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5 총선이 다가온다. 벚꽃 핀 화천 둑길에 나와 산책하는 나들이객에게 선거운동원들이 한 표를 호소하고 돌아가고 있다. 편집 : 양성숙 객원편집위원
검정 옷, 검은 머리둘이 하나 된 색정수리에 반점까지도 같다. 쳐든 고개, 뻗은 다리도 같다.자세를 바로잡아같은 모습으로 앉아 있다. 같은 곳을 바라본다.향하는 시선이 같고생각도 느낌의 방향도 같게하나로 묶인 마음. 이 부부 사이가 하나로 묶여지 듯코로나바이러스가 우리네 사회를, 대한민국 백성들을 하나로 묶어갈라선 남과 북을 하나로 얽어낼 수 있는 토대가 만들어지기를 꿈꾸어 본다. 편집 : 양성숙 객원편집위원
30일 오후 6시 45분 한강철교를 달리는 전동차 안에서 빌딩 사이로 지는 아름다운 저녁노을을 바라본다. 종일 직장에서 일을 하고 가족이 기다리는 집으로 돌아간다. 요즘은 코로나로 만날 사람도 없다. 모임도 없다. 오직 갈 곳은 집이다. 가족이 한자리에 모여 저녁 식사 하고 대화도 나누며 웃음꽃이 필 때, 이것이 진정한 행복한 가정이 아닐까 생각해 본다. 편집 : 양성숙 객원편집위원
벌써 10년 전 일이다. 2009년 이명박은 4대강사업의 일환으로 자전거길과 공원을 조성한다고 두물머리에서 농사짓는 농부들을 나가라고 했다.두물머리는 남한강과 북한강, 두 물이 만나는 곳에서 만들어진 땅이다. 퇴적 유기물과 나뭇잎으로 만들어져 양분이 풍부해 농사짓기 좋은 땅이다. 이곳 농민들은 상수원보호를 위해 30년 가까이 농약과 화학비료를 쓰지 않는 친환경농법으로 야채, 과일 농사를 지었다. 생산된 야채는 바로 먹어도 좋을 정도로 깨끗하고 싱싱했다.내쫓기는 농부들이 안타까워 신부님들이 단식투쟁도 하고 매일미사도 했지만, 농부들은
29일 일요일 집에만 있기 답답한 시민들이 야외로 나와 산책도 하고 벗꽃 구경을 하며 시간을 보내고 있다. 코로나가 지나가길 바라며... 편집 : 양성숙 객원편집위원
모처럼 짬을 내서 속초 가는 길에 들린 홍천 척야산 휴양림에서 편집 : 양성숙 객원편집위원
코로나바이러스로 민초들의 삶이 고달프다.힘들다.날품 파는 사람들은 일할 곳이 없어 생존에 위협을 받고 있다.휴업하거나 폐업하는 소형식당 소상공인들의 신음소리가 퍼지고 있다.모두 어둡고 우울하다. 전혀 딴 세상인 데도 많나 보다.클럽이 터지도록 사람들이 모여 흔들며 뛰는 모습을 본다. 내동댕이쳐져 딩구는 자전거가 즐비하다.서울 강남의 부자들이 사는 곳이 아니다.보통사람들이 사는 시골 아파트마을이다.자전거가 아무데에나 버려져있어도 사람들은 관심이 없다. 이를 어찌 이해해야 할까부모를 탓해야 하나교육제도를 탓해야 하나사회의식을 탓해야 하
코로나19로 마스크 대란이 일자 소형 트럭을 끌고 마스크를 판매하는 상인도 생겼다. 가게나 약국에서나 팔던 마스크를 트럭에 싣고 이동하며 파는 새로운 업종이다.일명 ‘연예인 마스크’라고 선전하며 미세입자를 걸러내고 5번 이상 빨아서 재사용 가능하다고 한다. 공적마스크가 장 당 1,500원이니 10매를 사면 15,000원이다. 10매를 1만 원에 싸게 팔지만 검증된 것인지 확인하고 구입하기 바란다. 편집 : 양성숙 객원편집위원
코로나19로 마스크를 사려고 한바탕 난리를 치뤘다.이제는 폐 마스크를 아무곳에나 함부로 버려 눈살을 찌푸리게 한다.정말 이러시면 안 되겠습니다! 편집 : 양성숙 객원편집위원
중국 남반부에 분포하는 영춘화는 중국 개나리다. 처음 이 꽃을 멀리서 보고 개나린 줄 알았다.우리의 개나리보다 작고 앙증맞은 봄꽃.이름 자체가 봄맞이꽃.꽃말은 '희망'이다.희망을 품고픈 요즘 아닌가 꽃말이 콕 와서 박힌다.꽃은 자유롭게 피는데 우린 언제쯤 자유로워질 수 있을런지.
코로나바이러스 확산이 커가고 있음에도 사람들은 봄이 그리운가 보다.공원 숲 산수유는 그 마음을 알기라도 하는 듯 꽃망울을 터뜨려 화답한다.그래! '꽃 피는 시절'
'TED'에서 강연했던 프리다이버 ‘기욤 네리’의 영상을 보았다. ‘프리다이빙’은 스쿠버다이빙과 달리 호흡을 도와주는 장비 없이 맨 몸으로 물속에 헤엄쳐 들어가 깊은 물속 한 지점에 도달한 후 다시 수면 위로 올라오는 스포츠이다.이 이야기만 들으면 기록을 위해 자신의 목숨을 거는 가학적 스포츠처럼 들릴 수도 있지만 기욤 네리는 프리다이빙을 의심의 여지없이 ‘예술’이라고 생각한다. 그는 자신의 기록인 123m 프리다이빙을 수면을 떠나기 전 마지막 호흡과 다시 돌아와 들이쉬는 새 호흡 사이의 여행이라고 이야기 한다. 헤엄
코로나19로 나라가 시끄럽다.그러나 우리는 이겨낼 수 있다.4,15가 지나면 아마도 떠오른 이 태양처럼환한 날이 올 것이다.그러니 정신 똑바로 차려야 할 것이다. 편집 : 양성숙 객원편집위원
우한에서 출발한 코로나바이러스가한국을 온통 뒤흔들더니일본도 흔들고멀리 이탈리아에서는 관이 모자랄 지경이 되었다.유럽은 물론 미국도 공포 속으로 몰아넣고 있다. 지구를온 세상을 뒤흔들며 먹구름으로 덮어씌우고 있다. 나의 발을 묶어두고집안에 가두어 두는가 하면방안에 콕 박혀 숨을 죽이고 앉아있게 한다.늙다리 할배를 더더욱 세차게 억누른다. 마스크 사기가 힘들다.식당에 손님이 없어 썰렁하다.지하철 안이 스산하다. 한 사람 한 사람의 생활이 각박하다.장터가 헐렁하다.전통시장에 사람 발길이 뜸하다. 나라 경제가 곤두박질이다.세계경제가 공항으
코로나19의 공포가 세계를 덮습니다.처방은 수만 가지, 그중 영순위가 단연 ‘네 탓’입니다.먼저 발원지인 중국 탓, 다음 중국을 막지 못한 무능한 정부 탓 등 실시간으로 수없이 이어집니다.꼭 그럴까요?사실은 '내 탓'에서 발원합니다. 무리한 탐욕입니다.‘이 세상 무너지건 말건, 내 식구 맘껏 쓰고 버리자.’‘남이야 죽건 말건, 나만 구원 받고 보자.’‘이 기회에 마스크 사재기로, 한 탕 해보자.’‘최고의 자극적인 기사로, 한 건 올려보자.’'나라야 쓰러지건 말건, 이 기회에 시선 한번 모아보자.'그래도
봄기운이 부쩍 다가온 동강 절벽에수수하면서도 비교할 수 없는 보라색 동강할미꽃이 피었다풀 한 포기 자라지 못하는 바위 틈에서어쩌다 떨어지는 빗방울로 연명하며이 계절을 위해 일 년을 참아낸구비도는 동강 줄기와 어울려 멋진 풍경을 보여주는 동강할미꽃강인함과 수수함세계 유일의 천연기념물동강에만 서식하는 희귀식물잘 가꾸고 보존 해야겠다 편집 : 양성숙 객원편집위원
코로나19 바이러스 사태로 상인들은 가게 운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건물주는 임대료를 인하해 주기로 한다는 현수막을 내걸었다. 편집 : 양성숙 객원편집위원
마스크를 사기 위해 줄 서 기다리고 있다. 주민등록증을 지참해야 약국에서 마스크를 살 수 있다. 언제쯤 불편 없이 마스크를 살 수 있을까…. 편집 : 양성숙 객원편집위원
길가의 나무는 가지 끝에 움을 틔우고 봄 맞을 채비를 하고 있다. 그러나 아직은 잿빛생명의 빛깔을 불어넣으며 봄빛으로 물들 날을 기다려 본다.바이러스는 물러가고 생명의 꽃만 볼 수 있기를.
한적한 시골 마을오래된 느릅나무에 눈이 내린다평소 눈여겨보다가 달려가서 담았다마침 산책하던 분들과 함께 멋진 풍경이 되었다캄캄하고 맑은 어느 날 밤느릅나무 별 궤적을 연출해 보았다자연은 아름답다 편집 : 양성숙 객원편집위원
비 오는 날 젖은 우산은 우산꽂이에 넣었는데 언제부턴가 우산을 현관 복도에 즐비하게 늘어 놓았다. 우산꽂이보다는 찾기도 좋고 외관상 보기가 좋다. 빨리 수분을 제거하는 방법이기도 하다.어느 비오는 날 은평구 건물 내부에 비치된 우산 모습이다. 편집 : 양성숙 객원편집위원
공원 산책하기도 꺼려진다.코로나 19 그 흔하던 마스크몇 시간을 줄 서 기다려도사기가 하늘에 별 따기다. 온 정부가 매달린다.국무총리가모든 국정을 멀리하고가장 심하게 괴롭히는 곳대구에 상주하면서 진두지휘한다. 그래도 아우성이다.세상이 시끄럽다.좌파정부의 무능때문이란다.그래정권이 휘청거린다.악귀다.악몽이다.공포다.아니 포비아다.겁내지 않아도 될 일을 겁내고 있는 것이다.2020년 초에대한민국을 휘두르는 악귀그 또한슬그머니 사라질 것이다. 편집 : 양성숙 객원편집위원
요즘 노을공원은 개점휴업이다. 그 넓은 곳에 방문 온 사람이 몇 없다. 적막한 공원에서 뉘엿뉘엿 지는 해를 바라본다. 잠시 후 적막함을 단숨에 깨는 탄성이 터져 나온다. 노을공원의 노을은 마지막 불꽃을 태우는 데도 은은하기 그지없다. 역시 이름값 한다. 편집 : 양성숙 객원편집위원
마스크를 쓰는 뜻은‘위중하니 입을 막아라’는 취지일 것입니다.온 국민이 마스크를 쓰는 것은‘온 나라가 위중하니 제발 모두 입을 좀 조심하라’는 뜻일 겁니다.허나 아랑곳하지 않는 일부 정치인들 그리고 일부 인사들코로나19 바이러스도 뚫기 어려운 마스크를 뚫고코로나20보다 독한 말들을 쉴 틈 없이 쏟아냅니다.부메랑이 되어 자신들의 입속으로 돌아갑니다.마스크 때문에도민심이 흉흉합니다.마스크가 조금은 남았지만햇볕에 말려서도 써 봅니다.검증된 방법은 아닙니다만...이러다 보면이 또한 지나갈 것이외다.어허~ 편집 : 양성숙 객원편집위원
계절은 속일 수가 없나봐요.진달래가 피었습니다. 진달래만 보면 김소월님의 시가 생각납니다.나보기가 엮겨워 가실 때에는.... 편집 : 양성숙 객원편집위원
낙산 해변에서 멀리 의상대를 바라보며 잠시 옛 추억에 잠겨본다! 편집 : 양성숙 객원편집위원
시민들은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 우려에 외출을 삼가하고 있다.지하상가는 사람 발길이 뚝 끊기고 문닫은 점포도 보인다. 편집 : 양성숙 객원편집위원
7암자 순례코스를 품은 삼정산 자락에 실상사가 있고오른쪽에 뱀사골 골짜기가 있다.지리산은 아직도 겨울이다. 편집 : 양성숙 객원편집위원
한 겨울치악산계곡누군가에게 전하는 암호말해독할 수 없는 그림처럼 알 수 없는 부호처럼멀고 먼 나라의 언어일까존재를 알리는 얼음의 의미 편집 : 양성숙 객원편집위원
지난 주말 우이령에서 본 하늘이 정말 파랗다. 구름 한 점 없다. 이런 하늘을 근래 처음 본 것 같다. ‘티 없이 맑은 하늘’이란 말이 잘 어울린다. 하늘은 저렇게 파란데 지금 땅에서는 한숨과 통곡소리가 세상을 어둡게 덮고 있다.수그러들었으면 하는 마음에 하루를 열고... 내일은 수그러들 거야 하는 바람으로 하루를 닫는다. 쉽게 끝나진 않을 것 같다. 하지만 길게 간다 해도 언젠간 끝나긴 끝날 거다.파란 하늘 보고 잠시나마 답답한 속이 시원해졌으면 하는 마음에서... 편집 : 양성숙 객원편집위원
원주시 버스터미널 건너편에 있는 중고 휴대폰 매장 상호 간판이 '소녀폰'이다.간판 아래 '새것같은 중고폰 사고팔기'라고 부연 설명을 해놓았다.새것같다는 휴대폰 즉 '소녀폰'이란 표현은 성을 상품화한 것이라 보여진다. (본 내용은 원주에 거주하는 한겨레신문사 주주께서 보내준 자료입니다) 편집 ; 양성숙 객원편집위원
기상청에서는 며칠 전부터 서울에 폭설이 내린다고 야단이다.겨울 내내 눈 구경하기 힘들었는데 2월 중순에 폭설이라니야단법석을 칠만도 하지.실제로 서울에는 어제부터 눈이 많이 내렸단다.올 겨울에 눈 구경을 제대로 하지 못하여 아쉬웠던 참이라가슴이 두근거린다.새하얀 눈이 뒤덮인 들판에 갈매기 모이 쪼는 모습을 그리면서. 2020. 02. 17.아침 늦으막에 잠깨어 창문을 열어보니우리 아파트 단지에는 눈이 쌓이지 않았다.창고 지붕 위에만 약간의 눈이 덮여있을 뿐이다.그러나들판에 나가면 눈이 새하얗게 쌓여있겠지 상상하면서옷을 주섬주섬 걸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