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한가위!
둥근 달처럼 사람도 둥글게 하나가 되는 날입니다. 멀리 타향에서 가족을 생각합니다.
저는 정식으로 미술교육을 받지 않았기에 인물화 그리기가 쉽지 않습니다. 4년 전 큰 남동생 부자와 함께 일본 여행 중에 부자간의 따뜻한 뒷모습을 사진에 담았습니다. 수채화를 배운 후 그 뒷모습을 꼭 그려보고 싶었습니다.
인물화를 그리기가 쉽지 않음을 알지만, 혈연의 가족만이 느낄 수 있는 뜨거운 피가 올라오며 다그칩니다. “그려봐! 그려봐! 시도조차 하지 않으면 결과를 알 수 없잖아?”
그래서 며칠을 투자하여 그렸습니다. 그림을 완성하였을 뿐만 아니라 두 부자의 감정까지 잡아냈습니다.
그림을 완성한 후, 그림 속 부자의 뒷모습을 보면 정말 뿌듯합니다. 개인적으로 불가능하리라 생각했던 일을 해낸 느낌입니다. 진한 부자만의 가족애! 내 손으로 두 부자 사이의 따뜻한 정을 느낄 수 있는 뒷모습을 그려냈습니다.
이 <背影(뒷모습)>을 성공한 경험을 살려 또 두 폭의 그림을 완성하였습니다. 하나는 외 조카 <부녀>이고 다른 하나는 외손의 <오누이의 정> 입니다. 저 스스로 혈연의 가족을 그려냈다고 생각합니다.
멀리 고향을 떠나온 저는 그림을 배운 후 그림으로 제 마음속 느낌을 표현합니다. 가족에 대한 그리움을 그림으로 담아내지요.
기분 전환의 방법이기도 합니다.
관심이 있으면 시도해보시지요. (번역 : 김동호 편집위원)
역주 : 라문황 주주의 큰 남동생은 파킨슨병이 진행되며 행동이 부자유스럽습니다. <背影(뒷모습)>은 아빠보다 부쩍 크게 자란 대학생 아들이 이제는 자연스럽게 아빠의 의지가 되는 모습을 그린 그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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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親情>
今天是中秋,月圆,人團圆的日子,遠在他鄉,倍思親.
我是没有受過正統美術教育的人,要畫人像是很難的,4年前和大弟,侄子在日本旅行時,拍了一張他們父子温馨的背影照片,學習水彩畫後,就很想畫它。
我知道這是很難的一幅畫,但親情的熱血在體内滾動著,告訴我,畫吧!畫吧!没試試看怎麽會知道結果呢?於是花了幾天的時間,我不只是把它畫了,連他們父子的神韻我都有抓到了。完成後,我看著畫中的父子背影,太開心了,對我來說,這是件不可能的事,但我做到了。是濃濃的血缘,讓我的手畫出了他們父子情深的背影。
有了這幅<背影>的成功經驗,我又畫了两幅,一幅是外甥子的<父女>和外孫女的<姐弟情>。我自認為神韻也都有做到了。
遠離家鄉的我,學習了作畫,用畫來傳達我内心的感受,把對家人的思念在畫中呈現出來。
這也是舒壓的方法之一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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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 : 김동호 편집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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