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평화통일기원 90 강명구 선수 유라시아 평화마라톤 16,000km] 톈산 정상은 내 발걸음을 허락하지 않았다

유라시아에서 들려주는 사랑과 모험, 평화이야기 274-276일째 강명구 시민통신원l승인2018.06.05l수정2018.06.05 19:46

크게

작게

메일

인쇄

신고

늘 옳은 길을 가려 했다. 옳은 길은 선택하기 위해서 사전에 조사도 하고 다른 사람 조언도 들었다. 일단 갈 길을 결정하면 묵묵히 달렸다. 작은 걸음이지만 옳은 길을 달리다보면 남들이 생각하지 못한 커다란 발자취도 남기지 않을까 생각했다. 그래서 때론 비에 흠뻑 젖어서도 달리고, 때론 눈보라를 맞으며 달리고, 사막 모래폭풍을 뚫고도 달렸다. 허기진 배를 움켜쥐며 달리면서도 마음은 충만했었다. 곧고 옳은 길이라 생각한 길도 때론 길을 잃고 헤맨 적도 있었다. 판단을 잘못해서 길을 잘못 들은 적도 있었지만 금방 훌훌 털고 되돌아 나왔다.

▲ 6월 5일에 떠날 강덕원 교무와 함께

톈산산맥은 위대했다. 이 산맥을 넘기 위해 한 달, 어쩌면 두 달 이상 계속 오르막길을 달려왔다. 톈산산맥이라고 부를 수는 없었지만 그 기세는 수천 km까지 뻗쳐있어 완만하게 펼쳐진 길을 달려왔던 것이다. 우즈베키스탄에서부터 그 기운을 느낀 것 같다. 설산이 오른쪽으로 보이면서부터는 텐산산맥 자락을 달리고 있었으니 카자흐스탄, 키르기스스탄, 중국에 들어와서 본격적으로 오르막길을 반사막, 초원 그리고 가문비나무가 우거진 숲으로 들어섰다.

해발 2,000m 넘어서자 호흡이 가빠지고 계곡 물 흐름은 우리 호흡보다 더 가쁘게 숨소리를 내며 흐른다. 옆에서 달리는 강 교무의 거칠어진 숨소리가 에로틱하게 들린다. 계곡이 휘어지고 구부러져 흐르는 모습 또한 에로틱하다. 6월 초 숲속은 온통 연애질하느라 바쁘다. 새들은 짝을 찾느라 교성을 내지르고 꽃들은 화류계 여인 분 냄새보다 진한 향을 뿜는다. 말들도 춘정을 못 이겨 수컷이 암컷에 올라타려 하고 암컷은 앙탈을 부린다. 감정을 가진 자, 이렇게 유혹적인 숲 속에서 대자연과 사랑에 빠지지 않는다면 정상이 아니리라!

0

1년 강우량이 우리나라 하룻밤 비에도 못 미친다는 곳이다. 내륙 깊숙한 곳이라 구름도 찾아오기 힘든데 그나마 찾아오는 구름은 톈산 꼭대기에 걸려 눈으로 내려 쌓인다. 건조한 이곳에서는 지붕도 흙으로 덮어 지붕 위에도 풀이 자라난다. 그 무더운 더위와 그 사나운 추위에 흙집만큼 유용한 집도 없겠다. 이곳의 숲은 계곡을 사이에 두고 북쪽 산 사면은 가문비나무 숲을 이루고 남쪽 사면은 나무가 자라지 않는 초원이다. 그 희한한 대조가 이질적이며 신기하면서도 아름답다.

▲ 6월 2일 달리면서 만난 신장 위구르 모습

그 아름다움에 취해 힘든 것 마저 잊고 28km쯤 달려갔다. 숲 속 작은 마을에 도착하여 늦은 점심을 먹으러 식당에 들어갔다. 이곳은 회족이나 카자흐족의 거주 지역으로 주로 회교도들이 살지만 한족 여행객들이 많아 그들을 상대로 장사하는 한족 음식점들을 가끔 찾을 수 있다. 그곳에서 돼지고기 음식을 먹을 수 있다. 아무튼 중국에서는 음식이 입맛에 맞아서 음식 때문에 고생 하지는 않는다.

식당 안으로 거의 중무장한 경찰특공대 4명이 들어섰다. 이미 이런 일은 여러 번 경험했기 때문에 침착하게 그들을 대할 수 있었다. 그들은 침착했지만 입장은 단호했다. 우리가 더 이상 앞으로 나가는 것을 허가할 수 없다는 것이다. 그들은 정확한 설명을 생략했지만 우리가 향하고 있는 발군타이 지역에 소요가 일어난 것 같았다. 중국은 나라가 큰 만큼 문제도 많은 모양이다. 중국은 마치 목에 가시가 걸린 호랑이처럼 어쩌지도 못하는 형국으로 보인다.

그들이 내게 두 가지 선택을 던져줬다. 하나는 한 10km 정도 돌아가서 그곳에서 우루무치로 가는 방법이다. 그 길은 공사 중이라 일주일 정도 후에 열리니 기다렸다 가라고 했다. 다른 하나는 이곳에서 300km를 왔던 길을 돌아가서 다시 400km를 고속도로를 타고 이동한 후 그곳에서부터 달리는 것이다. 맥없이 이 자리에서 일주일을 쉬면서 기다릴 수는 없는 일이었다. 차로 700km를 이동하고도 당초 예상했던 길보다 150km를 더 달려야하니 나흘 정도 계획에 차질이 생긴 셈이다. 톈산은 톈산대로 못 넘는 형국이 되어버렸다.

예정대로라면 내일, 텐산산맥 정상을 넘을 수 있었을 것이다. 다시 끝없이 펼쳐진 중국 내륙 깊숙한 곳을 내가 한국인임을 자랑하며 신명나게 달리고 있었을 것이다. 내가 혜초의 후배임에 자부심을 느끼며, 고선지와 한 핏줄임을 상기하며 생명이라고는 하나도 살지 못하는 험한 곳을 넘은 기쁨을 강교무와 만끽했을 것이다. 그러나 ‘하늘의 산 톈산’을 두 발로 달려서 넘는 것을 하늘이 허락하지 않았다. 이제 그것은 후배 도전자의 몫으로 남겨두어야 할 것 같았다. 짙은 아쉬움이 속으로 감춰지지 못하고 자꾸 드러난다.

내가 이 길을 이렇게 기를 쓰고 달리는 이유는 뻥을 치기 위해서이다. 친구들에게 뻥을 치고 후배들, 후손들에게 뻥을 치기 위해서이다. 뻥을 치는 것보다 재미있고 환희를 느끼게 해주는 것은 없다. 뻥인 줄 알면서도 사람들은 내 말에 흥미진진한 표정으로 귀기울여주고 웃고 박수를 쳐주곤 할 것이다. 친구들과 술잔을 마주하고 목소리를 낮게 깔면서 유라시아를 달려온 이야기, 텐산을 넘어온 이야기를 뻥을 더해서 하는 상상을 힘들 때마다 하곤 한다. 그러면서 한고비 한고비를 넘기곤 한다. 기회가 주어지면 말재주는 없지만 여러 사람들이 모인 강당에서 뻥을 친다면 얼마나 짜릿할까 상상하기도 한다.

혜초는 어린 나이에 신라에서 중국으로 갔다가 광저우에서 해상 실크로드를 타고 인도에 갔다. 그의 나이 20세 때인 727년 가을, 구도여행을 마치고 육상 실크로드를 따라 걸어왔다. 톈산산맥을 넘으면서 지칠 대로 지친 그는 눈물을 흘리면서 시를 한 수 읊는다.

길은 거칠고 산마루는 엄청난 눈으로 덮였는데,
험한 골짜기에는 도적떼가 들끓는구나.
새는 날아가다가 깎아지른 산을 보고 놀라고
사람들은 좁은 다리 건너기를 두려워하는구나.
평생에 울어본 적이 없는데
오늘은 눈물을 천 줄기나 뿌리도다.

지금 1300여 년이 지난 이 봄, 톈산 산마루에는 눈이 엄청나게 쌓이지도 않았다. 다만 먼 산에 만년설만 보일 뿐이다. 혜초를 괴롭히던 도적떼도 사라진 산의 잘 닦인 도로를 나는 넘지 못한다. 나의 의지와 상관없이 톈산에 평화의 봄이 오지 않아 넘지 못한다. 나는 마음의 눈물을 천 줄기나 뿌린다.

▲ 6월 2일 만난 이정표
▲ 2017년 9월 1일 네델란드 헤이그에서 2018년 6월 2일 중국 Gongnaisigouxiang 후방 3km(총 누적 최소 거리 9344km)/중국 누적 406km)

* 평화마라톤에 대해 더 자세한 소식을 알고 싶으면 공식카페 (http://cafe.daum.net/eurasiamarathon)와 공식 페이스북 (http://facebook.com/eurasiamarathon), 강명구 페이스북(https://www.facebook.com/kara.runner)에서 확인 가능하다. 다음카카오의 스토리펀딩(https://storyfunding.kakao.com/project/18063)과 유라시안마라톤조직위 공식후원계좌(신한은행 110-480-277370/이창복 상임대표)로도 후원할 수 있다.

[편집자 주] 강명구 시민통신원은 2017년 9월 1일, 네덜란드 헤이그에서 1년 2개월간 16개국 16,000km를 달리는 유라시아대륙횡단평화마라톤을 시작했다. 그는 2년 전 2015년, '남북평화통일' 배너를 달고 아시아인 최초로 미대륙 5,200km를 단독 횡단한 바 있다. 이후 남한일주마라톤, 네팔지진피해자돕기 마라톤, 강정에서 광화문까지 평화마라톤을 완주했다. <한겨레:온>은 강명구 통신원이 유라시아대륙횡단평화마라톤을 달리면서 보내주는 글과 이와 관련된 글을 그가 마라톤을 완주하는 날까지 '[특집]강명구의 유라시안 평화마라톤'코너에 실을 계획이다.

사진 : 강명구, 강석원 

편집 : 김미경 편집위원

 

강명구 시민통신원  myongkukang@hotmail.com

한겨레신문 주주 되기
한겨레:온 필진 되기
한겨레:온에 기사 올리는 요령
<저작권자 © 한겨레:온,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강명구 시민통신원의 다른기사 보기

관련기사

[남북평화통일기원 94 강명구 선수 유라시아 평화마라톤 16,000km] 방황하는 호수 로프노르

[남북평화통일기원 93 강명구 선수 유라시아 평화마라톤 16,000km] 톈산은 양산박의 송강

[남북평화통일기원 92 강명구 선수 유라시아 평화마라톤 16,000km] 우르무치에서 만난 우렁각시

[남북평화통일기원 91 강명구 선수 유라시아 평화마라톤 16,000km] 세계적인 장기판이 유라시아 곳곳에서 벌어질 것 같다

[남북평화통일기원 89 강명구 선수 유라시아 평화마라톤 16,000km] 텐산 풍경 읽어주는 남자

[남북평화통일기원 88 강명구 선수 유라시아 평화마라톤 16,000km] 텐산을 넘는 길

[남북평화통일기원 87 강명구 선수 유라시아 평화마라톤 16,000km] 마침내 중국 땅에 들어서다

[남북평화통일기원 86 강명구 선수 유라시아 평화마라톤 16,000km] 먼 길에서 짧은 만남, 긴 여운

[남북평화통일기원 85 강명구 선수 유라시아 평화마라톤 16,000km] 말들의 동료사랑

[남북평화통일기원 84 강명구 선수 유라시아 평화마라톤 16,000km] 디아스포라 아리랑

[남북평화통일기원 83 강명구 선수 유라시아 평화마라톤 16,000km] 비슈케크에서 받은 자주독립자금

[남북평화통일기원 82 강명구 선수 유라시아 평화마라톤 16,000km] 뻐꾸기

[남북평화통일기원 81 강명구 선수 유라시아 평화마라톤 16,000km] 평양냉면으로 읽는 평화이야기

‘10월 대동강 맥주축제’를 꿈꾸며

[남북평화통일기원 79 강명구 선수 유라시아 평화마라톤 16,000km] 단군의 자손 카자흐스탄

[남북평화통일기원 78 강명구 선수 유라시아 평화마라톤 16,000km] 세 남자의 향기

까레이스키와 함께 부르는 ‘우리의 소원은 통일’

[남북평화통일기원 76 강명구 선수 유라시아 평화마라톤 16,000km] 사마르칸트에서 만난 우리 조상

[남북평화통일기원 75 강명구 선수 유라시아 평화마라톤 16,000km] 비비하눔 왕비의 치명적인 키스

[남북평화통일기원 74 강명구 선수 유라시아 평화마라톤 16,000km] 아라비안나이트 본향 사마르칸트

[남북평화통일기원 73 강명구 선수 유라시아 평화마라톤 16,000km] 아이들과 함께 유라시아 실크로드가 광역생활권이 되는 미래로!

[남북평화통일기원 72 강명구 선수 유라시아 평화마라톤 16,000km] 아무다리아 강의 눈물

[남북평화통일기원 71 강명구 선수 유라시아 평화마라톤 16,000km] 천지영기 아심정(天地靈氣 我心定)

[남북평화통일기원 70 강명구 선수 유라시아 평화마라톤 16,000km] 혜초의 길, 마르코 폴로의 길, 나의 길

[남북평화통일기원 69 강명구 선수 유라시아 평화마라톤 16,000km] 초원의 빛

[남북평화통일기원 68 강명구 선수 유라시아 평화마라톤 16,000km] 창백한 도시 아슈하바트

[남북평화통일기원 67 강명구 선수 유라시아 평화마라톤 16,000km] 노랑 물결을 타고 전해져오는 봄의 활력

[남북평화통일기원 66 강명구 선수 유라시아 평화마라톤 16,000km] 테헤란의 밤

[남북평화통일기원 65 강명구 선수 유라시아 평화마라톤 16,000km] 봄은 내 발바닥으로부터 온다

[남북평화통일기원 64 강명구 선수 유라시아 평화마라톤 16,000km] '거벨 나더레'

[남북평화통일기원 63 강명구 선수 유라시아 평화마라톤 16,000km] 이슬람교의 정체

[남북평화통일기원 62 강명구 선수 유라시아 평화마라톤 16,000km] 청년들이여 이리로 오라

[남북평화통일기원 61 강명구 선수 유라시아 평화마라톤 16,000km] 쌍화점

[남북평화통일기원 60 강명구 선수 유라시아 평화마라톤 16,000km] 20대 애송이와 60대 벽창호의 동행

[남북평화통일기원 59 강명구 선수 유라시아 평화마라톤 16,000km] 극단은 극단을 부른다

[남북평화통일기원 58 강명구 선수 유라시아 평화마라톤 16,000km] 페르시아 왕자와 신라 공주의 사랑

[남북평화통일기원 57 강명구 선수 유라시아 평화마라톤 16,000km] 초야의 밤을 기다리는 꼬마신랑

[남북평화통일기원 56 강명구 선수 유라시아 평화마라톤 16,000km] ‘캐러반 사라이’에서 만나는 김구 선생의 꿈

[남북평화통일기원 55 강명구 선수 유라시아 평화마라톤 16,000km] 양치기 목동의 리더십

[남북평화통일기원 54 강명구 선수 유라시아 평화마라톤 16,000km] 와인과 스탈린, 백만 송이 장미 노래의 고향

[남북평화통일기원 53 강명구 선수 유라시아 평화마라톤 16,000km] 비단길 위에 평화의 수를 놓다

[남북평화통일기원 52 강명구 선수 유라시아 평화마라톤 16,000km] 이아손의 리더십, 노무현의 리더십

[남북평화통일기원 51 강명구 선수 유라시아 평화마라톤 16,000km] 신의 불, 인간의 불

[남북평화통일기원 48 강명구 선수 유라시아 평화마라톤 16,000km] 잠자는 유라시아 코털을 건드리며

[남북평화통일기원 50 강명구 선수 유라시아 평화마라톤 16,000km] 나의 달리기는 평화통일 기원 제천의식

[남북평화통일기원 49 강명구 선수 유라시아 평화마라톤 16,000km] 두 남자의 흑해 사랑

[남북평화통일기원 47 강명구 선수 유라시아 평화마라톤 16,000km] 터키의 크리스마스

[남북평화통일기원 46 강명구 선수 유라시아 평화마라톤 16,000km] 햇빛을 가리지 말고 비키시오!

[남북평화통일기원 45 강명구 선수 유라시아 평화마라톤 16,000km] 고백

[남북평화통일기원 44 강명구 선수 유라시아 평화마라톤 16,000km] 들개와 함께 춤을

[남북평화통일기원 43 강명구 선수 유라시아 평화마라톤 16,000km] 커피 칸타타

[남북평화통일기원 42 강명구 선수 유라시아 평화마라톤 16,000km] 터키 봉이 김선달 '켈올란’

[남북평화통일기원 41 강명구 선수 유라시아 평화마라톤 16,000km] 마이더스 손의 고향

[남북평화통일기원 40 강명구 선수 유라시아 평화마라톤 16,000km] 아시아 땅을 밟으며

[남북평화통일기원 39 강명구 선수 유라시아 평화마라톤 16,000km] 동서양을 다 품은 도시 이스탄불

[남북평화통일기원 38 강명구 선수 유라시아 평화마라톤 16,000km] 지중해의 훈풍, 평화의 훈풍

[남북평화통일기원 37 강명구 선수 유라시아 평화마라톤 16,000km] 형제의 나라 터키

[남북평화통일기원 36 강명구 선수 유라시아 평화마라톤 16,000km] 10만 통일 어린이를 양성하자

[남북평화통일기원 35 강명구 선수 유라시아 평화마라톤 16,000km] 마리차강변의 추억과 대동강변의 추억

[남북평화통일기원 34 강명구 선수 유라시아 평화마라톤 16,000km] 평화를 위해 백만 송이 장미를 평양으로

[남북평화통일기원 33 강명구 선수 유라시아 평화마라톤 16,000km] 소피아의 리듬을 타고

[남북평화통일기원 32 강명구 선수 유라시아 평화마라톤 16,000km] 통일흥부가족과 아름다운 동행

[남북평화통일기원 31 강명구 선수 유라시아 평화마라톤 16,000km] 1차 세계대전과 지금의 한반도

[남북평화통일기원 30 강명구 선수 유라시아 평화마라톤 16,000km] 가슴에 온갖 치유해법이 다 있다

[남북평화통일기원 29 강명구 선수 유라시아 평화마라톤 16,000km] ‘하얀 도시’는 어둠침침했다

인기기사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신문사소개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서울 마포구 효창목길 6 (공덕동 116-25) 한겨레신문사 참여소통 데스크  |  전화 : 02)710-0093  |  등록일 : 2015년 1월 15일  | 발행일자 : 2015년 1월 1일
등록번호 : 서울 아03523  |  발행인 : 양상우  |  편집인 : 김광호  |  에디터 : 이동구  |  부에디터 : 심창식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광호
편집위원 : 김경애, 김미경, 박효삼, 서기철, 안지애, 양성숙, 정혁준, 김국화  |  객원편집위원 : 김동호, 김태평
Copyright © 2018 한겨레:온.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