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전체 297건) 제목보기제목+내용
[문예마당] [시] 나를 버리게 하소서
나를 버리게 하소서내 속에 불의와 악독이 가득하여주님 공의를 드러낼 수 없습니다주님만 바라보게 하소서나를 버리게 하소서내 혀가 온 몸을 더럽히고삶의 수레바퀴를 불사르고 있습니다주님만 부르게 하소서나를 버리게 하소서세상에 허탄한 것을 붙잡고 있는내 마음...
박명수 주주통신원  2020-02-17
[문예마당] 소리 없이 다녀가신 그이
2020. 02. 17밤사이 그이가 다녀 가셨습니다소리는 없었지만 흔적은 남기셨습니다행여 깰세라 솜털처럼 내려주고 가셨습니다부드러운 손길과 고운 몸짓이 느껴집니다올해엔 처음 오시는 그이라 손수 맞고 싶었지만오신다는 기별도 가신다는 통보도 없이 다녀가셨...
김태평 편집위원  2020-02-17
[문예마당] [시] 신종 코로나 정치
신종 코로나 정치 -김광철 중국은 신종 코로나 창궐을 경고한 의사 리원량을 괴담 유포자로 몰았다급기야 리원량이 코로나와 싸우다 숨졌다“동이 트지 않았지만 나는 갑니다! 가야 할 시간, 나루터는 아직 어둡고, 배웅하는 이 없이 눈가에 눈송이만 떨어집니다...
김광철 주주통신원  2020-02-11
[문예마당] [시] 나는 병에 걸렸습니다.
죽어도 공은 못 차고 '축구만 차는' 사람그럼에도 하나면 넉넉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토 다는 사람역 '전' 앞에서 만나면 역 앞 보다 어김없다고 믿는 사람나는 밝히지 않고 나 같은 '경우'...
김시열 주주통신원  2020-02-09
[문예마당] [시] 하나가 품은 세상
말밥땀해달별풀똥땅물숨 참된 것은낱자로도 오롯하다군더더기 없지 편집 : 양성숙 객원편집위원
김시열 주주통신원  2020-02-06
[문예마당] 코로나 방사능
코로나 방사능 -김광철 중국 우한 생물 핵발전소가 폭발하였다쉬쉬, 쉬쉬 핵발전소가 터졌다는 말은 금기어가 되어 입단속을 하더니냄새도 없고 눈에 보이지도 않은 코로나 방사선은 사방으로 퍼져나간다걷잡을 수 없이 순식간에뒤늦게 방호벽을 친들 무슨 소용이겠는...
김광철 주주통신원  2020-02-06
[문예마당] 독배(獨杯) 찬가
홀가분한 행복이 언제이던가나를 떠나 나를 잃어버릴 때더라하지만 도인이나 성인은 모르겠으나나 같은 범인에겐 산 너머 산이더라평소 맑은 정신엔 가당치도 않고오히려 나를 모으고 집중케 되더라 다만 술 몇 잔에 정신 줄이 오락가락해...
김태평 편집위원  2020-01-31
[문예마당] [시] 한겨울 파밭에서
한겨울 파밭에서 권말선 겨울도 한겨울인 파밭쪼끄맣게 늘어선 대파는누렇게 쳐진 잎 다 재우고한 잎의 초록만 밀어 올려태양을 향해 발돋움합니다아가손 뻗어한 줌씩 햇살 따다뿌리에게 전해줍니다추울수록 더 향긋하자고모자랄수록 더 달큰하자고어두울수록 더 뽀얗게 ...
권말선 주주통신원  2020-01-31
[문예마당] 눈이 내린다.
첫 눈이 내린다.흰 눈발이 날린다.내 눈 앞에도 땅과 산,그 어디에도 눈이 날린다.흩날리며 내리던 눈발은땅 위에 닿기도 전에물기로 사라진다. 모양도 없이 방향도 없이진눈까비가 되어내 발 밑, 땅 속으로스며든다. 진눈까비 되어 사라지는그러한 엷은 눈발에...
김혜성 객원편집위원  2020-01-28
[문예마당] 꽁 초
꽁 초 김수인 지나가다 봐서는 안 될 것을 보았다앗 뜨거워, 앗 뜨거워 억자지러지는 소리에주변을 살핀다 귀 기울여 보지만눈앞에 보이는 건거대한 고목 한그루와은행나무에 홈파인 꽁초뿐! 내 눈은 불처럼 활활 일고심장은 쿵쾅거려 진정이 어렵다네 이놈 꽁초야...
김수인 주주통신원  2020-01-27
[문예마당] 모두 모여라, 윷놀이 하자!
정월이라 명절날 동창들 모였으니 걸판지게 윷 놀아보자머리 희끗 초등생들 왁자지껄 멍석을 깔고네 개 윷가락 더덩실 춤을 춘다걸 나오면 개를 잡고 모 나오면 모퉁이를 돌자또 모가 나오면 저눔을 잡을텐데 으랏차차-쌍 윷 놓고는 오늘도 운 좋게 줄행랑이다여...
김승원 주주통신원  2020-01-24
[문예마당] 클라식뮤직 판타지 15. 갈릴리의 모나리자
모짜르트는 내가 하늘 정원을 잠시 이탈한 것에 대해 크게 개의치 않는 눈치였다. 내가 보호천사와 함께 있었기 때문에 '아마 그럴만한 일이 있나보다'라고 생각하고 있는 듯했다. 모짜르트가 나를 향해 밝게 웃으며 말을 건넸다."단군 시대의 ...
심창식 편집위원  2020-01-20
[문예마당] 눈사람이 사는 집
암소가 뽀얀 첫새끼를 낳듯산마을로 이주한 후 처음 내린 신생의 숲서재 앞 작은 소나무가 흰 외투를 두둑히 껴입었네자동차 드물고 산 속 마을이 눈 속에 깊어토끼 발자국 찾아 나서는 길새들의 언어도 알아들을 것 같은 이 아침뒷산 위로 솟은 해가느티나무에...
김승원 주주통신원  2020-01-15
[문예마당] 입춘, 우수같은 소한 절기(節氣)를 보내며~
입춘, 우수같은 소한 절기(節氣)를 보내며~며칠 전, 1월 6일은 2020년 새해에 처음 맞는 절기 '소한(小寒)'이었지.그런데, '대한이 소한 집에 놀러갔다가 얼어죽었다'는 속담처럼1년 중 가장 추운 절기인 소한 바로 며...
허익배 편집위원  2020-01-11
[문예마당] [시] 사자
전단지는새 해에 달 끝에 돈 들어갈 곳 많은 걸 어떻게 알고집안에 잇달아 줄선 행사 피곤한 인생이란 걸 누구한테 듣고선이사 입학 결혼 개업 병원 장례... 시간 마디마디 마다 잊지 말고찾아오라는 손짓 잊지 않는다 왜 기죽나왜 없이 사나왜 빠른 길 놔두...
김시열 주주통신원  2020-01-04
[문예마당] [시] 하루
12월31일 1월1일 너희들 너무 하는 거 아냐너무 분에 넘치는 눈길 받는 것 아니냐고너희 받쳐주는 363일 없으면 아무 것도 아닌 주제에 우리는 너나없이 잘난 하루인걸 편집 : 양성숙 편집위원
김시열 주주통신원  2019-12-31
[문예마당] [시] 추도(追悼)의 시
추도(追悼)의 시 - 한 해를 돌아보며 생을 달리하신 이웃들에게 바침 노래를 불러주고 싶었네시 한 조각 띄워주고 싶었네눈물 한 방울이라도그대 뒷모습에 실어주고 싶었네떠나기 전 그대는고개를 숙였던가희미하게 웃었던가꼭 그러안았던가뒤를 돌아보았던가통곡을 하...
권말선 주주통신원  2019-12-31
[문예마당] 도시의 악마와 생태계
검은 구름이 악어처럼 아가리를 벌리고 누군가를 쫓고 있다. 악마다. 도시의 악마. 악마에게 걸리면 뼈도 못 추린다. 국물도 없다. 그러나 악마에게도 천적이 있다. 천적이 악마의 뒤를 바짝 뒤쫓고 있다. 악마는 잡히지 않으려고 발버둥을 친다. 악마의 욕...
심창식 편집위원  2019-12-31
[문예마당] [시] 12월의 밤
12월의 밤 눈을 감았다.시리고 시리게아리고 아리게다가오는 세월의 바람소리가 두려워눈을 떴다.하는 수 없이어쩔 수 없이해가 떠오른 거리의 질주가 두려워하냥 섭섭해 오는 세월은마냥 즐거울 수 없는 날들이다.귀 기울여 바람소리를 듣는다.12월의 밤,멀리서...
김형효 주주통신원  2019-12-24
[문예마당] 어쩌다가
어쩌다가 모든 사람은 성스럽게 태어났다.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견디며 살게하는 세상이 너무 싫다.하지만 많은 날을 견디며 살아낸 나는 자랑스럽다.이 세상을 살게하신 엄마, 아부지이 세상을 함께하시는 형제자매 그리고 아내이 세상을 넌즈시 살피며 살아주신 ...
김형효 주주통신원  2019-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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