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 장전계곡낙엽이 하나, 둘 떨어지고푸르름이 아쉬운 이끼와 계곡매서운 겨울이 오기 전에 융단같은 이끼를 담아 본다. * * * 편집 : 양성숙 편집위원
대통령 부인 김정숙 여사는 6일 오후에 지난 18호 태풍 '미탁'으로 피해를 입은 부산 사하구 산사태 매몰현장을 방문하여, 유족들의 위문과 복구업무에 힘쓰는 부산시 소방대원과 의용소방대원 등 관계자를 격려했다. 이 자리에는 오거돈 부산시장, 변수남 부산소방재난본부장, 김태석 사하구청장 등이 수행했다. 특히 변수남 본부장은 최근 취임했음에도 현장에 출동해 직접 지휘함으로써 자칫 장기화 될 수도 있는 수색작업을 신속하게 대처했다고 좋은 평가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신현수 사하소방서장도 초동대응부터 복구까지 험
지난 30일, 서울 동작 사당3동 주민자치위원 일동이 인천 송도2동을 방문해 이승원 강사로부터 주민자치회 운영현황에 대한 강의를 들은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가운데줄 오른쪽에서 4번째가 박영용 회장, 그 왼쪽으로 유관모 송도2동 주민자치회장, 이어 장태은 동장, 앞줄 왼쪽은 이승원 강사) 사진제공=사당3동주민자치위서울 동작구에는 국립서울현충원이 있다. 현충원 동쪽은 반포동, 서쪽이 상도동, 북쪽은 흑석동, 남쪽이 사당동이다. 수도권 명산 관악산의 한 줄기가 뻗어 내려서 현충원의 주산 서달산이 됐다. 서달산의 좌청룡격인 지
제47회 신라문화제---제1회 독서삼품과(讀書三品科) / 주최: 신라문화제 조직위원회 2019년 10월 3일부터 9일까지 제47회 신라문화제가 경주 시 전역에서 개최되고 있다. 신라문화제는 국내에서 가장 긴 역사를 자랑하는 문화행사다. 1962년 4월 13일부터 15일(2회부터는 매년 10월로 변경)까지 제1회 신라문화제가 개최된 이후 농사의 냉해나 흉작, 도민체전 등과 겹쳐 행사가 취소된 적도 있다. 반세기를 훌쩍 넘긴 신라문화제는 지금의 장년과 노년에게 추억이 깊다.
“말세야, 말세!”이치에 맞지 않는 일, 세상 돌아가는 꼴을 보고 옛날 어른들이 개탄 하던 말입니다. 언제부터인지 이런 말이 사라졌습니다. 불의를 보고 분노하거나 꾸짓기보다 모른 체하는 세상으로 바뀌고 있습니다. ‘내 일이 아니라면’... 모른 체하고 하고 사는게 현명하다고 생각하는 모양입니다. 잘잘못을 따지고 가려서 정의로운 세상을 만들어야 하지만 이런 일을 해야 할 정치인이 법조인이 교육자가 언론인이 제 할 일을 못하니 세상은 하루가 다르게 각박하고 험악해지고 있습니다. 이해찬의원이 더불어민주당대표가 당대표가 되기
국민은 하늘이다. 임명권자에게 생명을 부여한 이는 국민이다. 하늘이 부여한 추상과 같은 임무를 수행하고 정의의 검이 법 앞에서 공정하게 행사될 때 억울抑鬱을 호소하는 국민은 줄어들고, 정의가 흘러넘쳐 인권은 보장될 것이며, 민주는 꽃을 피워 사람들은 평화와 평강을 구가하리라.이곳은 법의 본산이 줄지어 서 있는 서초동이다. 촛불 집회가 6시인 줄 알고, 나도 일찍 갔으나 4시도 되지 않아 거리는 이미 사람들로 가득찼다. 사람들은 계속 꾸역꾸역 밀려들고 지하도는 오르내리는 사람들로 붐볐다. 지난 탄핵 정국 때처럼 일가족이 모두, 노년의
단기 4283년 완도유치원.단기 4283년은 서기 1950년이다.5회 졸업생은 모두 34명인데 남학생은 11명이고 나머지는 여학생들이다. 이 당시 자그마한 섬에 유치원이 있었다는 것도 흔치 않는 일인데 남자보다 여자 아이들이 더 많았다 함은 완도인들의 높은 교육열때문이었을 것이다.이는 필시 열렬히 항일운동을 하였던 선대들이 교육의 중요성을 알았기에 조기 신교육이 이루워졌던 것이리라. 편집 : 양성숙 편집위원
어제 서초동 대검찰청앞 촛불집회에 다녀왔다.여수에서 대형버스를 임차했지만, 좌석이 부족해 순천까지 입석으로 가서 광양에서 출발하는 버스에 좌석이 남아 그곳으로 옮겨 탔다. 그곳으로 옮겨 타니 광양버스도 남은 좌석 없이 가득 찼다. 가는 도중 자기소개를 하면서 집회에 참석하게 된 동기 등을 말하였다. 사연이 구구절절하다.어떤 분은 남편이 TV에서 뉴스를 보면서 너무 화를 내기에 화를 풀어주려고 참석하게 되었다하고, 어떤 분은 자식에게 부끄럽지 않은 부모가 되기 위해 참석하게 되었다고 하고, 어떤 분은 부인이 잠꼬대를 하면서 '가고 싶
아주 어린 시절에 마음은 단선 X만을 따라갔다. 구부러진 선은 머릿속에 떠오르지 않았다. 오직 곧게 쭉 뻗은 직선(直線)이 전부였다. 이것저것 생각하지 못했다. 오직 눈앞의 ‘이것’만 봤다. 어린 티를 벗을 무렵에 나무판자를 알았다. 평면 개념이 싹트기 시작했다. 초등생을 면하고 나서 X축과 Y축을 서로 직각으로 만나도록 하여 평면을 XY로 표현했다. 조금 더 시간이 떠난 후 Z축을 평면 XY에 직각으로 결합하여 형성된 공간을 XYZ로 배웠다. X, Y, Z는 수학 기호(Notation)로써 공간에서 좌표를 표시할 때 필요한 축이다
10월 5일 8차 촛불집회에는 노무현 전 대통령, 문재인 대통령, 조국 법무부장관이 그려진 피켓이 등장했다. 세 분이 검찰개혁을 이루려는 표상이지만 이들을 받치고 있는 거대한 촛불국민이 함께하지 않는다면 힘을 얻을 수 있겠는가. 예전 그분이 꿈꾸던 검찰개혁 이제는 함께 꿈꾼다.검찰개혁을 바라는 국민 염원을 저 위에서 바라보고 있으려나.
몇 년째 온 나라가 요동친다. 흉험하고 악랄한 정치판이 만들어 내는 양극 이념대립으로 혼란과 갈등이 만연한 시대다. 다수 국민이 정치블랙홀에 빠져 허우적거린다. 애어른 유무식자가 따로 없다. 무슨 개념이나 이론도 없는 막무가내도 많다. 이 부화뇌동에 우리는 아직도 우민인가 하는 의문마저 든다.여러분, 아는가 모르는가. 정치도 안전 기반 위에서만 존재하다는 걸. 과거엔 모르겠으나, 적어도 지금은 이 최우선이고, 정치는 부차다. 정치에 올인 하지 말라. 나쁜 정치 막겠다는 말도 하지 말라. 나쁜 안전부터 막아라. 진정 애국의 길
우리사회에서 노인으로 살기가 그리 녹록치않다. 이날 노인의 날을 맞아 나는 노인으로 살아가기가 쉽지 않은 현상을 보면서 나름대로 오늘날 우리나라에서 노인으로 살아가기에 가장 문제가 되는 것이 무엇일까? 노인세대들에게 붙여진 경제적빈곤률, 자살률이 무엇을 말하는 것인지 다시 한 번 생각해 보고 싶다. 우선 지금 70대에 이른 노인들의 세대가 살아온 여정을 생각하여보자.이들은 우리나라가 역사적으로 가장 역동적이고 가장 고난의 시기에 살아온 분들이다. 일제의 압박을 겪는 시기를 전후하여 태어나서 해방정국, 그리고 가장 심각한 국가 폭력의
대한민국 국회의원이란?대화 중에, 토론 중에 이야기의 접점이 잘 잡히지 않는 상황은 핵심개념을 서로 모호하고 두루뭉술하게 정의(定義)한 탓이 크다. 그 개념의 내포와 외연이 무엇인지까지 이해하는 경우는 많지 않다. 쓸 만한 결과를 내놓으려면, 참여자는 핵심 개념을 자기의 언어로 정확하게 규정하여 상대방에게 피력해야 한다. 그리고 상대방이 거기에 어떻게 반응하는가를 봐야 한다. 이러한 능력을 키우는 방편의 하나는 스스로 어떤 개념을 정의하여 글로 표현하는 연습이다.국회의원(國會議員)은 문자대로 하면 무슨 뜻일까? 나랏일로 모여서 의논
영변 핵기지 폐기와 핵동결 그리고 연락사무소와 평화협정-세계사적 대전환을 열어낼 3차 북미정상회담 전망 최선희 북 외무성 제1부상이 1일 북미실무협상이 10월 4~5일 열릴 것임을 알렸다. 스티브 비건 대표와 김명길 대표가 진행할 이번 실무협상은 2차 북미정상회담이 성과 없이 끝나고 난 뒤 열리는 만큼 3차북미정상회담 발표문 합의 협상일 것이다. 우리 겨레와 세계가 기다려온 3차 북미정상회담에 대한 확고한 전망은 그렇게 열리고 있다.“제3차 조미수뇌회담을 하자고 한다면 한 번은 더 해볼 용의가 있다”김정은 위원장이 지난 4월 12일
나라 경제사정이 어려워지면 인심도 메말라져 간다는 말이 있지만, 이 말을 무색하게 하는 곳도 있다. 행정안전부 산하기관인 (사)대한안전연합이 운영하는 광주광역시 북구건강복지타운 '우산수영장(대표 정현민)'은 지난달 30일 인근에 있는 ‘우산주택관리공단’에 '사랑의 쌀'을 기증했다.이날 기증된 소정의 쌀은 전량 지역주민 가운데 불우한 이웃에게 전달될 예정이다.정 대표는 “이 쌀이 지역주민의 생활안정을 위해 쓰이길 바란다. 앞으로도 지역주민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두 단체는 불우한 입주민의 주
[2016년 말, 갑자기 봉기한 대한민국 촛불혁명은 지금도 세계인에게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부러움을 사기도 한다는 말이 있다. 그러다보니 또한 그 주 무대였던 ‘광화문광장’에 대한 말이 많다. 이 광장에 대해서는 외국인도 관심이 많다는 얘기가 들린다. 한국인이 해외 방문 시 자주 묻기도 하고, 한국을 방문한 외국인은 꼭 찾는 관광 명소가 됐다. 이미 세계화로 ‘관광브랜드’로 자리매김 했다.그런 광화문광장에 대해 최근 부쩍 말이 많아졌다. 2009년 오세훈시장 때 현재의 모습을 갖춘 후 문제점이 많아 현 박원순시장 대에 와서 다시
9월 28일 저녁, 집에서 이른 저녁을 먹고 '검찰 개혁 촛불 집회'에 참여하기 위하여 서초역으로 향했다. 서초역에 내렸더니 전철에서 내리는 사람들이 엄청나게 붐볐다.7번 출구 쪽으로 나가는데 한 무더기의 사람들이 '정치검찰 물러가라'는 구호를 외치면서 전철역 안으로 들어오고 있었다. 벌써 밖은 얼마나 뜨거운지 직감이 왔다. 밖으로 나갔다. 그야말로 발 디딜 틈이 없었다. 오늘 집회 현장에서 만나기로 했던 남궁 선생등 3명의 전직 교사들과 약속은 그 붐비는 사람 틈에서는 가능할 것 같지 않아 포기하였다.
지난 9월 21일 오전 10시 광화문 중앙광장에서 서울특별시 후원과 서울특별시 농아인협회 주관으로 제14회 서울특별시 수어문화제가 열렸다.수어문화제는 문화적 소수자인 농인들의 공연문화 활성화와 농인들의 언어인 '수어'를 활용한 [문화공연 나눔의 장]을 마련하기 위함이었다. 수어문화제는 일반인들에게 농인문화와 농인사회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의 전파와 확산을 위한 목적에서 열었다. 또한 농인의 자긍심을 높여 건강한 사회인으로 출발할 수 있게 돕고, 농인과 비농인은 공동체일원으로서 함께 살아가기 위한 토대를 마련한다는 차원이
레이크 루이스하이킹 코스 정상에 올라섰다. 앞뒤를 둘러봐도 끝이 없는 대자연이 펼쳐져 있었다. 눈에 담은 풍경 속에 전봇대, 건물 하나 들어 있지 않았다. 오로지 거대한 바위산, 그 위를 덮고 있는 침엽수, 그리고 시릴 듯 푸른 호수만이 가득 찼다. 좀처럼 멈추지 않는 공장처럼 돌아가던 생각의 흐름이 잠시 멈추었다. 아이스 필드주위에 아무도 없었다. 약한 바람소리만 작게 들려오고 그 바람에 민들레 씨앗이 흩날리고 있었다. 아무런 소음 없이 오롯이 대자연 속에 들어오니 마치 자연이 내 안으로 스며드는 느낌을 받았다. 적막한 느낌마저
9월 21일 서울 청계광장에서 인도네시아 대사관 주최로 인도네시아 페스티벌이 열렸다. 많이 참석한 인도네시아 교민과 시민들은 다채로운 문화행사를 즐겼다. 인도네시아 페스티벌에서는 인도네시아 전통 민속춤을 선 보였으며, 부스마다 인도네시아의 아름다운 민속공예품과 전통의상들도 전시되었다. 이들 속에서 인도네시아의 생활 풍습을 엿 볼 수 있었으며, 보통 사람들의 삶의 모습도 그릴 수 있었다.또한 다양한 인도네시아 음식을 맛 볼 수 있어서 음식 기호가들에게는 더 없는 기회가 되었다. 우리나라가 인도네시아와 항구적인 선린우호관계를 유지하기
우리나라는 불행하게도 OECD 국가중 자살률 1위라는 불명예를 안고 있다. 통계청이 최근 발표한 2018년도 자살사망자가 1만 3,670명으로 전년비 9.7%가 증가해 통계작성 후 최고를 기록했다고 한다.하루에 37.5명이 하나 밖에 없는 생명을 스스로 끊는 비극의 주인공이 된 것이다. 특히 10대의 자살률이 22.1%나 증가해 전년비 전 연령층을 통틀어 가장 높았으며, 이 중 여성 청소년의 자살률이 66.7%나 폭증해 눈길을 끌었다. 또 괄목할만한 점은 40대(13.1%), 30대(12.2%) 순으로 10대의 다음을 잇고 있는데,
참교육전국학부모회(이하 '참학')는 참교육을 지향하는 학부모단체이다.의정부에 있는 '참학'의정부지회(~지회장 김리안)에서는 하늘 높아지는 가을 초입이자 9월 마지막 토요일인 28일 회원 만남의 날이 있었다. 아직 단풍은 이르다고 소풍보다는 이웃에 있는 아이쿱생협 동아리 방에서 신구회원들이 모였다. 1부는 영화를 시청하고, 2부는 다과를 곁들이며 각자 소개에 이어 예비회원과 신입회원이 이런저런 문제로 자신의 이야기를 풀어 놓았는데, 함께한 회원들은 공감하고 먼저 겪은 이들은 경험담으로 화답하
9월26일 서대문구 홍은둥지 너머서에서 주민 간담회가 열렸다. 지난 9월 19일 서대문구 의회 성폭력 예방 교육중에 발생한 최원석 의원의 여성 비하 욕설과 막말 파문에 대응하기 위한 자리였다. 최원석 의원은 막말 파문 이후에도 해외 출장을 떠나 논란의 불을 지피고 있다.이번 사건의 피해자이자 해당 교육의 강사였던 이은희 변호사는 1998년 삼성에 입사하여 직장내 성폭력 피해와 맞서 싸워 승리한 인물이다. 이은의 변호사는 이후 로스쿨에 진학하였고, 책을 펴내기도 하였다. "최원석 의원이 너무 적나라해서 듣기 불편했다는
이맘때면 깊은 산 계곡에 피는 물매화꽃립스틱을 바른 듯새빨간 입술 도톰하게 내밀고 있다강원도 평창 산골짜기 물매화고운 자태에 취해 봅니다 편집 : 양성숙 편집위원
한치 앞도 안 보이던 안개정국이 조금씩 걷히더니 어제저녁 시민들이 밝힌 촛불에 깨끗이 걷혀버렸다. 편집 : 양성숙 편집위원
천 년 후에 ---김동리 문학기념비 제막식 및 [제5회 세계한글작가대회] 경축행사 ◆김동리 문학기념비 제막식 하늘이 울먹울먹했다. 가신 지 오래된 한 분을 기리는 자리, 멀리서부터 참아온 울음인 양 구름이 강변을 향해 눈꺼풀을 내렸다. 김동리 선생의 대표작 ‘무녀도’의 현장인 예기청소가 바라다 보이는 강변이었다. 박완규 경주문인협회 회장님 김동리 선생의 제자 정민호 시인님 시비 건립을 기획하신 김종섭(오른쪽)시인님 시비 개막에 앞 서 성건동 주민 '추임새
신평 변호사는 판사시절 법원의 내부비리를 고발하여 대한민국 최초의 법관 재임용 탈락자가 되어 영원한 내부고발자로 우리에게 잘 알려져 있다.그 신평 변호사의 일기를 담은 의 첫 북콘서트가 오늘 오후 4시 반부터 서울 잠실에 위치한 남포교회에서 열렸다.신평 변호사는 “사법개혁에서 국민들이 진짜로 바라는 것은 공정한 재판인데, 이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을 본적이 없다”면서 안타까움을 나타냈다. 신 변호사는 “우리 헌법 103조에 ‘법관은 헌법과 법률에 의하여 그 양심에 따라 독립하여 심판한
작은 결혼식이라고 말하듯이 기존 틀을 과감히 벗어버리고 불필요한 군더더기를 생략하여 소박(꾸밈이나 거짓이 없이 수수하다)하게 꾸민 결혼식이다. 청청결혼식으로 명명된 이 식장은 하늘과 땅인 야외에서 깊은 추억을 만들어 가는 특별한 결혼식이다. 이 결혼식은 협동조합 청청(이사장 곽수현)이 기획하고 주관하였다. 연극배우들(신랑 임XX. 신부 양XX)인 두 원앙의 행복한 결혼식이었다. 가을이지만 아직 따갑고 부담스러운 태양을 안고, 신랑이 직접 사회와 주례를 보는 특이하고 재미있는 결혼식이었다.
저녁 늦은 시간 채널을 돌리다 우연히 '취재파일 4321'(KBS 20시 20분~23시)을 보았다. '보도지침' 이야기와 이어서 '땡전뉴스('땡' 하는 시보소리와 함께 '전두환 대통령께서...'는 하는 뉴스가 나오기 때문에 붙여진 이름)에 대한 해설을 들었다. 언론이 언론의 기능을 못하고 권력의 시녀가 되면 어떻게 되는가를 일깨워주는 좋은 프로그램이라고 생각되었다. 박정희를 아버지라고 부르며 출세의 기회를 엿보던 보안 사령관 전두환은 10·26사건을 계기로 12·12
9월 26일 오전 11시, 부산지방검찰청 정문 앞에서는 부산지역 원로들과 시민사회 활동가들이 공동기자회견을 갖고 조국 장관 관련하여 검찰이 벌이고 있는 무차별적 압수수색이야 말로 검찰 개혁에 저항하는 검찰 기득권 지키기에 불과하다고 강력히 규탄했다. 이에 앞서 오전 10시에는 부산시 의회 브리핑 룸에서 전국 대학교수 4천여명의 이름으로 검찰 개혁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이 진행되었다. 아래는 교수들의 기자회견 전문이다.------지금 중요한 것은 검찰개혁이다!1. 법무부 장관 취임과 관계된 마녀사냥이 한 달 보름 동안 삼천
시내버스 교통약자석 알림판이 손잡이에 가려져 있다. 이 때문에 노인들은 서고 젊은이들은 앉아 가기도 한다.알림판을 제대로 볼 수 없게 손잡이를 설치한 버스회사의 무성의가 원망스럽다.편집 : 양성숙 편집위원
어제(24일) 오후 7시 ‘김용균이라는 빛’ 백서 발간 북콘서트가 홍대역 청년문화공간 JU동교동에서 개최되었다. 양주역에서 출발하여 시청역에서 2호선으로 갈아 타고 가는 길의 풍경이 이대입구역부터 확연히 다르다. 젊은 청춘과 대학생과 간간히 외국인도 보이고, 객실과 역사에서 자유로운 애정표현을 보고 청춘의 활력이 넘치는 것을 느꼈다. 이대입구역부터 홍대역까지는 젊음의 거리라는 별칭이 허언은 아니라는 것을 실감한다. 한편으론 저 많은 대학생과 청년들 중 50년전 ‘전태일’과 같이 보통명사가 된 '김용균' 비정규직 청년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