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1 뉴스(2023.1.21. 윤정희 별세) 가열찬뜀 드디어쉼세상떠난 윤정희의끝영화詩 다시보다이창동과 김용택이보여주고 깨닫게한아네스詩 기막히다이세상의 모든음악한라산을 향한通窓페치카詩 바람인다 편집 : 김인수 객원편집위원
손자 함께여행 和答詩1.겨울비가 끝없는밤물뜰위의 쉼팡에서할망이랑 하르방의요망진놈 운이와규빨대피리 편광예술크로마토 그래피도소중진귀 상품까지지극정성 손자사랑수십년후 그들알리 2.프로그램 디자인에예상밖의 현장날씨생각많은 길손의밤비바람에 눈발까지밤새도록 잠못들어꺼지잖고 깨있는불오늘은또 어드메를가고먹고 보고듣나서귀포의 도슨트길 3.애월읍의 고성일리이장님된 김영수님본가귤발 따기감동농민들의 수호성인이시돌과 수애기도세찬바람 날아올라우리사장 미쳤다는우사미의 특대방어매우만족 행복여정 4.만화처럼 씩씩헌신고바우님 규야할매바로지금 여기라고바지여란 운이할
달팽이의 퇴근길 박 명 수 (목사, 한국문인협회 회원)먼지를 뒤집어쓴 시력으로는 달팽이 관속으로 퇴근하기가 쉽지 않다 온몸을 회복하는 밤에는 가장 밝은 촉수를 달고 아침이 오면 연체동물 같은 몸짓으로 길 위를 헤집는다 하루 노동을 마친 가장은점액질로 끈끈한 달팽이가 되어 어스름한 귀갓길에 푸줏간에 들러 더듬이 손을 하고 돼지고기 한 근을 들어 올린다 손에 붙잡기도 버거운 곳 가장이라는 이름표를 가슴에 붙인 채 천근 무게로 덮은 삶의 보따리가 시간을 곁눈질하면웅크려 앉은 석양의 그림자가 되어 고단함을 갈무리한다 초승달이 떠오르면 반달
1763년 영조 임금 39년 음력 5월, 조선의 경제 사정은 어떠했을까? 에서 경제 관련 기사를 찾아봤다.관서(關西)에 가뭄이 들었는데, 도신(道臣)에게 기우제(祈雨祭)를 지내라 명하였다. 함경도에 우박이 내려서 보리와 조를 손상시켰다. 우역(牛疫)이 크게 번졌다. 비가 오지 않는 것에 대해 팔도(八道)와 양도(兩都)에 칙유(飭諭·칙서로 타이르고 깨우침)를 내렸다. 기근이 든 제주에 호남의 곡식을 운반해 진휼하라고 명하다.임금이 기우제를 명하고, 칙서를 내리고, 진휼을 명할 정도였으니, 당시는 가뭄이나 우박으로 인하여
UAE는 형제국,UAE의 안보는 우리의 안보란다.UAE의 적은 이란이고우리의 적은 북한이란다.미친 소리라는 말이 절로 나온다. UAE와 우리가 친하다 한들UAE는 우리의 형제국이고한민족인 북한은 적이 되는가?미친 소리다. 이란이 UAE의 적이라는 망발국익을 해치고 국격을 떨어뜨린다.이것이 이적행위 아니고 무엇인가?이것이 광인 본색 아니고 무엇인가? 이란이 UAE의 적이라면이란은우리의 적도 된다는 것이다.우리는적국 이란에 대해안보를 지켜야 한다는 것이다.미친 소리다. 머나먼 이국땅,이민족의 땅 UAE 까지 가서굳이진짜 형제국 북한에
한 노동자가 자기가 만드는 초대형 원유 운반선 화물창에 집을 지었습니다. 가로와 세로 그리고 높이 1미터의 철 구조물을 만들어 입주했습니다. 그이는 입주하자마자 철판을 용접해 출구를 막았습니다. 스스로 가둬 버린 것입니다. 여섯 명의 노동자들은 화물창 바닥에서 20미터 높이의 고공 난간에 올라 끝장 농성을 벌이고 있습니다.경남 거제 대우조선해양에서 농성 중인 노동자들은 민주노총 금속노조 거제통영고성조선하청지회 소속 노동자들입니다. 이들은 조선 불황기에 가장 먼저 해고당하고, 임금을 깎인 것이 하청노동자들이라고 말합니다. 그동안 깎인
7월 18일 오후, 천주교정의구현전국사제단이 거제도 옥포만에 있는 대우조선해양을 찾았습니다. 폭우 속에서도 전국에서 달려온 성직자와 수도자들 그리고 시민들이 대우조선해양 서문 앞에 모였습니다. 천주교정의구현전국사제단은 민주노총 금속노조 거제,통영,고성 조선하청지회 유최안 부지회장이 농성하는 모습을 담은 현수막을 걸고 ‘대우조선 하청 노동자들의 정당한 임금과 노동조건 개선을 촉구하는 미사’를 봉헌했습니다.이날 미사에서 천주교 부산교구 이균태 신부는 “우리 시대의 마름들은 주로 본사 직원들 중심의 노조, 원청 노조들 그리고 언론이다.
언제나처럼 아침 해가 떠오르기 전이었습니다. 동네 골목길의 버려진 폐지를 수거하는 손놀림이 바쁩니다. 우리 동네 통장님입니다. 통장님은 통장수당과 폐지를 수거하며 생업을 유지하고 있었습니다.언제부터인가 폐지를 수집하는 경쟁이 뜨거워졌습니다. 그만큼 어르신들의 삶이 힘들어졌기 때문일 것입니다. 폐지 수집의 경쟁이 뜨거워질수록 폐지 가격도 덩달아 하락했습니다. 지금 현재 시세는 1킬로그램에 60원이라고 합니다. 종일토록 폐지를 수집하면 50-100킬로그램이라고 합니다.한국 사회는 초고령화 사회가 되었습니다. 홀로 사는 노인들도 많아졌습
두 남자가 있다.한 남자는 경성에 한 남자는 지방에 산다.어느 날 갑자기 경성에서 기별이 왔다.보고 싶고 만나고 싶으니 서울로 오라한다.지방에 사는 남자가 두말하지 않고알았으니 가겠다고 하면서 기다리라 답한다.천리 길을 거리낌 없이 오라하는 남자주저하지 않고 군말 없이 가겠다는 남자두 남자 모두 구차함 없이 간결하다.특별한 이유는 없고 만남이 이유이기에 그렇다.보고 싶으니 그냥 만나는 거다.더 무엇이 필요한가? 두 남자는 현대판 선술집에서 만났다.서로를 바라보며 환하게 웃는 모습이 천진하다.만나자마자 두 손을 마주 잡고
촛불이 꿈꾸는 나라 권말선선생님!마른 잎 우르르 떨구는늦가을 나무를 올려다보며우리도, 우리 촛불도저 나뭇잎처럼 되면 좋겠다고그렇게 생각했습니다저 많은 잎새를 보셔요한 점 망설임 없이 땅으로 떨어지고새봄을 꽃피우기 위해 썩기를 마다하지 않는선생님, 우리도 지금 그 나뭇잎이어야 합니다한 장의 나뭇잎은 결코 거름이 될 수 없습니다한 줌의 나뭇잎으로도 턱없이 모자랍니다길고 매서운 겨울 다 덮을 수 있게모이고 또 모여야 합니다털어내고 긁어내고 짓밟아 없애려 해도끝내 어쩌지 못할 만큼 넘쳐나야 합니다그래야 새순 돋는 새봄을 만들 수 있습니다선
섬마을 신흥상회 박 명 수 (목사, 한국문인협회 회원)등산로를 오르는 길은 신흥상회가 시작이다전방(廛房) 뒤 나무 계단을 숨 가쁘게 오르면 신우대 이파리는 머리가 땅에 닿도록 환송한다 그 길은 영락없이 환송 헬기장으로 향하는 길 응급 환자는 헬기에 실려 떠나가고 바람을 일으킨 빈자리마다 끄르륵 끄르륵 까마귀는 밤 같은 헬기장을 배회하며 울고 있다 병원으로 향한 헬기는 중간 기착지가 응급실인데다시는 돌아올 수 없는 강을 건넌 듯떠나버린 주변의 신우대는 어둠을 비질하고 까마귀를 품은 친구가 되어 기약 없는 슬픔으로 사각거린다 전방 안에
우선, 숙종 임금 32년 병술년 서문 2의 원문과 번역문을 제시한다.형씨족보 수정 서문 2뭇 사람이 족보에 관심을 둔 지는 대체로 오래되었다. 족보란 돈종돈목(敦宗敦睦), 즉 종친끼리 서로 화목한 정의(情誼)를 나누자는 의의를 지닌다. 족보를 보고 조상을 알고, 조상을 보고 씨족을 알고, 씨족을 보고 그 파(派)를 알고, 파를 본 다음에 조상이 되고 선조가 됨을 알아보게 된다. 족보는 인륜에 크게 관련된다.시조가 자손을 둠은 나뭇가지에 잎이 나고 물에 물갈래와 물길이 생김과 같다. 처음에는 하나의 큰 뿌리와
원한다면 누구든지부담없는 음악실기악기까지 제공받는특성화된 프로그램수원중의 관현악단타악기로 멋진연주박지호와 오세원에베토벤과 오펜바흐핀란디아 캉캉까지 편집 : 김인수 객원 편집위원
지난 1월 5일(목) 신촌 세브란스에서 안구 제거 전문의의 진료를 받았습니다. 그리고 코디네이터가 가장 빠르다는 6월 9일에 수술을 하기로 했지요. 그런데 이튿날인 6일에 세브란스 코디네이터가 “수술날짜를 1월 27일로 앞당기면 어떠냐?”고 물어왔습니다. 갑자기 수술일이 다섯 달이나 앞당겨진 게 그렇고, 설 연휴 바로 뒤라 망설여졌습니다. 꼭 1월 27일이어야 하는지를 물었더니 2월 금요(3, 10, 17, 24)일은 모두 괜찮다고 했습니다. ‘그런데 왜 수술날짜를 6월로 잡아주었을까?’ 생각하면서 2월 3일로 날짜를 변경했습니다.
지난 2000년 봄이었지. 누나 둘을 낳고 십년 터울로 늦둥이인 너를 가졌을 때 , 엄마는 솔직히 기쁨 반 근심 반이었단다 . 늦은 나이에 출산과 육아를 또 다시 감당해야 하는 부담이 적지 않았거든 . 대한민국의 ‘직장맘’으로 세 아이를 낳고 키우는 일은 정말 큰 용기를 가져야만 가능한 일이란다 .하지만 너를 낳은 순간부터 그 근심을 다 덮어버릴 만큼 너는 우리 모두에게 큰 기쁨을 주는 소중한 아가였어 . 엄마 아빠는 물론이고 두 누나가 너를 얼마나 예뻐하는지 안 낳았으면 어쩔 뻔 했을까 싶을 정도로 너는 우리 집안의 재롱둥이이자
해민아 , 중학교 졸업을 축하한다 . 그간 많은 일이 있었구나 . 강아지를 키우면서 애견미용에 흥미를 갖더니 미용사가 되겠다고 했던 너 . 2 년 가까이 미용학원에 정말 열심히 다녔지 . 새벽까지 미용 기술을 연마하던 네 모습을 보면서 정말 뭔가 해내겠다 싶었다 . 미용대회에서 은상을 받기도 하고 가족들 머리의 커트와 펌은 네가 도맡아서 해주었지 .고등학교 진학을 앞두고 네가 갑자기 진로 변경을 하리란 걸 엄마는 예측하지 못했어 . 어려서부터 티브이 의학 다큐를 열심히 보던 네가 정말 간호사가 될 마음을 먹었더구나 . 서점에서 간호
떠오른 생각들로 순서도 정오(正誤)도 없다. 오호(惡好)와 시비(是非)를 논할 수는 있지만 대상은 아니다. 중복도 있으므로 고려하시면 좋겠다. 여러 차에 걸쳐 싣는다. 286.만병만사는 맑음으로 치유성사되리라. 맑은 물과 공기, 맑은 눈, 귀, 입 그리고 맑은 마음이 그들이다. 맑으면 투명하다. 287.죽음이나 그 이후에 대해 거론을 삼가자. 삶을 논하기도 버겁다. 죽음을 자주 논하는 자들은 멀리함이 좋다. 사기꾼이기 쉽다. 생사는 유일하고 성스러워 그 자체로 충분하다. 288.살아서의 명성도 헛된 것(虛名)인데, 죽은 이후 명성이
1706년(숙종 임금 32년) 병술년 (이하 병술보)는 2023년 기준 간행된 지 317년이 됐다. 2019년 가을, 전남 구례군 구례읍에 거주하는 형철우 종친을 찾아뵈었을 때, 그분이 대대로 소중하게 간직하여 온 병술보의 실물을 나는 처음 봤다. 형철우 종친과 그 조상님께 깊이깊이 감사드린다.우선, 병술보 서문 1의 원문과 번역문을 제시한다. 형씨 족보 수정 서문족보란 조상으로부터 내려온 계통, 즉 세계(世系)를 명확히 하고 종친 간에 관계를 돈독히 한다는 뜻을 내포한다. 세계가 명확하면 효도하고 우애하는
당신의 청동 입상은 안녕하신가?당신은 무슨 운동을 하는 분인가요?통일운동인가요? 국가보안법 철폐인가요? 미군 추방 운동인가요?나쁜 언론 철폐 운동인가요?친일매국 퇴치에 남은 생 바치기로 하신 거 아니던가요?지구 기후환경 보호에 몸담고 계시는가요?시작과 끝은 하나입니다. 조국의 통일을 위해서, 전 세계 흡혈국 미국을 이 나라 이 땅에서 몰아내는 것, 권력과 매판자본의 시녀 조중동 폐간, 적폐 청산, 지구를 살리자는 것이 목적 아니었나요?궁극적인 목적에 도달하려고 천 리를 가는 동안 이쁜 조약돌 하나 있어서 주운 동료가 있었습니다. 상
닷새마다 바람불고열흘마다 비오는꿈태평천하 五風十雨자유공정 앵무새입조선세조 닮은昨今역사예언 새드엔딩싫은소린 안듣는귀머지않아 깨닫겠지億劫아닌 刹那임을 (각주) 1찰나(刹那), 75분의 1초. 손가락 한 번 튕기는 시간 65찰나. 세계가 존속하다 파괴돼 無로 돌아가는 시간, 겁. 億劫은 겁의 억 배. [출처] 경기신문 (https://www.kgnews.co.kr) 편집 : 김인수 객원편집위원
하늘은 너에게 박 명 수 (목사, 한국문인협회 회원)별은 등허리가 휘도록힘겨워하는 너를 만나려고친구들을 모아 은하수 꽃밭을 만들고 제 모양대로 떴다 지기를반복하는 달은 아물지 않는 상처로아파하는 너를 품으려고구름을 비켜서서 홀로된 밤을 지새운다 바람도 때로는 너의 탄식 때문에 광풍이 되어 울부짖고비는 너의 외로움 때문에 온몸을 적시고 속절없이 너에게 맡겨진다 푸른 나무 위로 돌아와머물기를 원하는 울새는희어진 너의 빈 마음을 닮아오늘만큼은 흰눈썹울새가 된다 기댈 곳 머물 곳이 없어하늘을 떠다니는 구름도 때로는 네가 슬픈 까닭에 비로
시대가 어두워지면세상일에 멀어져 둔감해지고세태에 눈감고 은둔하게 되더라.평소에도 별로 활동하지 못했지만세인들과의 관계도 더 소원해지더라.몸과 맘이 심히 움츠려지더라. 암흑의 동굴을 지나 갈 때는가능한 한 지척만을 주시하면서자기 생각과 의지를 버리고천천히 조심스럽게 가야겠더라.그렇지 않고 멀리 보거나 생각이 많으면불시에 나타난 상하좌우 암벽에 부딪치고천길 허방에 빠지기도 하리라. 암흑동굴을 빠져나가기까지는빠져나가는 것에 집중해야지나간 이후나 그 외는 생각하지 말아야 한다.다른 모든 것은 제쳐두고오직 천천히 바르게
한해가고 새해온때구스타프 말러오번정명훈의 지휘음악열정비극 거친엄숙조화속의 혼돈까지모든감정 오직감동장송폭풍 삶속죽음사랑고백 죽음도피고난에서 광명으로유튜브(정명훈 지휘 구스타프 말러 5번 4악장)편집 : 김인수 객원 편집위원
스위스 투어는 한 사람의 머리에서 나온 것이 아니다. 삼대를 거친 남북의 영세중립 평화통일에 대한 염원과 집념에서 잉태되었고 한반도중립화협의회와의 협업이 발동하여 싹이 트게 되었다.그런 집념이 어떻게 삼대까지 전해 졌나?1948년에 가족을 두고 북으로 간 이종만(리종만)선생이 시발점이다. 그 당시 두 살이었던 나는 어머니를 통해서 알게 되었다. 어머니 자서전에 의하면 할아버지는 그해 가을 초 어느 날 서울 우리 집 대문 밖에 서서 막내딸인 어머니에게 “나는 이제 멀리 떠난다. 잘들 있거라”라는 한마디를 던지고 사라졌다. 대동광업주식
검은 토끼야! 왜 이제 왔어네가 그렇게 꾀가 많다며 네가 그렇게 착하고 선하다며악한 끝은 죽음이요 선한 끝에는반드시 좋은 소식 잉태한다니 너의 선한 꾀로전운이 감도는 조선 반도에 검은 장막을 걷어주려무나 산중의 호걸이라더니이번의 임인년은 너덜너덜하더구나악 중의 악 미제와 일제를 끌고 제발 잘한다고마지막으로 부탁하노니 태평양 아래로 오늘 밤 침몰하라너는기개 넘치는 백두의 호랑이는 더욱 아니었으니우매와 우둔과무지와 불의, 호전의 적자를 출산했으니보는 바와 같이 백두 아래 태백 아래 불안과 초조로 흔들리는 숲임인년 호랑이 네가허기진 사자
덕분에 사는 삶 권말선사람들 덕분에 산다쌀과 찬거리책과 꿀과 차 그리고잘 있냐는 전화 한 통그 따수운 사랑 덕분에무사히 하루하루를 산다사랑도 강물 같아서유유히 흘러야 더 아름다운 법그러니 그 맥을 이으며 살자사람들에게서 받은 정을누군가에게로 계속 흐르게 하자내게서 끊어지지 않게 하자세상 의지할 곳 찾지 못해홀로 떠나는 사람들 다시는 없어야겠기에36.5℃ 사람의 온기태어날 땐 그저 받았으나살면서는 정으로 지키는 온기오늘은 누구에게 나눌지내일은 무엇을 나눌지더 고민하고 더 궁리하자벗이여, 우리 그렇게 살자덕분에 살아온 삶이었듯더불어 살
사랑하며 살라고 박명수 (목사,한국문인협회 회원) 길 가는 중에 바람을 만난다그 바람이 좋은 것은집착을 내려놓고 바람 따라 살라고 길 가는 중에 나그네를 만난다그 나그네 좋은 것은허허로운 나그네 마음처럼 살라고 길 가는 중에 높은 산을 만난다높은 산 바라보며비교 말고 한없이 낮아지며 살라고 길 가는 중에 들꽃을 만난다들꽃 이름 몰라줘도그 시간 그 자리에 들꽃처럼 피라고 만나는 이마다 나에게는 스승이다그 스승 찾을 필요 없다만외로운 사람끼리 사랑하며 살라고 사진, 편집 : 양성숙 편집위원
오촌과의 송년회 약속을 전하려고 그저께 사촌 동생 가게로 전화를 세 번이나 했는데 전화를 받지 않았다. 잠깐 가게를 비웠나? 날이 추워 가게를 안 열었나? 생각하며 결국 통화를 못 하고 어제가 되었다. 동생은 핸드폰이 있는 데도 사용하지 않는다. 사람들에게 시시때때로 전화 오는 것이 싫다고 안 쓴다. 내가 답답해서 핸드폰의 편리함을 알려줘도 그 고지식한 고집을 꺾지 못했다 어제 오후가 되어 갑자기 그저께 통화 못한 생각이 들어 다시 가게로 전화했는데, 어럽쇼! 이번에는 전화 전원 자체가 꺼져있다는 멘트가 나온다. 이것은 또 무슨 상
스위스 투어 기획 내용의 핵심은 아래와 같다.언제 : 2023년 6월 초 (잠정적)어디 : 스위스 수도 베른과 제네바에 중점을 두고 주요 스위스 관청을 방문하고 알프스 정상도 올라가기를 희망 사항으로. (스위스에 가면 하이킹을 해야 한다. 자동차나 버스로 갈 수 없는 아름다운 장소가 너무 많음.)누가 : 한반도중립화통일협의회 후원으로 이루어지고, 국내외 코리안 (총 12명)으로 구성된 대표단과 다큐 촬영 작가. (참가자의 기준은 한반도가 ‘동양의 스위스‘되기를 염원하는 사람들로.)왜 : 한반도의 영구적 평화와 통일을 위하여 중립화의
내 삶을 돌아보면 변변한 직장 없이 살아온 시간들이다. 나는 16세 중3 때 직장생활을 시작해서 지금까지 변변한 직장을 가져보지 못했다. 그래서 어느 순간, 매우 오래전부터 이력서를 쓸 때 하루 이틀을 일해도 좋다. 사장을 내가 자유자재로 바꾸며 살면된다고 살아왔다. 그렇게 살아온 날 이제 멀지 않아 환갑이다. 그래도 지금처럼 고통을 느끼지 못하고 살았으니 참 바보였던 것도 같고 고통을 느끼지 못했으니 행복했던 것도 같다.그렇게 살다가 2009년 코이카 해외봉사단원으로 우키라이나에서 만 2년을 보내고 돌아와서 50세 이전에 결혼을
만둣국을 좋아한다. 그래서 서울 강북에 있는 만둣국 맛집을 제법 다녀본 편이다. 그 중 세 집을 꼽으라하면 장충동의 '평양냉면'집 만두, 공릉동의 '춘보 만두', 수락산역의 '평양칼국수'집 만두다. 장충동의 평양냉면 집은 이미 '오늘도 냠냠냠'에서 소개했다. 해서 나머지 두 집만 소개하고자 한다.먼저 공릉동의 '춘보 만두'다. 유명하지도 않고 규모가 크지도 않다. 대로변도 아니고 사람 뜸한 중랑천 둑길 옆에 있는 공릉동 평양식 만둣국 전문점이다. 이 집은 규모가 작다. 4인 테이블이 10개 밖에 되지 않는다. 그리고 단 세 사람이
떠오른 생각들로 순서도 정오(正誤)도 없다. 오호(惡好)와 시비(是非)를 논할 수는 있지만 대상은 아니다. 중복도 있으므로 고려하시면 좋겠다. 여러 차에 걸쳐 싣는다. 281.만물의 생명력은 유지본성이다. 그 외는 모두 잡스런 덧붙임일 뿐이다. 생명 이상의 가치는 없으니 그로 족함이 행복인생이리라. 그리고 인생길을 가면서 자신이 지금 하고 있는 모든 언행은 자신이 주체할 수 없는 고독과 고통을 탈피하기 위한 몸부림이 아닐까? 그러려면 형식과 가식에서 벗어나야 하리라. 282.삶은 세속이므로 세속을 부정하면 자신이 없어진다.세속은 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