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미앙 Wine valley에 다녀 왔다.

이곳은 함양 시내에서 남원 방향으로 가다 보면 지리산 자락 해발 500m에 위치한 그림 같은 테마 농원인데, 지역에서 생산되는 산머루를 숙성하여 Wine을 만드는 장소였다.

하미앙 정원 전경
하미앙 정원 전경

Wine 동굴, 지하 숙성실, 레스토랑 등 시설을 갖추고 판매장과 족욕장을 만들어 시음하고 체험하도록 운영하고 있었다.

와인 동굴 입구
와인 동굴 입구

건물도 유럽풍으로 주변 환경과 잘 어울렸고, 정원도 잘 정비되어 지역의 명소로 자리 잡은 듯했다.

산머루로 생산한 Red Wine12c 정도로 탄닌향이 진해서 바디감도 풍부해 보였다. 예전 같으면 시음도 해보고 한 두병 샀겠지만 오늘은 구경만 하고 와인 족욕하는 것으로 만족하기로 했다.

와인을 숙성시키는 동굴 내부
와인을 숙성시키는 동굴 내부

우리나라도 프랑스의 유명 Winery처럼 Story telling과 역사를 만들어서 이런 종류의 지역 명소가 더욱 많아졌으면 좋겠다. 결국 선진국이 된다는 것은 경제적인 성장도 중요하지만, 문화적으로 풍성한 Story를 만들어 가는 것도 중요한 일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편집 : 박효삼 편집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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