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정자의 잘못된 행적을 바로잡는 일은 반드시 해야 한다. 그래야 동일한 실수를 반복하지 않는다. 2016년 가을의 촛불혁명 때 군부가 책동하려다 포기한 것도, 1980년대의 시민들의 처절한 투쟁과 그 성공이 있었기 때문이다. 영화 '서울의 봄'에서도 묘사되고 있는 군부쿠데타로 집권해봤자, 결국에는 시민의 힘에 가로막혀 좌절된다는 역사적 사실이 7년 전의 촛불혁명을 받쳐주었다.4대강도 마찬가지다. 우리에게는 '4대강 재자연화'라는 커다란 과제가 아직 남아있다. 자본권력이 휘두른 커다란 과오를 식자들이 바로 잡으려 하지 않는다면, 동일
한겨레 김양희 기자(스포츠팀장)가 대한장애인체육회에서 시상하는 ‘올해의 기자상’ 수상자로 선정됐다.대한장애인체육회는 6일 “김양희 기자는 2019년부터 대한장애인체육회 출입기자로 활동하며 장애인체육에 대한 꾸준한 관심과 다양한 취재로 여러 인물을 발굴해 장애인 인식 개선에 힘써왔다”고 시상 이유를 밝혔다. 김양희 기자의 장애인체육 관련 최근 기사 “총알 원하는 곳에 쏘면 탄착 모여 있어, 마치 꽃잎이더라”뛰면 ‘한국 신기록’…육상 임준범, 전국장애인체전 ‘MVP’장애인육상계 ‘전설’ 전민재 은메달…APG 한국 대표팀 첫 시상대나비처
* 이 글은 민주노총 등이 중심이 된 '윤석열정권 퇴진운동본부'의 요청을 받아 토론 발제문으로 써서 발표한 것입니다. 수구기득권 세력이 득세하는 대한민국의 냉엄한 현실 진단, 2016년 촛불혁명의 의미, 반동의 시간, 윤정권 퇴진운동과 촛불혁명 체제의 회복을 위한 범 민주진보진영의 길을 통찰하고 제언합니다. 좀 긴 글이지만, 한번 살펴 봐 주시기를 바랍니다.https://www.youtube.com/live/fKhB_9Biga0?si=-QfwAq1fTPihP_ORⅠ. 촛불혁명과 2022대선1. 현대사와 대한민국 필자는 고 2때 10
시간과 세월은 미래의 먼 지점을 향해 직선으로 흘러갈까, 아니면 곡선으로 굽이굽이 흘러갈까. 매일의 나날은 점으로 이어질까, 아니면 면적이나 입체처럼 계속 확장하며 넓어질까. 매주 매월은 책장의 페이지처럼 한 장 한 장 차례로 넘겨질까, 아니면 험한 산을 오를 때처럼 바위틈 사이로 이리저리 껑충껑충 뛰다시피 하며 불규칙적으로 이어질까.이런 질문들은 과거에 어떤 삶을 살아왔는가에 따라 다를 수 있고, 각자의 가치관이나 관점에 따라 다를 수도 있으며, 인간의 마음 상태가 어떤가에 따라 대답이 각양각색일 것이다. 인간의 마음 상태는 그날
권범철 기자 kartoon@hani.co.kr
민주당이 12.7일 당헌 개정을 위해 중앙위원회의를 열었다. 개정안의 핵심은 당대표와 최고위원 등 선출에서 대의원의 표 비중은 축소하고, 권리당원 표 비중은 늘리는 것 등이다. 이재명 대표는 모두 발언에서 “당 민주화라는 측면에서 당원들 의사가 당의 의사에 많이 반영되는 그러한 민주정당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판단했다”, “국민 눈높이에 맞는 정치를 해야 한다”고 했다.반대 토론에 나선 의원 이원욱은, ① “대의원 권한을 축소하고 권리당원 권한을 늘리는 건 ‘직접 민주주의’로 가는 것이다”, ② “직접 민주주의가 가진 폐해는 로마 역사
올겨울 춥지는 않지만 내 마음속은 '한겨울'입니다. 남편과 그이의 작은 외숙모는 같은 해, 같은 달에 태어났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30년 넘게 친구처럼 잘 지내왔지요. 작은 외숙모는 밝은 성격으로 운동과 친구 사귀기를 좋아합니다.2022년 초 외숙모는 자주 소화가 안 되는 느낌을 받았는데, 처음에는 너무 많이 먹거나 상한 해물을 먹었다고 생각하였습니다. 그래서 소화제를 사서 먹었답니다. 어느 날 배가 너무 불편해 병원에 가서 검진을 받았는데, 의사 선생님이 췌장암 말기라고 했다는군요.마음이 굳건한 외숙모는 항암치료를 받는 동안 늘
(강중만 등장. 전북의 유명 대학 명예교수 '부동산약탈사회' 저자)2030 : 원휘용 주진영 발언 지켜보셨죠. 어떻게 생각하세요.강중만 : 신생아 대출, 무엇보다 발상이 사악합니다. 집값 폭등 때문에 주거비용이 높아졌는데요. 이 때문에 아이 안 낳겠다고 하니, 그러면 아이 낳으면 집 살 수 있게 도와주겠다는 것인데요. 이게 그럴듯하게 들린다면 속아 넘어가는 거에요. 청년들이 요구하는 건 집값 하락인데, 오히려 청년들을 이용해서 집값 하락을 막겠다는 속셈이거든.2030 : 그렇죠? 정말 기만적이지요. 선생님은 우리를 이해
임지선 한겨레 뉴스룸 빅테크팀 기자가 한글문화연대·한국기자협회·방송기자연합회 공동 주최로 5일 저녁 서울 광화문 프레스센터 프레스클럽에서 열린 ‘제1회 쉬운 우리말 기자상’ 시상식에서 최고상인 으뜸상을 수상했다.쉬운 우리말 기자상은 기사를 우리말로 쉽게 쓴 기자에게 주는 상이다. 임 기자는 “70대 아버지와 초등학생 아들이 보기에도 읽기 쉬운 기사를 쓰기 위해 노력했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한글문화연대는 “기자들이 쉬운 우리말 사용에 앞장서 주었으면 하는 마음으로 상을 제정했다”며 “기자 507명을 상대로 언론에서 쉽게 바꿀 수
- 겨울 나무 - 겨울이 되면 나무는 옷을 벗는다.자신을 감싸주고 자양분을 만들어주던이파리를 모두 떨구고, 앙상한 모습 그대로대자연(大自然) 앞에 선다. 그리고는 북풍한설을 그대로 맞으며 동한거(冬寒居)에 들어가 가부좌를 틀고 때때로 휘파람 염불(念佛)로 새봄을 기다리는 자신의 존재를 알린다.---------------------------------------------------------~ 시작(詩作) 노트1) 우연히 유튜브에서 어릴적에 부르던 동요 ' 겨울나무' 를 듣고나서, 가사 내용을 바탕 삼아 나름의 시각으로 '산문시'
■ 유년의 추억, 폐교된 능월국민학교근, 현대사를 관통한 세대인 나는 여덟 살 때 해방을 맞고 아홉 살에 능월국민학교에 입학했다. 아이울음소리 들어본 지가 가물가물한 시대를 만나 유년시절의 추억이 깃든 능월초등학교도 폐교가 되는 아쉬움을 안게 되었다. 능월국민학교가 신기리에 있을 때 학교에 다녔고 다시 근방으로 이전했다가 내내 자리를 지켰는데 폐교가 되어 오래전 학교 부지는 도로공사로 넘어갔다.우리 동네는 90년도까지만 해도 주민이 100여명 넘었는데 그 이후는 젊은이들이 사라지면서 지금은 70세가 동네에서 가장 젊은 사람이다. 말
하얀 모래사장에서 손가락 사이로 사르르 빠져나가던 모래알, 물에 잠겨 사라져간, 가슴으로 기억하는 고향, 하얀 가운을 입은 월남전의 간호보조원. 80세의 어머니가 지나온 날들에 이정표처럼 길을 안내하던 기억 조각들이다. 이제 어머니는 기억의 파편들을 모을 수 없다. 별이라도 달아드려야 하는 훈장 같은 날들이 계속 되던 우리의 작은 영웅이었던 어머니. 치매가 일상을 잠식해 가는 어머니. 기억은 사라지고 있지만 파병 의료지원단 시절의 애환이 박제되어 기억을 뛰어넘었다. 하얀 모래사장에 추억이 묻힌 추소리의 절경이 이제 눈에서 멀어지고
‘’나도 실향민이오, 우리 이서방들이 거의 다 떠나왔지“이대식면장님의 첫 마디였다. 고향을 북에 두고 온 분들만 실향민이 아니라 당신도 실향민이라고 누누이 강조하신다. 유년의 추억이 묻힌 고향마을이 수십 년이 지난 후에도 눈에 선하다는 말을 떠올리시며 촉촉해진 눈에 고향 마을, 그리고 그 어머니, 아버지, 친구들까지 들어앉았다. 엊그제 모래사장에서 뛰어놀던 작은 남자아이가 여든 살 이라는 나이로 쏜살같이 달리고 있다. 어느새 흰머리가 가득하지만 살아온 지난날들이 부끄럽지 않으니 그것으로 족하다고 옅은 웃음으로 화답하셨다. 허나, 열
노익장이라는 말이 무색해진 인생의 겨울을 만났다. 엊그제 중학교 동창의 장례식장에 다녀오면서 쓸쓸한 마음을 주체할 수가 없었다. 65년 내내 친하게 지내던 동무들 8명이 모두 세상을 등졌다. 지금은 어떤 말로도 위로가 되지 않는다. 사는 내내 인생에 의문을 던지고 답하면서 살아왔지만 명쾌한 정답을 내려본 적이 없다. 그저 순리에 맡길 뿐.■ 마을이 수장되고, ‘김서방’들은 다 떠났다충주댐 수몰지구에 잠겨버린 유년의 기억은 코흘리개 다섯 살 꼬마 ‘김기태’가 전부다. 수몰되기 한참 전에 우리는 마음을 떠나왔다. 수몰후에는 ‘김서방’들
“세월따라 가는 거야” 89세 어머니의 인생 한 줄 평이다. 어머니의 사유에 반기를 들 수 없다. 살랑이는 가을바람, 따사로운 가을 햇살을 여든여덟 해 동안 마중하고 배웅하셨다. 계절이 드나드는 자연의 섭리를 통찰하셨고 주름도 훈장이 되었다. 무심코 건네주시는 말씀 한마디가 철학자의 사유보다 더 울림있다.■ 어느새 성큼, 여기까지내 고향 보은 삼승은 아직도 시골마을을 벗어나지 못했고 내가 터를 이룬 안내는 내 인생의 8할을 기억하고 있다. 친정에서 흰 쌀밥 먹던 큰 애기가 열두 식구를 품는 새댁이 되어 남몰래 눈물도 많이 흘렸다.담
1953년 117개 사업소로 출발한 민의련은 2023년 1월 기준 병원, 의원, 치과, 방문간호스테이션, 약국, 헬퍼스테이션 등 전국에 총 1천749개 사업소를 두고 있을 만큼 규모가 크다. 적십자 등 유사 단체와 비교해도 직원, 병원, 의원, 방문간호스테이션 숫자가 월등히 많다. 노동자 및 농민 운동과 같은 주민운동에서 출발한 민의련이라도 규모가 커지고 조직체계가 견고해지면 주민들의 목소리가 상대적으로 소외될 법도 하지만 민의련의 중요한 동반자는 여전히 주민들이다. 특히 타치카와 상호병원이 위치한 타치카와시와 오오미나미클리닉이 위
전일본민주의료기관연합회(이하 민의련)의 노력은 무료·저가 진료사업으로 경제적 진입장벽을 낮추는 것에 그치지 않는다. 타치카와 상호병원과 같은 건생회 의료법인 소속 오오미나미 클리닉은 방문의료, 주민 조직과의 협력을 통해 주민들과의 물리적, 심리적 거리를 좁히려 노력하고 있다. 나아가 민의련 사업소 간 혹은 다른 기관 간 협력을 통해 기관 간 칸막이도 낮춰 환자에게 필요한 각종 보건·복지·의료 서비스가 빠짐없이 제공되도록 챙겨보고 있다. 오오미나미 클리닉은 도쿄도 내 유일하게 전철이 들어오지 않는 무사시무라야마시에 위치해 있다. 이곳
옥천신문 편집자주_ 헌법과 보건의료기본법에 의해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누구나 성별, 나이, 종교, 사회적 신분 또는 경제적 사정에 상관없이 건강권을 보장받는다. 하지만, 환자 수와 수익이 직결되고 병·의원이 스스로 운영비를 벌어야 하는 구조 속 누군가는 헌법이 보장한 건강할 권리를 박탈 당했다. 코로나19 감염자가 병원을 방문하고 외래 환자 발길이 끊기자 감염병 대응에 소극적이었던 의료기관들의 행태가 이를 방증한다. 이 같은 결과는 운영비 지원이 없는 민간의료기관에서 뚜렷했고, 코로나19 환자를 상대적으로 더 많이 수용했던 공공의료기
편집자주_ 앞서 기획 보도한 진천군, 청양군과 같이 부천시도 2019년 보건복지부 지역사회 통합돌봄 선도사업 지자체에 선정돼 행정 조직을 개편하고, 지역 의료·복지 자원을 행정력을 동원해 한 데 집중했다. 올해부터는 현 정부의 ‘노인 의료·돌봄 통합지원 시범사업’에 선정돼 보다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지역사회 통합돌봄을 구축하는 데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옥천신문이 부천시를 주목한 이유는 부천시 통합돌봄 체계가 전국 선도 모델로 손꼽히고 있다는 사실에서만이 아니다. 지역 내 공공 보건 기관인 보건소가 시 행정에서 추진하는 통합돌봄 사업
지역사회 통합돌봄 구축이 시대적 과제로 떠오르는 가운데, 부천시 통합돌봄 사례를 살펴보기 위해 전문가들과 시민들이 한 자리에 모였다. 전문가들은 통합돌봄 체계에 행정 역량을 총동원한 부천시가 흔들림 없이 선도 모델로 나아가기 위한 지자체의 역할을 제언하는 한편, 중앙정부에는 각 지자체가 지역사회 내 상시적이고 지속적인 돌봄체계가 구축할 수 있도록 관련 법을 제정하고 충분한 예산을 지원할 것을 주문했다.지난 17일 부천시청 소통마당에서는 ‘부천형 지역사회 통합돌봄 성과공유 및 시민토론회’가 개최됐다. 이날 행사에는 부천시의 지역사회
옥천신문 편집자주_충북 도민들의 건강 상태와 시군 간 필수의료 격차를 보여주는 지표들이 쏟아지기 시작했다. 2021년 6월 충청북도로부터 수탁받아 충북대학교병원에 설치된 충청북도공공보건의료지원단이 출범하면서다. 충북은 지역의 체계적인 공공의료 계획 수립을 지원하는 권역 단위의 공공보건의료지원단을 설치한 17개 광역시도 중 13번째로 다소 늦게 출범했다. 하지만 충북 도민에게 필수의료를 보장하고 시군 간 의료 불평등을 해소한다는 목표 아래 해마다 포럼, 정책세미나, 도민원탁회의 등을 열어 공공의료에 관한 인식과 개념을 충북도에 주입시
돌봄 수요와 공급은 어긋나있다. 1읍8면 옥천 상황을 놓고 보면 면 단위 고령화가 압도적으로 높은데 반해 고령자 돌봄을 책임질 시설은 읍 시가지에 몰려 있다. 옥천군보건소 홈페이지 자료를 보면 군내 30개 병·의원 중 28개가 65세 이상 고령화 비율이 약 23%를 기록한 읍 지역에 쏠려 있다. 의원급 의료기관이 이원면 1개소, 청산면 1개소가 있고 이외 6개면에는 전무하다. 의원급 의료시설이 없는 면 지역의 고령화 비율은 △안내면(51%) △청성면(54%) △안남면(48%) △군서면(46%) △군북면(41%) △동이면(43%) 등
먹거리와 돌봄은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다. 일례로 고령자 돌봄을 고민하는 우리 지역 마을들의 최대 관심사인 ‘공동체밥상’만 보더라도 단순히 한 끼 식사를 편안하게 해결하는 데 그치지 않는다. 혼자였으면 약 먹는 것도 잊고 말 한 마디 안 하고 보냈을 하루지만 공동체 밥상머리에서는 서로의 식사 뿐만 아니라 서로의 안녕을 확인할 수 있기 때문이다. 청양군은 먹거리 돌봄 사업을 추진함과 동시에 로컬푸드를 연계해 먹거리 보장의 질적 수준을 높였다. 각 경로당에 공급하는 부식 지원 사업뿐만 아니라 통합돌봄 사례 관리자들을 직접 찾아가 반찬
옥천신문 편집자주_통합돌봄은 단어 그대로 하나의 기관, 한 명의 담당자만으로는 제공할 수 없는 돌봄 서비스다. 지난호에서 소개한 진천군에 이어 청양군 역시 지역자원 연결에 역량을 집중했다. 충남도립대, 지역활성화재단, 노인회, 시니어클럽, 홍성의료원, 공주의료원 등 10여개 넘는 단체와 협력해 통합돌봄체계를 구축했다. 각자 파편화된 의사결정을 내렸던 행정 각 부서, 사회복지기관, 주민자치영역이 통합돌봄체계 속에서는 지역케어회의라는 민관협의체를 통해 함께 돌봄계획을 세우고 중복되는 사업은 정리하고 빠진 사업은 추가하고 협업해야 할 사
지역사회 통합돌봄사업을 추진 중인 지자체 가운데 청양군 통합돌봄체계만이 가진 특징 중 또 하나는 바로 ‘지역대학’과의 결합이다. 작업치료학과 교수, 졸업생 등 인적 자원이 병원이라는 한정된 공간을 넘어 지역사회라는 더 큰 공간으로 나오면서 그 역할은 ‘치료’에 국한되지 않고 ‘돌봄과 재활’로 확대됐다. 현재 청양군은 주거환경 개선 사업, 방문 운동 지원, 고령자복지주택 내 작업치료실 운영 등 다양한 통합돌봄사업에서 도립대 작업치료학과와 협업 중이다. 특히 주거환경 개선사업은 교수의 자문에 따라 안전손잡이 설치, 미끄럼방지물 설치,
“10.29 이태원 참사 특별법이 ‘신속처리’ 안건으로 지정되고도 반년이 지나도록 법안이 제정되지 않았습니다.”오는 9일 제21대 정기국회 종료를 앞두고 10·29 이태원참사 유가족들이 이태원 참사 특별법 제정을 촉구하며 4일 오후 1시 59분 서울 중구 서울광장 분향소를 출발해 국회까지 행진했다. 이날부터 오는 7일까지 오후 1시 59분에, 8일에는 오전 10시 29분에 10.29㎞의 구간을 행진한다.행진을 앞두고 열린 기자회견에서 이정민 유가족협의회 운영위원장은 “오늘부터 8일까지 특별법 제정을 촉구하는 120시간 비상행동에 돌
이태원 참사와 관련해 여러 재판이 진행되는 가운데 2023년 11월29일 첫 1심 판결이 나왔다. 서울서부지법 형사4단독 정금영 판사는 참사 현장에 철제 시설을 불법으로 설치한 혐의(건축법·도로법 위반)로 기소된 해밀톤호텔 대표 이아무개(76)씨와 해밀톤관광에 벌금 800만원을 선고했다. 함께 기소된 주점 ‘브론즈’ 운영자 안아무개씨는 벌금 500만원, ‘프로스트’ 대표 박아무개씨에게는 벌금 100만원이 선고됐다.이씨는 참사가 발생한 골목(T자의 가운데 부분)에 붉은색 철제 시설을 설치하고 안씨 등과 함께 호텔 뒤편 골목(T자의 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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