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권 관점으로 기후위기 풀어낸 점 높게 평가”
<한겨레> ‘기후위기와 인권’ 보도가 인권보도상 대상으로 선정됐다.
지난 2월 28일 국가인권위원회(인권위)와 한국기자협회는 ‘제11회 인권보도상’ 대상으로 <한겨레> ‘기후위기와 인권’ 보도를 선정했다. 기후위기팀 최우리·이근영·김민제 기자, 김정수 선임기자가 수상했다.
심사위원단은 “기후변화로 삶이 송두리째 흔들린 삶의 현장을 찾아 기후위기는 결국 불평등, 정의의 문제라는 현실을 드러내고 인권의 관점으로 기후위기를 풀어낸 점을 높게 평가했다”고 밝혔다. 또 “기후변화와 인권의 연관성을 조사한 연구를 발굴하고 꼼꼼한 해외취재로 완성도를 높였으며, 인권침해를 호소하는 미래세대와 개발도상국 주민의 목소리를 성실하게 담은 과정도 높게 평가했다”고 밝혔다.
<한겨레> ‘기후위기와 인권’ 보도는 2021년 1월 시작하여 지난 1년간 차근차근 기후위기와 인권과의 문제를 풀어간 연재 기사다.

연재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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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소득층은 콘크리트 바리케이드와 수만개의 모래주머니를 놓고 사설 발전기를 돌려 허리케인 위기를 모면했지만 빈곤층은 허리케인 대피 경고를 받고도 자가용 등 교통수단이 없어 1,500여명이 숨진 뉴올리온스 사태. 폭염으로 인한 화재로 수백명의 사망자를 내고 거주지가 황폐화된 미국. 평시 기온의 2배가 넘는 폭염으로 일반적으로 발생할 수 있는 사망자 수의 3배가 넘는 수백명이 돌연사한 캐나다. 2016~2020년에 유럽과 중앙아시아에서 태어난 5300만명의 아이들은 극한 기후를 지금 세대보다 4배 더 많이 겪는 반면, 사하라 사막 이남 아프리카에서 태어난 1억7200만명의 어린이는 5.7배에 이를 것으로 예측하는 연구 등 다양한 기사를 쏟아냈다.
기사는 기후 위기는 재앙이 되고 있다는 현실과 미래에는 더 큰 재앙이 될 수 있다는 예측을 보여주고 있다. 더불어 기후 위기는 없는 이들에게는 더욱 가혹한 재앙이 될 것이라는 것을 보도를 통하여 꼼꼼하게 풀어나간 <한겨레>, 앞으로도 기대가 크다.
편집 : 박효삼 편집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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