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사모 단체방에 핸드폰으로 소금뿌리기(4)

"유엔사령부"가 가짜라는 걸 알고 계십니까? 고은광순 주주통신원l승인2019.12.23l수정2019.12.23 16:00

크게

작게

메일

인쇄

신고

1탄을 쓸 때 연재하겠다고는 했지만 박사모 방에 이렇게 줄줄이 계속 쓰게 될 것은 예상하지 못했다. 내용이 뻔하니 몇 번 가지 않아 같은 내용이 반복될 것이라 생각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웬 걸. 저들의 뻘짓은 아주 각양하게 아주 각색으로 터져나온다. 그렇다면 소금뿌리기도 그렇게 따라갈 것이다.  

1) 최성해 동양대 총장의 학력 5개 중 3개가 가짜란다. 표창장 사건이 터지기 전 그는 최교일 자유한국당의원을 만났다고 전해진다.(최교일은 검사출신인데 현금자산이 225억이라고 신고했다. 허걱!!!) 둘은 서로 모르는 사이처럼 굴지만 페이스 북에는 둘이 다정하게 찍은 사진이 여러 장 등장한다. 그는 애초에 정경심 조국 부부에게 대학 재정지원관련 청탁을 하고자 했다. 모 교수가 정경심 교수에 전하자 정교수는 정색을 했고 최성해는 결국 뜻을 이루지 못했고 정경심교수의 욕을 하고 다녔다. 최성해 총장은 학력, 최교일과의 관계, 정경심을 통한 청탁 등과 관련해 국민들에게 계속 진실을 말하지 않고 있다.

▲ '난 표창장에 직인 찍은 적 없다'는 말로 세상을 떠들썩하게 만들기 시작한 최성해. 알고보니 조국에게 청탁을 거절당했단다.

2) 황교안이 태극기부대를 국회 안으로 끌어들였다.

빤스목사는 황교안이 정권 잡으면 장관직을 주겠다는 제안을 했다고 말한 바 있다. 요즘 말로 황교안 전광훈 두 사람의 케미가 쩐다. 하는 짓도 어찌나 닮았는지 태극기 성조기 부대를 이끌고 다니며 광기서린 청중의 폭력적 언행을 유도한다.  상습적인 깽판치기. 막무가내 거부. 박그네 밑에서는 왜 그리 조용했는지...

▲ 황교안은 정당의 대표가 아니라 태극기부대의 대표. 진두지휘에 신이 났다.

청와대 옆에 있는 맹학교. 학교 관계자들, 학부형들이 뿔이 났다. 연일 이어지는 집회가 고성과 엄청 큰 스피커로 군가 등을 쏟아놓으니 시각을 잃고 청각으로 집중해야 할 수업이 불가능하게 된 것이다. 참다못한 그들이 태극기부대를 향해 학습방해를 하소연하자 문재인 지키는 빨갱이들. 왜 돌아다니냐?고 거칠게 응수하더란다. 저들이 지키려는 나라는 어떤 나라일까? 갑들만 사는 금수저 나라? 

▲ 청와대옆 맹학교 관계자들의 수업방해 항의에 "왜 돌아다니냐?" "문재인 지키는 빨갱이냐?"고 고함치는 태극기부대

3) 조작간첩이 무어냐고 묻는 젊은 여성

81년 생이라며 어떤 여성이 나의 글에 가끔 등장하는 '조작간첩'이 무어냐고 메신저로 물어왔다. 인터넷을 뒤져보지만 가짜뉴스가 하도 많아 확인할 수가 없다는 것이다.

자한당 최고위원 정미경은 최근 정부가 주민등록번호의 문제점을 개선하는 방식을 택하겠다고 발표하자 발끈했다. 간첩을 못잡게 하려는 좌파정부의 술수라는 것이다. 최고의원이라는데 그 수준이 개쩐다. (개쩐다는 말이 비속어이긴 하지만 이 말이 제일 먼저 떠오르고 다른 대체 용어가 도대체 안 떠오르는데 어쩌란 말인가 ㅠ.ㅠ)

▲ 간첩 못 잡게 하려고 주민번호 부여방식을 바꾸려 한단다.

81년 생은 잘 모르겠지만 55년 생인 나는 이승만, 박정희, 전두환 시절을 다 겪었다. 이승만을 내쫒은 4.19때 나는 여섯살이었으므로 세상물정을 몰랐지만 초등학교 입학때부터 시작된 박정희의 뻘짓은 이후 대학생이 되어서도 계속되었으므로 잘 기억하고 있다. 간첩사건이 신문에 대서특필 될 때마다 국민은 움찔했고 정부에 대한 믿음은 커져갔었다. 간첩은 동해안의 어부, 교수, 교사, 재일교포 학생, 대학생들을 파고 들었다. 어이쿠 무서워라...

▲ 박정희 전두환 시절... 제일교포, 어부, 교사, 학생 등에 대한 간첩조작이 각각 50건에 육박했다.

그러나 철이 들고서 그 많은 간첩단 사건들이 대부분 조작되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압권은 노태우대통령이 분단극복에 공을 들이자 안기부장(국정원장)특보라는 이동복이 대통령훈령을 조작하여 남북대화에 찬 물을 끼얹고 중단시킨 이후 남북대화동안 중단되었던 팀스피릿 훈련을 재가동시키는 동시에 대규모간첩단 사건을 발표했던 것. 임기말의 노태우대통령은 이동복의 반란에 속수무책이었다. 이후 남북관계는 암흑에 빠졌는데 이회창 후보 때에는 김대중을 꺾기 위해 북에 밀사를 파견해서 돈다발을 건네고 남에 총을 쏘아달라 부탁했다. (박사모들은 가짜뉴스라 일축하지만...)

  가슴이 먹먹해지는 조작간첩리스트(오랜 세월이 지나 무죄판결을 받았다.)

▲ 이 기괴한 리스트는 조작간첩사건 관련자들이 아주 오랜 뒤에 무죄판결을 받은 경우다.

죄없는 사람들을 정권의 희생양으로 삼아 일생을 파탄나게 만들었던 간첩단 조작. 당사자가 아닌데도 그 생각을 하면 자다가도 벌떡 일어날 정도로 가슴이 답답하고 저려온다. 정미경씨. 네들이 조작했던 간첩이 태산이여. 목숨을 내놓고 사과를 해도 부족한데 무슨 개지롤이여? (독자들에게 죄송하나 역시 개지롤 이외의 다른 표현이 떠오르지 않는 걸 어쩌랴. ㅠ.ㅠ)

4) 미국의 생화학무기실험

수년 전 용산 미군기지에서 탄저균을 들여와 실험한 것이 문제가 되었다. 자기들은 백신을 다 맞은 상태에서 서울에서 무슨 실험도 수 차례 했다고 보도가 되었지만 미군도 국방부도 꿀 먹은 벙어리. 자카바이러스니, 주피터 프로그램이니 생화학실험을 한국에서 해왔던 것은 분명한 사실이다. 부산 감만부두를 비롯해 몇 곳의 실험실이 있는지 모르겠지만 어쨌든 최초로 부산의 미군부대가 시민들의 항의에 몰려 기자회견을 열고 처음으로 사실을 인정 했다.

게다가 중국과 러시아가 남북 철도사업이라도 계속할 수 있도록 하자고 제안하자 아직은 그럴 때가 아니라고 일언지하에 묵살했다. 아... 미국이 이렇게 한국의 발목을 잡고 있었을 줄이야... 전쟁위협으로 제재협박으로 가오 잡냐? 하원에서 트럼프 탄핵 통과 되었더먼 얼렁 평화협정 하고 노벨평화상으로 탄핵 모면하고 가오잡으란 말이여!!!

▲ 미군은 생화학물질을 들여와 실험실을 꾸려 온 것을 처음으로 시인했다.
▲ 남북관계의 걸림돌을 치우자는 주변국의 제의를 미국은 단칼에 거절했다. 그럴 때가 아니라며...

5)유엔사령부가 가짜라는 사실을 알고 계십니까?

지난 12월 17일 국회 세미나실에서 설훈의원 주관으로 유엔사의 문제를 파헤치는 토론회를 열었다. 유엔사가 가짜 유엔조직임을 알고 있는 한국민이 얼마나 될까? 그간 유엔사는 이상한 뻘짓들을 보여주었다. 2015년 국제여성평화걷기 때에도 북에서는 허락한 판문점 통과를 남의 유엔사가 반대해서 무산 되었던 것, 얼마 전 통일부장관이 북으로 가려는 데 막아선 것 등... 한신대 이해영교수는 토론회에서 현재 주한 유엔사가 유엔의 활동단체도 기구도 아니며 유엔의 지휘나 통제하에있지도 않으며, 안보리의 보조기구도 아니며 유엔예산 지원도 받지 않는 즉 일종의 미국이 만든 국제적 임의기구에 불과한 것임을 명확히 밝혔다. 너무나 낡은 냉전의 유물이며 그저 미국의, 미국에 의한, 미국을 위한 '고스트 아미(ghost army 유령군대)일 뿐이라는 것이다.

오랫동안 이 문제를 파헤쳐 온 강화의 이시우 시인을 비롯한 <가짜"유엔사"해체를 위한 국제캠페인>은 토론회가 끝나고 외무부에 4.27 남북선언과 평양선언을 유엔헌장 102조 (1. 이 헌장이 발효한 후 유엔회원국이 체결하는 모든 조약과 모든 국제협정은 가능한 한 신속히 사무국에 등록되고 사무국에 의하여 공표된다. 2. 이 조 제 1항의 규정에 따라 등록되지 아니한 조약 또는 국제협정의 당사국은 유엔의 어떠한 기관에 대하여도 그 조약 또는 협정을 원용할 수 없다.)에 따라 등록하게 하자, 통일부에 유엔사의 뻘짓의 근거를 공문으로 받아내게 하여 국내법에 고발하자, 유엔사령관의 월급을 어디에서 받는지 확인해보자 등의 추후활동을 정리했다. 세상에나 미국과 유엔사령부가 한국을 북의 위험에서 지켜주는 줄 알았더니 알고보니 미국의 이익을 위해 한국을 병참기지로 삼으며 북을 악으로 규정한 채로 자기의 무기산업을 키우는 시장으로 활용해왔던 것이다.   

▲ 12월 17일 설훈의원이 주관한 유엔사령부 문제에 대한 토론회. 유엔사가 가짜라는 거 아셨나요?

6) 불쌍한 공주님, 우리의 여신님 박근혜???

박근혜의 과거와 현재의 행적을 안다면 어찌 저렇게 신앙처럼 섬길 수 있을까?

그건 차츰 디벼주마.

▲ 박그네를 신으로 모시는 박사모들. 박정희와 박근혜의 면면이 다 밝혀져도 그럴까?

 

편집 : 김동호 편집위원

고은광순 주주통신원  koeunks1@hanmail.net

한겨레신문 주주 되기
한겨레:온 필진 되기
한겨레:온에 기사 올리는 요령
<저작권자 © 한겨레:온,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고은광순 주주통신원의 다른기사 보기

인기기사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여백
여백
기사댓글보기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신문사소개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서울 마포구 효창목길 6 (공덕동 116-25) 한겨레신문사 주주커뮤니케이션팀  |  전화 : 02)710-0124  |  등록일 : 2015년 1월 15일  |  발행일자 : 2015년 1월 1일
등록번호 : 서울 아03523  |  발행인 : 김현대  |  편집인 : 이상준  |  에디터 : 이동구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상준
편집위원 : 김경애, 김국화, 김동호, 김미경,김태평, 서기철, 심창식, 정혁준, 허익배   |  객원편집위원 : 김혜성, 박효삼, 안지애, 양성숙, 유원진, 최성주, 하성환
Copyright © 2020 한겨레:온.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