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익인간 사상은 현대 정치·경제·사회·문화·교육·학술·종교·언론 등과 같은 모든 영역에 있어서, 각자의 몫에 비례하는 배분과 행복의 기여 및 차별 배제의 방식으로 적용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주장

우리나라는 산업화·민주화의 동시 성공국인 세계 국력 6위 선진강국으로 발전했지만 정치·경제 양극화와 불공정과 사회갈등의 심화, 특히 정치 양극화에 대한 해결을 절실히 요청받고 있다. 이러한 여건에서 필자는 민족사상인 홍익인간 사상의 현대 적용을 통한 정치혁신전략을 모색하고자 한다. 이에 필자의 ‘현대홍익인간정치론(2023)’을 바탕으로 연재한다. 

세계 주도 21세기 핵심사상인 홍익인간 사상의 현대적 적용에 의한 일류정치 홍익정치의 실현
세계 주도 21세기 핵심사상인 홍익인간 사상의 현대적 적용에 의한 일류정치 홍익정치의 실현

안호상(1967)은 홍익인간을 크게 사람을 유익케 함이라 풀이하고, 홍익인간 이념에 입각하여 국가의 기본원리와 남북이 통일되어야 한다는 이상으로 일민주의(一民主義, 한백성주의)를 주창하였다. 이는 동이한민족이 남녀상하지방파당빈부귀천의 차별을 없애기 위한 3가지 원리로 민주정치와 민족교육 및 민생경제를 펼쳐나가야 한다는 것이다. 정연식(1983)홍익인간 사상의 핵심적 내용을 인본주의라고 요약하면서 국가와 권력정치경제와 돈시장, 사회제도나 조직, 학술종교와 기술문명 등 세상을 규제하는 모든 문명장치는 인간의 행복에 봉사해야 한다는 인간중심적 사상과, 이웃과 공동체의 행복에 기여하는 삶이 바람직한 삶이라고 보는 이타주의, 그리고 내세가 아닌 현세에서의 행복을 중시하는 현세주의를 주요내용으로 포함하였다.

권성아(1999)홍익인간의 인간을 개인보다 사람과 사람이 더불어 사는 세상으로의 인간세계를 뜻하는 것으로 풀이하고, “인간세상이나 인간공동체 로 해석하였다. 김인회(1999)“‘인간을 사람과 자연을 망라한 개념인 누리’”로 풀이하였다. 이장희(2003)홍익인간 이념은 남북 및 주변국가들과 인류사회에 고루 수용 가능성이 있어서 모든 민족구성원으로부터, 그리고 국제사회로부터 지지를 받게 될 것이라고 주장하였다. 서보근(2012)통일문제를 비롯해서 국가 간, 민족 간, 인종 간의 여러가지 갈등과 대립을 넘어서 해결해야 할 현안문제가 홍익인간 이념의 현대 적용이 가능하다고 주창하였다. 또한 정치경제사회문화환경 등 다양한 영역에서 국가민족과 인류의 문제해결을 위해 홍익인간 사상의 지혜를 적극 활용할 수 있어야 한다고 제기하였다.

정영훈(2013)홍익인간의 인간을 인간사회-인간세상이나 공동체로 해석, 즉 인간-사람과 사회-공동체의 행복을 우선 고려하고 있다는 점을 가리키며, 현대어의 사람이나 인간 또는 존재라는 말로 풀이하고 있다. 특히 홍익인간 사상을 통치자와 관리계급이나 피치자-백성-민중으로 맺고 있는 관계라고 분석하였다. 홍익인간은 인간을 둘러싸고 있는 정치경제사회문화교육학술종교언론 등 모든 영역에서, 인간에게 지식과 정보 및 재물을 불려서 넘쳐나도록 풍요롭게 하는 경제성장과 부()의 축적에 기여한 각자의 몫에 따라 고르게 배분되는 상생하는 공동체라 주장하였다. 또한 인간을 위해 존재하는지, 인간의 행복에 기여하는지 분석해야 한다고 주장하였다.

박금해(2015)는 홍익인간 사상이 개인과 개인, 국가와 국가, 민족과 민족, 종교와 종교, 인간과 자연 간의 화해와 공존을 지향하는 보편적 평화의 사상이라고 고찰하였다. 나아가 남과 북은 물론 세계 모든 사람들에게도 높은 수용 가능성을 지니는 것으로 주장하였다. 김철수(2015)는 홍익인간을 신과 인간, 동물과 식물, 산과 자연이 공생하는 사상으로 갈무리할 수 있다고 언급하였다. 그리고 개개인 사이, 국가 사이, 민족 사이의 조화와 공존을 지향하는 인류 보편적 사상이며, 사람과 자연과의 사이로 형성되는 세상으로 주장하고 있다. 신용하(2019)홍익인간의 인간이 보편적 평등과 상호 협동관계의 인간을 의미하는 것으로, 즉 신분계급 차별이 없고 씨족부족 차별이 없는 본래 평등하고 협동적인 보편적 인간’, ‘인간존중’, ‘인간 중심주의’, ‘인간사랑 정신’, ‘인간균평 정신을 강조하는 개념이라고 분석하였다.

이와 같이 홍익인간 사상관련 선행연구사례를 통해 홍익인간의 개념 및 이념 상의 개인 간, 인간공동체, 인간과 자연 간의 조화, 남북 간의 통일, 다양한 국정운영, 국제문제 및 인류 현안문제 등에 관한 현대 법령・정책 시행 등 재세이화의 전제적 실천 충족에 의한 해결방향 모색, 현대적 적용 가능성 모색이 가능할 것이라는 시사점을 얻을 수 있다. 인간 ‘모두’에 대한 인구통계학적 특성적 범위 내에서, 현대 법령・정책 시행 등 재세이화의 실천 전제를 통한 홍익인간적인 해결방법론에 의거 정당한 개인을 비롯한 공동체, 남북통일, 인류 보편적 문제 등에 대한 현대적 적용 가능성의 검토 및 모색관련 연구가 필요하다는 판단이다.

이제 선행연구를 참조하여 각각의 몫에 비례하는 배분과 행복의 기여 및 신분・계급 등의 차별이 없는 방식(정영훈, 2013; 정연식, 1983; 안호상, 1967; 신용하, 2019)으로, 개인・집단 구분, 인적 속성 범주, 영역 차원, 집행・결정주체기관 차원 등의 상대관계를 홍익인간의 분석과 관련한 범주로 포함해서, 모두에게 이익이 될 수 있도록 정치혁신을 시도해 볼 수 있을 것이다. 이와 같은 내용은 필자의 논문(홍익인간 사상의 현대적 적용에 의한 홍익정치 실현방향, 「역사와 융합」 9, 바른역사학술원(2021.12))과, 유튜브 '홍익나라' 채널의 연구사례와 관련된 설명 및 저서 "홍익사상의 현대정치요론(2023)"에서도 참조할 수 있다. 

임기추박사 홍익경영전략원 원장/유튜브 홍익나라 운영자
(https://www.youtube.com/@HongikIngan-lv6it/videos)

 

편집 : 심창식 편집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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