높은 가지 위의 작은 새 한 마리고개 들어 무얼 그리 바라보는가그렇게 긴긴 시간 보고 있노라면그립고 기다리던 먼 곳의 그도 보이는가 아서라 말어라 뭘 안다고 네가 그러느냐높은데서 본다고 멀리까지 보일까 보냐하기야 보이면 무엇하고 안 보이면 어찌할 것인가보고 있는 이 순간만으로 족한 것을 봄이 기다린다고 오는 게 아니듯이그도 기다린다고 오는 게 아니더라다 때가 되고 차야 오고 가더라하지만 기다림 또한 아름다운 삶이니오늘도 이렇게 높은 가지를 지키고 있노라기다림조차 없다면 어찌 나를 버티겠는가 편집 : 김태평 편집위원
“권력과 폭력은 어떻게 다른가?”수업을 시작하기 전 나는 가끔 학생들에게 이런 질문을 던지곤 했다. 공부에 도움이 안된다는 범생이도 논술에 나올 수 있는 문제라고 언질을 주면 관심을 가진다. 뜬금없이 ‘권력’과 ‘폭력’의 다른 점이라니...? 대답이 없어 힌트를 준다. “경찰이 차고 다니는 총은 괜찮은데 강도가 총을 가지고 나타났다면 왜 공포심을 느낄까?” 총이란 폭력도구다. 실탄을 발사하면 죽을 수도 있는... 그런데 경찰이 사용하는 총은 ‘정당’하게, 강도가 행사하는 총은 ‘부당’하게 사용한다. ‘정당’과 ‘부당’의 차이다. 정
어부가 포물선을 그린다.자연도 포물선을 그린다.어부가 그린 포물선자연이 그린 포물선어느 포물선이 더 값질까?어느 것이 더 아름다울까?새봄에는 가보고 싶다.코로나가 빠이빠이 손 흔들면 편집 : 양성숙 편집위원
이번 설은 아들네서 쇠기로 했다. 아무래도 몸이 자유롭지 못한 며느리가 올라오는 게 부담스럽다는 시엄씨의 배려 때문이다. 어제까지만 해도 아들은, 차편이 어쩌구 하면서 수시로 지 엄마랑 전화를 하더니 아침에 문자를 보냈다. “14시 38분 부산행4호 차 3C(특실) & 12호 차 2A” 깔깔 웃는 이모티콘에 이어서 한 마디 덧붙였다. “가위바위보~^^” 그런가 보다 했다. 차표를 다시 보니 특실은 순방향이요, 일반실은 역방향이다. 하늘의 별만큼이나 차표 구하기가 어렵다더니 어쩌면 밤새 절절맸을지도 모른다. 간신히 구하고 보니 둘 다
한국은 이제 ‘민주주의 지수’ 순위 23위에 올랐다. 2020 민주주의 지수 10점 만점에 8.01를 받아서 중화민국 (8.94), 일본 (8.13)과 함께 아시아 지역에서 세계 ‘완전 민주주의’국가 대열에 들어섰다. (영국 시사주간지 이코노미스트 부설 조사기관 Economist Intelligence Unit(EIU)이 발표 참조). 2014년까지 한국은 '결함 있는 민주국가(flawed democracy)'중 하나였는데 5년 만에 문화 선진국으로 인정받는 나라가 되었다. 노르웨이는 민주주의 지수 10점 만점에 9.81점을 받고
일산 호수공원여름 어느 날갑자기 소낙비기 쏟아졌다.남녀는 껴안고우산을 받쳐 든다.둘은 어깨동무를 한다.몸도 하나같고마음도 하나가 된듯하다.소낙비가 준 선물이다.새봄이 오면코로나를 쓸어내는소나기가 쏟아지면 좋겠다.더 가까이더 포근하게님을 껴안고 싶다. 편집 양성숙 편집위원
금서(禁書)란 ‘금지도서’의 약자로 ‘출판 및 판매, 독서, 소유를 금지한 책’이다. 주로 5공, 6공시대 ▲자유민주주의 체제에 반하는 내용들을 담은 서적 ▲북한의 서적을 한국판으로 표지만 바꿔서 발간하는 내용 ▲역사적인 내용을 왜곡한 서적 ▲북한의 선전물을 담은 서적 등을 금서로 지정해 읽으면 국가보안법 위반으로 처벌을 받는다. 분단국가라는 이유로 사상의 자유는 허용하지 않더라도 양심의 자유와 언론·출판·집회의 자유가 헌법에 보장된 나라에서 읽거나 소지하면 안되는 책이 있다니...?과거 반공주의가 강조되던 시절에는 사상적 이유로
작년 말을 끝으로 퇴직을 하였다. 주변에서 그만두면 무얼 할건지 많이 궁금해한다. 모두 하나같이 무언가를 하지 않으면 큰일이 나는 것처럼 걱정한다. 노는 것도 하루 이틀이고 산에 다니는 것도 하루 이틀이지, 노는 일도 보통 힘든 게 아니란다.한 달이 지났지만 아직은 그런대로 버틸 만하다. 역병으로 마음대로 움직일 수가 없다는 현실이 꺼림칙 하긴 하지만, 어쨌든 나 아닌 어느 누구라도 어느 위치에 있든 지금 상황은 마찬가지 아닐까? 마음 초조해할 필요가 없다.그런데 따지고 보면 아무것도 안 하고 살 수 있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걱정
꽁꽁 언 개울을 캔버스 삼아겨울이 그려내는 그림들물 한방울조차 작품이 된다. 편집 : 양성숙 편집위원
필명 김 자현(김승원)그래, 우리 걸어보자길 없는 길에 길이 날 때까지그래 어서 와 모두 와 우리 발걸음 함께 하자강이 나오면 강을 건너고산이 가로 막으면 산을 함께 넘어보세비바람 치고 눈보라 쳐도제 1의 전태일이제 2의 김진숙이제 3의 방문진이제 4의 송경동이그리고 또또또 이어지는 발길들맨발과 맨손 맨몸으로우리는 없는 길에 길을 내는 사람들고을 하나 지나면 피리가 붙고동구 하나 건너면 해금이 따라오고개천 하나 건너 뛰면 둥둥둥 북이여 울어라! 총탄이 날아오고 시퍼런 칼 번득여도맨몸으로 우리는 춤을 추며없는 길에 길을 내는 사람들강
2020년 12월 , 서울시무형문화재 기술 종목 지정 및 현황을 보면 우선 고령자의 경우 70대가 옻칠장, 황칠장, 칠화장, 소목장, 단청장, 궁장, 필장 등 7명, 80대 이상이 남태칠장, 침선장, 관모장 등 3명이며 고령자로서 명예 보유자로 지정한 것은 자수장, 매듭장, 오죽장, 등메장, 옹기장 등 5명으로 70세 이상이 총 15명이나 된다. 이는 기술 종목의 총 22명 중 15명이니 70%나 되는 셈이다.그런가 하면 기 지정한 종목 중 1호 칠장, 4호 연날리기, 6호 조선장, 7호 전통활쏘기, 16호 초고장, 17호 은공장,
대한민국이 민주공화국이 된지는 102년째다. 1919년 4월 11일 상해임시정부 헌법은 대한민국의 주권은 대한인민 전체에 재(在)함(제 2조)이라고 선포했다. 해방은 됐으나 나라를 점령한 미군정시대(1945. 9. 9~1945.8.15.)를 거처 1945년 7월 17일 공포한 제헌헌법에도 1972년 12월 27일 박정희의 유신헌법에도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이었다. 학살자 전두환이나 노태우시절에도 대한민국은 여전히 ‘민주공화국’이었고, 6월항쟁의 결실이 만든 현행헌법도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이다.
한성을 수도 서울로 정하고 600년이 지난 1994년에400년 후인 정도 1000년이 되는 2394년에개봉하도록 설계한 서울1000년 타임캡슐이다.400년 뒤 세대의 후손들에게 문화유산으로수도 개설한 지 600년이 된 서울 모습을 알리려고 한 것이다. 여기에는 물품 600개담배, 기저귀, 팬티스타킹, 남녀수영복, 초중고시험지, 운전면허증, 삐삐(무선호출기), 대북전단, 학생제복, 공무원제복, 순찰차량, 버스표, 지하철승차권, 자기앞수표 등이 수장되어 있다.지금으로부터 100년 전을 간단히 돌이켜보자.1920년대의 서울은일본이 한국을
지난해 9월의 어느 날, 집을 나서다가 우연히 새 한 마리를 발견했다. 관리사무소 뒤에 생울타리로 조성한 쥐똥나무 더미 밑이다. 경주로(track and field) 곳곳에 운동 기구들이 설치된 ‘중앙광장’ 옆길이라, 사람들의 왕래가 잦은 곳이다. 긴가민가해서 다시 보았다. 멧비둘기가 틀림없다. 가까이 다가가 빤히 들여다봐도 별 움직임이 없다. 알을 품고 있을 리도 없는데 무슨 사달이 난 걸까? 동네를 몇 바퀴 돌다가 집 앞에 이르렀는데 보이지 않는다. 아무렴, 새는 날아야 제격이지……. 샛말간, 그래서 더 슬픈 눈동자 이튿날 오후
~ 마안도(馬鞍島)이 섬은 동경 126° 38′, 북위 34° 13′에 있다.해안선의 길이가 3,5km, 면적 0,134㎢이다.어미섬인 노화도에서는 0,5km 떨어져 있다.이 섬에 사람이 살기 시작한 것은 약 250년 전에 김해 김씨가 입도하면서 마을이 형성되었다고 한다.대한민국 3,601개 섬 중 ‘용’이나 ‘소’ 또는 ‘말’을 닮았다는 섬은 많아도 말의 안장을 닮았다는 섬은 유일하게 이 섬뿐이다.사람이 말을 탈 때 편리하게 하는 보조기구인 말의 안장을 닮았다하여 처음에는 ‘말안장섬’이라 하였다가 한자 표기를 빌어 ‘馬鞍島’라 하
급한 일이 있어 자전거를 타고 나가는데 성이 난 아저씨가 젊은 친구의 멱살을 잡고 끌고 가고 있었다. 무슨 큰 죄를 짓다가 현장에서 잡힌게 아닌가 궁금해서 따라갔더니 아파트 관리실로 끌고 가는 것이었다. “이거 놓고 얘기합시다.” “이 새끼가 어디서... 너 몇 살이야? ” “열아홉 살입니다” “아저씨 경찰 불러주세요!” 두 사람이 하는 얘기를 들으니 아파트 밖 어디에선가 담배를 피우다 ‘우리 아파트는 금연 아파트’인데 학생이 왜 담배를 피우느냐’로 실랑이가 벌어진 것이었다. ‘어린놈이 금연구역에서 왜 담배를 피우느냐’고 했는데 어
은평구 통일로 890~902번 사이의 담벼락에는 능소화와 덩굴나무가 심어져있다. 담벼락 윗쪽 도로변에서 버려진 스티로폼, 우유팩, 마스크, 비닐류, 박스, 종이류 등등, 그야말로 헤아릴 수 없는 많은 쓰레기가 덩굴 사이에 끼어져 어찌보면 꽃처럼 보이고 있다. 이름하여 '쓰레기꽃'...버리는 사람들과 청소하는사람들이 놓치고 가는 이런 상황이 우리 모두의 관심속으로 스며들기 바란다.~편집 : 허익배 편집위원
고요하고 청명한 어느 날 밤중천에 두둥실 뜬 달과 별저 달이 그녀이고 저 별이 그이인가그이가 저 달이고 그녀가 저 별인가갑자기 구름 속에 숨어버린 달과 별 구름 뒤에 숨은 그대들 무엇하는가다시 모습 드러낸 저 달과 별더욱 밝고 환해졌구나그대들의 밝고 고운 모습 보고나니나 또한 구름 뒤에 가보고 싶어라 편집 : 양성숙 편집위원
1톤 트럭을 세우고손님을 맞이하다가발길이 뜸할 때잠시쪽박의자에 앉아트럭에 기대면나도 모르게 잠이 소르르.꿀잠이다. 편집 : 양성숙 편집위원
사회적기업 고래실(대표 이범석)이 보건복지부와 한국사회복지협의회가 인정하는 지역사회공헌 기업에 선정됐다. 우리고장 사업장 중 지역사회공헌 기업 인정을 받은 것은 첫 사례다. 고래실은 지역문화창작공간 ‘둠벙’을 운영해 청소년과 지역주민에게 활동 공간을 제공하고, 지역 농민과 소비자를 잇는 로컬푸드 식당 ‘옥이네 밥상’ 을 육성하는데 협력해 순환경제 연결고리 역할을 했다는 공로를 인정받았다.보건복지부는 2019년 한국사회복지협의회와 공동으로 지역문제 해결에 기여하는 기업에 대한 인정제도를 도입했다. 특히 ‘지역사회공헌 기업 인정’은 지
“모든 국민은 법 앞에 평등하다. 누구든지 성별ㆍ종교 또는 사회적 신분에 의하여 정치적ㆍ경제적ㆍ사회적ㆍ문화적 생활의 모든 영역에 있어서 차별을 받지 아니한다.” 헌법 제11조다. 11조의 평등권은 국가로부터 부당하게 차별대우를 받지 아니함은 물론 국가에 대해 평등한 처우를 요구할 수 있는 주관적 공권을 말한다. 중세 교황권이 높았던 시기에는 ‘신앞에 평등’이 시민혁명기를 거치면서 신이 아닌 국가권력으로부터 평등이 강조된다. 헌법 제34조는 ‘①모든 국민은 인간다운 생활을 할 권리를 가진다. ②국가는 사회보장ㆍ사회복지의 증진에 노력할
필명 김 자 현우선 지난밤까지 70여 일 혹한 속에서 불의를 용납지 않기 위해 분연히 일어나 풍찬노숙을 감행한 의 전 대원께 깊은 감사와 존경을 올린다.사실 25세란 나이는 인간으로 말하면 온전히 다 자란 청춘으로 국가 백년지대계를 맡길만한 성숙한 나이이다, 고대 마케도니아의 알렉산드로스 대왕은 삼십 이전의 나이에 지중해 연안국을 제폐하지 않았던가! 그런데 우리나라 지자체 도입 25년 만에 오늘 인천시와 같은 사악하고 무능한 선출직으로 하여 행정의 민간위탁이라는, 불의한 현장이 나타났으니 합법적으로 국가의 곳간을
개를 기르지 않는 대장구도(大長久島) 동경 126°30′, 북위 34°09′에 있는 전라남도 완도군 노화읍(蘆花邑) 내리(內里)에 속하는 섬인이 섬의 해안선 길이는 2,9km, 최고봉이 73m이다.이 섬은 생김새가 개가 산을 물고 있는 형상이라 하여 '대장구도'(大長久島)’라 부른다고 한다. 이 섬에서는 개를 기르지 않고 있는데, 그것은 지명과 연관하여 개가 살지 못하기 때문이라고도 한다. 개가 없는 섬 대장구도는 임진왜란을 피하여 해남에서 신씨(申氏)성을 가진 사람이 처음 들어와 살았다고 한다. 그 이후에 1971년에는 13가구
권력에 눈이 멀면 이성을 잃는다. 헌법을 통해 본 우리 역사는 정부수립 후 아홉 차례의 개헌 과정을 밟는다. 그중에서 4.19 혁명과 이승만 대통령의 하야로 자유당 정부가 무너진 후 과도정부가 구성된 후 개정된 헌법에만 유일하게 ‘복수정당제를 보장, 헌법재판소 설치, 언론·출판·집회·결사의 자유, 국민의 기본권 보호 강화..’와 같은 주권자를 위한 내용이 담긴 내용의 개헌이 이루어졌을 뿐이다.놀랍게도 이승만 초대 대통령은 1952년 6·25전쟁 임시수도 부산에서 그리고 6·25전쟁 직후인 1954년 두 차
이 세상에서 휴식은생명을 유지하고 하루하루를 사는데 필수조건이다. 휴식 없이는 생명이 유지될 수 없고일을 하지 않고서는 밥을 먹을 수 없다.특히 자기 몸 밖에 팔 것이 없는 노동자에게는 더더욱 그렇다.손을 놓고 기계를 세우고쉬어야 산다.살아야 존재한다. 존재해야 실존한다. 저 세상에서 쉼은 무엇일까?고통도 괴로움도 슬픔도 외로움도 없다는 저 세상에서 휴식은 어떤 것일까?단지 자기만 하는 것일까?일도 없으니 쉼도 없는 것일까? 편집 : 양성숙 편집위원
1월 26일 2시 615남측위원회 회의실에서 미국전쟁⌯반인륜 범죄 국제민간법정 조직위원회가 출범을 선포했다. 2021~2022 9월~10월 미국, 유럽, 아시아 등지에서 미국이 저지른 전 세계의 전쟁, 반인륜 범죄를 단죄하고 국제사법재판소와 유엔에 미국 정부의 악행을 제소할 토대를 마련하겠다는 것이다.광화문에서 성조기를 흔들며 이승만 박근혜를 연호하는 60, 70대 노인들이 들으면 기절초풍할 일이다. 1955년에 태어난 나는 흑백 TV가 처음 보급되는 것을 접했던 베이비부머 세대다. 방송국 사정이 열악했을 때라 자체 드라마제작이 어
겨울철 찾아와 물 위에 서식하는 가장 큰 조류 고니는 일부일처제다.둥지를 만들다 실패하면 암수가 헤어지기도 한다.몸집이 커 한번에 날지 못해 일정 거리 수면을 달리다 날아 오른다.그때 물방울이 튀는 그 순간을 담으려사진가들이 인내심을 발휘한다. 편집 : 양성숙 편집위원
아침을 먹자마자 주섬주섬 걸치고 일어섰다. 문 열자마자 첫 손님으로 이발을 할 요량이었다. 일이 있어 집에서 하룻밤을 묵은 아들이 의아하게 쳐다본다. 위아래로 훑어보더니 대뜸 ‘ 파고다 영감님’ 이라고 놀린다. 하기야 그럴 만도 하다. 코로나 때문에 나다닐 일 거의 없다는 빌미삼아 한 이틀 제대로 씻지 않았으니까. 두툼한 털모자에 목도리 두르고 마스크까지 쓰니 더 이상 감추고 말 것도 없다고 여겼다. 어차피 다녀와서 샤워할 거라고 둘러댔다. 가만히 쳐다보던 아내가 ‘ 니네 아빠는 꼭 티를 내고 다닌다.' 고 거든다.그러고 보니 켕기
은평구(구청장 김미경) 은평역사한옥박물관에서는 김구(金九:1876~1949) 선생의 삶과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활동을 조망하고, 그의 글씨를 통해 진정한 광복의 의미를 되새기는 전시를 열고 있다.김구는 민족의 완전한 자주통일을 제2의 독립운동이라 여겼다. 전시회를 통해 김구의 강건한 붓글씨에서 그의 못다 이룬 꿈과 마지막 내면세계를 만나보기 바란다.은평역사한옥박물관은 특별한 기획전시회를 열고, 코로나19의 방역지침에 따라 개방일정을 조정하면서 전시에 임하고 있다. 독립만세(1947), 인의예지 (1949년 윤봉길 의사 의거 17주년
영세중립은 강대국 사이에 위치해 생존을 위협받는 한 국가의 외교정책의 틀로서 그 국가의 평화를 창조하는 근본이며, 특성상 남성의 머리가 짜낸 대책이고 외교학적 이론이다. 약소국의 생존을 위협하는 강대국의 권력자들이 100% 남성이고, 그에 대응하기 위하여 영세중립이라는 외교정책의 틀을 생각해 낸 약소국의 전략가들도 남성들이다.영세중립은 여성과 남성의 조화로운 관계의 바탕에서 파생된 이론이 아니라 전쟁, 침략, 지배라는 약육강식의 원리로 움직이는 동물적 차원의 남성중심 역사가 빚어 낸 비극적 현실에 대응하여 평화를 끌어내기 위해 소수
지난달 1월 22일 오후 4시 서울 종로구 문화공간:온 갤러리에서 penu(펜업). 잉크테크. 모바일 이티스트협동조합. 줌 유격대. jw기획. 맥아더스 쿨 후원으로 오프닝 줌(zoom)과 폐이스북 라이브 방송 모바일 미술전시회가(2021.1.22~2.28까지 연장 ) 열렸다.[오프닝] - 문화예술학박사 이관희 : 오프닝 기획 & 진행- 기타리스트 송형익 : 고구려의 기상외 기타연주- KI 스미트 화가 정병길 : 인사, 모바일미술전 코리아의 시강 소개- 맥아더스쿨 교장 : 정은상, 줌으로 중계 & 폐이스북 라이브 방송
사비나미술관(은평구 소재)은 국내 최초로 라틴아메리카가 낳은 가장 위대한 작가 중 한 사람으로 평가받는 에콰도르의 오스왈드 과야사민 특별기획전을 마련하였다.작가는 1919년 7월 6일 에콰도르의 수도 키토(Quito)에서 출생, 1941년 키토미술학교를 졸업하고, 1948년 제2회 에콰도르 국립 수채화 데생 살롱전에서 이름을 알리고 이어서 1957년 4회 상파울로 비엔날레에서 1등 상을 수상 하였다.작가는 라틴아메리카 여러 국가가 겪은 암울한 시대 상황을 직접 목격하고 에콰도르의 역사, 정치, 사회 현실에 대한 비판을 담은 작품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