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순 조림 작업을 통해 심은 삼나무가 그대로 자라 빽빽하게 들어서있다. 수간거리를 확보하지 못한 삼나무는 햇볕을 향해 위로 치솟는다. 빽빽한 삼나무와 그 사이로 보이는 하늘이 장관처럼 보이지만 자신을 위한 무한경쟁일 뿐이다.

삼나무 꼭대기 틈새로 하늘이 보인다. 하지만 지표면에는 빛이 전혀 도달하지 않아 지표면에 식물이 거의 없다. 삼나무나 지표면 식물을 위해서 좀 더 일찌감치 솎아베기 등 숲을 키우는데 관심을 두었어야 했다. 지금부터라도 관심을 가지고 계속해서 적절한 시기에 필요한 작업을 해주어야 한다.

 

사진 : 숲과문화연구회 최상규 회원

편집 : 김미경 편집위원

박봉우 주주통신원  pakbw@kangwon.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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