묻혀진 항일 여성독립운동가를 재조명한다.

최성주 주주통신원l승인2018.04.07l수정2018.04.11 1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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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녀 여사는 조국광복을 염원하며 부녀들을 동원하여 3.1만세운동에 참여하고, 무장독립운동사에 빛나는 봉오동전투를 승리로 이끈 대한민국 독립군연합군단 북로독군부 독립군들의 살림을 돌보며 독립운동에 헌신하였다.

수천 명에 이르는 무장독립군들 먹여살렸고, 첩보활동의 한 축을 맡아 담당하였음에도 그 활동상을 제대로 평가받지 못하고 있다.

어린 시절 할아버지 최운산 장군의 부하였던 독립군이 할머니께 인사하러 와서 “우리 독립군에게 밥을 해주시고, 독립군들의 군복을 지어주시고, 우리들의 어머니처럼 독립군들의 모든 살림살이를 도맡아 해주신 이 분이야말로 훈장을 받으셔야할 진짜 독립군이시다”고 감사를 전했다.

할머니 김성녀 여사의 삶을 재조명할 때가 왔다. 전국에서 일어난 1919년의 만세시위 사진에도 수많은 치맛자락이 펄럭인다. 다만 여성들의 이름이 거의 거론되지 않았을 뿐, 아내들, 어머니들, 딸들은 그 현장에서 다함께 대한독립만세를 외쳤다. 김성녀 여사도 그랬다. 남편의 일이 아니라 내 일이었고, 내 나라의 일이었다.

대한민국 군대 <대한북로독군부>가 치른 독립전쟁의 제1회전으로 민족자결의 빛나는 표상이 되었던 봉오동전투의 숨겨진 배후세력, 여성독립운동가 김성녀 여사의 삶을 올바로 평가하여 후대가 사표로 삼을 수 있게 되기를 바란다.

편집 : 김미경 편집위원

최성주 주주통신원  immacoleta@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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