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마라토너 강명구의 '임진각 평화문화제'

2017년 9월 1일 네델란드 헤이그를 출발한 유라시아 평화마라토너 강명구 선수는 매일 40여km씩 14개월 동안 독일, 터키, 중국 등 총 16개국 14,500km를 달려왔습니다. 강선수는 401일째 되는 날 압록강을 마주보고 있는 단둥에 도착했으나, 입북허가를 얻지 못해 북한 땅을 통과하지 못하고 단둥에서 블라디보스톡을 거쳐 2018년 11월 15일 동해항에 도착했습니다. 현재 강명구 마라토너는 동해항에서 고성을 거쳐 평화의댐을 지나 DMZ와 인접한 철원을 달리고 있습니다.

▲ 2018년 11월 24일 동면교회에서 평화의 댐까지 31km을 달리면서

2018년 12월 1일 강선수가 임진각에 도착합니다. 북한통과는 아쉽지만 후일을 기약하는 미완의 마라톤으로 남겨두고자 합니다. 1년 3개월간 무탈하게 유라시아평화마라톤을 마친 강명구 선수를 격려하고 평화를 위한 우리의 힘과 지혜를 모으기 위한 축하행사를 유라시아평화의길(평마사) 주최로 열고자 합니다.

12월 1일 9시에 파평중학교에서 마라톤을 시작하여 11시 30분까지 12~13km 달립니다. 약 30분간 원불교 기도회를 마친 후, 14시에 마정초등학교에서 임진각 망배단까지 50미터 평화의 띠를 잡고 시민들과 함께 '평화의 행진' 퍼포먼스를 합니다. 14시 30분, 망배단에서 환영행사와 성명서 발표, 공연 등을 가진 뒤 DMZ생태관광지원센터로 이동합니다. DMZ센터에서는 15시 30분부터는 약 1시간 동안 경기도청이 주관하는 축하공연과 평화토크쇼 등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토크쇼는 임택 여행작가의 사회로 강명구 선수와 이장희 상임대표가 함께 합니다. 또한 평화선언 4. 27 인물전(김봉준 화백)과 '마을버스 은수의 희망달리기'도 함께 전시햡니다.

강명구선수의 유라시아평화마라톤 대장정은 순수한 민간후원금 및 자원봉사로 이끌어왔습니다. 국내외 동포, 후원자, 자원봉사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머리 숙여 감사드리면서 고된 장정을 무사히 마치고 돌아온 강명구 선수 환영행사에 초대하오니 많이 오셔서 응원해주시기 바랍니다. 참석하신 분들께는 선물로 기념품도 드립니다..

* 행사문의 : 이대수(010-3819-7219), 김봉준 (010-8878-6757)

* 마정초교 찾아오시는 길 : 경의중앙선 문산역에서 하차, 택시(마정초교까지 5,500원), 버스는 한진1차.문산역 정류장에서 058 마을버스 타고 마정2리 경로당 하차 도보 3분

유라시아평화의길(평마사) 상임공동대표 이장희(010-6272-2185)
asri21@daum.net

▲ 2018년 11월 27일 다목초등학교에서 문혜교차로까지 30km를 달리면서 철원에서 만난 환영현수막 (사진 : 성기혁 후원자)


편집 : 김미경 편집위원

이장희 시민통신원  asri21@daum.net

한겨레신문 주주 되기
한겨레:온 필진 되기
한겨레:온에 기사 올리는 요령

관련기사 전체보기
저작권자 © 한겨레:온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