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하고픈 말 1
법을 만들어 국민들이 살기 편하게 해달라고 했더니만, 한마디로 본인을 위해 쥐구멍을 만들고 있는 사람들, 외에 다른 표현을 하고 싶지 않다. 더러는 진짜 존경하고 싶은 사람도 있긴 하지만...,가뭄에 콩나듯...,
말을 조곤조곤하면서도 송곳으로 찌르는 것보다 더 아프게 하는 사람들도 있다. 그런데 아무리 소리를 쳐도 아프지도 않게 하는 소리가 무슨? 아무리 큰 소리로 떠들어도 국민들은 그런 것은 외면한다는 것도 알아야 할 것이다.
그러면서도 이상한 미소까지 지으면서 떠들어 대는 답답한 사람들, 흑과 백이라고 싸우더라도 민생을 위한 법안은 통과시켜 놓고, 그리고 싸우던지, 하기야 내 배가 부르니 서울에 있는 종의 배도 부를 것이란 말이 있긴 하지만....,
2일 아침 국회의원 300명의 세비(歲費) 계좌에는 424만7940원이 일제히 입금됐다. 언론 보도 내용이다. 뭘 잘했다고 추석이라고 그리했단다. 어떤 현역의원은 좀 다르게 표현은 했지만 내가 하는 일이 이만한 액수의 금액을 받아도 되는가, 좀 미안해하는 마음을 느낄 수가 있었다. 그래도 양심이라는 단어가 그분에게는 조금이라도 남아 있었던 것 같다.
자기들 찾을 것은 기가 막히게도 잘 찾아 먹으면서, 한 예만 들어보자. 본인들이 잊어버리고 찾지 못하는 보험금이다. 준다고만 하지 말고 직접 찾아주면 안 되는가요? 오래 두다 보면 그 회사는 투자도 없이 이자만 챙기는 꼴이 되는 것 아닌가도 한 번쯤 생각해 보면 어디 덧이라도 나는지 모르겠다. 국세청은 참 잘도 하던데, 건강보험도 그렇고, 그런데 국회는 뭘 했다고,
모든 것이 내가 먼저라는 그런 생각으로 국민을 위한 일 좀 하시지요. 서로 옳다고 싸우는 꼬락서니를 보면 진짜로 구토가 날려고 한다. 똑 같은 사람으로 어떻게 그리도 다른가요. 내가 보기엔 모두가 색맹들이다.
전임자가 잘못했다고? 그렇게 말할 수는 있다. 그걸 알았으면 자기는 더 잘해야 할 것인데, 본인은 잘하지도 못하면서 누가 어떻다고 말만 하는 그런 비인간적인 일은 제발 그만 좀 했으면 한다.
자신의 급여와 특권을 자기들이 정해놓고는 국민과 언론의 문제 제기에 대해서는 미동도 하지 않는다. 그러다가 다시 선거가 다가오면 국회의원들은 국민의 심부름꾼임을 열변한다.
국민들, 미안하지만 당신들 머리 위에 있는 것도 모르면서 뭐가 어쩌고 라 야단법석이지만 더 알아보시고 말하시지요. 기분 나쁘게 듣지 마시고 한번 되돌아보세요. 때만 되면 표를 구걸하는 그런 식의 선거운동은 하지 말고 묵묵히 할 일을 잘하면 말하지 않아도 도와준다는 진리를...,
정해진 날에 국회를 개원도 못 하면서 뭘 잘했다고, 기회만 있으면 남의 말을 다 듣지도 않고 자르며 험담에 욕설까지도 아무렇지 않게 해대는 그것이 참 인간으로서 할 수 있는 일인가 답을 좀 들어보았으면 한다. 그리고 표정 관리도 좀 하시지요. 집에 들어가서도 그러면 밥도 못 얻어먹고 쫓겨날 것이다.
이 말은 전직 의원이 하는 말이다.
정치권에서 매번 폐지하겠다고 하다가 흐지부지되는 국회의원 불체포특권, 면책 특권에 대해서는“당연히 100% 빨리 없애야 한다. 그런 특권은 왕조 권력 같은 시대에나 필요한 것이기 때문이다”며 “다만 국정감사 때 정부의 비리를 잡아내거나 예산결산 때의 단상 공개 발언 등 일부에 대해서는 예외를 둘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국회의원은 KTX 특실, 비행기 비즈니스석을 공짜로 타고 다니고 공항 귀빈실과 귀빈 주차장은 무료로 이용한다. 그리고 의원 회관에 있는 내과, 치과, 한의원, 이발소, 사우나, 헬스장 등을 공짜로 이용한다. 또한 국회의원 가족들도 의원 회관 내 병원을 공짜로 이용하고 있다.
이에 대해 “그게 모두 국민 세금이다. 나는 그런 걸 없애려고 의원 시절에 많은 노력을 했다. 국민이 국회의원의 이런 특권들을 빼앗아 와야 한다”고 생각한다. 국회의원들은 지금부터 특권을 누리지 않겠다고 공개적으로 선언을 해야 한다.
특히 지자체장은 3선이상 할 수가 없는데 왜 국회의원은 능력?만 있으면 관속에 들어가도록 할 수 있게 법을 만들었는지 답 좀 해보세요.
혹 이런 생각을 하는 것은 아닌지 모르겠다.
난 머슴이니 주인이 주는 새경을 쓰고 있다고, 그렇다면 머슴으로서 주인에게 진심을 다해서 일을 하였는지 스스로 돌라보고 그렇지 못했다면 물러나세요. 그것이 주인에게 진 빚의 일부라도 갚는 길이니까요.
하기야 양심의 무게를 달 수 있는 저울이 없으니 그 양심의 무게를 누가 말할 수야 없겠지만, 그래도 본인은 알 것이니 스스로 잘못했으면 그만 가시는 것이 더 옳을 것이다.
제발 상대가 말을 하면 다 듣고 나는 이렇게 생각한다고 의견을 제시해야 되는데 그러지를 못하는 것은 그렇게 할 재주?가 없으니 배워서 익숙한 욕설로 자신의 부족함을 메우려는 얄팍한 술수, 얼른 그만두고 집에 가시는 것이 본인은 손해일지 몰라도 국가는 이익이니까요.
또 선거구민에게 이번에 따온 예산은 나도 힘을 조금 보태긴 했는데 이번에 보니 우리 군수 참 대단합디다. 아주 열정이 대단하던데요. 그렇게 한다면 속으로 조금 미워했더라도 그것을 계기로 다음 선거에 많이 도와 줄 것 같은데...,
서로 자기가 따왔다고 목에 힘을 주는 보기 싫은 장면들이더라. 이런 사람이 될 수는 없을까. 낭중지추(囊中之錐)란 주머니 속의 송곳이란 뜻으로 재능이 뛰어난 사람은 숨어 있어도 남의 눈에 드러남을 비유하는 말이다.
제발 좀 엉뚱한 일 좀 안 했으면 참 좋겠다. 특히 상대에게 말을 할 때 바꾸어서 내가 이 말을 듣는다면 어떨까 라고 말이다.
그렇게 쥐구멍을 파다 보면 국회 건물이 무너질까 걱정이 된다.
만약 무너지면 어리석은 백성들이 세금을 또 더 내어야 할 것이기 때문이다. 아마도 나를 두고 세상을 삐틀어지게 보는 사람이라고 말할지도 모르지만 큰 소리를 잘하는 사람은 자기의 부족함이나 잘못된 점을 감추기 위한 하나의 수단이란 것을 다 알고 있으니 상식 밖의 말은 하지 말아주시지요.
그런 것이 있는지는 모르지만 만약 있다면 특수 콘크리트를 구하여 이미 난 쥐구멍 다 막고 비상 통로 말고 정문으로만 다니세요. 다음 사람들은 구멍을 뚫지 못하게요. 군자는 대로행이란 말도 있으니 이제부터라도 군자가 되어보세요.
편집 : 하성환 편집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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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이 업무추진비를 불투명하게 쓸 이유가 뭐가 있나요?
필요한 곳에만 투명하게 근거와 증빙을 제출하고 쓰도록 법제화 해야 합니다.
그런 돈 아껴서 세계최고의 노인빈곤율, 노인자살율 개선하는데에 써야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