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레 없는 물고기 박명수(한국문인협회 회원, 목사)거친 바람에핏빛 상처 송진을 머금고맨살 드러낸 꺾인 솔가지 손톱 밑에 박힌 장미 가시보다 쓰리다 오뉴월 뙤약볕에속살을 꼬집는 바람 한 올도때로는 천둥 같은 위력으로적막한 바다 동공을 여는 눈물이 되어간다 우물 벽을 지키는 이끼 일상 매일처럼 우물 안을 드나드는 두레박만 멍하니 바라볼 뿐새벽닭 울음 몰라줘도 하늘만을 고집한다 물을 머금은 물고기부레 없이 물에 익사하는 날귀가 열려 닭 우는 소리 들리고입술 부르틀 때까지 노래하는 날 찾아온다 부러진 솔가지단단히 잠가버린 가슴속우물 밖 꿈
집에 머물기를 좋아하는 사람이 있다. 집은 편안하고 안락하며, 그 누구도 의식할 필요가 없기 때문이다. 또한 누구의 방해도 받지 않고 자신만의 생각에 잠길 수 있기 때문이다. 생각 속에서 그는 아련한 과거에 대한 회상에 잠길 수도 있고, 무한한 미래를 향한 꿈을 꿀 수도 있기 때문이다. 그러다가 문득 그는 미지의 세계로 여행을 떠나고 싶어 할지도 모른다. 자신이 보지 못하고 알지 못하는 세상을 구경하고 싶기 때문이다. 그 미지의 세상을 엿보며 미처 몰랐던 생의 기쁨을 맛볼 수 있으리라는 기대를 가질 수 있기 때문이다.아내의 환갑 기
‘아꼽다 못해 요망진 아해’(제주어로‘사랑스럽다 못해 똑똑한 아이)를 위해 OPP 재질의 투명캡슐 속에 자른 편광필름을 넣고, 편광필름 앞에서 아름다운 무늬와 색상을 감상하는 창작실험 [빛 튐 아트 25]에 이어 [빛 튐 아트 23]을 선보인다.[빛 튐 아트 23]은 일상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재료로 과학적 원리를 기반으로 한 예술 작품을 만들어보고, 책을 읽을 때 유용한 책갈피로 활용할 수 있고, 의미 있는 선물도 가능하다는 ‘이야기’가 흥미롭다.다음의 시(詩)는 체험과학 창작실험 [빛 튐 아트 23]을 8자 9행 72자로 요약
‘사랑스럽다 못해 똑똑한 아이’라는 뜻의 제주어인 ‘아꼽다 못해 요망진 아해’를 위해 35mm용 슬라이드 마운트에 새긴 [빛 튐 아트 24] 공개 후 뜨거운 반응에 힘입어 [빛 튐 아트 25]를 선보인다. 이 실험은 일상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재료로 새로운 통찰력과 창의성을 기를 수 있도록 과학적 원리를 기반으로 한 예술 작품을 만들어보는 것으로, '이야기'를 담고 있어 더욱 흥미롭다.과학실험은 논리적이고 체계적인 사고를 바탕으로 하며, 예술은 직관적이고 감성적인 사고를 바탕으로 하지만, 과학실험과 예술은 모두 창의적인 사고와 상
[우리 대한민국은 산업화와 민주화의 동시 성공국인 세계 10위 경제강국으로 발전했지만, 정치·경제 양극화와 불공정과 사회갈등 등의 악화, 특히 정치 양극화에 관한 해법을 시급히 요청받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필자는 동이한민족의 고유사상인 홍익인간 사상의 현대 적용을 통한 정치혁신전략을 강구하고자 한다. 이에 임기추박사의 ‘현대홍익인간정치론(2023)’을 바탕으로 연재한다.]재세이화의 개념선행연구결과 『삼일신고(三一神誥)』 「진리훈」에 명시한 지감(止感)・조식(調息)・금촉(禁觸) 수행의 완성경지인 성통(性通)・공완(功完)에 도달하여
한겨레 신문이 창간 36주년과 다가올 제36기 주주총회를 맞아 7만 주주와의 연결을 강화하는 통합회원관리 체계를 준비하고 있다. 주주뿐만 아니라 독자, 후원회원과 웹회원 정보를 통합관리하겠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주주들의 연락 정보를 확인하는 절차를 거쳐야 한다. 우편이나 문자 발송이 제대로 전달되지 못하고 누락된 경우가 종종 있었기 때문이다. 아래는 연락 정보를 갱신해달라는 한겨레의 요청 내용이다. 편집 : 윤지혜 편집인, 심창식 편집장
이재명 대표는 2022년 대선 공약으로 위성정당을 방지하고 연동형 비례제로 한국 정치를 개혁하겠다고 했다. 그런데 위성정당 방지법만 발의한 채, 더불어민주당은 여태 한 걸음도 나아가질 못했다. 더구나 지난해 11월 어느 유튜브 방송에선 “선거를 멋지게 지면 무슨 소용이 있느냐”며 병립형 회귀를 암시하는 듯한 발언을 했다. 이재명 대표의 그 발언 이후 더불어민주당은 둘로 쪼개졌다. 시민사회의 불안과 분노도 극에 달했다.권역별 병립형 비례제로 치를지 아니면 준연동형 비례제로 치를지 한동안 더불어민주당의 고민 아닌 고민이 깊었다. 국민의
쌍문동 외할머니집 박명수(한국문인협회 회원, 목사)지하철 4호선 노약자석 할머니 엷은 미소에 익숙할 무렵 뻘쭘한 손주는쌍문역을 내려 외할머니집 가요 케이티엑스 호남선을 달려싱싱한 청계 알로 익숙한 손주는 역사가 되고시골 할머니 집 꼬꼬가 살아요 탑골공원 방황 둘러 입은 낙엽 들어가길 주저하는 황혼공원에 푸른 봄이 찾으면새싹을 꿈꾸던 햇빛으로 만나요 낙원상가 악기점깔고 앉은 공원 서둘러빠져나온 조율 음악 노곤한 겨울 부추기면주름진 웃음으로도 눈이 부셔요 춘백 망울 웃고개나리 부산 떨고산수유가 밝히는 날다섯 살배기 손주는 봄볕 화려한
학창 시절이나 지금이나 서울에 가면 유난히 배고픔을 빨리 느낀다. 사람은 성난 파도처럼 밀려오지요, 도로는 수많은 자동차가 달리는 컨베이어벨트처럼 보이지요, 고층 건물이 즐비해서 멋진 산은커녕 하늘도 보기 힘들지요, 이처럼 처리할 정보가 산더미로 밀려오니 뇌는 몸속 에너지를 모두 끌어와 용을 쓰는 탓이리라.이제는 굳이 서울이 아니라도 대도시의 도심이나 고층아파트 주변을 걷다 보면 무언가에 짓눌리고, 시야는 경마 장구인 차안대(遮眼帶)를 쓴 양 좁아지는지라 그 도시의 미관과 자연환경이 잘 보이지 않는다. 예전 같으면 아파트가 들어서기
玉不琢 不成器, 人不學 不知道!'옥불탁이면 불성기요 인불학이면 부지도'라는 이야기는 사극의 단골 멘트입니다. 5경의 하나인 예기에 나오는 문장이라 한자 좀 배웠다면 반드시 아는 이야기입니다. 아무리 옥이라고 해도 쪼아 다듬지 않으면 그릇이 될 수 없고, 사람도 배우지 않으면 도리를 모른다. 현대 중국어에서 知道는 '안다', 不知道는 '모른다'는 뜻입니다. 사람이 나이가 들어도 배우지 않으면 무식, 무지한 인간이 되는 것은 당연하지요. 스스로 노력하여 배우지 않으면 멈춤이 아니라 오히려 퇴행입니다. 쇠는 녹슬면 고철의 효용이라도 있지
2024년 1월 에 참여한 필진은 36명으로 지난해 12월 43명보다 7명이 감소했다. 기사는 134건으로 지난달 165건보다 31건 줄었다. 일평균 등록기사는 4건으로 지난달 5건보다 1건 줄었다. 일일 평균 기사 조회수는 6,471회로 지난달 7,563회보다 1,092회 감소했다. 전체 기사의 평균 조회수는 지난달과 마찬가지로 1,456회다1. 큰 줄기에서 본 기사 분포2024년 1월은 지난해 12월과 마찬가지로 에서 기사 수가 가장 많다. 는 지난달엔 32건으로 두 번째로 많았으나 이달엔 11
개코나 자유?-2탄 중국 정부 게시판 글 삭제에 대해서만 민감한 한국언론2023년 초부터 옥천군청 참여 마당(자유게시판)에 을 주제로 한 웹자보, 기사, 칼럼 등을 게시하고 있다. 그런데 담당 공무원은 현재까지 내가 게시한 280개 중 80%를 삭제했다. 옥천경찰서에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로 고소했지만, 경찰의 통고는 ‘혐의없음’. 중국 정부의 게시물 삭제에 난리 치는 한국 언론의 생각이 궁금하다. 한국 정부가 내 나라에서 하는 똑같은 짓은 어찌 생각하는지. 과
2024년 1월 27일, 중대재해처벌법이 상시 노동자 5~49명 사업장에 확대 적용되는 날이다. 확대 적용을 유예한 2년이 드디어 끝났다. 한편, 유예기간의 연장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아직 작지 않다. 대한민국 국회는 어떤 결말을 꿈꾸는가?7일간(2024.1.21~1.27), 노동자 16명이 집으로 퇴근하지 못했다. 전년도 같은 기간 7명의 두 배를 넘는다. 9명이 더 많다.사고 발생의 하루 중 분포는 오전 7명, 오후 9명이다. 요일별 분포는 월 4명, 화 4명, 수 4명, 금 4명이다. 재해 유형 분포는 떨어짐 6명, 넘어짐 3명
‘태아산재법’ 시행 이후, 태아 산재를 인정한 첫 사례다. 참으로 태아, 영유아, 그 부모와 가족에게 어떤 말씀도 드리지 못하겠다. 차마 천지신명의 가호를 빈다는 말씀도 나오지 않는다. 가슴이 몹시 아리다.‘태아산재법’, 들어보셨는가요. 소위 태아산재법은 산업재해보상보험법 제3장의3 건강손상자녀에 대한 보험급여의 특례(공포: 2022. 1. 11)를 말한다. 제91조의12(건강손상자녀에 대한 업무상의 재해의 인정기준), 제91조의13(장해등급의 판정시기), 제91조의14(건강손상자녀의 장해급여·장례비 산정기준) 등으로 이뤄졌다. 건
신우(腎盂)는 상부요로에 속하고, 신우암은 소변과 직접 접촉하는 요로 상피세포에서 유래한 요로 상피암이 대부분을 차지한다(국가암정보센터).이번 직업병 사례의 노동자는 1953년생 남성이다. 1983년부터 약 1991년까지 약 8년 동안 탄광에서 단순 종사원과 선산부로서 채탄작업을 하였다. 2019년 11월 13일 조직검사에서 이행 상피세포암 중 하나인 저분화도 유두양 요로상피종양을 진단받았다. 질병의 해부학적 분류는 기타 암이고 유해인자는 화학적 요인이다.‘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 자료마당 재해사례 직업병’(www.kosha.or.kr/
윤석열 대통령이 30일 ‘10·29 이태원 참사 피해자 권리보장과 진상규명 및 재발방지를 위한 특별법안’(이태원 참사 특별법)에 대한 재의요구안(거부권)을 재가했다. 취임 뒤 거부권을 행사한 법안은 노태우 정부 이후 최다인 9개로 늘었다. 법안은 다시 국회로 돌아가게 됐지만, 여야가 재협상에 나설 가능성이 희박해 폐기 절차를 밟게 될 것으로 보인다.대통령실 대변인실은 이날 오후 공지를 내어 “윤 대통령은 오늘 오전 국무총리 주재 국무회의에서 의결된 ‘10·29 이태원 참사 피해자 권리보장과 진상규명 및 재발방지를 위한 특별법안 재의
편집 : 양성숙 편집위원
비호지킨림프종(Non-Hodgkin lymphoma)은 림프조직에 존재하는 세포의 악성종양으로서 호지킨림프종을 제외한 악성 종양이다(국가암정보센터). 신장암은 신장에서 발생하는 암의 대부분(85% 이상)을 차지하는 신세포암을 말한다(서울성모병원, 건강정보).이번 직업병 사례의 노동자는 1960년생 남성이다. 2004년부터 약 15년간 건설현장과 □제철소 등에서 배관공 조공 업무를 수행하였다. 노동자는 59세인 2019년 9월 2일 비호지킨림프종을, 같은 해 12월 17일 신장암을 각각 진단받았다. 질병의 해부학적 분류는 림프조혈기계
[열린편집위원의 눈] 심창식 | 한겨레온 편집장 매년 3월 개최되는 한겨레 주주총회의 단골 메뉴가 있다. 서민의 억울한 사연을 취재해달라는 요청에 대한 한겨레의 미온적인 대응, 경영 평가, 자회사 설립과 운영 등이다. 2024년 갑진년에도 한겨레는 여전히 가치를 지키면서 생존해야 하는 문제에 직면해 있다.신문사들이 대기업 광고에 크게 의존하고 있다는 사실은 공공연한 비밀이다. 한겨레가 받는 대기업 광고비가 조중동에 훨씬 못 미치는 상황에서 인적·물적 자원의 한계는 분명해 보인다. 한겨레가 주주 독자들의 요청에 일일이 응하지 못하는
”행복하세요!?“요즘 지하철을 이용하려고 표를 체크인하면 녹음된 여성의 음성이 들린다.”행복하세요“그것도 선물을 주듯 하는 상냥한 목소리가 아니라 여성치고는 좀 딱딱한 목소리다.기가 막혀서! 하루에 지하철을 두 번, 세 번을 이용하는데 전 국민적으로 불투명한 경제 불투명한 미래, 불투명한 안전으로 한국전쟁 이후 가장 전쟁 위기가 고조된 이때 행복하시라니. 행복을 주고서 행복하라고 해야지. 내가 정도 이상의 피해망상인가 했더니 아주 행복한 분들도 거의 같은 적개심이 일어난다고 異口同聲이다.행복하라고 하면 행복이 하늘에서 떨어지는 것인
천주교정의구현전국사제단은 지난 1월22일 광주대교구 임동 주교좌성당에서 26번째 시국기도회를 열었다. 사제단은 지난해 3월 전주에서 '윤석열 정부 퇴진'을 촉구하는 시국기도회를 시작으로 1월8일 인천교구 답동 주교좌성당에서 25번째 기도회를 열었다. 26번째 기도회에서는 신자와 시민 800여 명이 참석했다. 주례는 김정용 신부가, 강론은 진우섭 신부가 맡았다. 27번째 기도회 날짜와 장소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주례를 맡은 김정용 신부는 이렇게 말했다."상식에서 벗어나는 행동을 하는 사람을 사전에서는 '미치광이'라고 한다. 대의명분
한국기자협회는 지난 19일 제400회 이달의 기자상 취재보도부문 수상작으로 한겨레의 ‘한신대 우즈베키스탄 유학생 강제 출국 사건’ 보도를 선정했다. 이준희 기자는 ‘비자 남은 유학생들, 강제출국 시킨 한신대’(2023년 12월12일치)기사로 한신대가 우즈베크 국적 유학생 22명을 학기가 끝나지 않은 상황에도 강제 출국시킨 사실을 단독 보도했다. 이준희 기자의 ;'우즈베크 국적 유학생 강제 출국' 보도 기사1. [단독] 행선지 속인 채 공항으로…유학생들 ‘납치’ 출국시킨 한신대2. “아내와 생이별…가난한 나라라고 위법하게 내쫓는게 법
올해 갑진(甲辰)년은 푸른용, 靑龍의 해이다.送舊迎新! 예전 같으면 새해가 되면 연하장을 주고 받았는데, 요즘은 새해인사도 연하장 대신 카톡으로 한다. 세상이 많이 바뀌었다. 올해도 새해 아침 여기 저기서 "새해 福 많이 받으세요!"하고 연하장 대신 카톡이 왔다. 福! 과연 그 '福' 이란 것이 무엇일까? 오늘 멀리 수유리에서 새해 인사차 혜륜당(慧輪堂)이 찾아왔다. 전류리 포구 맛집 '산촌두부' 정식으로 점심을 했다. 이 맛집은 내가 즐겨 찾는 집으로 아주 오래된 흙집에 입구에는 장독과 항아리로 가득하고 안으로 들어가면 사면으로
7일간(2024.1.14~1.20), 노동자 5명이 집으로 퇴근하지 못했다. 전년도 같은 기간 대비 2명이 줄었다.사고 발생의 하루 중 분포는 심야 1명, 오후 4명이다. 요일별 분포는 일 1명, 월 1명, 화 2명, 목 1명이다. 재해 유형 분포는 떨어짐 2명, 물체에 맞음 2명, 기타 1명(익사)이다. 시도별 분포는 광역시 3명(부산, 인천, 울산), 광역도 2명(충남, 경남)이다. 5명 중 나이가 알려진 노동자 2명의 나이는 각각 30대와 60대다.삼가는 마음으로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의 와 언론 보도에 나온 사고
필명 김자현희생자-어머니 고 주정자님과 이름도 얻지 못한 젖먹이까지 두 분!1949년 음력 9월 24일 변을 당하심. 주소 전남 여수 관문동 330번지.대각선으로 경찰서가 있고 우체국 등이 있던 읍내 번화가에 사셨다. 경찰서 쪽에서 날아온 유탄에 희생당하셨다는 증언도 있고 어수선하고 사람들 소리가 왁자 왁자하여 열 살짜리 삼촌이 당시 3살짜리 유경숙 님을 안고 장롱에 숨었다는 설에 따르면 토벌대가 출몰한 것이 아닌가 유추하게 됨.어머니는 1929년생으로 1930년생인 아버지 고 유영식 님과 18살 17살에
■ 비상을 꿈꾸던 小邑(소읍)의 청년우리 고향은 복숭아 과수원이 유난히 탐스러웠던 곳이다. 유년시절에는 강청면에 살았는데 북숭아 농사를 많이 지었고 우리집도 예외는 아니었다. 봄에는 복숭아 꽃잎이 흐드러져 탄성을 자아냈는데 대문밖만 나가면 지천에 피어있는 복숭아 꽃 귀한 줄은 몰랐다. 곁에 있는 존재의 가치를 귀히 다루는 법을 그 누구도 가르쳐주지 않았다.그것이 마치 자연의 섭리인 양 고향마을도 그러했고 우리 식구에게도 늘 곁에만 있을 줄 알고 데면데면 했던 나를 반성하기도 한다.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면에서 잠시 일을 하다 경기도 포
인생은 희로애락과 함께하는 긴 여정입니다. 같은 길을 걸어도 생각과 느낌은 모두가 다르겠지요. 그리고 어제 다르고 오늘 또한 다를 것입니다. 그래서 그런지 인류의 많은 스승이 여행을 권합니다.현명한 이는 여행을 통해 지혜를 얻겠지만, 어리석은 이는 탐욕과 주색으로 미로를 방황할 것입니다.우린 이미 지천명을 넘어 욕심을 내려놓고 자연에 순응할 줄 아는 나이! 이번 일정 중에 부담 없이 소화할 수 있는 계곡을 낀 트레킹 코스와 陽明山 국립공원 안에 있는 칠성산에 오르기 위해 이른 아침 호텔을 나섰습니다.한국의 산수는 강인하고 거친 느낌
[우리 대한민국은 산업화와 민주화의 동시 성공국인 세계 10위 경제강국으로 발전했지만, 정치·경제 양극화와 불공정과 사회갈등 등의 악화, 특히 정치 양극화에 관한 해법을 시급히 요청받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필자는 동이한민족의 고유사상인 홍익인간 사상의 현대 적용을 통한 정치혁신전략을 강구하고자 한다. 이에 임기추박사의 ‘현대홍익인간정치론(2023)’을 바탕으로 연재한다.]성헌식(2022)의 연구결과에 의하면, 우리 동이한민족의 시원지인 신시는 백산과 흑수 사이였다고 하는데 그곳은 통상 우리가 알고 있는 백두산과 흑룡강 사이 동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