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월 27일 도봉문화원 갤러리에서 ‘제5회 서정한묵회전’이 열렸다. 도봉구와 노원구에서 서정 현명숙 선생께 한글서예를 배우는 학생 33명이 작품전시회를 연 것이다. 2014년 첫 회를 시작으로 5년째다.

▲ 서영호 선생, 현명숙 선생

행사 직전 현명숙 선생과 서영호 선생의 팬플룻 축하 공연이 있었다. 서영호 선생은 유명한 '톱' 연주가이며 오카리나, 팬플룻도 연주하고 있다. 학생들도 열정적으로 지도하며 전국에서 그 이름을 떨치고 있다.

 

▲ 내외빈 소개

회원 33명의 평균연령은 65세가 넘는다. 무엇이 인생을 어느 정도 살았다는 이순이 훨씬 넘은 이들로 하여금 한글서예에 빠지게 했을까? 그들은 한글서예의 아름다움에 매료된 것이다. 한글서예를 하면서 행복감을 느끼기 때문이다.

30년 이상 한글서예의 외길을 걸어온 서정 현명숙 선생은 이렇게 말한다.

“우리 한글은 철학적이고 과학적인 문자입니다. 이 한글에 옷을 입히는 예술 작업이 한글서예입니다. 어떠한 색깔의 옷을 입히고 어떠한 형태의 옷을 입히느냐에 따라 그 글은 느낌이 다른 글이 됩니다. 옷을 입힐 글감을 찾는 동안 우리의 내면은 영글어 갑니다. 글감에 옷을 입히는 작업은 우리를 인내하게 합니다. 글감이 서예와 조화로 탄생한 작품 속에서 행복을 느끼게 될 것입니다”

▲ 왼쪽에서 세번째부터 박정자 고문, 양희석 회장, 권상호 회장

이 행사를 축하하기 위해 참석한 내빈 중 권상호 전 노원서예협회 회장, 양희석 강북서예협회 회장, 박정자 갈물협회 고문의 축사가 있었다.

먼저 서정 현명숙 선생님의 작품을 소개한다.

다음으로 며느님께 줄 선물로 진달래꽃과 함께 정갈한 한글로 가리개를 만든 소부 백효자님의 정성스런 작품을 소개한다.

다음으로 여러 회원들의 작품이다. 모든 사진을 빼놓지 않고 찍었지만 촛점이 흔들린 사진은 제외했다. 넓은 이해바란다.

이번 전시는 도봉구 쌍문4동주민센터 후원을 받아  9월 27일에서 10월 2일(화)까지 도봉구 도봉구민회관 도봉문화원갤러리에서 열린다. 작품 구입 및 맞춤 주문을 원하는 경우 방문상담하여 구입할 수 있다. 

사진  : 정미현 회원, 송경자 회원, 김미경 편집위원

편집 : 박효삼 편집위원

김미경 편집위원  mkyoung6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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