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원 국경선평화학교에서 10월 22일 (토) 오후 2-5시 상량식과 단체 협약식 그리고 바자회와 음악회 등이 열립니다. 지난달 소개한 자랑스런 제 연자누님도 장학금 3천만원 전달식을 가질 테고요.

관련기사 : http://cms.hanion.co.kr/news/articleView.html?idxno=26208

학교 터가 고려 왕건이 궁예 부하였을 때 살았던 철원 월하리, 한국전쟁 총탄 자국이 뚜렷이 남아있는 과거 북한 노동당사 근처에 자리 잡고 있습니다. 비무장지대 남방한계선 가까이 ‘철마는 달리고 싶다’는 안내판으로 널리 알려진 월정리역, 멀리 북녘 땅을 바라볼 수 있는 철원평화전망대, 임꺽정 전설이 깃든 고석정, 작년 말 개통해 전국 최고의 관광명소로 떠오른다는 한탄강 주상절리길 등을 10km 남짓 거리에 두고 있고요.

평화여행과 역사공부를 겸한 가을 소풍을 10월 22일 철원으로 초대합니다. 국경선평화학교 남이랑북이랑 교실기부에 동참해주신 분들은 특별히 더 환영합니다.

 

<국경선평화학교 남이랑북이랑 교실기부 >

평화학자 겸 평화운동가 정지석 목사가 10여년 전 강원도와 철원군이 제공한 민통선 내 평화문화광장에 <국경선평화학교>를 열었습니다. 남북통일과 세계평화 그리고 인권향상 등을 위한 평화운동가 양성이 목표였지요. 3년 교육과정을 통해 지금까지 30여명 평화운동 전문가와 2만여명 평화통일 교육생을 배출했다는군요.

그동안 불편한 점이 좀 있었답니다. 학교가 민통선 안에 있어 군부대의 출입통제를 받지 않을 수 없으니까요. 특히 밤엔 시설을 사용할 수 없고, 자체 숙박시설이 없어 청소년들 1박2일 교육프로그램도 제대로 운영하지 못하는 등.....

이에 분단과 전쟁의 상흔을 간직한 ‘철원 노동당사’ 근처에 학교 부지를 구입해 평화학교를 건립하고 있습니다. 지난 8월 착공식 갖고, 내년 5월 완공하는 계획입니다. 도서관, 교실, 연구실, 숙소 등을 갖추려면 건축비 20억원이 필요하다는군요.

학교의 가장 중요한 시설인 교실 세 칸 중 한 칸을 <남이랑북이랑> 교실로 만들어 기부하고 싶습니다. 교실 입구에 <남이랑북이랑> 간판 달고, 벽에 모든 기부자 이름 새긴 액자를 걸어두는 거죠. 교수와 학생들이 통일과 평화에 관해 가르치고 배우면서 ‘남북이 더불어 살자’는 <남이랑북이랑> 정신을 지닐 수 있도록 말입니다.

소요 금액이 2천만원입니다.  우선 6월까지 1천만원 모아 보냈습니다. 의미있다고 생각하시면 도움 보내주시겠어요? 전북은행 102101-1778059 이재봉(남이랑북이랑)

* 국제선평화학교 : http://borderpeaceschool.or.kr/main# (033-910-2012)
* 찾아오는 길  : 강원도 철원군 철원읍 금학로 691 / 내비 주소 : 월하 삼거리 

편집 : 김미경 편집장 

이재봉 주주  pbpm@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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