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날이 밝았다. 새날은 2018년 4월 28일부터이다. 이제 남북 분단의 역사는 ‘4•27 판문점 선언’ 전후로 나뉘게 되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며, 거기서부터 새로운 역사가 쓰여 지기 시작한 셈이다. 어떤 이는 판문점 선언을 세계적 냉전 해체의 시작을 알린 몰타선언의 한반도판이라며 흥분을 감추지 못한다. 그도 그럴 것이 내용이 파격적이다. 남북 정상은 “한반도에서 더 이상의 전쟁은 없을 것이며 새로운 평화의 시대가 열리었음을 8천만 겨레와 전세계 앞에 엄숙히” 천명하였으며 하늘, 땅, 바다를 비롯한 모든 공간에서 상대방을
통킹만, 이라크 찍고 시리아?미국은 1960년대 베트남의 공산화를 막기 위하여 군사작전을 펴고 싶었으나 유엔을 비롯한 국제사회의 비난 때문에 망설이다가 ‘북베트남군이 통킹만에서 미국의 구축함을 공격했다’ 는 이른바 통킹만 사건을 조작하여 참전 명분을 만들었다. 북베트남 정부는 국제사회에 사실이 아니라고 주장하며 조사를 요청했지만 미국의 하수인 유엔은 묵살했고 그때부터 베트남전이 끝날 때까지 미국의 내전 간섭으로 200만명 이상의 민간인이 희생되고 말았다. 베트남전은 미국의 정치인들이 어떻게 전쟁을 만들어 내고 그 전쟁을 이용하여 어
‘5·16은 국민을 구하기 위한 불가피한 혁명이었다'1979년 발행된 고등학교 국정 국사 교과서에 기록된 역사다. 이 국정교과서에는 5·16군사정변에 대해 "박정희 장군을 중심으로 하여 일어난 혁명군이 대한민국을 공산주의자들의 침략 위협으로부터 구출하고, 국민을 부정부패와 불안에서 해방시켜 올바른 민주주의 국가를 건설하기 위해 시행된 것"이라고 서술해 놓았다. 중학생들이 배우는 국사 교과서에는 "최남선과 이광수의 문학 활동이 민족의식을 끌어올렸다"고 서술했으며 "홍난파의 작곡 활동이 민족 감정을 살린 작품을 만들어 민중의 눈시울을
주한미군 철수가 북 ICBM 폐기와 결부될 수 있다는 미 전문가들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4월 19일 언론사 사장단과의 간담회에서 “북한이 비핵화 의지를 표명하면서 주한미군 철수 조건을 제시하지 않는다”고 밝혔을 때 많은 사람들이 의아해했다. 같은 날, 미국에서는 주한미군 철수와 북 ICBM 폐기가 빅 딜될 수 있다는 주장이 여러 곳에서 나왔다. 김정은 위원장이 정권 안보와 체제 보장의 최후 보루인 핵무기를 내놓으면 트럼프 대통령이 주한 미군 철수 약속을 할 수 있다는 것이었다.대표적으로 조너선 크리스톨 세계정책연구소(WPI) 연구원을
지난 4월 26일 오후 5시 종로구 인사동에 위치한 돌봄 노동자의 행복공간 인사동쉼터 오픈행사 있었다. 정부에서는 2008년 노인 장기요양보험제도를 도입해 65세 이상 혼자 생활하기 어려운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요양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편집 : 안지애 편집위원
2018년 4월 27일, 대한민국 문재인대통령과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김정은국방위원장이 손을 맞잡고 넘었다가 다시 돌아 온 38선. 남북의 최고 지도자 두 분은 4.27만남에서 상징적으로 넘었다 다시 돌아왔지만 남북의 그 누구도 이 선을 넘었다 돌아오지 못하는 금기의 선이다. 같은 민족과 역사 그리고 문화를 함께 한 동족이 선 하나를 그어놓고 오도 가도 못하도록 한 세기 가까이 막고 있는 이 저주의 155마일 38선은 도대체 누가, 왜, 무엇 때문에 그었을까?우리가 알고 있는 역사는 참이 아닌 것도 있다. 38선 획정이나 신탁통치
그래? 그럼 난 좌파할게 평화를 바라니까우리 민족에게 새희망을 주고 우리민족의 앞날을 가로막고 있는 분단의 철조망을 걷어내기 위한 첫걸음이 된 천상의 복음 같은 기쁜 소식인 판문점선언을 보고 우리 정치의 두 바퀴중의 하나라 할 야당대표의 유다른 소리에 난 이렇게 외치고 싶다.“그래? 그렇다면 네가 말하는 좌파가 기쁘게 되어줄게, 난 우리나라의 평화를 바라고 통일의 그날을 기다리는 사람이니까!” 라고 말이다. [홍 대표는 "김정은의 위장 평화쇼를 믿지 않는다. 한국 여론에서 남북정상회담을 적극적으로 지지하
봄이 왔네. 봄이 와이곳 파주벌에 봄이 와.이 봄기운이한라에서 백두까지바람타고 훨훨 날아 퍼지소서! 편집 : 양성숙 편집위원
2018년 4월 27일 오전 로스앤젤레스 쉼터에서 남북정상회담을 지켜보는 동포들 모습입니다.아직 평일 퇴근시간 전인데 AOK, 6.15, 내일을여는사람들 등 많은 단체가 모여서 축제분위기입니다. 편집 : 양성숙 편집위원
김종철 4.19혁명정신 선양회 상임대표는 4.19를 회고하며 "매년 4월이 오면 지난 1960년 국운의 혼란기에 분연히 일어섰던 젊은 백만학도들은 물론 전국민이 힘으로 이룩한 자유, 정의, 민주를 위하여 민족정기를 바로 세웠다"면서 "엊그제 4.19 국립묘지에서 시민학생 그리고 4.19 동지들이 참석한 가운데 이낙연 총리, 행안부장, 피우진 보훈처장 및 국회의원 다수가 참석한 가운데 성대히 기념행사를 치렀다."고 말했다. 4월 23일 종로구 새문안로에 자리잡은 옥빌딩 7층의 4.19기념강당에서 약
남북정상회담이 열릴 판문점 근처에 , 이름을 넣은 한반도기가 휘날린다. 4월 27일자 한겨레신문 전면 광고'4.27 남북정상회담을 온겨레의 이름으로 축하합니다' 퍈집: 양성숙 편집위원
평생을 반독재 민주화 투쟁에 앞장서 온 재야원로 백기완 통일문제연구소 소장께서 4월 12일 4시간 스턴트 응급 시술에 이어 4월 23일 오전 7시 30분부터 오후4시 30분까지 총 9시간의 심혈관 수술을 무사히 마쳤다.평소 폐 호흡기 질환으로 한양대 및 서울대병원에서 수년째 통원치료를 받아 왔다. 이는 오래전부터 고문 후유증 여파로 진단된 바 있다. 최근 조금만 걸어도 숨이 차고, 소화가 안 되는 것 같이 뻐근함을 호소하여 심장 CT 촬영을 하였다. 그 결과가 좋지 않아 응급으로 서울대병원에 입원하여 정밀검사를 하였다. 심장으로 피
자유한국당을 비롯한 야당의 방해로 기어코 대통령발의 개헌안이 6월 선거 때 국민투표가 시효를 넘기고 말았다. 대통령의 공약인 6월 지자체 단체장 선거 때 개헌 국민투표는 헌법 130조에 따라 공고일(3월26일)로부터 60일 이내인 5월24일까지 본회의에서 가부를 의결해야 하지만 국회 재적의원 3분의 2(24일 현재 196명) 이상의 찬성이 필요해 통과 가능성은 사실상 물 건너가고 말았다. 개헌이 되면 존립의 근거를 잃게 될 것이라는 위기의식을 느낀 야당이 온갖 어깃장을 놓더니 마침 터진 드루킹 사건을 빌미로 국회까지 보이콧하며 개헌
‘국민개헌권리 보장과 절차 등에 관한 특별법’ 제정과 관련 조문 신설 6월 개헌은 촛불이 열망하는 간절한 요구. 30일이면 충분!' 남북평화시대를 앞당기기 위한 사려깊고 신중하며 균형잡힌 대통령께 무한한 존경과 뜨거운 지지 및 깊은 감사를 표합니다.어제(4월 24일) 대통령께서는 선관위가 내린 유권해석에 근거하여 국민투표법이 개정되지 않아 6월 개헌이 무산되었다고 공식 선언했습니다. 납득하기 어렵습니다. 현행 국민투표법은 해외교포 투표권을 인정하지 않고 있어 헌법재판소로부터 벌써 3년 전에 헌법불합
잠시 우리 곁에 와서 머물다가 가는 봄꽃들.지금은 철쭉의 시간.너 또한 잠시...
내가 사람을 잘못 보았을까 아니면 그분이 변했을까? 나는 김상곤교육감이 경기도 교육감 시절, 그분의 열렬한 팬이었다. 혁신학교를 만들고 보수들이 그렇게 반대하는 학교인권조례를 제정, 공포하고 마을교육공동체를 만들어 무너지는 학교를 살리겠다는 그의 교육철학에 어떻게 박수를 보내지 않을 수 있었겠는가? 나는 김상곤교육감이 경기도에서 전국에서 처음으로 철학교과서를 만들어 보급하는 모습을 보고 블로그에 ‘경기도 교육감에게 큰절이라도 하고 싶다’는 글을 쓰기도 했다. 그랬던 분이 문재인정부가 출범하면서 교육부총리를 맡는다는 소
밴쿠버에 잠시 들렀다.하늘은 정말 파랗고 구름은 정말 하얗다. 미세먼지 가득했던 뿌연 서울 하늘과 너무나 달라 신기해서 하늘만 쳐다보게 된다. 눈이 부시도록 높고 푸른 하늘에 탄성이 절로 나온다. 잠시 다른 별에 온 것 같다. 저녁 하늘도 위엄있다. 자연에 무릎 꿇고 싶은 하루다. 편집: 양성숙 편집위원
진달래가 지자마자 철쭉이 활짝 피었습니다. 편집: 양성숙 편집위원
은평구에 있는 시민사회, 협동조합, 사회적 경제, 교육, 환경, 사회복지 네트워크 단체들이 구민의 목소리를 모으기 위해 2017년 11월 15일 을 발족하였다.은 오는 2018년 6월 실시될 지방선거일을 대비하여 5만명의 목소리를 모아 구청장, 구의원 입후보자들에게 전달할 예정이다.내가 구청장이나 구의원이 된다면 해결하고 싶은 은평구의 문제가 무엇인지 또는 문제 해결을 위한 아이디어 적어 단체에 제출하거나 페이스북, 구글링크 등 다양한 방법으로 참
2018년 4월 20일은 장애인의 날이다. 은평구 장은사(장애인 13개 시설모임, 정종기 대표)는 해마다 합동으로 선포식과 기념식을 갖고 있다. 올해도 장은사는 장애인의 날을 맞아 3일 동안 행사를 진행했다.19일 은평평화공원에서는 독바위 풍물패의 식전행사 시작으로 아이돌공연 등이 있었다. 옆에서는 '문턱을 낮게, 장벽 없는 은평을 만들자'는 현수막을 걸고 있다. ■ 장애이슈를 외쳐봄첫째날 4월19일 목요일오후 1시 선포식 & 퍼레이드오후 3시 포럼 (디저트카페A 응암점) 장애이슈를 함께 고
철쭉과 금낭화와 연두가 어울려 피어있는 자연 모습이 아름답다.자연이 주는 고마운 선물.
화분에 쓰레기를 버리지말아 달라는 호소문 때문인지쓰레기를 화분 옆에 버린 고마운 시민들. 편집: 양성숙 편집위원
학부모를 대상으로 사기 광고를 내는 교원단체가 있다면 믿을 수 있을까? 그것도 대한민국에서 가장 회원 수가 많은 한국교원단체총연합(교총)이 그렇다. 교장격증문제가 뜨거운 사회적 이슈가 됐을 때 교총은 전교조를 비롯한 시민단체들이 교원자격증이 아니라 학부모와 교사들이 원하는 교장공모제를 통해 교장을 초빙하자고 했다. 교총은 ‘당신의 자녀를 무자격 교장에게 맡기시겠습니까?’라는 광고를 냈다. ‘무자격증 교장’을 ‘무자격 교장’이라고 고의적으로 학부모들을 속인 것이다. 교육위기를 불러온 일등공신인 교총이 우리교육 이대로는
변덕스러운 날씨로 흐렸던 날이 많았던 얼마 전 하루 화창하여 길을 나섰다.남산에 갈 생각은 없었는데 장충단공원에 이르니공원부터 남산 오르는 길이 하얗게 눈부시다. 예정에 없던 남산행.이제는 어딜 가도 벚꽃은 볼 수 없겠기에 늦게나마 그날의 감동을 전해봅니다.
시카고의 초고층 건축(2): 고층 건축물의 출현조재성20세기 전환기에 시카고에서 이루어진 건축 기술의 변화는 초고층 건축을 가능하게한 눈부신 성과였다. 건축기술의 혁신에 있어서 시카고에 맞설 수 있는 도시는 지구상에 없었다. 그러나 시카고에서 새로운 혁신만 이루어진 것은 아니다. 역사성과 전통을 보존하며 인간의 체취가 묻어나는 도시를 만들려하고 있다. 루프시카고의 중심업무지구는 “루프(Loop)”라고 불리는데, 1897년 닫힌 사각형 형상으로 2층 고가의 교통체계를 설치하여 업무지구를 둘러싸도록 하였다. 시카고는 미국의 서부 및 중
4월 8일 오전 10시 반에 의암 손병희 선생 탄신 제157주년 기념식이 동 기념 사업회와 청주시 발전위원회 주관으로 약 35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손병희 유허지에서 진행되었다.청주중학교 학생들과 주식회사 영우정밀 기업체 등의 도움을 받으면서 37사단 군악대의 연주속에 천도교 합창단이 연출하는 공연은 이날의 깊은 의미를 만들기에 충분했다. 식전행사로 청주시 산남태권도장(관장 반상훈 경희대 국가대표) 시범단의 3.1운동 퍼포먼스와 북이면 주민들이 연출하는 '모듬북공연'이 우렁차게 포효하였다.
봄비가 내리는 4월 셋째 주, 4호선 한성대입구역에 자리한 참배움연구소를 찾아 갔다. 경기고 교사 김두루한 선생님이 소장을 맡은 참배움연구소는 서울 교사 노조 소속으로 협력하여 참배움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참배움학교를 만들고 싶다는 소망을 들으니, 하이데거의 과 책이 떠올라 그 순수한 열정에 생기를 함께 북돋우고 싶어 진다. 때마침, 이야기마당의 첫 발제를 맡은 양성호(정치철학, 건국대 명예교수) 교수도 독일에서 공부를 하였기에 서로 배우는 관계의 소통을 강조한다.
북핵 인정 대 주한미군 용인? 북미문제 해법, 대담한 행동과 구체적인 조치트럼프 정부가 북미문제 해법을 확정해 내놓고 있는 모양새다. 이른바, ‘대담한 행동과 구체적인 조치’. 대담한 행동은 큰 틀에서 포괄적인 합의를 이루는 것으로 구체적인 조치는 그 합의를 이행하기 위한 방법과 시한을 자세히 정하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선 일괄타결 후 조속한 실현’ 쯤으로 읽힌다. 꽃망울이 터질 듯한 산등성이 주변에서는 ‘한방으로 단숨에 가겠다는 거냐!’라는 말도 돈다.‘선 일괄타결 후 조속한 실현’은 트럼프 정부가
4·16, 세월호...말만 들어도 눈물 나는 말이다. 오늘로써 악몽 같은 세월호 참사 4년째를 맞는다. 2014년 4월 16일, 304명의 목숨을 앗아간 세월호사건은 아직도 그대로다. 달라진 것이라고는 세월호가 인양돼 목포신항으로 옮겨 거치대에 바로 세워졌다는 것 외에는 원인조차 규명하지 못한채 그대로다. 말이 4년이지 자식 잃은 부모들은 아직도 “엄마~ 배고파”하며 문을 열고 들어올 것 같은 생각을 하며 밤마다 비명에 간 아이를 생각하며 꿈을 꾸고 울다 지쳐 눈물마저 말라버린 세월이다. 나는 ‘국정농단’
지난달 22일 경기 광명시 광명 사거리 5층 건물 2층 계단에서 불이 났다. 그때 지나가던 승용차 운전자(백영일 55세)가 불이 난 건물을 발견하고 승용차를 갓길에 세워고 자동차에 비치된 소화기를 들고 불이 난 건물로 뛰어 들어가 큰 불길을 잡았다. 다음에는 3층으로 뛰어 올라가 PC방에 있던 사람들을 건물 밖으로 피시키는 중에 119 소방차가 도착하여 소방대원들이 남아있는 잔불 정리를 하였다.이번 화재 사고는 골든타임에 지나던 승용차 운전자가 소화기로 불을 일부 소진해 큰 화재를 막을 수 있었다. 이번 사고의 경우 골든타임을 놓쳤
평화의 섬으로 알려진 교동에서 남북교류 협력을 위한 교동도 활용 방안에 관한 포럼이 개최되었다. 교동 면민 회관에서 열린 이번 포럼은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열렸다. (사)우리누리 평화운동· 은빛평화순례단이 주최한 이 행사는 조강 김영애와 강종일 박사의 발제로 진행 되었다. 포럼에 참석한 교동 주민과 남북교류 협력에 관심있는 서울 광역 시·도민들은 이 자리를 통해 교동의 유래를 알고 발전 통일 비젼에 관해 꿈을 키우는 시간을 가졌다. 포럼 한 켠에는 천일홍, 구절초, 황국, 생강나무꽃차가 준비되어 있었다. 차를 준비해
며칠 전 남산은 빛이 있어 좋은 날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