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봉준 투쟁단과 함께 한 시민들 

*전봉준투쟁단 소식을 유튜브를 통해 접하고 새벽까지 함께했다. 시민들이 달려가는 그곳에 함께 가보지 못하는 마음은 밤이 깊고 새벽이 다가올수록 조급함으로 안타까웠다. 누군가가 보내주는 따뜻한 차와 닭죽이 도착했다는 소식을 접하며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발을 동동구른다는 마음, 지금 우리 한반도 남녘에 사람들에 하나된 마음이 그런 것이리 싶다.  

#chatgpt 남태령대첩 민족의상을 입은 2024년 시민과 동학농민군의 연대로 승리를! 
#chatgpt 남태령대첩 민족의상을 입은 2024년 시민과 동학농민군의 연대로 승리를! 

 

남태령의 승리
- 전봉준 투쟁단과 함께 한 시민들 

김형효 

남태령 하늘에 울려 퍼지던
우리 농민과 시민들의 함성은 
영하의 추위도 누그러트리고 남았다
억눌린 대지에 뿌려진 외침은
농민과 시민, 청년들이 함께 빚어낸 
역사의 도화지 위에 쓴 위대한 승리였다
28시간 끝없는 대치 속에서도 흔들리지 않은 불타는 의지
땅을 갈던 마음으로 역사의 빈곤을 갈아 엎어버린 마음은 
너나없이 하나된 농민과 시민들에 역사
억압 속에서도 승리에 대한 염원을 품은 기대는 빛이 났다
늦은 밤의 어둠조차 밝히는 오늘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 모두에게 우금치의 혼이  내면에 깃들어
남태령 언덕에 꽃피운 투쟁을 승리로 이끌었고 
우리 모두를 따뜻하게 품은
누구도 막을 수 없었던 사람들의 물결은
정의가 넘치는 거센 강물처럼 위대했다
역사의 퇴행 윤석렬 한 줌의 권력에 굴하지 않고
민주주의 승리를 지켜낸 아름다운 날
우리는 오늘도 역사의 이름으로
우리 모두가 원하는 희망의 역사를 밝히는 길을 일구어 내리라
이제는 누구도 묻을 수 없는 퇴행의 역사 반란의 진실
우리의 외침은 모두의 바람이 되어 천지에 모든 생명과 함께
온 산과 들을 넘어 
우리의 영원한 역사로 가슴 속에 
영원히 승리의 꿈을 지키며 승리의 길로 나아갈 것이다

 

편집 : 김형효 객원편집위원, 양성숙 편집위원

김형효 객원편집위원  tiger302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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