
히말을 걷다. 사는 동안 우리는 수없이 길을 간다.가끔은 걷고 가끔은 뛰고 가끔은 중얼거림처럼 앉아 쉬기도 한다.우리가 쉬는 그 한 걸음이 사는 동안얼마나 위대하고 고귀한 한 걸음인지 알게 되면대부분 사람들은 흰 머리의 소년이거나 흰 머리의 소녀인 자신을 보게 된다.히말을 걷다보면 죽고 사는 일조차무의식처럼 두리번거림처럼 바람이 일고 비 내리는 일처럼 스스로 자연이 되어 슬픔은 무엇이고 기쁨은 무엇인지 남모를 때가 있었다.우리는 그렇게 때로는 왜 집착하는지 멋모르고 얽매여 살다가 회오리바람처럼 무더위를 잊은 초가을날 어스름녘 풀여치
한겨레 창간 주주인 김태동 교수의 유튜브 칼럼, '[김태동의 경제하제] "경제민주화가 되어야 우리가 이런 수모를 겪지 않게 됩니다"'를 소개합니다.영상기획·제작 문화공간 온 협동조합
'한겨레:온 편집위원회'는 전월 등록기사 중 을 선정하여 소정의 원고료를 지급합니다. ‘7월의 필진’ 선정과 투표에는 23분의 필진이 참여하였습니다. 11분이 이달의 필진으로 추천되었고, 참여자의 중복 투표를 통해 선정되었습니다. 추천받은 11분 중 김나윤, 김형효, 이요상, 조정미, 최호진 통신원 5분이 선정되었습니다. 은 연속해서 선정되지 않으며 1년에 최대 4번 선정됩니다. 가. 7월의 필진으로 다음 5분이 선정되었습니다. 축하드립니다.1. 김나윤 : 백두산 기슭에서 맞이하는 통일의 첫 봄나들이ht
“신은 죽었다” 망치를 든 철학자 독일의 프리드리히 니체의 말이다. 죽었다는 말은 신은 있었지만 의미를 상실하고 사라졌다는 뜻이리라. 그런데 니체가 말하는 그 신이란 존재하기는 하는 것일까? 아니면 신이란 인간의 무지, 공포심이 만들어 낸 허구일까? 아니면 신은 정말 눈에 보이지는 않지만 우주를 좌우하고 인간의 생사길흉화복을 좌우하는 것일까? 신의 존재유무를 두고 유신론과 무신론 논쟁은 인간의 역사가 시작되면서 시작해 인간의 역사가 끝날 때까지 계속될 전망이다. ‘사후 세계는 없다!’ ‘아니다. 보이지 않는다고 없는
8:00 한국노총 한국도로공사 톨게이트노조/근로자 지위확인 소송 조기 상고심 판결 촉구 집회/서초동 대법원 정문 앞8:00 적폐청산 국민행동본부/세무공무원 범죄 엄정 수사 촉구 규탄대회/묵동 지능범죄수사대 앞10:00 의료사고로 인한 병원장 퇴진 요구 집회/대림동 강남성심병원 앞10:00~6:00 2019 대한민국 교육자치콘퍼런스/ 한국교원대학교11:00 도봉구 장애인단체총연합회/서울시민생활사박물관 시행기관 규탄 집회/공릉동 서울시민생활사 박물관 앞11:00 공공연대노조/중앙행정기관 공무직 차별 철폐
지난 19대 대선을 생각해보면 70이 넘은 노인들이 권력을 탐내다가 결국 볼썽 사나운 꼴만 보인 경우가 많았다. 그들 나름대로 유명세와 지지층도 있겠지만 대부분 노욕, 노추라는 평을 들었다. 나이 70이 넘으면 “종심(從心)”이라 하여 마음이 가는 대로 하여도 법도에 어긋나지 않는 상태가 되어야 하는데, 그들의 행보를 보면 무슨 일을 하든 사람들 눈에 거슬리고 귀에 거슬렸다.대통령의 꿈을 꿨다가 포기한 사람도 있고, 킹메이커가 되어 정치 판도를 움직여보려다가 아무 일도 못하고 손을 접은 사람도 있다. 그들은 도대체 왜 이런 일들을
함께 또 따로!수풀 있어 나무 치솟고, 나무 있어 수풀 우거졌다. 키 큰 나무들 제 힘껏 이파리 벌려 하늘 독판치지 않아. 오를수록 듬성듬성 이파리 솎아 발치 아래 옹기종기 모여있는 키 작은 나무며 땅바닥 기는 풀들과 햇빛과 바람 고루 나누지. 숲속 나무들, 저마다 이름값 덩치값 하지. 편집 : 양성숙 편집위원
그 해 2018년, 나는 평택에서 일했다. 토요일 늦게까지 일하고 김밥과 컵라면으로 저녁을 때우고 고속철에 오르면 절로 눈이 감기곤 했다. 고향 역에 내리면 시곗바늘은 어둑한 9시. 나는 그 어둑함을 건너 집에 들렀다 하루를 자고 다시 역에 나와 기차를 탔다. 반복적인 짧고도 긴 여정, 그 피곤함을 조물거린 건 역사(驛舍)를 떠도는 사람들이었다.1. 이부자리의 그녀그녀는 이부자리를 넓게 폈다.그날 나는 이유는 잊었지만 다소 늦게 내려왔다. 그때 그녀를 보았다. 계절은 겨울인데, 그녀는 편의점과 접해있는 바깥의 도로위에 이불을 깔고
이기기 위해살기 위해오늘밤 잠을 이루지 못한다.스승 김규동 선생님께서는 내가 가장 혈기 왕성하던 20대 후반에 말씀하셨다."김형은 왜 이기려고를 하지 않는거요. 내가 이렇게 김형을 봐왔건만 대체 이기려고를 않소."그리고 질문하셨다.역삼동 샤갈의 눈내리는 마을은 요즘처럼 흔하지 않던 시절 제법 맛난 커피숍이었다. 그곳에 앉아 이름난 시인으로 사시는 스승을 경외롭게 바라보는 초롱한 젊은이의 갈 곳 모르는 눈동자를 살피시더니"저기 문밖에 자동차들이 왜 저리 다들 바삐들 간다 생각하시오. 다 이기겠다는 것이외다. 다 이겨보겠다고 저리들 바
삶은 복잡한 것 같지만 사실은 단순하다. 우리의 일상은 식의주(食衣住)를 위해 일하고 심신의 건강을 위해 휴식한다. 가끔 타지타국으로 여행도 하지만 모두가 그런 것은 아니다.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문화생활이 강조되고 있으나 일부의 호사이더라. 보통사람들은 식의주로 만족하고 그것만으로 행복하다. 식의주가 여유로우면 신과 왕도 부럽지 않다고 하지 않는가. 사회적인 성공과 행복을 추구하나 가족 간의 사랑과 연대에 비길 것은 없다. 여기 연로하신 할머니께서 손자에게 하신 말씀은 여러 가지로 시사하는 바가 크다. 왜
그날 온 국민이 하루종일 스트레스를 받았다. 피해자는 한국인만이 아니었다. 아마 일본인들도 아떤 형태로든 스트레스를 받았을 것이다. 일본 주가가 한국 주가보다 2배 이상 폭락했기 때문이다. 국제적인 경제질서 교란으로 인해 아시아 주가도 대부분 폭락을 면치 못했다. 이 모든 일이 아베정부가 경제보복으로 한국을 화이트리스트에서 제외하기로 각료회의에서 결정했기 때문에 벌어진 일이었다.나는 저녁 모임을 마치고 집에 들어와 잠을 청했다. 아내는 친정에 가고 아들도 1박 2일 놀러간 터라 집에는 나 혼자였다. 안방 침대에 누웠는데 잠이 오지
한겨레 연해주 독립운동 탐방 여행에 참가하였을 때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서 만난 러시아정교회 성당이다.독특한 이 건축물을 두 달이란 긴 시간 동안 그려 오늘에야 완성하였다. 다시 그리고 싶을 만큼 건축 양식이 마음에 와 닿아서이다. 편집 : 양성숙 편집위원
범산, 벌써 집을 떠나온 지 20일이 됐구려. 그간 별고 없으리라 믿소. 이곳에 오니 날씨가 마치 한국의 초가을 날씨 같아 책읽기에 좋소. 新凉이 入郊하니 燈火可親이라 했던가! 문득 옛 글귀가 떠오르는구려...오는 즉시 이곳 친구들 만났소. 이곳엔 여러 친구들이 있소. 서울대 지질학과를 나와 이곳 UBC에 유학해 학위를 받고 교수로 재직하다가 퇴임한 학송(鶴松) 구자학(具慈學)을 비롯해 서예가 백석(白石) 김진화(金振和), 그리고 이성식, 박금철, 이창헌, 문순탁, 조성대, 우준형 등이요.아마 박금철, 이창헌이는 얼른 떠오르지 않을
9:00 희망연대노조 LG유플러스 2019 임단투 승리 집회/LG유플러스 독산동 독산 사옥 앞9:00 금속노조 삼성전자서비스지회/2019년 단협 체결 촉구 1박2일 결의대회/서초동 삼성생명10:00 한국노총 한국도로공사 톨게이트노조/톨게이트 수납원 직고용 촉구 집회/홍은동 벽산아파트 정문 건너편10:00 민주노총 일반노조 제화지부/노조탄압 규탄 집회/인헌동 탠디 본사 앞10/30 설악산 케이블카 백지화 전국시민사회선언/‘우리는 저항한다’/프레스센터 20층 국제회의장11:00 가습기살균제참사넷/가습기살
나는 왕이다.내가 내 스스로의 힘으로내 밥을 벌어먹는 나는 왕이다.내가 왕이다.나의 일터에서 노동을 하고그 댓가로 만인을 섬기고그 댓가로 가족을 섬기고그 댓가로 어려운 대상을 위로하며 사는 나는 왕이다.내게 일터를 준 네 놈들이 왕이 아니다.내게 일을 지시하고 요구하는 네 놈이 왕이 아니다.네 놈들이 원하는 일을 해결하는 내가 왕이다.네 놈들은 나의 손발이 없으면 아무 것도 아니다.네 놈들은 그저 나의 노동을 원할 뿐인데네 놈들은 왜 나의 존엄을 짓밟으려 하느냐?네 놈들은 왜 나의 밥을 가지고 회롱하려 하느냐?나의 손발의 힘이 비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