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완의 광복절입니다. 오히려 남북이 단절된 날이므로 분단국치일이 아닐까요? 참다운 국민주권과 국가주권도 길을 잃었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아리랑가사 ‘넘어 간다’를 ‘넘어 온다’로 바꿔 봤습니다.

 

아리랑 아리랑 아라리요.

아리랑 고개를 넘어 온다.

오시네 오시네 내님이 오시네.

기다리고 기다리던 내님이 오시네!

 

아리랑 아리랑 아라리요.

아리랑 고개를 넘어 온다.

온다 온다 하면서 오시지 않더니,

이제야 오셨네 정다운 내님!

 

아리랑 아리랑 아라리요.

아리랑 고개를 넘어 온다.

반갑네 반가워 이게 얼마만인가.

그토록 애태우던 밉고 미운 내님!

 

아리랑 아리랑 아라리요.

아리랑 고개를 넘어 온다.

그립고 그립던 보고픈 내님.

이리 보고 저리 봐도 내님일세!

 

아리랑 아리랑 아라리요.

아리랑 고개를 넘어 온다.

얼씨구 좋구나 절씨구 좋아.

내님이 오시니 좋구나 좋아!

 

아리랑 아리랑 아라리요.

아리랑 고개를 넘어 온다.

간 세월 한탄 말고 온 세월 즐거이.

우리 모두 손잡고 잘 살아보세!

 

편집 : 박효삼 부에디터

 

김태평 주주통신원  tpkkim@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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