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전시회에 냈던 그림이다. 이번 촛불로 이루지 못했던 동학의 꿈이 이루어지길 또 이루어지리라 믿으면서 그린 그림이다.

백년이 훌쩍 지나고도 성공하지 못한다면 얼마나 애통하랴. 그런 꿈으로 우리는 모이고 모이고외치고 외쳤다. 그랬더니 뜻하지 않게 스스로 저들은 자멸의 길로 미끄러져 갔다. 이제 제대로 지어져야 할 마무리가 남았다.

 

편집 : 하성환 편집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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