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5일~6일
○ 구체적이며 실질적인 기록, 2025년 5월 5일(월)
숙박(2실 조식 포함, 545,200원) Parador de Baiona, 주유 67,589원, 고속도로비 70,773원, 식비 315,852원, 성벽을 따라 걸으면 대서양을 감상할 수 있는 몬테 레알 성 (Castillo de Monterreal) Parador de Baiona는 가장 마음에 든 호텔이다.
파라도르 바이오나
몬테레알 성벽산책
옛대포들 대서양향
풍광훌륭 살고싶어
또자꾸만 걷고찍고
가슴마다 새긴문신
육칠팔구 스페인의
노년여객 매우친근
풍광기후 평화행복
Parador de Baiona는 정말 ‘궁전’이었다. 스페인의 노년들이 평생에 꼭 한번은 와서 자보고 싶다는 ‘꿈과 희망의 궁전 호텔’임을 현장에서 숱하게 확인하면서, 가슴 속 깊이 감동이 물결쳤다. “우리, 참 잘 왔다. 행복하다.”
○ 구체적이며 실질적인 기록, 2025년 5월 6일(화)
숙박(2실 조식 포함, 373,015원) Fatima(Hotel Fatima), 주유 46,774원, 고속도로비 32,674원, 식비 92,089원, 포르투갈의 성모 발현성지 Fatima, 예수 죽음 경당, 삼위일체 성당, 성모 발현 경당, 묵주기도 모후 성당, 발현 목격자의 생가. 포르투갈의Fatima에서 미사와 기도 일정은 정해져 있다.
“7:30 호텔 파티마 1층 아침식사, 9:00 예수 죽음 경당 미사, 11:00 삼위일체 성당 미사, 12:30 성모 발현 경당 미사, 18:30 묵주기도 모후 미사. 14시 묵주기도 발현 경당, 21:30 촛불 행진. 자투리 시간에 차 타고 살짝 이동하여 발현 목격 3인의 생가 방문.”
포르투갈 파티마의
묵주기도 모후성당
공칠시반 십팔시반
예수죽음 경당미사
공구시에 열한시엔
삼위일체 성당미사
성모발현 경당미사
열두시반 십사시쯤
촛불행진 아홉시반
파티마는 1917년 5월부터 10월까지 매달 13일에 3명의 어린 목동 앞에 성모 마리아가 나타났던 기적이 일어난 곳, 성모 발현 경당으로 하얀색 길‘참회의 길’이 이어지는데, 무릎으로 이 길을 처음부터 끝까지 걸어가면 소원이 이루어 진다고 믿고, 실제로 도전하고 실행하는 광경을 흔히 볼 수 있었다.
둥근, 삼위일체 성당(9천여 명 수용) 입구 반투명 유리창에 ‘한글로 새겨진’ 시편 8장 5절과 시편 19장 2절이 한국 사람들에게는 누구나 엄청 반가웠다.
눈에 잘 띄므로 찾기 쉬운, 녹색 안전조끼는 해외여행 내내 아주 유용했다. 지퍼로 된 오른쪽 왼쪽 두 개의 큰 호주머니(A4 용지를 한번 접은 A5도 거뜬함)에 여권, 항공권(출력본), 운전면허증, 국제운전면허증, 해외여행 체크카드(트레블 월렛), 신용카드(비번 필수), 유로화 현금, 바깥쪽은 손전화를 넣고 꺼내기 쉬웠다.
그리고 호텔 키도 카드로 된 경우가 많고, 손전화도 수시로 사진 찍는다고 꺼냈다가 다시 넣고를 끝없이 반복하는데 언제나 어디서나 녹색 안전조끼의 여러 호주머니로 ‘암시랑토 안혀’(아무렇지도 않아)하며 활용할 수 있었다. 그러므로 구태여 손가방, 힙백, 배낭 등 ‘손탈 수 있는 놈’들을 전혀 소지할 필요 없어 ‘아주’ 좋았다
편집 : 김인수 객원편집위원, 하성환 편집위원
한겨레신문 주주 되기
한겨레:온 필진 되기
한겨레:온에 기사 올리는 요령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