떠오른 생각들로 순서도 정오(正誤)도 없다. 오호(惡好)와 시비(是非)를 논할 수는 있지만 대상은 아니다. 중복도 있으므로 고려하시면 좋겠다. 여러 차에 걸쳐 싣는다. 301.어린아이에게 무슨 일을 시키면 왜 하는지 묻지 않는다. 알려고도 하지 않는다. 그러나 온 힘과 온 정성을 다 한다. 가치와 보람이 따른다. 302.세상이 이런 줄 알았다면 이렇게 살지 않았을걸. 아니다. 세상이 이런 줄 몰랐기에 이 정도라도 살았다. 이렇게 죽을 줄 알았더라면 이따위로 살지는 않았을걸. 아니다. 이렇게 죽을 줄 몰랐기에 이따위라도 살 수 있었다
부모님이 계시는 집김형효 지쳤다몸도 마음도그래서 또 엄마 보고 아부지 보러 갔다먼 나라에서 날 보고 온 아내랑 함께 그렇게 또 일요일 밤길을 달려 엄마 보고 아부지 보러 갔다달도 별도 바라볼 새 없이 달려간 밤길 세 시간내가 본 엄마 아부지와 함께 한 시간 고작 1시간 남짓그래도 오성호텔보다 좋고 그래도 몸이 아파 찾는 대학병원보다 좋고 좋은 최고의 병원이다밤 11시가 다 되어 찾았고아침 병원 가시는 7시까지고작 8시간 한 지붕아래서 숨쉬었고고작 8시간 품에 안긴 듯 한데도60이 다된 아들과 50이 된 며느리도몸과 마음이 모두 맑고
한겨레 온에서 사진 공부를 위해 자주 만나는 세 사람의 이야기를 여기에 남겼습니다.온의 편집위원인 양성숙. 객원편집위원인 최성수와 최호진의 짧은 이야기를...짬뽕을 유난히 좋아하는 양성숙위원을 위하여 을지로 4가 영빈루에서 식사를 하였다.식사하러 오면서 양위원이 평양면옥에 들러 만두를 두 봉지 사서 최씨 두사람에게 줄려고 가져왔다.찻집에서 차를 마신 후 헤어지는데 각각 한 봉지씩 주어서 고맙게 가지고 왔다.집에 도착하니 양이 꽤 많아서 고맙다는 인사차 전화를 하였더니 두개가 아니고 한팩씩 주었다고 잘 못되었다고 한다.내용물을 확인
과천의 재개발에 떠밀려서 성남시의 율동공원 앞에 살았던 적이 있다. 그때 ‘천당아래 분당’이라는 말을 듣고 헛웃음이 나왔었다. 분당구민들의 대단한 자부심(?)이 만들어낸 말이니까, 성남시는 수정구, 중원구, 분당구로 이루어져 있다. 그런데 성남시는 격이 떨어지니까 분당구를 분리해달라고 요구하니 어찌 우습지 않은가?고양시에 살면서 그것이 분당만의 일이 아님을 알게 되었다. 강원도나 충청도, 전라도, 경상도, 전국 어디엘 가도 으레 묻는다. “어디서 오셨어요?”“고양시요.”“……?”다시 또박또박 말해줘도 대부분은 알지 못한다. 대답을
살아보니 어떤가요 박 명 수 (한국문인협회회원, 목사)푸른 먹거리 냉장고에 도시처럼 넣고 쌓아도갈색으로 무너지지 않던가요 어제는 햇빛 때문에 따갑고오늘은 찬비 때문에 시리고 또 다른 바람으로 걱정하지 않던가요 생각지 못한 질병은 꼬리처럼 이어 매달리고크고 작은 파도가 달려들지 않던가요 좋으면 좋은 대로 힘들면 힘든 대로마음 비우고 살고 싶어도 나 때문에 힘들지 않던가요 물 위에 뜬 달을 아무리 퍼 올려도그 자리가 아쉬워다시 주저앉지 않던가요 들숨 날숨이 반복되는 삶밟아도 밟아도 밟히지 않는그림자만 밟는 삶이 아니던가요 편집 : 양성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화정동의 우리말은 꽃 우물이다.1990년대 화정동 일대가 신도시로 개발되기 전에는 자연 촌락으로 골머리(꽃 물리), 찬 우물(냉정), 뱀 골(백양동) 등 3개의 큰 마을 이었다.골머리와 찬 우물 마을에는 유명한 우물이 있어 빨래터와 식수로 사용했다. 옛날 전해오는 말이 없을 수 없지만, 이곳에서도 서삼릉을 만들 때 왕릉 무덤 자리에 계속 물이 나와 유명한 지관을 불러 확인하니 서삼릉에서 10리 떨어진 곳에 우물을 파면 왕릉 자리에서 물이 나오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화정마을에 우물을 파니 능에서는 물이 빠지고
때때로 아내의 발을 마사지합니다. 발을 맡기고 누워있는 아내의 모습을 보면 안타깝고 미안합니다. 대학을 갓 졸업한 아내와 연애를 하고, 가정을 꾸렸는데 어느새 귀밑머리가 하얗습니다. 촉촉하고 보드랍던 피부도 탄력을 잃어서 늘 피곤해보입니다. 발마사지를 시작한 까닭입니다.제대로 배웠으면 좋았을 텐데 ‘몸 살림 사범님’들의 치료를 받고, 또 어깨너머로 배운 것을 흉내 냅니다. 코로나19로 배울 기회가 없었기 때문이지요. 발가락 한 마디씩 마사지 하고, 발바닥을 지압하고, 또 종아리랑 허벅지의 뭉친 근육을 풀다보면 한 한 시간이 후딱 지
기어코 오는구나, 우리 민족의 봄! 추운 겨울 걷혔느니 논 갈아 보세 밭 갈아 보세3월 왔으니기미년 3월 1일처럼 우리 모두 일어나민주가 묵힌 게으름의 묵정밭 갈아엎어 보세풀 뽑기 싫다고 잡초와 어깨동무라 제초제 뿌리고는떨어질 낙 자에 올라 연 날리던 민주야!오염된 토지에서 어떤 먹거리를 찾겠느냐돈 공장에서 무 배추 길러내겠느냐범죄자 생산공장에서 쌀을 수확하겠느냐파종 늦으면 내 새끼 목구멍도 장담할 수 없는 것인마가 휩쓸고 간 날에 우리는 일천육백만 평 전답을 갈았네하늘에서 돌풍 냅다 불더니 불이 불로써 백두대간 삼키더니오천만의 가
지금 시대는인간의 시대 아니라악마의 시대. 군사독재가안기부, 보안사, 검찰, 경찰을 이용악마짓 하던 것이검찰독재로 바뀌었을 뿐. 자신들 부와 권력 위해 사기쳐선량한 사람들 피눈물나게 하고동일체검찰 시커먼 법복으로그 범죄 덮어버린다. 정의로운 검찰은 커녕사람도 아니다. 검찰개혁 사명 받은 샌님장관개혁에 성공하여 대통령 될까역술인에 묻고그를 죽여 대권을 잡아야겠는데그 자신의 죄 불확실하니부인과 딸, 아들까지도륙한 윤썩을 검찰. 참여정부가 그들을 개혁하려 했기에그들은노통을 죽였다.조국도 죽어라 죽어라 했다. 그들이 검찰인가?인간이기라도
어아니다 뭘해얄까답답한속 떨리는손혼자보다 함께모여한겨레온 글쓰기로차근차근 조근조근옳바른길 함께찾아한자한장 한편의글쓰다보니 위로치유같은맘뜻 함께하세 편집 : 김인수 객원편집위원, 심창식 편집위원
햇빛달빛 물결반사반짝이는 윤슬이랑빛구슬과 물비늘이산산조각 두번꺾임맘껏자른 빛가리개빛거름판 거울사이자유롭게 어울리며서로이웃 새긴예술빛튐윤슬 책갈피로 각주 : '윤슬'은 햇빛이나 달빛에 비치어 반짝이는 잔물결을 뜻하며, '빛구슬'이나 '물비늘'이라고도 함. '빛튐'은 광탄성(photoelastic)의 우리말. 편집 : 김인수 객원편집위원
비엣남의 나트랑에삼박오일 계속절감아직덜된 사람배려마젠타색 패션모자시안쪽빛 생활한복옐로우맛 익은망고짱마사지 머드팩과코코넛에 커피중독긴긴해변 깨달은삶 편집 : 김인수 객원편집위원
끝없이 소리질러김형효 어디까지일까?언제까지일까?알 수도 없고알지도 못하지만소리라도 질러야 살 것 같아소리라도 질러야 살아 있음을 알 것 같아하는 수 없어서어쩔 수 없어서끝까지 끝 모르고 소리질러언제일지 어디까지일지그렇게 소리라도 질러그래야 살지그래야 외롭지 않을 것 같아외돌아 오는 내 소리가다시 나를 살릴 것도 같고다시 나를 무기력의 중심에서 꺼내 줄 것도 같아입 꼭 다물고 소리질러 입 꼭 다물고 소리지르다 보면더 큰 소리는 바윗돌도 깨부술 파괴력으로 일어설 힘이 될 거야민주라고 자주라고 통일이라고 민족이라고 평등 평화라고 그렇게
마스크 특명 박 명 수 ( 한국문인협회회원, 목사 )필요 없는 말을 너무 많이 하였으니필요한 말만 하고제발 무거운 입으로 다녀라 건강에 나쁜 공기너무 많이 들어갔으니유익한 공기 들이키고얼마 동안 입을 가려 차단하라 먹어서는 안될 음식필요 이상으로 과식했으니입을 당분간 틀어막고 살아라 세 치 혀로 살리는 말보다상처 주는 말을 자주 했으니입을 닫고 한동안 재갈을 물어라 눈 코 귀 입 손과 발 마음속마스크로 감각기관 가리는 날마스크로 특명하는 날 전쟁도 끝나는 날 편집 : 양성숙 편집위원
이렇게 다시 매월당의 시 설잠(雪岑)을 읊조리며 천왕문을 들어서니 늘어진 소나무 가지 사이로 극락전이 우뚝 서 위용을 자랑한다.극락전은 드물게 볼 수 있는 2층 불전(佛殿)으로 내부는 상 하층의 구분이 없는 조선 중기의 건축양식으로 당시 목조 건축술을 엿볼 수 있는 귀중한 자료다. 극락전 안을 살펴보니 내부에 거대한 좌불(坐佛) 셋이 안치되어 있는데, 중앙엔 아미타불, 그리고 좌우로 관세음보살, 대세지보살이 봉안되어 있다.잠시 부처님께 경배하고 왼쪽으로 돌아가니 '雨花宮'이란 현판이 걸린 전각이 보였다.꽃비!얼마나 멋진 이름인가!
2월 15일 수요일아침 7시 서울을 떠나 부여에 온 우리는 국립 부여박물관 '백제금동대향로'를 보고 서둘러 무량사로 향했다.만수산의 무량사는 부여가 내세우는 가장 아름다운 명찰로 통일 신라 문성왕 때 법일 국사가 창건하였으나 임진왜란 때 불타버리고 조선 인조 때 진묵대사에 의해 중수되었다고 한다.이 절의 주불(主佛)은 아미타불인데 아미타(阿彌陀)란 산스크리트(sanskrit)의 아미타유스(무수한 수명을 가짐), 또는 아미타브하(무한한 광명을 가진 것)라는 말에서 유래되었다. 한문으로 阿彌陀(아미타)라고 음역하였고, 무량수(無量壽),
1990년. 민주정의당 노태우와 제2, 제3야당인 통일민주당 김영삼과 신민주공화당 김종필의 야합으로 민주자유당(민자당)이 탄생했다. 이는 1988년 총선의 여소야대 민의를 배신한 것으로 의회주의를 부정한 사건이었다. 특히 박정희·전두환 군부독재에 맞섰던 김영삼에 대한 배신감은 전국을 들끓게 했다.1990년 5월 10일. 3당 야합에 맞선 시위 중에 오른쪽 눈을 다쳤고, 수술대에 세 번이나 올라갔다. 하지만 기대와는 달리 실명을 했고, 시각장애인으로서의 삶이 시작되었다. 복지카드를 발급받으려고 처음 안과를 찾았을 때, 스페아가 있어서
평생 다양한 교육을 받지만 근본은 부모님과 학교다. 그 주된 내용을 살펴본다. 정의롭고 바르게 살라했다. 손해를 보더라도 거짓부렁 말고 진실하게 살라했다. 법을 준수하고 사회질서를 지키라 했다. 이웃을 사랑하고 더불어 사이좋게 살라 했다. 자신만의 유익을 구하지 말고 공동체의 선을 위해 살라 했다. 국가와 정부를 믿고 시민들 삶의 향상에 기여하라 했다. 공짜를 바라지 말고 자신의 땀과 노력으로 살라 했다. 누구를 탓하지 말고 자신부터 정의롭고 공정하게 살라 했다. 훌륭하고 보람된 삶은 좁고 험하다 했다. 고통스럽고 힘든 길이라 했다
어느 날 갑자기 가슴에 약간의 통증과 조금 답답함을 느꼈다. 병원에 가보아야 하는데도 그냥 괜찮아지겠지 라고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다. 그렇지만 점점 신경이 쓰이기 시작했다.나중엔 의사도 아닌 사람이 ‘이거 혹시 심장에 문제가 있는 것 아닌가’ 라는 생각이 들자, 갑자기 가슴이 두근거리고 불안해지기 시작했다. 끝내 안정제를 찾게 되고 청심환을 먹기 시작했다. 그러나 약효가 다 되면 또 불안하고 가슴이 두근거렸다.그제야 병원에 갔는데, 자기가 뭘 안다고 “심장에 이상이 있는 것 같습니다.” 그렇게 촬영을 해보았으나 심장에는 아무 이상이
시댁 집안 중에 ‘수재 집안’이 있다. 시댁 쪽 친척분들이 만나면 그 집안을 그렇게 부르곤 한다. 남편의 친할머니 여동생(이모할머니) 집안이다. 이모할머니는 평양 시내로 시집을 갔다. 일곱 자녀를 두었다. 아들 다섯, 딸 둘이다. 아들 중 위로 넷은 서울대를 나왔다. 맨 위 두 아들은 서울대 의대, 아래 두 아들은 서울대 공대. 그리고 막내(이하 아저씨)는 김일성 정권에서 체코 프라하 공대 건축학과를 졸업했다. 졸업 시 체코인들을 물리치고 수석 졸업했다니 정말 수재 집안에서도 특출한 수재가 아닐까 생각한다.우리와는 5촌 관계인 아저
민주없는일부 민주진영, 민주당 정의당정의없는일부 민주진영, 민주당 정의당이이 땅의 비극을 부른다.단지 다수라거나무조건 다수결이민주, 정의가 아니고일부 기득권층이 아닌보다 많은 사람들에게옳고 좋은 것이라야 민주주의.자신들, 일부 기득권 세력 위한의로운 다수에게불의하고 해로운 건 반민주인 것.일부 수구 보수가 아닌대다수 시민 국민 민중에게공정하고 바른 것이라야 정의인 것.자신들,보수화 되고 수구화 된 세력만을 위한윤검식 공정이니 상식이니가무슨 정의란 말인가.한때민주주의와 정의의 화신처럼 사기쳐검찰총장 받아 낸 윤검이사실은검찰기득권수호주
우선, 무진보 발문의 원문과 번역문을 제시한다.발문대체로 주역에 따르면, 뿌리에서 줄기가 나오고, 줄기에서 가지가 나와서 천백만에 이르기까지 무궁하면, 여러 종친의 집안은 그 처음은 하나의 크나큰 뿌리이다. 자자손손이 번성하여 뻗어 나아감에 이르니 그 숫자를 헤아릴 수 없으나 그 이치는 아닌 게 아니라 큰 하나이다. 대저 우상공[右相公·邢昉·형방·숭록대부문하시중평장사·서윤공 형군소와 병사공 형군철의 5대조부]부터 이후 뿌리가 깊고 줄기가 커서 진양군(형공미·서윤공과 병사공의 증조부)에 이르러 문벌을 열게 되었고, 서윤공(형
너 솔새야 박 명 수 (한국문인협회회원, 목사)모진 비바람이 가녀린 몸매를 흔들어대도새끼 손톱만한 솔새는 세파에 힘들거나 주눅들지 않는다 낙엽처럼 구겨진 세월이푸른 친구들을 하나 둘 밀어내고 땅으로 꺼져내려 빛이 바랠 때에도깃털만한 소망으로 솔숲 주인이 되고다시 오는 봄날 연두빛 새순을 기대한다 작아서 예쁘다는 고상한 몸짓을 하고 빠른 입술로 쪼갠 숲속을 꺼내보여 겨자씨보다 가벼운 깃털로 숲속을 휘젓는다 해가 동산에서 기지개를 켤때둥지밖 세상을 향해 솔씨 한 알을 떨어뜨려 거대한 솔숲을 이룰 때까지향기 고운 입술이 되어 숲을 노래한
우선, 무진보의 세 번째 서문의 원문과 번역문을 제시한다.서대체로 사람은 줄기와 가지, 즉 종손과 자손을 둔다. 이는 나무에 뿌리와 줄기가 있고, 물이 그 흘러나오는 근원과 물갈래를 둠과 같다. 뿌리에서 줄기가 나오고, 물의 근원에서 물갈래가 생긴다고 한다. 우리 여러 종친은 서로 하나의 큰 근원과 하나의 큰 뿌리를 두었다. 세대가 멀리 흘러서도 자손이 번성하여 널리 퍼짐은 소중한 일이로다. 그래서 족보에는 조상으로부터 대대로 내려오는 계통을 밝혀서 갈래를 잘 나누어 기록한다.대개 진양군(晉陽君·형공미)부터 그 이후로 이름
떠오른 생각들로 순서도 정오(正誤)도 없다. 오호(惡好)와 시비(是非)를 논할 수는 있지만 대상은 아니다. 중복도 있으므로 고려하시면 좋겠다. 여러 차에 걸쳐 싣는다. 296.한가로움을 즐기는 자가 지극한 사람이다. 그는 창가에서, 물가에서, 나무아래서 초점 잃은 멍한 눈으로 먼 하늘, 먼 산을 물끄러미 바라본다. 목표도 목적도 없는 느긋한 시간을 갖는다. 297.어제 그 마음이 오늘 이 마음일 수 없고, 오늘 이 마음이 내일 그 마음일 수 없다. 어제에 사는 자는 답답하고, 내일에 사는 자는 허황하리라. 어떻게 살아야 할 것인가는
하나의 하늘김형효오늘도 걷는다저 수수만년의 하늘 끝에서부터바로 어제처럼 이어온 하나의 하늘그 아랫동네를 걷는다헤어짐도 모르는 하늘에서 하늘까지그토록 장구한 날들 세월들하늘은 숱한 상처들 보고 지우면서도 지금 순간까지다윗동네를 겨냥한 제국주의의 칼끝도그 하늘아래 나불대는 주둥이로 산다윗동네, 아랫동네 모두 한 동네인데무슨 이유 그리 많아갈라짐 없는 하늘 아래 갈라놓은 땅덩이들마치 바다 위에 뜬 부표 같다별것 없는 나라와 나라들제발 얼 차리기를얼빠진 그들이 우리가 빠져 나갈 곳은 없건마는저 하늘 수수만년 세월 속에 갇혀 살면서도 아는
1월 26일, 목요일.새해 들어 '동우회' 첫 탐방 날이다. 이번 탐방은 경복궁 국립민속박물관을 찾기로 했다.오후 1시, 경복궁역 2번 출구에서 만난 우리는 자하문 쪽을 향해 걸었다. 약 400m를 가다 보니 왼쪽 골목에 '湧金屋'(용금옥)이란 간판이 보인다. 바로 경산(駉山, 홍형기 회장)이 오늘 점심 장소로 예약한 곳이다.옥호(屋號)가 특이하다. 물 솟아오를 용(湧)자에 쇠금(金), 금이 샘물처럼 솟아오른다는 뜻이다. 들어가 보니 한옥 주택을 리모델링해 개조한 추어탕 전문 식당이다.우리가 학창시절엔 장안의 추어탕 하면 신설동의
지하철 2호선을 탔을 때의 일입니다. 내 앞에 젊은이 4명이 나란히 앉아서 자고 있었습니다. 굉장히 피곤한 듯 서로 기대어 정신없이 자고 있어서 일행이구나 하고 금방 알 수 있었습니다.그런데 지독한 방귀 냄새가 나기 시작했습니다. 그중 한 청년 A가 눈을 떴습니다. 바로 옆에서 자는 친구 B에게 묻습니다.“너 방귀 뀌었냐?”B는 자다가 깨어 어리벙벙해져서 “아니” 하고 또 잡니다. 다른 쪽 옆 친구 C를 깨워 또 묻습니다. C도 “아니”하고 잡니다. 가장 심각하게 쓰러져 자고 있던 친구 D는 차마 못 깨우겠던지 쓱 보더니 그냥 두고
1919년 2월 1일 중국 길림성에서 이, 2월 8일 일본 도쿄에서 이, 3월 1일 서울에서 이 선포되었다. 독립선언은 들풀처럼 일어나 온 나라의 민중을 깨웠다. 국내를 넘어 우리 민족이 살고 있는 여러 지역에서 거족적으로 독립선언이 선포되었다. 이렇게 고취된 독립정신으로 연해주와 중국, 서울에서 임시정부가 결성되었고, 이후 세 지역의 임시정부가 통합하여 1919년 4월 11일 상해에서 대한민국임시정부가 수립되었다.자주독립의 열망이 고조되던 1919년 당시 북간도 봉오동에는 정식 군사훈련
오늘 우리 있었지.내게도 네게도 있었지.항상 내 마음이 움직이는 그런 모양으로그래 그런 모습으로 항상 그렇게있었지.있었던거야.내가 울면 우는대로네가 울어도 우는 그대로어느 날 웃음이 와 웃어주면함께 웃었지.항상 함께 있었던거야.항상 함께 웃고 있었던거야.바다하늘 땅너와 나의 숨길이 맞닿는 허공에서우리의 길을 열기 위해아궁이에 불지피던 어머니처럼솔잎가지를 지고 잔등을 넘던 아버지처럼그렇게 너와 나의 마음 속에 있었던거야.거기 하늘땅거기 하늘바다거기 우리가 살고 있었지.
진정 나라와 국민, 민족을 위한 촛불이 모이는 곳마다 몰려 와스피커 폭력을 휘두르는 자들 그들은 선량한 국민이 아니라깡패집단일 뿐. 예수처럼 사람들 위해 헌신하고기적처럼 죄없는 이재명 대표에,최소 인간의 조건측은지심*도 안드는지 굥거니 검독정권 총동원 되어화살, 총알, 대포 ,미사일 쏘아대는데안죽으니“이재명 구속!”“이재명 구속!”악을 악을 써 댄다. 굥거니 검찰 언론 기득권 수구 세력의 불법 불의, 속임수, 범 민주진영의 분열이 아니었다면 참 ‘민주공화국’ 대통령 될 수 있었던 이재명! 24만표차로 자신들이 정권 잡았다고10년 2
youtube 영상 갈무리(튀르키예 강진발생) 터키였던 튀르키예육이오때 한국참전나토까지 가입했네칠점팔의 강진으로수천수만 죽고다쳐남일아냐 모두도와세이브더 칠드런을통한후원 육만삼천사람노릇 하고사세 편집 : 김인수 객원편집위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