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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통을 걸어오다가 옷가게를 잠시 들렀다. 맘에 드는 옷이 있어 돈을 내려고 가방에서 지갑을 꺼내려다 전화기가 생각나서 찾으니 없었다. 주인도 물건 값이고 뭐고 집어치우고 전화기 먼저 찾으라고 했다. 가방 속 몇 번을 찾고 뒤져도 안 나오고 외투 속을 뒤져도 전화기는 어디로 갔는지 없었다. 귀신이 곡할 노릇이었다. 아까 합주실에서 분명히 들고 나왔고, 버스 탈 때도 들고 탔는데, 이놈의 전화기가 도대체 어디로 사라졌단 말인가. 아마 내가 전화기를 외투 주머니에 넣었는데 버스에서 내릴 때 슬그머니 빠진 것 같았다. 갔던 길을 되짚어
한겨레에 말한다
한겨레:온
2015.02.04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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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12월 17일. 그날은 나에겐 아주 특별한 날이기도 하지만 희비가 엇갈린 날이기도 했다. 한겨레 주주통신원으로 뽑힌 후, 처음으로 글을 썼고, 내가 쓴 글이 신문에 실리는 날이었기 때문이다. 수요일은 신랑이 복지관에 기타 치러 가는 날이다. 한참 기타를 치고 있는데 신랑 전화벨이 울린다. "여보세요. 거기가 님 인가요?" 늘상 걸려오는 전화려니 하고 받는데, "저 오늘 신문기사 봤습니다."그는 오래된 벽시계를 고치겠다고 하셨고, 고치려면 어디로 보내면 되냐고 물으셨다. 언론의 힘이 느껴지는 순간이었다.
한겨레에 말한다
한겨레:온
2015.02.04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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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월 3일 개천절 오후, 공휴일이라 택시손님이 적어 한가하다. 잠실역 홈플러스 앞에서 30대 중반, 50대 후반 여성 두 명이 탔다. 그중 한 손님은 “차에 무슨 신문이 이렇게 많으세요?”라며 호기심을 나타냈다. 나는 당당하게 “예, 제가 한겨레 주줍니다.” 그런데 그 말에 그는 자기 아버지도 한겨레 주주였다며 본인도 영향을 많이 받은 것 같다고 귀띔 한다.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누다가 그는 같이 탄 분이 어머니시고 자신은 학원 강사라고 밝혔다. 학생들을 가르치는 사람으로서 당연히 직접 ‘세월호 진상 규명과 재발방지 대책 특
한겨레에 말한다
한겨레:온
2015.02.04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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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오(세월호 참사 유가족 유민아빠) 이사람 말이야 46일 굶고도 살아있어! 이게 사람이야? 죽어야지! 지율스님(2005, 부산 천성산 터널 공사 중단을 요구하며 100일 동안 단식)도 그렇고 말야. 즈그 아버지가 죽어도 그렇게는 안할 걸.” 지난 해 10월 언젠가 밤 9시경 목동역에서 50대 후반 남자 손님이 나의 택시를 타고 목동 아파트로 가자고 했다. 이 손님이 차안에 있던 한겨레의 1면 기사를 보고 한 말이다. 이날 1면에는 김영오씨 사진이 크게 나왔다. 나는 “그러는 당신 생떼 같은 자식이 침몰된 배안에 갇혀 시신도 못
한겨레에 말한다
한겨레:온
2015.02.04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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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손대대로 경남 사천에서 태어나고 살았고, 지금은 옆 동네 진주에서 살고 있습니다. 그런데 가족과 친지들은 진보성향입니다. 왜 이렇게 되었는지 모르겠습니다. 와 을 만날 때면 얼마나 좋은지 모릅니다.한겨레 주주통신원으로 뽑아주셔서 얼마나 고마운지. 글을 통해 작은 보탬이 되면 좋겠습니다.
한겨레에 말한다
김동수
2015.01.20 0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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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살림하는 남자(主夫)입니다. 사회인식이 많이 바뀌었다고는 하지만 아직도 “어쩌다 살림을 하게 됐어?”하는 소리를 자주 듣습니다. 먼저 한 소년의 이야길 해볼까 합니다.부부가 걸어갑니다. 극장에 가는 길입니다. 아버지는 저만치 앞서가고, 엄마는 뒤에서 쫓아갑니다. 여동생은 포대기로 업은 채 소년의 손을 잡아끕니다. 소년의 눈에는 그 모습이 이상했습니다. 그렇게 성장한 소년은 아내의 손을 잡고 다닙니다. 아이가 생기고는 셋이서 손을 잡고 다닙니다.“숙아. 오빠, 라면 좀 끓여줘라.” 중학교에 다녀온 소년이 배고프다고 하니까 어머니
한겨레에 말한다
오성근
2015.01.20 0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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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상 차리는 남자'란 닉네임을 오랫동안 사용한 오성근입니다. 한겨레 초창기 땐 저도 학생신분이었고, 글도 자주 보냈었는데, - 그러다 무서운 단체의 경고를 받아 섬찟했던 경험도 했지요 -어느덧 나이 오십이 되었네요. 아이를 낳고, 기르면서 오랫동안 도시를 떠나서 지냈습니다. 아이의 초등학교 입학을 앞두고, 제주도로 이사 가서 살았고, 지난해에는 아이가 중등과정을 지낸 변산공동체학교의 학생들과 함께 수업을 진행했습니다.지난해 연말, 꼬박 10년 만에 서울로 돌아왔습니다. 희망이 사라져버린 세상에서 '
한겨레에 말한다
오성근
2015.01.20 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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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새해특집 '세대간 격정토론' 평소 기다렸던 좋은 기획이었다. 날것으로 생생히 기록해서 더욱 좋았다. 세상은 결코 내 생각만으로 다 알 수 없다. 세대간의 다양성을 개인이 찾아보기란 쉽지 않다. 이런 살아있는 기사가 앞으로도 더 많아졌으면 바란다.종편 이후 모든 사건 사고 등은 지겹도록 듣는다. 지면에서 어떤 사안의 깊이를 듬뿍 느낄 수 있도록 사회 각 분야의 대담이 지속적으로 이뤄졌으면 희망한다. 보수와 진보의 이념을 떠난 균형감각으로 한겨레가 중심적 역할을 한다면 올바른 일류 정론지 아닐까.나와 다른 누군가
한겨레에 말한다
이미진
2015.01.11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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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카페 가입 지각생 윤명선입니다. 이렇게 늦게 인사드리게 되어 송구스럽습니다. 카페 활동이 매우 낯선 공간이지만 자주 찾아뵙고 배우도록 하겠습니다. 저무는 2014년 땀 흘린 보람 거두시고 2015년 희망의 새해 활기찬 생활되시기를 기원합니다. 고맙습니다.
한겨레에 말한다
윤명선
2014.12.20 1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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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레 같은 신문 하나도 없었던 120년 갑오혁명의 힘은 대단했지요. 지금은 한겨레가 있어서 훨씬 희망적입니다."냉철하게 현실을 직시하고, 역사를 꿰뚫어보고, 사물을 총체적으로 살펴 진실을 보도한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 것입니다. 한겨레가 신뢰성 1위를 한 것은 우연이 아니겠지요. 비록 자전거도 안 주고, 무료구독기간도 없고 그러지만, 진실을 보도한다는 신념으로 이라는 직원과 진실을 찾기 위해 열독하는 구독자가 함께 만들어 가는 신문! 자랑할 만 합니다. 더 좋은 신문을 만들기 위해, 이 땅의 민주주의를 만들어 가기 위해 축
한겨레에 말한다
이현종
2014.12.16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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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주주통신원 출범식에서 두 분의 말씀이 제 마음을 두드렸습니다.첫째로 전북(?)에서 올라오신 어르신의 말씀. “나는 오늘 젊은이에게서 배우고 젊은이는 역사에서 배운다.” 는 아래 어느 분이 쓰셨네요. 저도 좋아서 얼른 메모했는데.그리고 또 한분의 말씀.. 누가 하셨는지는 기록하지 못했는데. 김구 선생님이 좋아하셨던 글이라 하지요.踏雪野中去(답설야중거) 눈덮힌 들판을 걸어갈 제不須胡亂行(불수호난행) 함부로 어지러이 걷지 마라.今日我行跡(금일아행적) 오늘 남긴 내 발자취는遂作後人程(수작후인정) 반드시 뒷사람의 이정표가 될지니.좋은
한겨레에 말한다
김미경
2014.12.16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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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년 5월15일 창간일 전부터 계속 발행 되었던 신문!!!소액 주주라 부끄럽습니다.맘 한번 변하지 않고 분국장으로, 주주로, 독자로 함께한 30년.심야고, 새벽이고 신문을 다 읽어야 내일을 기약합니다.만나는 날 9월이 기다려집니다.
한겨레에 말한다
한충호
2014.12.16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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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신 우일신을 경험한 어제 준비모임이었습니다.남북을 둘러싼 국제 정세의 히스토리에서부터 현대의 아이패드 아트와 고전의 고리짝의 실물까지 비교강론 학습 터가 되었습니다.우리 주주통신원은 모이는 자리가 곧 배움터고 둘러보는 시선 하나 하나가 바로 학습 터임을 알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앞으로도 서로의 경험으로 감동을 줄 수 있는 좋은 모임이 자주 있기를 바라며 한겨레주주매거진이 세상의 밝음을 비추는 횃불이 되는 시간까지 모두 모두 파이팅하세요.
한겨레에 말한다
김종운
2014.12.16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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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십니까?경기 고양 정병길입니다. 한겨레 주주통신원 준비위원회 카페 개설을 축하합니다. 앞으로 좋은 만남으로 한겨레와 한겨레가족의 더 큰 발전이 이어지기를 기원합니다.
한겨레에 말한다
정병길
2014.12.16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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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간 당시 쬐끔 힘을 보탠 주주로서, 같은 올곧은 정론지의 주주통신원이 된 것을 무한한 영광으로 여깁니다. 특히 찌라시 언론들(특히 조중동 종편방송 등)이 나이 드신 분들을 거짓으로 세뇌하는 작금의 상황에서 그래도 같은 국민언론이 존재한다는 것 자체가 큰 힘이 되는 것 같습니다.비록 생업에 바빠 글 올릴 여유가 없어, 금년은 잠수타고 있지만 내년에는 좀 더 주어진 역할을 감당하려고 노력하겠습니다... 카페지기님 등 관계자 분들의 수고에 감사드리며, 두서없는 글 마칩니다...^^
한겨레에 말한다
허익배
2014.12.16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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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게시판 성격과 맞지는 않지만, 오늘 한겨레신문 30면 유홍준교수의 특별기고중 끝부분에 '대구 삼격동에 사는 한 사업가는'에서 '삼격동'이 아니고 '산격동'입니다.감사합니다
한겨레에 말한다
박효삼
2014.12.16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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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에 정착한지 벌써 20년이 되었네요.잠시 머물다 갈 곳이라 생각했는데, 1997년 이래로 유아용 헝겊교구를 만들어 오고 있습니다.소통하는 국민의 한사람으로 기여해 보고자 합니다.감사합니다.
한겨레에 말한다
이병국
2014.12.10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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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작부터 한겨레주주센터로부터 카페 가입하라는 전화 권고 받고도 컴맹이라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몰라 아들의 도움으로 겨우 가입했습니다. 허허~ 우습죠! 앞으로 잘 이끌어주세요.그동안 페이스북 ‘가칭 한겨레주주타임즈’에 글 보냈습니다. 부족한 글임에도 올려주신 편집인께 감사드리며, 아울러 격려를 보내주신 여러분들께도 이 자리를 빌어 감사의 말씀을 드리는 바입니다. 11월 고고성을 울리며 출범하는 의 출범을 축하하며 한겨레 가족들의 건승을 빕니다. 감사합니다.
한겨레에 말한다
정우열
2014.12.10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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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간이후 최초로 주주모임이 결성되었습니다. 감사하고 고맙습니다.주주가 한겨레의 전적인 주인은 아니겠지만, (독자와 한겨레 임직원 및 다수 국민) 한겨레를 창간할 수 있는 밑거름이 되었고, 다수의 소액주주로 창간되었기에 더욱 큰 의의가 있을 것입니다.한겨레가 주주들의 창구와 출구가 될 수 있겠지만, 그보다는 주주들이 한겨레의 창구와 출구가 되어야 합니다. 그래야 이 나라 이 민족이 꿈과 희망을 이룰 수 있을 것입니다.창간 당시 대가를 바라지 않고 한겨레를 지지하고 밀었듯이, 한겨레에겐 아직도 주주들의 힘이 필요한 듯합니다.주주들이 앞
한겨레에 말한다
김태평
2014.12.10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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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지난 금요일 출정식에서 만났던 서울 주주통신원 이요상입니다.닉네임은 '요요천사', 일명 '거리의 천사'라고도 합니다.^^ 한겨레신문발전연대(전 한겨레사랑모임) 대표 일꾼을 맡고 있습니다.이명박, 박근혜 정권으로 이어지는 반민주 정권하에서 소외와 고통으로 어려움을 호소하는 분들이 많습니다.다양한 분들이 골고루 모여서 어렵고 연대가 필요한 곳에 함께하는 전국시민활동가 방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일명 '시민특공대' 또는 '닥치고 행동' 방이라고 하죠..ㅎ이제 한겨레 주주
한겨레에 말한다
이요상
2014.12.10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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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주]이 땅에 민주화를 열망하던 사람들이 모이기 시작했습니다. 그들은 인류 역사에 남을 만한 일을 해냈습니다. 동방의 작은 나라에서 일어난 일이라 폄하하거나 특수한 상황이 빗어낸 우발적인 일이라 치부할 수 없었습니다. 26년이 지난 지금, 하나하나 모여 6만7,000명의 소망을 담은 ‘한겨레’가 살아 있습니다. 처음 대중을 위해 신문을 만들던 많은 언론사들이 일제치하에서 또는 기득권 세력, 독재의 힘에 굴복했던 것과 달리 ‘한겨레’는 26년이 지난 지금도 끊임없는 노력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처음 ‘한겨레’에게 숨을 불어 넣은
한겨레에 말한다
최홍욱
2014.12.10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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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십니까?도봉구에 거주하는 이호강입니다. 한겨레 주주 통신원으로 채택되어 훌륭하신 주주들님과 이 자리를 함께 함을 영광으로 생각합니다. 다른 것은 몰라도, 한겨레 주주님이라는 것 하나만 가지고도, 어떠한 표현, 생각, 행동에 대한 설명이 필요 없을 듯합니다.한겨레는 대한민국 민주주의 압축이라고 생각합니다. 그 압축 속에 저도 포함됨을 생각하니, 가슴 속에서 기쁨이 샘솟는 게 정말로 하늘이 열리는 그런 느낌입니다.앞으로 많은 지도편달을 바랍니다.감사합니다.
한겨레에 말한다
이호강
2014.12.10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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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주주통신원 이미진입니다.담장 밖 논에는 벼들이 일제히 고개를 숙인 채 제 발등을 내려다보고 있습니다. 그 모습은 엄격한 자기검열 같기도 하고, 밥을 먹은 인간들의 겸손을 기원하는 자세 같기도 합니다. 봄부터 개구리 울음을 축가 삼아 잘 자랐고, 무지막지 등을 때리던 태풍의 심술도 없었습니다. 벼의 색깔은 참 순합니다. 아무도 아름답다 말하지 않지만 벼는 귀한 밥이 되어줍니다.우리 주주통신원들도 알알이 여무는 저 벼들처럼 소중한 존재입니다. 26년 전, 누가 가꾸지 않아도 피는 야생의 벼처럼 우리는 스스로 한겨레의 먹이가 되었습
한겨레에 말한다
이미진
2014.12.10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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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7년.먹구름뿐이었습니다.막막했습니다.한 줄기 빛이 보였습니다.등불이 되리라 믿었습니다.시대가 부른 것입니다.꿈과 희망 그 이상이었습니다.아깝지 않았습니다.보상, 생각지 않았습니다.핏줄이 꿈틀댔습니다.가슴이 벅찼습니다.눈가는 촉촉해지고 코끝이 찡했습니다.그저 기쁨이었습니다.고맙고 감사했습니다.세상을 밝히리라 믿었습니다.그것뿐이었습니다.제겐 그랬습니다.지금도 그렇습니다.하지만 아직 빛줄기입니다.시대가 다시 부릅니다.늘 부르지 않을 것입니다.중흥하라고 합니다.주주와 독자를 넘어서라 합니다.시대와 만민의 빛이 되라 합니다.한겨레여!광
한겨레에 말한다
김태평
2014.12.10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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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레 창간주주이면서도 아주 오랫동안 관심을 끊다시피 하고 살았습니다. 한겨레의 성장을 지켜보면서 뿌듯하다가도 실망스러울 때도 많았었지요. 해마다 봄이 되면 주주총회를 알리는 안내문이 날아올 때면 가봐야지, 가봐야지 하면서도 못가본지 오래 되었습니다.다시 주주통신원 모임이 생긴다 하여 큰 맘 먹고 옛 애인 만나는 기분으로 신청을 했습니다. 다시 뜨거운 애정을 불태워 한겨레와의 불륜관계(?)를 가졌으면 하는 소망을 키워봅니다. 이 공간을 통하여 한겨레 주주독자님들이 어떻게 세상을 건강하게 만들고 살고 있는지 알 수만 있어도 살아가는데
한겨레에 말한다
김정진
2014.12.10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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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레신문^엊그제 한겨레가 탄생한 것 같은데 세월유수군요.윤전기가 없어서 임직원과 기자들이 밤을 새울 때 양평동 신문사를 방문한 것이 엊그제 같아요. 서슬 퍼런 독재권력과 맞서서 역사에 올곧은 실천만이 한 민족을 살리고 이 땅의 민주주의와 가난하고 소외된 민초들의 아픔을 달래주던 한겨레.그래서 고난과 감옥을 두려워하지 않았던 임직원과 기자들, 송건호 사장님, 이영희 논설고문님 김종철 논설위원, 박제동 화백의 한겨레 그림판 등. 고생하신 모든 분들이 생각이 납니다.좋은 신문 하나 한번 만들어 보자고 의기투합하던 시절이었습니다. 그ㅡ
한겨레에 말한다
박명수
2014.12.10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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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서울 목동에 사는 송근섭입니다.지난 18일 주주통신원 준비 모임에 참석을 하고, 한겨레에 대해서 많은 것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참석하신 분들이 갖고 계신 주주로서의 자부심과 열정은 물론 주주센터의 담당자분들의 주주통신원에 대한 의지를 함께 할 수 있어서 오랜만에 행복한 시간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준비위원인 최홍욱님의 노력으로 만들어진 이 카페를 통해서 보다 많은 분들과 소통할 수 있는 기회가 만들어질 수 있도록 저도 노력을 함께 하겠습니다.저의 젊은 시절을 함께 시작해서 이제 같은 모습으로 성숙해지는 우리 한겨레를 중심
한겨레에 말한다
송근섭
2014.12.10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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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아침에 일어나서 현관문을 열면 한겨레신문도 아침잠을 이겨내고 나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한겨레신문을 읽으며 하루를 시작하지요. 가끔은 신문을 꼼꼼히 읽다가 아침 식사시간을 놓치기도 합니다. 그러나, 의미있는 시간이기에 매일 그 아침의 일정을 포기하지 않습니다.창간호부터 지금까지 주욱 그렇게 구독하였습니다. 가끔 배달이 안 되어 못 읽은 경우만 빼고요.(요즘은 배달 안 되는 일은 없습니다.)주주통신원 모임이 좋은 만남으로 이어질 것 같습니다. 내 소망이 있다면 국민의 50% 이상이 한겨레신문 구독자가 되는 것입니
한겨레에 말한다
이현종
2014.12.10 14: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