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산 정상을 연주대라 부른다. 그 중 응진전을 있는 자리만을 연주대라 하기도 한다. 관악산 상징인 이 연주대는 절벽 위에 암자를 지어놓았는데 천혜 절경이다.

▲ 연주대

사당에서 관악산을 오르다 보면 정상가기 바로 전 봉우리가 관악문이다. 이 관악문 아래에도 연주대를 닮은 곳이 있는데, 사람들은 이곳을 신선대라 부른다. 여기도 절벽 위에 신선 두 분이 바둑을 둘 수 있는 정도 공간이 있는데 연주대보다는 훨씬 좁다. 뒤로는 암벽이고 앞은 절벽 소나무가 앞 뒤를 지켜주는데 정말 신선이 놀았음직하다.

▲ 중앙에 신선대가 보인다

오늘은 한 팀이 벌써 신선놀음중이다.

▲ 신선대

보기에는 정말 좋은 자리인데 여름에는 좀 덥고, 한겨울은 춥다. 요즘이 신선대서 놀기가 가장 좋다.

▲ 신선대

신선대를 지나와 반대에서 바라보았다.

▲ 반대편에서 본 신선대

내려오는 길에 다시 신선대를 들렀다. 조용하다. 잠시 앉았다 온다.

▲ 신선대

전망이 정말 좋다.

▲ 신선대에서 바라본 전망

역시 닭의장풀은 어디서나 잘 자란다.

▲ 닭의장풀

능선 길에 기름나물이 한창 꽃을 피우고 있다.

▲ 기름나물

꽃잎 끝이 치아 끝같이 생긴 이고들빼기도 한창이다.

▲ 이고들빼기

미역취도 노란 꽃을 열심히 피우고 있다.

▲ 미역취

산박하는 자그마한 꽃을 많이도 달고 있다.

▲ 산박하

뚝갈에는 곤충이 많이 찾았다.

▲ 뚝갈

단풍취도 여전하다.

▲ 단풍취

숫잔대도 참 예쁘다.

▲ 숫잔대

산딸나무는 어마어마한 열매를 매달고 있다.

▲ 산딸나무

팥배나무 열매는 빨갛게 익어가고 있다.

▲ 팥배나무

다래는 많이도 떨어졌다.

▲ 다래

달다.

▲ 달다

하늘로 올라가고 싶은 거북이가 관악산에 하나 있다. 승천거북바위이다.

▲ 승천거북바위

그 옆에는 뽀뽀하고 있는 바위도 있다.

▲ 뽀뽀바위

요즘 하늘이 예술이다.

▲ 연주대

다래를 줍는데 부스럭 소리가 나 보니 산개구리다.

▲ 산개구리

바위 위에서는 잘 보이는데 낙엽 위로 가니 찾기가 힘들다.

▲ 산개구리

이것이 자연이다.

 

박효삼 부에디터  psalm6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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