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화(民畵)란 민간 전설이나 민속, 서민 생활을 소재로 한 조선시대의 그림을 말합니다. 우리 민화는 조선시대 천대받던 서민들의 정서를 대변했습니다. 우리 민족의 어려움을 극복해 나가는데 힘이 되었던 지혜, 슬기로움을 은연 중에 표현하고 있으며 해학적인 모습과 토속문화의 내면까지 표현할 정도로 진실한 우리의 민족화라 할 수 있습니다.

현대문화의 홍수 속에서 옛 그림 민화는 점점 잊혀져 가고 있습니다. 이런 와중에 화려함의 극치라 할 수 있는 화조(꽃과 새)를 주제로 민화를 그려 대중의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사랑을 받고 있는 분이 있습니다. 바로 송원 김희선선생입니다.

송원 김희선 선생은 배첩장(褙貼匠)이기도 합니다. 배첩이란 흔히 표구기술이라 불리는 것으로 일본문화의 흔적입니다. 하지만 국가에서는 중요무형문화재로 지정하여 전승, 전수하고 있습니다. 배첩기능은 남자들도 기피하는 매우 힘든 분야입니다. 여성으로서 이 분야에 장인이라는 것은 다소 의외라 할 수 있습니다만 김희선 선생은 이 분야에 일가견이 있습니다.

송원 김희선 선생은 한때 한지공예도 관여 했었지만 지금은 오로지 우리 전통 고유 채색기법 민화에만 매달려 독특한 화풍의 채색민화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현재 서울시 신하 행복중심생협연합회 소속 여성직업전문교육기관에서 민화, 표구, 한지공예 등 전통공예 강사로 활동하면서 자신만의 장르인 채색민화작품 제작에 여념이 없습니다.

지난해 한국예총 민화명인 제2호로 선정되었고 대한민국한가족미술협회 수석부회장, 한국전통채색화연구회 운영위원을 역임하며 전국 민화 심사위원과 광복70주년 우표대전에선 심사위원을 역임했습니다.

2015 세계평화미술대전 초대작가로 선정되었으며, 2018 평창동계올림픽 성공기원전에서 아리랑TV 미디어상을 수상하는 등 그분만의 독특한 전통채색문화의 저변확대와 연구를 위하여 혼신의 열정을 불태우고 있습니다.

김희선 선생의 작품을 구경하세요.

 

 

▲ 제 41회 로스앤젤레스 한국 훼스티발 감사장
▲ 헝가리주재 한국문화원 사랑방 모란도소장

 

▲ 송원 김희선 화실

편집 : 김미경 부에디터

이칠용 주주통신원  kcaa0887@hanmail.net

한겨레신문 주주 되기
한겨레:온 필진 되기
한겨레:온에 기사 올리는 요령

관련기사 전체보기
저작권자 © 한겨레:온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