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얼마나 오랜 시간을, 짙은 어둠에서 서성거렸나, 내 마음을 닫아 둔채로, 헤메이다 흘러간 시간잊고 싶던 모든 일들을, 때론 잊은 듯이 생각됐지만, 고개 저어도 떠오르는건, 나를 보던 젖은 그 얼굴아무런 말없이 떠나버려도, 때로는 모진 말로 멍들이며 울려도, 내 깊은 방황을 변함없이 따뜻한 눈으로 지켜보던 너너에게로 또 다시 돌아오기까지가, 왜 이리 힘들었을까, 이제 나는 알았어 내가 죽는 날까지, 널 떠날 수 없다는 걸아무런 말없이 떠나버려도, 때로는 모진 말로 멍들이며 울려도, 내 깊은 방황을 변함없이 따뜻한, 눈으로 지켜보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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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운 주주
2022.11.09 13: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