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주총회에 다녀왔다. 여느 주총과는 달리 즐거운 분위기로 시작하는 모습이 좋았는데, 금년 주총 분위기는 좀 달랐다. 흥도 없고, 차분하게 시작되었다.시대가 시대인 만큼 아날로그 매체에 대한 인기가 떨어져서 한겨레신문도 구독자수가 감소했다고 한다. 신문사측에서는 고민일 것이다. 신문은 구독자를 먹고 사는 것이기 때문에 구독자 수가 줄어 든다는 것은 심각하게 생각해 봐야 할 사안이다. 그렇다면 신문사 측에서는 이러한 구독자 수 감소에 대해서 어떻게 대처하고 있는지 궁금하다.신문사 사무실에 있지 않은 독자의 입장에서는 신문 지면을 구성하
“소 잃고 외양간을 고친다.” 재난을 당한 후에 우리가 꼭 하는 말이다. 그런데 그렇게 하기는 하는가? 2000년에 동해안 백두대간을 중심으로 대형 산불이 있었다. 2005년에도 역시 같은 지역에서 대형 산불이 났다. 소중한 문화유산도 잃었다. 2019년에도 역시 같은 지역에서 산불이 있었다.나라에서는 특별재해지역으로 선포를 검토하고 있다. 검토한다지만 선포하는 것이 맞다. 그동안 크고 작은 산불이 났지만 그 산불로 인해 얻은 우리의 교훈은 무엇인가, 소 잃고 외양간을 고치기는 했는가 묻고 싶다. 우리는 산불을 안이하게 생각하고 있
4월이 오니 꽃들이 봄기운을 안고 세상 밖으로 고개를 내민다. 갓 피어난 진달래 여린 새생명도 봄을 피우고 있다.
2016년 9월 25일 맥도날드 해피밀 세트를 먹고 한 아이가 구토와 설사를 하게 되었다. 이후 '햄버거병'으로 알려진 용혈성요독증후군으로 신장장애2급을 받아 신장기능의 90%를 상실하게 되는데, 최근 집중 보도되는 뉴스를 통해 시은이(가명)네 가족이 겪고 있는 어려움이 세상에 알려지면서 사건의 경위와 공무원들의 무사안일, 경검찰의 뒤봐주기 수사가 논란이 되고 있다.피해 아동의 엄마 최은주씨는 함께 사건의 경위를 알리며 햄버거 패티의 오염도가 매우 심각한 상태이고, 오염 유통된 패티에 대한 결과가 '사회적으로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이다.' 헌법 제 1조는 이렇게 시작한다. 헌법이란 국민을 위한, 좀 더 구체적으로 말하면 주권자인 우리, 나를 위해 만들어진 규범이다. 제 1조에서 39조까지 내가 인간답게 살 수 있는 권리인 행복추구권과 최소한의 의무를 명시해 놓고 있다. 이렇게 국가의 최고 규범인 헌법은 인간의 존엄성, 자유, 평등을 누리며 살 수 있도록 보장하고 있다. 대한민국은 민주주의이면서 자본주의 국가다. 민주주의가 주권자의 인권과 자유와 평등을 누리도록 보장하고 있지만 자본주의는 ‘개인과 기업의 경제상
지난해 2월 평창동계올림픽을 계기로 세 번의 남북 정상회담, 두 번의 북미정상회담이 열렸다. 특히 66시간을 열차로 달려온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지구 반 바퀴를 돌아 날아온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지난 2월 하노이 정상회담은 세계인의 기대를 한껏 고조시켰다. 하지만 ‘실패한 정상회담은 없다’는 속설이 무색하게 회담은 결렬되었다. 이를 계기로 한반도 정세에 대한 시각교정이 필요하고 이를 바탕으로 새로운 모색을 해보자는 시국강연회가 열린다. 이래경 (사)다른백년 이사장의 사회로 진행되는 이번 강연회는 ‘하노이 이
30일 오후 3시30분 서울 을지로 페럼타워 페럼홀에서 (사)통일맞이, (사)통일의집 주최로 민간 통일 운동 30주년 시민 통일 문화제 열렸다.민간 통일운동가들의 방북 30주년을 맞아 시민문화제 개최로 방북자들의 명예회복과 평화통일을 향한 실천적 이행을 다짐하였다. 2019년은 문익환 목사를 비릇한 민간 통일운동가들이 분단의 사선을 넘어 방북을 결행한 지 30주년이 되는 뜻 깊은 해로 목숨을 건 결단의 의미를 '문화적으로 승화하여 시민들과 함께 축하 하는 자리를 마련하였다. 민족화해와 통일을 위해 평생을 헌신한 민간 통일운동
광주 민주화운동 당시 17인 수습위원으로 활동하고, 전교조 창립을 주도했던 윤영규 선생의 14주기를 맞아 3월 30일 광주 5.18민주묘지에 잠들어 있는 고 윤영규 선생의 묘소에서 추모식이 열렸다. 광주, 전남, 서울, 전북, 전교조 본부 상근자 등 200여 명의 전 현직 전교조 교사, 가족과 지인 등이 모였다. 이부영 전 전교조 위원장, 최근에 창립된 '(사)한국교육100'의 김민곤 이사장, 장휘국 광주 교육감, 최교진 세종 교육감 등도 참석하여 눈길을 끌었다. 이종진 기념사업회장의 추모사
1989년 전교조 결성으로 해직의 길을 걸었던 교사들, 현직 교사들, 대학교수 등 70여 명을 회원으로 하는 '(사)한국교육100'을 창립하였다. 이들은 3월 27일 서울글로벌센터에서 창립대회를 열고 김민곤 전 전교조 부위원장을 이사장으로 선출하였다. 심임섭 선생을 상임이사로 선임하고 그 외 윤병선, 조정묵, 손명선, 노웅희 선생 등을 이사로 선임하였다. 전교조 전직 위원장 출신들인 정해숙, 이영희, 김귀식, 이부영, 이수호 선생 등이 고문으로 참여하고 있다. 이들은 창립선언문을 통하여, "우리 교육 역시 무한 경쟁
파리장서운동 100주년 기념행사장을 찾아서--유림대표단은 한국독립청원서를 파리강화회의에 보내-- 3월 29일 11시 서초구 심산기념, 심산문화센터에서는 두 가지 행사가 열렸다.첫째 행사는 파리장서운동 100주년 기념식과 둘째로는 심산기념과 전시실 재개관식이 동시에 열리는 날이다.파리장서운동이란 무엇인가? 우리가 잘 알지 못하던 독립운동의 한 거사로 3.1독립선언에 유림대표들이 참여하지 못한 점에 대한 반성과 아쉬움에 좀 늦은감이 있지만, 유림단이 조국독립을 외면하거나 친일 성향이 있어서가 아니었다는 분명한
곧 4월이 다가오지만 춥다네.오늘도 바람 불고 쌀쌀했다네. 물오른 나무가지는 아직 잎을 피워내지 못했네. 노란 산수유가 붉은 진달래가 봄노래를 부르네. 봄노래 들으며 따뜻한 봄날 기다려보네.
‘반민특위가 국론을 분열시켰다?’이는 분명히 잘못된 워딩이었고, 팩트도 아니었으며, 우리 역사를 잘못된 방향으로 돌려 놓은 역사의 분수령이 되었다. 우리 역사의 가장 부끄러운 일이 바로 이 반민특위의 무력화였다는 것은 우리 역사학자들의 공통된 의견이다.그런데 우리나라의 중요 정치책임을 지고 있는 제1야당의 원내대표가 이 일을 벌여 놓고 온갖 거짓말로 자신의 잘못을 사과하지 않고 국민들이 조롱감이 되어 가고 있다.나경원 원내대표는 분명하게 “해방직후 우리나라는 반민특위로 국론이 분열되었다.”고 말하였다. 이 발언이 크게 문제가 되었고
26일 오전 10시 프레스센터 20층 대회의장에서 4.27 DMZ민(民)+평화 손잡기 행사 성공을 위한 결의대회가 열렸다. '꽃피는 봄날, DMZ로 소풍가자' 슬로건을 건 이번 행사는 평화의 손잡기 중립수역인 강화에서 DMZ 고성까지 온 국민이 손을 잡고 평화를 수놓는 DMZ 평화의 축제다. '평화통일로 우리는 하나' 그 함성이 김정은 국방위원장에게 전달되기를 바란다.DMZ민(民)+평화 손잡기 운동 자료중에서지난 70년간 지속된 정전체제라는 일촉즉발의 전쟁 위기를 온몸으로 겪고 있는 상황은, 민족과 국가
“이젠 시장이 모든 것을 장악했습니다. 시장에서 이윤이 발생하지 않으면 존재하지 않는 것으로 여깁니다. 40주년 기념사업을 계기로 모인 사람들끼리 시장 밖에서 뭔가를 만들어보자는 얘기를 나누고 있습니다. 이제 시장 메커니즘을 통하지 않고도 대중과 공유할 수 있는 예술문화, 시장 밖 예술이란 화두를 얘기할 때라고 생각합니다.” 지난 3월 7일 서울 중구 충무아트센터에서 열린 데뷔 40돌 기념 기자간담회 자리에서 정태춘씨가 한 말이다. 정태춘씨, 그는 , ,
지난 23일, 쌀쌀한 날씨에도 광화문 일대는 태극기 집회와 범국민 촛불대회가 열리고 있는 가운데 경찰들이 긴장하고 있다. 혹시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하지 않을까 하는 마음에서다. 발언내용들이 충분히 마찰이 일어날 수 있다. 태극기 집회 참석자도 촛불집회에 참석해 태극기를 들고 있다. 서로를 이해하며 각 집회가 열리고 있었다. 오후 4시가 되자 광화문 광장에서 '자유한국당 해체! 적폐청산 사회대개혁 범국민 촛불대회'가 열렸다.416연대, 5.18시국회의, 민중공동행동, 반전평화국민행동 소속 단체들과 참여단체 포함 700개
23일 오후 3시 청계천 광장에서 강사 구조조정 저지와 학습권 보장 결의대회가 열렸다. 시위대가 '대학 시간강사 대량해고 철회하라'는 구호를 외치고 있다.강사법 시행을 앞두고 대학에서 시간강사를 대량 해고하는 사태가 벌어지고 있다. 시간 강사들은 대학들이 구조조정을 중단하고 학생들 학습권을 보장할 것을 촉구하고 있다. 현재 전국 대학 시간강사는 7만 5천여 명이다.
문재인 정부의 '탈원전' 정책은 전국적으로 태양광 발전, 풍력 발전 등 신재생에너지 생산 운동이 활발하게 일어나는 동력으로 작용하고 있다. 햇빛발전협동조합을 결성하여 소액의 출자금들을 모아 학교 옥상이나 주차장 지붕 등에 햇빛발전소를 세워 전기를 생산하고, 그렇게 생산된 전기를 한전에 팔아서 수익을 창출하고 있는 것이다.서울 지역에 최초로 세워진 '서울시민햇빛발전협동조합'은 2016년 서울상원초등학교 옥상에 햇빛발전소를 세워 전기를 생산해서 팔기 시작하면서 수익을 내었지만 그 동안은 조합원들에게 이익배당
20일 오전 7시 종로구 인사동 SM 면세점 앞에서 하나투어, 서울시 지자체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외국인 전용 2019 K-트래블 버스 첫 운행 기념 행사가 열렸다. 편집 : 안지애 편집위원
"우리가 기대했던 월남 하노이 북미 2차 회담도 결렬되어 우리 국민들은 실망과 좌절에 가슴이 철렁 내려앉았습니다. 다음말을 이을 수가 없었습니다. 하지만 우린 70년도 버텨 왔습니다. 우린 900여 번 이상을 외국에 침범을 당했으나 우린 착한 민족성을 지녔기에 한번도 외국을 침범이나 침탈을 해온 민족이 아닙니다. 그러나 본의 아니게 강대국들의 농간에 한나라 한민족이 두동강으로 갈라져서 서로 총부리를 겨누며 70여 년을 견뎌온 쓰라린 역사를 종결을 짓고 우리 동족 우리 부모 형제가 과거를 묻고 새로운 통일국가를! 우리의 당대에 우리
한국여성단체연합은 최근 불거지는 '버닝썬', '장자연', '김학의법무부차관', '정준영 디지털 몰카' 성범죄에 대한 경-검찰 유착 진상규명 엄중처벌 촉구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사회를 맡은 신혜정(한국여성민우회 활동가)의 진행을 시작으로 첫 발언에 나선 김영순(한국여성단체연합 공동대표)은 성토합니다. "버닝썬 사건은 특수강간, 물뽕 강간사건입니다. 장자연 사건 또한 지난 10년간 진상규명을 요청해왔지만, 국가는 응답이 없었습니다. 국민의 1/3이 사건 진상규명을 요청하고 있습
구로구 관내에서 이웃 사랑을 실천하고 있는 동네방네 소식을 전합니다. ~ 3월 21일 고척2동 자원봉사 캠프(~이부영 캠프장)에서는 2019년 1월부터 3월까지 생일을 맞은 저소득 어르신들께 생일상을 대접하였다. 자원봉사협력단(~공희창 단장)이 세곡 경로당 어르신들을 점심식사에 초청해 이웃 간의 정을 나눴다,또한, 같은 동의 지역사회 보장협의체(~오훈 위원장)가 주관하고 사단법인 대한미용사회 구로구지회 미용천사봉사단(~김재숙 단장)이 후원한 미용봉사도 있었다. 미용천사단 20여명이 독거어르신, 저소득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봉사활동을
구로구는 이달부터 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에 ‘책 정거장’을 운영한다. 구로구는 '작은도서관'을 활성화하고 책 순환을 통해 도서관과 주민들이 소통하는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 ‘책 정거장’ 프로그램을 마련하였다. '책 정거장'은 주민이 가정에서 필요없는 책을 구청으로 갖고 오면 책값의 50%, 최대 일만오천원 이내 가격으로 구매 해준다. 그리고 구매한 책은 관내 '작은도서관', 북카페 등에 기증하는 도서 순환 시스템이다. 주민들은 책 정거장을 통해 나누는 즐거움, 함께 읽는 즐거움, 새로운 책을
간밤에 싸웠나 봐요.돌아서서 생전엔 보지 않을 것 같죠. 편집 : 양성숙 편집위원
문재인대통령이 김상조한성대 교수를 공정거래 위원장으로 내정했을 때 말도 많고 탈도 많았다. ‘삼성저격수’ 혹은 ‘대기업 저승사자’라는 별명이 붙기도 했던 그가 공정거래 위원장으로 내정 됐을 때 세간에는 그를 ‘재벌개혁 전도사’ ‘재계 저승사자’ ‘삼성 등 대기업 잡는 저격수’라는 소문이 자자했다. “경제력 집중의 완화 등 경제개혁에 대한 새정부 국정철학에 대한 깊이 있는 이해를 바탕으로, 새로운 대·중소기업 관계의 정립 등 경제개혁의 적임자”라는 것이 청와대의 판단이었다. 김상조교수가 공정거래위원장을 맡아
궁 대문에 박힌 쇠 장식이 엄마젖 같다.공교롭게도 길게 늘어진 그림자는 젖병 모양이다.모유와 분유가 떠오르는 절묘한 이미지.사진 찍기에는 발견의 재미가 있다.
80%를 상회하던 문재인대통령의 지지율이 44%로 반토막이 났다. 한국갤럽이 지난 12∼14일 전국 성인 1천4명을 대상으로 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포인트)한 결과, 문 대통령이 직무를 잘 수행하고 있다는 응답은 전체의 44%로 취임 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북미협상의 성공이 남북평화협정체결로 이어질 것이라는 기대가 북미하노이회담의 결렬로 전망이 어둡게 되자 그를 지지하던 사람들조차 등을 돌린 것 같다. 정계가 뒤숭숭하다. 가뜩이나 청년실업문제 등 경제가 어려운데 제1야당인 자유한국
주총을 마치고 봄꽃을 맞으러 관악산을 찾았다. 복수초를 보러 왔는데 꽃다지도 피었다. 수줍게 피어난 꽃들이 봄을 재촉하고 있었다. 그렇게 봄은 오고 있었다. 편집 : 양성숙 편집위원
3월 16일 토요일 효창공원.노부부가 그네를 타며 노래를 부르고 있다.이보다 더 큰 행복이 어디 있으랴!우리 모두가 바라는 희망이 아닐까? 편집 : 양성숙 편집위원
지하철 노인석에서 할아버지 한 분이 한겨레신문을 열심히 읽고 계셨다.그 모습을 보고 있자니 내가 더 행복했다. 편집 : 양성숙 편집위원
지난 3월 9일 서울에서는 환경운동연합, 녹색연합, 환경과생명을지키는교사모임, 초록교육연대, 녹색당, 노동당, 탈핵 운동을 하고 있는 천주교, 불교, 원불교의 종교인 등 탈핵 시민 단체 회원들이 후쿠시마 8주기를 맞아 탈핵을 위한 '나비 행진'을 벌였다.일본 후쿠시마 핵발전소 폭발사고가 일어난지 8주기를 되새기면서 '그 날을 잊지 말고 탈핵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자'는 메시지를 시민들에게 전달하면서 또한 스스로에 대한 다짐인 것이다. 500여 명의 탈핵을 염원하는 단체와 시민들이 여의도 국회의사당 앞에
‘사교육비 19조5000억 원, 1인당 월평균 29만원’!교육부와 통계청이 전국 1천486개교 학부모 4만여명과 교사 등을 대상으로 `2018년 초·중·고 사교육비 조사` 결과를 보면 1인당 월평균 사교육비는 29만1000원으로 작년보다 7.0%(1만9000원) 증가한 약19조5000억원으로 나타났다. 사교육비는 6년 연속 증가해 2007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증가 폭도 역대 가장 컸다. 중고생 10명 중 7명 이상이 사교육을 받고 있었으며 학교급별 1인당 사교육비는 초등학생 26만3000원(3.7%↑), 중학생 31
진달래가 활짝 피었습니다. 편집 : 양성숙 편집위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