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혜화동 서울대병원, 백남기 농민이 안치된 장례식장 빈소 1층에 있는 '희망포장마차'에 후원물품이 쏟아져 들어오고 있다. 오늘(30일)은 어제(29일)와 또 다르다. 후원 물품을 쌓아놀 공간마저 부족할 지경이다. 누굴까? 어떤 사람들이 끊임없이 후원 물품을 보내주는 걸까? '희망포장마차'를 이끄는 소나무님은 전국을 그렇게 돌아다녀도 이번처럼 물품이 들어온 적은 처음이라고 했다.

▲ 후원 물품
▲ 후원 물품

보이지 않은 많은 익명의 주문서가 보인다. 그들은 백남기님 죽음에 조용히 애도를 표하고 있는 거다. 경찰의 살인진압에 무언의 항의를 하고 있는 거다. 그리고 온갖 권력을 동원하여 무리수를 두며 억지를 쓰고 있는 이 정부에 무서운 경고를 보내고 있는 거다.

▲ 익명의 후원자들이 보낸 주문서
▲ 익명의 후원자들이 보낸 주문서

 

▲ 익명의 후원자들이 보낸 주문서

* 혹 ‘희망포장마차’를 후원하실 분은 햇반, 컵라면, 김치, 김, 생수, 종이컵 등을 서울시 종로구 연건동 28번지 서울대병원 장례식장 1층 밥차 백남기농민 지킴이 앞으로 보내시면 된다.

* 수정 : 후원물품은 다 소비가 될 수 없을 정도로 많이 들어왔다고 한다. 혹시 후원해주실 분은 농협 023-01-495121 가톨릭농민회로 후원하시면 된다.

편집 : 양성숙 편집위원

김미경 주주통신원  mkyoung6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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