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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대가족에서 핵가족 그리고 축소가족으로 빠르게 변하는 현대 사회에서 혼인의 의미는 무엇일까.조선시대의 혼인은 어떤 형태로 이루어졌는지 살펴보자.시집가는 풍속은 우리나라 고유 풍속이 아닌 중국에서 들어온 유교식 혼인 풍속이다.조선의 혼인 제도는 17세기까지 남자가 여자 집에 의탁하는 '남귀여가혼'을 따랐다. 혼인하면 남자는 처가에 들어가 (장가를 간다) 살았다. 신혼 살림을 꾸리고 살다가 아이를 낳고 아이가 크면 시댁으로 들어갔다. 고려 때부터 전해오던 혼인 풍습으로 성리학을 표방했던 조선 전기까지 지속되었다.고려 이전 신라 시대 때
역사와 고전의 숨결
김희진 주주
2022.11.06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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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 광화문에 가을이 왔듯세종로통에도 가을이 왔다.가로수 은행나무에 노랑물 들고그 빛 환하게 타 오르듯이제 다시 단풍이다. 은행잎보다 울긋불긋 가을보다 뜨겁게 달아 올랐던 1700만 촛불이제 다시 시작이다. 머잖아 이 가을도 가고 겨울이 와손발 얼고귀때기 시릴 날다시금 다가올 텐데그때처럼 촛불도 계속 되리라. 마침내 돌무더기같던 얼음바위 계절 물리치고탄핵의 3월, 장미꽃 대선 맞이 했 듯봄날은 오리라. 빙하기 지나공룡이 사라지고인간의 시대 열렸듯이 땅의 굥룡, 굥통시대도 사라지리라.끝내 사람사는 세상 대동세상 오리라.(2022.10
문예마당
정영훈 객원편집위원
2022.11.04 0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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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화문광장을 재조성하여 새로이 개장한 이래로 집에서 버스를 한 번 타고 10여 정거장 안팎이면 갈 수 있는 곳이지만, 그동안 나가보지 못하고 살았다. 오늘은 수요 집회가 있는 날이고, 대한민국역사박물관에 들러서 올림픽 기념물 기획전시 같은 기회가 있으면 우리 집의 것들을 대여하여 전시하도록 돕겠다는 협의를 위해 들르기로 하였기에 여기저기 일이 많은 편이다.광장을 조성한 모습을 다시 한번 확인하여 보기 위해 한 바퀴를 돌아보아야 하는데, 세종회관과 그 주변이며 그 옆의 한글공원, 그리고 회관 뒤편의 공원들은 너무 익숙한 곳이므로 우선
생각과 마음 나누기
김선태 주주
2022.11.01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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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아침, 식사 후식으로 (이틀전 아내가 ㅎ살림에서 구입한) 사과를 먹으려고 과도로 반을 자르니, (겉은 멀쩡한데) 속에는 거뭇거뭇한 1~2cm정도 크기의 반점 두어개가 자리잡고 있었다."햇사과가 아니고 작년 수확해서 냉장보존된 거 같은데...속이 썩은게 말이지... 무게도 가볍고..." 내가 무심코 한 말에, 아내가 빈정대는 투로 반격(?)한다."ㅎ살림에 전화하셔야겠네, 당신 '치매'활동이잖아?"(나 : '오잉, 웬 치매활동?)"치매활동이라구?""아니, 이제 귀가 어떻게 되었나봐, 취미활동이라 하니까 뭔 '치매활동?...""이
생각과 마음 나누기
허익배 객원편집위원
2022.10.30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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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거운 물세례를 견뎌낸 암적향(暗赤香)을주인님 찻잔에 기꺼이 드리리다천지에 가득한 기운을 온몸으로 느끼소서."~~~~~~~~~~~~~~~~~~~~~~~~~~~~ 매일 아침 식후에 마시는 보이차(茶)는, 이미 떼려야 뗄수없는 내 일상의 일부가 되었다.2013년 9월 새로 부임한 학교에 방문한 (그 당시 정년퇴임하신) 대학 선배 한분이 귀한 보이차를 선물하셨다. 출근후에 커피한잔 마시고 한잔 우려먹던 보이차는 (퇴임후 집에 가져와 매일 마시다보니) 이제는 한줌도 남지 않았지만, 마실때마다 그분의 은덕이 새삼 다가온다.오늘 아침에도 (
생각과 마음 나누기
허익배 객원편집위원
2022.10.16 13: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