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25일 <조국혁신당> 경기도당 창당대회 장면(출처 : 하성환) 경기도당 창당대회 당시에도 가칭 조국신당으로 통했다. 2월 29일 공식 당명을 <조국혁신당>으로 결정했다. <3년은 너무 길다. 검찰 독재 조기 종식> 펼침막 문구가 인상적이다.
2월 25일 <조국혁신당> 경기도당 창당대회 장면(출처 : 하성환) 경기도당 창당대회 당시에도 가칭 조국신당으로 통했다. 2월 29일 공식 당명을 <조국혁신당>으로 결정했다. <3년은 너무 길다. 검찰 독재 조기 종식> 펼침막 문구가 인상적이다.

조국 대표가 부산민주공원에서 창당을 선언한 지, 한 달이 돼가는 오늘 ‘조국혁신당’은 10만 당원으로 치닫고 있습니다. 더욱 놀라운 현상은 비례대표 정당 투표에서 22.6%를 기록해, 국민의 힘 위성정당인 <국민의 미래>(19.1%)를 능가하며 1위를 했다는 사실입니다.(여론조사 「꽃」 <전화 면접조사> 3월 11일)

‘조국혁신당’은 정말로 오는 4·10 총선에서 변혁의 바람을 몰고 올까요? 글쓴이는 세 가지 측면에서 변혁의 봄바람을 계속해서 몰고 오리라 확신합니다.

4·10 총선이 국가의 운명을 좌우하는 절체절명의 선택이라는 데 국민 다수가 공감하고 있습니다. 이 점엔 진보-보수, 좌우를 가리지 않습니다. 박정희 전 대통령과 육영수 여사에 대한 다큐멘터리 영화를 제작하겠다는 어느 유명 연예인은 국민의 힘이 승리하도록 “4·10 총선에 목숨을 걸겠다”며 결기를 드러냈습니다.

반면에 윤석열 정권 2년 동안 대한민국 민주주의 지수가 28위에서 47위로 급격히 추락하며 ‘독재화로 전환하고 있다’는 음울한 소식도 있습니다.(「스웨덴 민주주의 다양성 연구소」 보고서) 국내 정치뿐만 아니라, 외교 안보, 경제, 복지, 기후 환경, 언론, 교육, 민생 모든 분야에서 퇴행에 퇴행을 거듭하며 역주행하고 있다는 개탄의 목소리 또한 한편에서 비등합니다.

윤석열 검찰 독재정권을 조기 종식시키는 데 선봉장이 되겠다고 선언한 <조국혁신당> 대변인 신장식 변호사 선전 포스터(출처 : 박용규 박사) 신장식 대변인은 <조국혁신당> 영입인재 1호로 언론개혁의 선봉장을 자처한다.
윤석열 검찰 독재정권을 조기 종식시키는 데 선봉장이 되겠다고 선언한 <조국혁신당> 대변인 신장식 변호사 선전 포스터(출처 : 박용규 박사) 신장식 대변인은 <조국혁신당> 영입인재 1호로 언론개혁의 선봉장을 자처한다.

무엇보다 ‘조국혁신당’이 불러온 변혁의 바람은 총선의 본질을 정확히 꿰뚫고 있다는 데 있습니다. ‘윤석열 검찰 독재정권’을 하루빨리 해체할 ‘가장 전투력이 뛰어난 정당임’을 전면에 내세우고 있기 때문입니다.

3월 3일 <조국혁신당> 중앙당 창당대회 당시, 어느 당원 옷에 달린 배지(출처 : 김지영)
3월 3일 <조국혁신당> 중앙당 창당대회 당시, 어느 당원 옷에 달린 배지(출처 : 김지영)

‘윤석열 검찰 독재정권 조기 종식’을 목표로 남은 “3년은 너무 길다”는 정치 구호가 이를 극명하게 보여줍니다.

윤석열 정권은 ‘공정과 상식’을 내걸고 절반 가까운 48.56%의 지지로 2022년 등장했습니다. 그러나 지난 2년 동안 윤석열 정권이 보여준 굴종 외교와 낯 두꺼운 무도함에 60% 넘는 국민이 집권 2년 내내 얼굴을 돌리고 있습니다.

대통령 재직 시, 벌어진 이태원 참사와 양평 고속도로 노선 변경 논란, 해병대 채수근 상병 사망 수사에 대한 대통령실 외압 의혹 사건, 그리고 김건희 디올 백 수수 사건 등 연이은 사건들 앞에서 60% 넘는 국민이 이미 실망을 넘어 윤석열 정권을 철저히 외면한 상태입니다.

고발 사주 사건으로 징역 1년을 선고 받은 손준성 검사장(출처 : 한겨레 스프레드팀 전광준 기자 2024. 2. 1.) 한동수 전 대검 감찰부장은 고발 사주 재판정에서 손준성 검사를 가리켜  "손 검사장은 순종적 엘리트이고, 영혼 없이 시키는 대로 하는 사람"이라고 증언했다.
고발 사주 사건으로 징역 1년을 선고 받은 손준성 검사장(출처 : 한겨레 스프레드팀 전광준 기자 2024. 2. 1.) 한동수 전 대검 감찰부장은 고발 사주 재판정에서 손준성 검사를 가리켜 "손 검사장은 순종적 엘리트이고, 영혼 없이 시키는 대로 하는 사람"이라고 증언했다.

더욱이 윤석열 검찰총장 시절, 자행한 고발 사주 사건은 공수처에 고발돼 1심에서 손준성 검사가 징역 1년 실형을 선고받은 사건입니다. 한동수 전 대검 감찰부장은 법정 증언에서 "고발 사주 고발장 작성은 손 검사장 개인이 결정한 일이 아니고 당시 검찰총장 윤석열이 지시해 수사정보정책관실 검사와 수사관이 작성했고, 컨펌도 받았다고 생각한다"고 증언했습니다.(김상훈, 「한동수 "고발 사주, 윤석열 총장 지시"‥‥손준성측 "추측"」, MBC 2023. 10. 30.)

비록 윤석열 중앙지검장 이전 사건이지만 김건희 최은순 모녀는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혐의로 23억 이득을 취했다는 검찰보고서도 이미 뉴스타파를 통해 공개됐습니다. 2022 대선 당시 47.83%를 몰아주며 이재명을 지지한 국민은 윤석열 정권의 표리부동한 실체 앞에 구토 증세를 느끼며 집권 2년 동안 최악의 상태로 살아왔습니다.

따라서 절체절명의 위기 상황에서 다수 국민은 ‘윤석열 검찰 독재정권 조기 종식’을 내걸고 ‘가장 전투력을 발휘하는 조국혁신당’에서 한 줄기 희망을 본 것입니다. 다시 말해 더불어민주당의 ‘정권 심판’을 넘어서서 ‘검찰 독재정권 조기 종식’을 외치며 분투하는 ‘조국혁신당’에 다수 국민은 더 굳건한 믿음과 정치적 신뢰를 보낸 결과입니다.

두 번째로 ‘조국혁신당’이 일으킨 놀라운 변혁의 바람은 북유럽 사민주의 복지사회를 지향하는 진보 정당으로서 자기 정체성을 분명히 선언했기 때문입니다. 주거권, 노동권, 환경권 등 사회권적 기본권을 강화해 북유럽 복지국가를 지향하겠다는 조국 대표의 결의에 찬 선언이 주효했음은 물론입니다.

이는 50년대 사민주의 대중정치인 조봉암과 2000년대 노회찬을 잇는 진보 정치의 희망을 뚜렷하게 보여준 명장면입니다. 실제로 영입 인사들 면면이 언론개혁, 과학기술 개혁, 기후 환경 개혁, 사법개혁, 복지개혁, 외교 안보 개혁, 검찰개혁 등 최전선에서 1당 100의 전투력과 실천력을 유감없이 발휘할 진정성 있는 인재들입니다.

나아가 진심으로 공동체에 대한 애정과 공감 능력, 그리고 불의에 굴하지 않는 지나온 삶의 궤적들이 영입 인재들의 면면이기도 합니다. 이 부분은 선거일에 다가갈수록 국민의 신뢰를 두 배, 세 배 얻기에 충분한 대목이라 생각합니다.

마지막으로 ‘조국혁신당’이 4·10 총선에서 일으킬 놀라운 변혁의 바람은 ‘전투력’을 통해 보수를 참칭하는 정상배들의 실체를 폭로하고 정책 ‘실천력’을 통해 진정한 진보의 얼굴을 국민 앞에 선보일 것이라는 데 있습니다.

3월 3일 경기도 일산 켄텍스에서 열린 <조국혁신당> 중앙당 창당대회 당시 조국 대표(출처 : 김지영) 그는 50년대 이승만 독재권력에 죽임을 당한 진보당 조봉암 선생과 2018년 검찰권력과 수구언론들에 의해 죽음으로 내몰린 노회찬 의원을 잇는 대표적인 사민주의 대중정치인이다. 시대가 인물을 낳은 셈이다.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는 22대 국회 개원 즉시 첫 번째 행동으로 한동훈 특검법을 발의하겠다고 선언했다.
3월 3일 경기도 일산 켄텍스에서 열린 <조국혁신당> 중앙당 창당대회 당시 조국 대표(출처 : 김지영) 그는 50년대 이승만 독재권력에 죽임을 당한 진보당 조봉암 선생과 2018년 검찰권력과 수구언론들에 의해 죽음으로 내몰린 노회찬 의원을 잇는 대표적인 사민주의 대중정치인이다. 시대가 인물을 낳은 셈이다.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는 22대 국회 개원 즉시 첫 번째 행동으로 한동훈 특검법을 발의하겠다고 선언했다.

조국 대표는 예전의 학자, 조국 교수도 아니고 예전의 진보 지식인 강남좌파도 아닙니다. 4년 반이 넘도록 무간지옥을 넘나들며 혹독하게 단련된 ‘진보 정치인’이자 ‘진보 정당 대표 조국’으로 거듭났습니다. 조국 대표가 영입한 인재들 면면은 이를 여실히 보여주기에 충분합니다. 누가 가짜이고 누가 사이비 정치인인지 누가 사기꾼이고 누가 진정성 있는 진보 정치인인지 그들이 걸어갈 정치적 행보가 앞으로 이를 입증해 줄 것입니다.

지난 100년은 식민지 통치와 파시즘 독재, 그리고 자본 독재에 신음해 온 고난의 세월이었습니다. 앞으로 전개될 100년은 누구도 소외되지 않고 인간의 얼굴을 한 복지국가의 시민이자 외세에 휘둘리지 않는 주권 국가의 평등 시민으로서 평화통일을 꿈꾸며 행복하게 살아가야 합니다.

그런 바람과 희망, 그리고 가슴 뜨거운 변화에 대한 열망이 ‘조국혁신당’에 변혁의 바람을 불러일으키고 있다고 봅니다. 조국 대표 스스로 시민들을 향해 “제2의 조국, 제3의 조국이 되어 달라”고 호소하는 이유입니다.

편집 : 하성환 편집위원,  심창식 편집장

하성환 편집위원  ethics6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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