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는 산업화와 민주화를 성공한 선진국으로 국가적 불공정, 양극화 및 사회갈등 등의 현안문제를 해결함에 있어서, 21세기 세계 주도의 핵심사상이라 일컫고 있으며 아시아 중원・동부・만주 대륙에서 우리 동이한민족의 건국・통치이념이었던 홍익인간 사상의 현대적 적용을 위한 여건조성에 기여할 목적으로, 필자의 학술논문 결과들에 의거 홍익인간・재세이화・성통공완 개념 및 현대적 의미 등을 공유하고자 한다. 임기추박사의 저서 "홍익인간의 인문학 강의노트(2023)"를 바탕으로 연재한다. 필자는 홍익인간 사상을 홍익인간 양성수련법인 성통・공완의
권범철 기자 kartoon@hani.co.kr
토요일, 겨울 답지 않게 포근한 날씨다. "뭐 하시나?" 용연의 전화다. 날씨 좋으니 바람이나 쐬자 한다. 그렇찮아도 어디론가 훌쩍 떠나고 싶었는데..."그래, 시간 괜찮으니 바람이나 쐬새"연천행 지하철 1호선 녹양역에서 만나기로 하고 수유역에서 4호선을 탔다. 창동역에서 하차 다시 1호선으로 환승했다. 창동역에서 녹양역까지는 멀지 않은 거리다. 녹양역에 내리니 벌써 용연이 도착해 버스 정유장 앞에서 깜박 등을 깜박이며 기다리고 있다. "어디로 갈까?" "전곡으로 가세"탄월에게 전화를 걸었다. 마침 탄월이 집에 있었다. "집 앞으로
이번 선거 결과를 보고 국내 대부분의 언론은 친미 후보인 민진당 라이칭더(賴清德)가 친중 후보를 누르고 총통이 되었다고 소개합니다. 그렇게만 보면 그림자만 보고 실체는 모호해집니다.총통 선거와 동시에 치른 국회의원(입법위원) 선거에서 친중이라고 보는 국민당 후보가 기존 37석에서 15석이 늘어난 52명(지역:39, 비례:13)을 당선시켜 제1당이 되었고, 여당인 민진당은 61석에서 10석이 줄어 51석(지역:38, 비례:13)으로 제2당이 되면서 국회의장 자리를 내주게 되었습니다.2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가면 지방 단체장 선거에서 국
천주교정의구현전국사제단은 지난 1월8일 인천교구 답동 주교좌성당에서 25번째 시국기도회를 열었다. 사제단은 지난해 3월 전주에서 '윤석열 정부 퇴진'을 촉구하는 시국기도회를 시작으로 11월27일 마산교구 사파성당에서 24번째 기도회를 열었다. 25번째 기도회는 김일회 신부가 강론을 맡았다. 26번째 기도회는 2024년 1월22일 저녁 7시반 광주대교구 임동 주교좌성당에서 열린다.강론에서 김일회 신부는 "어떤 신자가 말하는 정치적 중용'의 의미를 다시 새긴다"며 "정치적 관계에서 중용은 침묵을 지키라는 것으로 말한다. 하지만 중용의
전국 동학 관련 단체가 모여 전국동학농민혁명연대를 창립하고 동학 정신이 실현되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힘쓰겠다는 결의를 하였다.12일 39개의 동학농민혁명 관련 단체가 전남 장흥에 모여 장흥취회를 갖고, 연대단체를 구성하여 앞으로 상호 교류와 협력을 통해 동학농민혁명의 정신을 계승・발전시키고, 동학 선열들의 명예회복을 위한 사업은 물론, 한반도와 세계평화를 위하여 사인여천, 인내천 정신의 실천 활동에도 힘쓰기로 하였다.이날 전국에서 모인 160여 명의 참석자들은 장흥무명농민군묘역을 참배하고, 동학혁명의 희생자 묘역이 너무 초라하게 관
새해 벽두 야당 대표 이재명이 목에 칼을 맞았다. 어찌어찌 우여곡절 끝에 서울대병원에서 수술받은 이재명이 퇴원의 변(辯)에서, “국민 여러분께서 살려주셨으니 국민을 위해서만 살겠다”, “함께 사는 세상, 모두 행복하고 희망을 꿈꾸는 그런 나라를 꼭 만들어 보답하겠다”, “모두가 놀란 이번 사건이 증오의 정치, 대결의 정치를 끝내고 서로 존중하고 상생하는 제대로 된 정치로 복원하는 ‘이정표’가 되기를 진심으로 소망한다”, “상대를 죽여 없애야 하는 전쟁 같은 정치를 이제는 종식해야 한다. 서로 존중하고 인정하고 타협하는 제대로 된 정
무시로 눈물 납니다.영화를 보는 내내손수건이 촉촉히 젖고눈자위가 발개집니다. 하의도 천재 후광이모진 노력과 독서, 지천명(知天命)의 탐구와 사고,하늘에 이르는 이상 지향 현실적 합리적 인식,행동하는 양심으로 바른 정치, 나라와 민족민주주의와 정의, 평화 위해민의원 연속 낙선과 고배,쿠데타에 의한 첫 당선 무효 이겨내고40대의 나이에대통령이 될 수도 있었겠건만... 불공정 선거 부정, 지역감정 조장,빨갱이 공작 때문에 낙선한 후에도 유신 종신 독재 물리치고자민주주의, 정의, 평화 투쟁가열찼지요. 태평양 한가운데 수장될 뻔한 위기에서
시력검사 굴절검사망막검사 산동검사필요할땐 레이저도우안수술 즉시완벽좌안가린 살짝안개잡기위한 처방훌륭안개개니 더욱찬란마이다스 손에견줄김은철님 명의로세 편집 : 김인수 객원편집위원
지난 1월 10일 11시, 국회 의원회관에서는 10.19 재구성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이 열렸다.한덕수 총리를 단장으로 하는 기획단이 유족대표조차 모르는 사이 밀실에서 극우편향 인사들로 구성되어 관계 시민단체는 물론 여수 순천을 비롯한 유족들이 거세게 반발하고 있는 실정이다.1948년 무자비한 공권력에 이유도 모르고 학살당한 원혼들은 말할 것도 없고 그로 인해 썩지 않는 기억을 안고 살아온 유족들 가슴에 다시 칼질하는 제2의 가해가 벌어졌다.진상보고서를 작성해야 할 기획단은 당연히 전문가들로 구성되어야
걷는것도 듣는것도씹는것도 시원찮고보는것도 흐리멍텅안약넣고 긴기다림또안약또 더긴대기흠씬젖어 별구름봄눈덮었던 낡은비닐확찢은듯 맑고또렷그리하여 백내장끝 편집 : 김인수 객원편집위원
7일간(2023.12.31~2024.1.6), 노동자 12명이 집으로 퇴근하지 못했다. 전년도 같은 기간 대비 7명이 늘었다.사고 발생의 하루 중 분포는 오전 7명, 오후 5명이다. 요일별 분포는 일 1명, 월 1명, 화 1명, 수 3명, 목 4명, 금 2명이다. 재해 유형 분포는 떨어짐 9명, 넘어짐 1명, 깔림 2명이다. 시도별 분포는 광역시 4명(서울 1명, 부산 2명, 대전 1명), 광역도 8명(경기 6명, 전북 2명)이다. 12명 중 나이가 알려진 노동자 6명의 나이별 분포는 20대 1명, 50대 3명, 60대 1명, 70
등장인물 A: INNK-World의 한국 대표 B: INNK-World의 미국 대표 C: INNK-World의 일본 대표 D: INNK-World의 중국 대표 E: INNK-World의 재일동포 대표장소: INNK-World의 국제회의줄거리INNK-World의 국제회의가 열리고 있다. 한국, 미국, 일본, 중국, 재일동포 대표들이 모여 한반도 중립화와 세계 평화를 위한 구체적인 실천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회의는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었지만, 한국과 일본 대표 사이에는 의견 차이가 있었다. 한국 대표 A는 한반도 중립화를 위해서는 남북
INNK-World는 한국의 시민들과 세계 각지에 흩어져 사는 코리안 디아스포라들이 하나의 중립정신공동체를 이루고, 이를 통해 한반도의 중립화와 세계 평화를 이루는데 기여 하자는 코리안 드림(Korean Dream)입니다.INNK-World의 꿈은 크게 세 가지로 나눌 수 있습니다.첫째, 한반도의 영구 중립화: INNK-World는 한반도가 모든 제한에서 자유로워지고, 중립국이 되어 영구적인 평화를 가져오는 것을 꿈꿉니다. 이를 통해 한반도에 사는 모든 사람들이 자유롭고 평화롭게 살아갈 수 있는 세상을 만들고자 합니다.둘째, 코리안
꽃말이 그렇듯이 사랑하는 사람을 잃은 두 남녀의 100일간을 다룬 애도의 드라마로 남아 있다.꽃말 인연, 사랑하는 사람을 그리워한다는 뜻, 흰색은 순결백일초라고도 하며 6월~10월 100일간 붉게 핀다는 뜻이다.백일홍 시간에 결강하여 시간을 내어 선생님의 개별 지도로 완성한 이 꽃은 채색을 옛날에 경험이 나와서 이래서 배우는 구나 하고 쾌재를 불렀어요애틋한 사랑 이야기 뒤로하고 꽃 그림을 그립니다. 편집: 최호진 객원편집위원
지난 성탄 때, 은사이신 신부님의 사모곡을 받았습니다. 임의 꾐에 넘어가 평생을 역사비평과 해석학을 기반으로 역사의 예수를 찾았던 정양모 신부님께서 어머니를 그리워하며 쓴 글이었습니다. 몇 번을 읽고 또 음미하다가 독자들에게 신부님의 사모곡을 소개하고 싶었습니다. 신부님의 사모곡은 어머니를 그리워하는 마음뿐만 아니라 익명의 벗들까지도 그리워하는 마음이 절절하게 묻어 있었습니다. 사랑이신 신부님의 글을 소개하면서 새해 인사를 드립니다.요즘은 어머니의 꽃다발이 자꾸 생각납니다. 치매를 앓으셨던 어머니가 온전한 정
꿈이 살아 있는 곳에 희망이 있습니다.INNK-World는 한국의 촛불시민들과 세계 각지에 흩어져 사는 재외동포들이 하나의 중립정신공동체를 이루고, 이를 통해 한반도의 영구 중립국화와 세계 평화를 이루는데 기여하자는 꿈을 꾸고 있습니다.INNK-World의 꿈 세 가지첫째, 한반도의 영구 중립국화. INNK-World는 한반도가 모든 제한에서 자유로워지고, 영구 중립국이 되어 평화를 가져오는 것을 꿈꿉니다. 이를 통해 한반도에 사는 모든 사람들이 자유롭고 평화롭게 살아갈 수 있는 세상을 만들고자 합니다.둘째, 재외동포들의 자긍심 고
한국기자협회(회장 김동훈)는 지난해 12월 14일 ‘제399회 이달의 기자상’ 사진보도부문 수상작으로 한겨레 김봉규 선임기자의 ‘사람아 사람아-제노사이드의 기억’ 연재 기사를 선정했다. 이 기사에는 김 기자가 지난 15년 동안 제주 4·3 학살터와 나치 강제수용소 등 국내외 대량학살 현장을 찾아 취재한 사진과 기록이 담겼다. 김봉규의 사람아 사람아(https://www.hani.co.kr/arti/SERIES/2729)김봉규 기자는 한국사진기자협회가 주는 2007년에 보도한 사진을 결산하는 제44회 ‘한국보도사진전’ 포트레이트 단사
한겨레신문 권범철 기자 만평
동남아 첫 번째 나들이에서 꿈의 상징이었던 야자나무와 열매를 배경으로 촬영하고 싶은데 필름 카메라의 감곽도 문제였지만 가까이 가면 키 커서 화면 밖으로, 멀리 가면 열매와 잎이 안 보이고 야자나무를 배경으로 사진 담아 오는 게 대세였고 자랑거리로 으스대던 젊은 시절도 있었지,오늘 내가 직접 그려보고 잎의 배열과 생 성도를 접하고 보니 그동안 너무 무심히 지난 세월이 부끄러워지네요 편집: 최호진 객원편집위원
편집위원회 운영규약 제7조 4항에 따라 편집위원회는 전월 등록기사 중 '이달의 필진'을 선정하여 소정의 원고료를 지급합니다. 2023년 12월 에는 필진 43명이 참여하여 기사 165건이 올랐습니다. 그중 김반아, 이원영, 이지산, 최자영, 형광석 필진이 '12월의 필진'으로 선정되었습니다. '이달의 필진'은 연속해서 선정하지 않으며 1년에 최대 4번 선정됩니다. 【12월 이달의 필진 】1. 김반아 필진 : 한반도 중립화를 위한 공감대 형성 외 (글 2편)2. 이원영 필진 : 후쿠시마 오염수
‘전신성 경화증’(Systemic Sclerosis)은 피부, 혈관, 내부 장기의 비후(두꺼워짐)나 경화(딱딱해짐)를 일으키는 질환이다. 그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지만, 몸에서 과다하게 생성된 콜라겐이라는 물질이 축적되어 생기는 자가면역 질환으로 알려졌고, 특정한 화학물질(톨루엔, 벤젠, 비닐 클로라이드, 실리카 등)은 그 발병과 연관성을 보인다는 보고도 있다(서울아산병원, 질환백과)..이번 직업병 사례의 노동자는 1961년생 남성이다. 노동자는 진술하길, 10대 후반부터 보석 연마와 정밀 유리공예를 32년간 수행하였다. 202
연말(2023)과 연초(2024)는 으스스하고 오싹한 일이 연이어 일어났다.중대 경제범죄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사건과권력층의 탈법적 경제공동체인 50억 클럽의 쌍특검법이 국회를 통과했다.두 경제범죄 행위를 옹호하는 정치집단에서는 괴상한 논리로거세게 시비를 거는가 하면제1당 대표는 예리한 칼로 찔려 살해될 뻔했다.새해 첫 주말 6일눈이 세상을 새하얗게 뒤덮었다.설경의 고궁 모습을 그리며 창덕궁을 찾으니새하얀 옷을 입고 얼굴을 내민다.밤사이 내린 눈남향의 청기와 위엔 햇살 받아 물로 흐르고그늘진 지붕은 하얀 골짜기를 이룬다.처마에 발
지하철 3호선 화정역 1번출구앞 가게에 서있는 돌하르방 산타할아버지는 상호가 제주옥탑의 수문장겸 산타할아버지다.왠지 이 가게에 들러 제주도 흑돼지를 먹으면 복이 쏟아질 것 같은 기분이 든다. 편집: 최호진객원편집위원
새해를 맞이하고 일주일이 지났다. 일주일새 나라를 흔들만한 사건이 이어지고 있다. 2일에는 현 대통령과 대선에서 경쟁을 펼쳤던 야당대표가 피습당하는 사건이 일어나서 목숨을 일을 뻔했다. 이어서 5일에는 대통령이 부인의 주가조작의혹 진상규명을 위한 특검과 대장동 50억 클럽 특검을 거부권 행사하였다. 둘 다 상식적으로 생각하기 힘든 일이다. 이런 엄청난 일이 새해 벽두에서부터 일어나니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라는 인사를 하기가 민망해졌다.불행하게도 우리나라에서 대통령 후보가 선거 기간 중에 사망한 일은 두 번이나 있었다. 한 명은
지난해 11월 22일에 개봉한 『서울의 봄』이 새해 1월 3일 1,200만 관객을 넘어섰다. 쿠데타를 꾀하는 전두광 정치군인들과 그에 맞서 분투하는 참군인들의 열연이 압권이다. 1979년 12·12 쿠데타는 해를 넘겨 전국으로 비상계엄을 확대한 80년 5·17 비상계엄으로 완성된다. 세계사에서 유례를 찾을 수 없을 정도로 가장 길고 긴 쿠데타였던 셈이다.박정희 18년 군부독재를 끝내고 민주화를 열망하던 ‘서울의 봄’(1980년 3월~5월)은 영화 속 전두광 정치군인들의 교활한 사적 욕망으로 무참히 짓밟혔다. 비상계엄을 해제해야 마땅
일본정부가 우물에 독을 타기 시작한지 닷새 후, 한국의 추미애 전 법무부장관이 자신의 주장을 페이스북에 펼쳤다. 자신의 정보망을 통해 일본의 핵오염수 방출의 저의를 파악하여 다음과 같은 주장을 한 것이다.[추미애 전법무부장관] 페이스북에 게재한 일본의 핵기지국가론1. 2차 대전 종전후 냉전체제가 시작되자 미일동맹체제 아래에서 일본은 군사 기지국가로 전환됐다. 그
7일간(2023.12.24~12.30), 노동자 17명이 집으로 퇴근하지 못했다. 사고 발생의 하루 중 분포는 심야 1명, 오전 9명, 오후 7명이다. 요일별 분포는 일 3명, 화 4명, 수 2명, 목 5명, 금 1명, 토 2명이다. 재해 유형 분포는 떨어짐 9명, 깔림 2명, 물체에 맞음 2명, 끼임 3명, 기타 1명(익사)이다. 시도별 분포는 광역시 6명(부산 3명, 인천 1명, 광주 1명, 울산 1명), 광역도 11명(경기 6명, 충남 1명, 전남 2명, 경북 1명, 경남 1명)이다. 17명 중 나이가 알려진 노동자 11명의
어린이 공원 놀이터 그네에 눈사람을 만들어 놓았다.이렇게 추운 날 가장 따뜻한 그네를 타게 만든 사람은 누구일까? 편집: 최호진 객원편집위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