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어(言語)는 존재의 집(하이데거), 철학의 문제는 언어의 문제(화이트 헤드)’라는 명구가 있지요. 인간은 생각하는 동물이고, 생각이 말과 글(언어)로 나타나고, 그 생각은 철학이고, 철학은 사상의 바다를 이루지요. 언어 문자로 이루어진 모든 문학, 학문, 사상, 철학은 언어철학이 바탕이 되는 것이네요.우리는 한글을 배움으로 해서 문맹(文盲)에서는 벗어났지요. 그런데 지금은 ‘철학 문맹’의 시대라고 할 수 있지요. 한글로는 언어, 의식, 개념, 철학이라는 고리를 꿰기가 어렵지요. 소리글자이기 때문이지요. 그래서 뜻글자인 한자도 자
이제 다시 대동단결, 촛불혁명 완성 위하여!-이재명지사 무죄 판결에 부쳐정영훈 상식과 양심이 이겼다.2019. 5. 16.독재와 수구 적폐의 온상군사쿠데타 58주년에그것을 제압하는 판결이 나왔다. 최창훈 판사는 공정했다.김지사를 법정 구속한 양승태키즈나수구적폐 세력에 물들지 않고상식과 법, 양심에 따라 판결했다.내 일찍이 욕 먹어가며썼던 글에서 논증했듯이*이지사는 무죄다. 거대한 기득권 세력에 기댄 비정상인,수구세력과 연대한친문 아닌 극문 또는 반문 인사들의 이간질,수구 적폐에 뿌리 대어 온일부 경찰, 검찰의이재명죽이기는 실패했다.
길 이후의 길 김형효 어머니와 아버지가 땅에 섰다. 그 땅을 기어다니던 나는 어느날 두 발로 어머니와 아버지가 섰던 땅을 딛고 일어섰다. 그리고 어느날 두 발로 길을 걷기 시작했다. 걷다가 걷다가 어머니, 아버지께서 김을 매듯이 논밭을 살피듯이 이리저리 세상을 조금은 살펴볼 그때야나는 어머니와 아버지의 땅을 찾아섰네.그때야 겨우 알았네.김을 매며 논밭을 살피는 일이 농작물을 살피는 일만이 아니었음을어머니와 아버지께서 김을 매는 일도 논밭을 살피는 일도자식을 키우는 일이었음을세상사 시름이 쌓여 어쩌끄나 아슴찬허다야의 탄식이무슨 뜻인지
떠오른 생각들로 순서도 정오(正誤)도 없다. 오호(惡好)와 시비(是非)를 논할 수는 있지만 대상은 아니다. 중복도 있으므로 감안하시면 좋겠다. 수차에 걸쳐 싣는다. 66.청소년들이여!성숙되어가는 그대들이여!고개를 숙이지 마라아직 때가 아니다고개를 뻣뻣하게 들고전후좌우를 직시하라바람을 타고 구름위에 올라라 때가 되면 저절로 숙여진다억지로 숙이지 마라봄철의 새싹과 풀나무를 보라꽃잎도 질 때야 숙인다고개를 숙이면 육신뿐 아니라생각도 마음도 정신도 숙여지고결국 떨어져 죽는다 숙이면 멀리 보지 못하고天地光風의 힘을
우리가 산수, 수학을 공부할 때 ‘자연수’라고 하면서 수를 계산하는 가감승제(加減乘除)와 수를 측정하는 도량형(度量衡)에 이용해 왔지요. 여기에서는 말 그대로 ‘자연에서 얻어낸 자연의 수’에 대해 알아보려 하지요. 자연의 질서, 이치, 법칙에서 얻어낸 수라는 뜻이지요. 그래서 자연수에는 자연의 이치가 담겨 있는 것이지요.상수(象數) 원리는 변화 원리이지요. 이 때의 수는 자연수를 말하지요. 하늘의 계시로서 ‘자연 속에 숨겨진 질서’인 상象을 읽고, 이를 천지의 기본수인 일(一)에서 십(十)까지의 수로 체계화한 것이 이었지
노동절(MAY DAY)에 뿌려진 전단 권말선 내가 산 구두 한 켤레걸을 때마다 또각또각기분 좋게 울려 퍼지는경쾌한 그 소리는맨 처음 어디서 왔을까내가 산 구두 한 켤레 속장시간 노동과 최저도 못 되는 임금에 지친제화노동자의 한숨 섞인 탄식은공장을 나서는 순간 삭제당하고파닥파닥 돈다발 세는 소리기름진 손가락들의 술잔 찧는 소리골프공 튕기는 소리로 바뀌고 말아또각또각 명랑한 소리로 바뀌고 말아 노동자들의 축제여야 할 노동절에"유통수수료 낮추고 모두 함께 살자!"광장에 뿌려진 제화노동자들의 외침은살려 달라 손 내미는 절박함은힘 있고
4. 강자인가 약자인가감기는 한평생 보통 200번은 걸린다고 한다. 여태껏 몇 번이나 걸렸는지 세어보지는 않았지만 언제부터인가 내 육신이 감기 바이러스에 취약해지기 시작했다. 감기는 인류가 정복하지 못한 질병으로, 키스보다 짧은 악수가 더 위험하다고 한다. 감기에 얽힌 설화는 발상이 기발하고 외설스럽지만 해학적이다. 옛날에 왕자가 있었는데 성기가 두 개였다. 왕자가 장가갈 나이가 되자 왕은 신하들에게 성기가 둘인 처녀를 찾으라고 했다. 아무리 찾아도 그런 처녀는 없었고 왕자는 죽고 말았다. 죽어서 귀신이 된 왕자는 생전에 채우지 못
엄마의 봄 그리고 김형효 그리고 통일이 오것지야.그래 그래야 쓴디.어쩌끄나. 그리 되것지야.오매 살다봉께 이런 시상이 와분다야.오메 오메 얼마나 좋냐.인쟈 느그덜 사는 세상 걱정 없어야.그냥 다투지 말고그냥 급허게도 말고착실허게 사람 공갱험서 살먼 쓴다.긍께 인쟈 진짜로 정말로 걱정 없어야.오메 존거. 오메 존거. 참말로 잔치를 벌려야 쓰것다.참, 잘 왔다. 그래 참, 잘 왔어야.올해는 봄이 북녘에서 왔어야. 참, 좋다. - 4월 27일 정상회담을 축하하고 기념하면서 - [편집자 주] 김형효 시인은 1997년 김규동 시인 추천 시집
사흘 전 엄마를 그리고 아부지를 모시러 고향집엘 갔다. 그리고 내일, 모레는 분당에 가서 다시 건강상태를 점검할 것이다. 등뼈에 40퍼센트만 남기고 무너져버린 상태를 접한 아들은 울지도 못했다. 그저 엄마의 얼굴에 가득한 어두운 그림자만 생각했다. 그리고 그 슬픔을 동생들과 이야기하다 큰여동생이 분당에 모셨고 점검 결과 등뼈를 시술을 통해 복원하는데 성공했다. 그러고보니 엄마도 아부지도 인사하고 안부로만 자식도리가 되는 것이 아님을 알게 되었다. 어루만졌어야했다. 안아도 드리고 보듬어도 드리고 이제 우리
우주 원리, 천지 자연 이치와 법칙. 곧 이법(理法)의 진리를 파악하는 방법으로 상象과 수數가 있다지요. 상에는 항상 자연수가 동반되어 상에 객관성을 부여한다고 하네요. 예를 들면, 물(水)은 다양한 모습으로 변화하면서 낮은 곳으로 흘러서 한 곳으로 모이게 되지요. 바다에 모두 하나로(一) 이르게 되는 것이지요. 그래서 물에는 ‘자연에서 얻어낸 수 곧 자연수’ 일(一)이 따라 붙는 것이지요. 이 분야를 이라고 하네요.百千江河 萬溪流(백천강하 만계류)同歸大海 一味水(동귀대해 일미수)수많은 강물 만 갈래 시내 흘러,바다에 돌아
3. 야망의 똥그날 밤 꿈자리가 사나웠다. 악령이 아리따운 여인의 모습으로 내게 다가와 달콤한 키스를 하더니 연기처럼 사라졌다. 다음 순간 얼떨떨한 상태에서 발을 헛디뎌 나락으로 떨어지고 말았다. 벗어나려고 안간힘을 쓰다가 잠이 깼다. 누군가 어두컴컴한 곳에서 낄낄거리며 '너는 이미 내꺼야'라고 으스대고 있었다. 패배의식에 젖어 처참한 기분이 들었지만 아침 햇살은 여전히 찬란했고, 나락으로 떨어지기 직전의 달콤한 키스의 여운이 감질날 정도로 뇌리에 남아 맴돌고 있었다.하지만 키스의 여운을 즐길 여유마저 허락되지 않았다
한 놈은 컨테이너 박스에 산다.또 한 놈은 콘크리트 건물에서 산다.둔탁한 쇳소리를 긁어대는 목소리.겁박과 교활함으로 가득찬 비열한 눈동자는 쉴 새 없이 요동친다.거짓자백을 받기 위한 무자비한 발길질과 잔인한 주먹질은 진실이 바뀔 때까지 계속된다.사건을 꿰맞추기 위한 오염된 증거는 계속 각색을 거친다.범죄현장의 자상 크기가 다르자 다른 크기의 칼을 증거로 쥐여주던 ‘재심’ 영화의 야비한 형사와 데쟈뷰(déjà-vu) 되는 두 놈.닮은꼴의 그 두 놈은컨테이너 박스와 콘크리트 건물 안에서 수 없이 진실을 조작한다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백 주년을 맞는 기도 김광철 ‘대한 독립 만세’ 소리와 함께 휘날렸던 깃발그 태극기 찢기고 피로 얼룩져 세우고자 했던 나라만주로 시베리아로 중국으로 미주로국내 지하로 흩어져 싸우던 독립투사들다 모여들어 세웠던 대한민국 상해 임시정부빼앗긴 들에는 봄이 오지만빼앗긴 나라가 저절로 돌아오진 않기에싸우고 또 싸워 피가 온 산하를 다 물들이더라도 찾고자 했던 나라개인간 민족간 국가간 균등정치, 경제, 교육의 균등삼균의 이념이 정부의 근간으로 자리 잡는 나라를 세우고자 했던대한민국 상해 임시정부수 많은 독립투사, 의사,
2. 똬리를 틀다짝사랑의 열병이 찾아들면 나는 그리도 감격하여 목이 잠기고 콧물을 흘리나보다. 아마 누가 보면 나를 짝사랑하던 상대가 나에게 다가온 것에 감동한 나머지 눈물에 콧물까지 정신을 못 차리는 줄 알 것이다. 그러나 세상은 겉보기와는 다르다. 돌이켜보면 나에게 안일한 면이 없지 않았다. 하루에 30분 이상 운동을 하라는 의사의 충고를 귓등으로 듣고, 미세먼지를 핑계 삼아 거실이나 사무실에서 책을 읽거나 차를 마시는 여유를 즐기며 인생을 달관하기라도 한 냥 자족해하는 모습을 보며 녀석은 나를 한심하다는 듯 바라보고 있었을 것
분향소 가는 길 하늘, 바라볼 하늘도 없이바다, 수심깊은 바다처럼오늘 대한민국의 지상에는 바다의 나라에 머문 아이들처럼침몰한 사람들이 상심한 바다에서허우적대는 학살의 마귀들을바라보고 있네.침묵하는 바다와 하늘이 하나그렇게 지상의 눈물이 하나 되어울다가 울다가 지친 울음이 분노로 일렁이는 거리에서 너도 나도 상주가 되어 슬픔의 거리에서학살자들을 바라보네.우리는 그렇게 하늘이 되고 바다가 되어숨죽인 우리의 아이와 어른과 청춘을진자리 마른자리 가리지 않고거침없이 보듬으러 얼싸 안으러 그렇게눈물의 거리, 영혼의 거리로 가네.아! 광화문에
세월호 304인 그리고 김형효엄마의 나라에서 엄마의 나라로 아빠의 나라에서 아빠의 나라로그러나 엄마, 아빠와는 이별한 나라그렇게 일시에 나라를 잃었다네.그대들을 기억하는 엄마, 아빠의 나라 사람들은여전히 그대들의 나라를 찾아 광장에 머물고 있다네.안녕을 잃은 나라에서 안녕을 찾는 나라로 가고 있네.그렇게 304인의 봄이 오면 안녕할까 하고 손을 모으네. __(())__오늘을 어찌 잊으랴! [편집자 주] 김형효 시인은 1997년 김규동 시인 추천 시집 로 문단에 나왔다 외 3권의 시집을 냈다. 산
1. 정체짝사랑은 살면서 누구나 한 번씩 경험하게 되는 감정 중의 하나이다. '사랑은 눈물의 씨앗'이라는 노래가사가 있다. 그러면 짝사랑은 무엇인가? 고통의 씨앗인가, 아니면 죽음에 이르는 질병인가? 현대 정신의학에서 볼 때 짝사랑은 공식적으로 질병이 아니다. 스트레스로 인한 불안, 우울, 불면 등 다양한 감정적 신체적 증상이 나타날 경우 그에 따른 의학적 치료를 시행해야 할 상테일 뿐이다.누군가를 짝사랑한다는 건 가슴 저린 일이다. 짝사랑할 때가 가장 행복한 순간이라고 말하는 사람도 있다. 상상 속에서 혼자 행복해하
거 사 (擧事)계미 11월 18일 맑음어제 불던 찬바람은 뚝 그치고 아침 해는 동산(東山)에서 떠오른다.1883년 11월 18일 석장리 모래밭에는 1천여 명이 넘는 군중이 마을마다 깃발을 들고 모여 들었다.사시경(巳時頃)이 되어 석장리 모래밭에 난대 없는 깃발이 펄럭이고 나팔소리 유량(流)하게 들린다,일취(一吹), 이취(二吹), 삼취(三吹), 천뇌상곡(天雷裳曲)을 울리니 좌우산천(左右山川)에서 머리에 수건을 쓰고 손에 작대 짚은 군중(群衆) 수천(數千)이 일제히 모래밭에 들어섰다.허사겸(許士謙)은 후리후리한 키에 큰 삿갓을 쓰고 학
우리가 사용하는 언어문자는 80%이상이 한자어이지요. 국어사전에 있는 단어가 그렇다는 말과 같은 의미이지요. 훈민정음을 창제할 당시에는 중국의 홍무정운(洪武正韻)과 인도 산스크리트어의 음운체계를 참고했다는 점을 알아 두면 되겠네요. 창조라는 것이 어느 날 갑자기 하늘에서 뚝 떨어진 것이 아니겠지요. 한자와 불교의 영향은 막대했던 것이지요. 특히 우리말에는 이 두 가지가 바닷물이 섞이듯이 오랜 세월 교류하면서 녹아들어 왔다고 하지요.1) ~이다 - 인도어(범어. 산스크리트어) ~ita이타(이르다. 도달하다)에서 유래한 것으로 본다.
떠오른 생각들로 순서도 정오(正誤)도 없다. 오호(惡好)와 시비(是非)를 논할 수는 있지만 대상은 아니다. 중복도 있으므로 감안하시면 좋겠다. 수차에 걸쳐 싣는다. 61. 4월이다.술 취하지 아니하고 아름답고 서글픈 이 계절을 어찌 견디리오늘도 술에 취해 이 아름다움을 만끽하고 서글픔에 우노라와도 그만 가도 그만이지만 그대가 그렇다오62. 변(變)은 참이고 실재더라. 불변은 가상이다. 땅과 바위도 변하지 않는가? 인간관계도 그렇더라. 변했다 탓함은 어리석음이더라. 생명은 변함이고 변하기에 살더라. 대표변함
지금도 제주휘파람새는 울고 있다김광철 해마다 보리가 누렇게 익을 때면 제주휘파람새는 더욱 구슬피 울어 댄다. 가련한 막내 삼촌 혼백이 우짖는 소리인양.막내 삼촌 제삿날은 태어난 날이다.내가 우리 아버지 밑에 막내 삼촌이 있었다는 것을 안 것은 초등학교 3학년 때쯤이다. 할머니는 삼촌이 살아있을지도 모른다며 제사 같은 것은 생각도 않으시다가 십 수 년을 기다려도 소식이 없자 막내 아들을 생각하며 친척들을 부르지 않고 조용히 뫼 한 그릇에 갱 한 그릇 떠 놓곤 하셨다.영문도 모르고 제삿날이면 떡도 먹고 생선도 먹을 수 있어 그저 좋았지
사회에서 벌어지는 이해할 수 없는 각종 사건을 대할 때 사람들은 언제부턴가 음모론적 시각으로 이를 보려는 경향이 있다. 그 음모론은 사실로 드러날 경우가 많다. 근거 없는 음모론도 적지 않지만 그래도 사람들은 음모론을 철석같이 믿는다.그렇지만 사회가 아니라 자기 자신에게 스스로가 이해할 수 없는 일이 일어났을 때는 어떨까? 거기에는 음모론이 설 자리가 없다. 그저 어이없는 실수이겠거니 치부하고 만다. 그런데 과연 어이없는 실수인 걸까? 실수의 배후에는 무엇이 도사리고 있는 건 아닐까? 비슷한 실수가 반복된다면 그 실수에는 분명 모종
오메, 꽃! 정영훈 춘삼월 다가도록꽃 구경 못하고,겨울 장막같은 일과 시비갇혀 있다가 에이는 마음 안고일산 명지병원 가는 길창밖 꽃에화들짝 탄성 나오네."오메, 꽃이 피어부렀네!" 그 새개나리꽃 피었네.새하얀 벚꽃, 목련도 피었네.어느새, 불현듯눈부신 봄꽃 피었네.꽃 필 것 같지 않은우중충한 나날교활한 황사류 미세먼지사방에 가득하고입 열면 악취 날리는분통의 망언과국민마녀 나베 바람.수꽹이*, 태성이* 부대들은신성한 광장을 점령할 듯좀비스런 아우성. 게다가 함께였던사랑이며 동지는내 가녀린 풀곧은 나무 주변에매서운 꽃샘추위 보내지 않았
눈앞에 바로 보이는새벽 별과 새벽 달손에 잡힐 듯한 무등산이게 우리의 하늘이고산이었건만 얼마만인가내일도 쭉~ 계속 되기를 절제 없는 과학기술의 발달편안함만을 추구하는 세태세인소유욕에 빠져버린 우리 모두가뿌연 하늘과 탁한 공기를 만들었네얼마 전까지만 해도 이름도 생소한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도안락과 편익을 위한다고우리가 만들고 불러와 버렸네하지만 그 반대가 될 줄이야 천지자연은 애초 생명체들이생육번식 하는데 최적이었건만인간들의 탐욕과 열망이오늘의 환경재난을 초래하였고생명을 위협하고 절망케 하네절약과 절제를 가까이 해야이 재난을 극복할 수
한식(寒食)한식날은 말뜻 그대로 찬 음식을 먹는 날이라 해석한다. 동지로부터 105일째 되는 날이고 양력으로는 4월 5일 또는 6일이 된다. 또한 청명과 겹치거나 하루 늦게 들기도 한다. 한식날의 유래를 보면 우리나라의 여러 세시기(歲時記)에도 나타나지만 당나라 정정칙(鄭正則)의 사향의(祠享儀)에 따르면 옛날에는 기록된 문헌이 없었는데 공자가 어떤 묘를 바라보면서 하는 말이 때에 따라서 조상에 제사를 지냈으면 좋겠다고 한데서 유래되었다는 설이 있으며, 또 다른 하나의 설은 개자추(介子推) 전설이 있다. 이
4, 작전계획허사겸(許士謙)은 최여집(崔汝集), 조자근(趙子根)을 불러 말하되 이 통문(通文)을 가지고 군외(郡外)을 돌아오시오. 내가 미리 각리(各里)에 돌아다니면서 비밀리(秘密裏)에 약속(約束)하였으니 이것만 갖다 전(傳)하면 곧 알게 될 것이요, 내일오전(來日午前) 사시(巳時)에 석장리(石場里) 모래밭으로 모이되, 좌우산천(左右山川)에 숨어 있다가 나팔소리가 나가든 일제히 모래밭으로 모이라하시오. 또 20인의 장정(壯丁)을 불러 말하되 군등(君等)은 내일 새벽에 두 패로 나누어 한 패는 동부(東部) 가용리(加用里) 노두방면(方
요즘에는 아파트 이름을 외국어로 지으면 수백만원이 오른다고 하네요. 울 수도 웃을 수도 없지요. ‘식민사대 노예의식’의 본보기가 될 수 있는 예가 되겠네요. 사회구조적 모순의 근원이 되는 이중성의 시발점이지요. 국민의식이네요. 더 이상 다른 것은 말하지 않는 것이 좋겠지요. 생각, 의식, 정신이 오염된 것이지요. 한글이 세계에서 가장 우수한 글자라고 하면서 이런 일들이 있으니 ‘지구촌의 세계화’도 구별이 있어야 하겠네요.주체(主體)가 무너진 것이지요. 주체란, 우산살이 모이는 구심점에 비유하면 좋겠네요. 거기에서부터 우산살이 퍼져
304인의 봄 김형효 왔어요. 왔어요.물 속 세상에서 왔어요.내가 낳고 자란 지상에 왔어요.어머니의 나라가 된 아버지의 나라가 된나의 고국이 되어버린 지상에 왔어요.봄도 함께 왔어요.봄과 함께 왔어요.우리들의 봄날을 살았던 그날은 순간인 듯 찰나인 듯벌써 1072일이래요.이제 내 나라인 듯 물 속에서 보낸세 차례의 사계절은 멀고 먼 옛날로 억겁의 세월처럼 가고어머니의 통곡소리 파도에 실려 울어오던 날우리도 함께 거친 파도가 되어 울었어요.오늘은 지치고 지쳐봄비로 울어요.그렇게 지상을 찾아 왔어요.지상의 사람들에 인사하 듯 우리가 봄
한 번은 오겠지 김형효마른 눈물도 얼어서 흘러내릴 것 같은 날한 방울 슬픔이 내 삶을 다 담아내는 날봄이 와 꽃으로 내게 안길 세월이 한 번은 오겠지.그래 저 찬 바람 속에 열망을 품은 사랑이 있으니한 번은 그런 세월이 있겠지.언 땅처럼 가슴시린 사연으로 멍든 동해에서 서해한 번은 뜨겁고 찬란히 꽃 대궁 흔들어볼 춤추는 한반도그런 날 한 번은 보게도 되겠지. 얼마 전 지인의 출판 권유로 원고를 정리했다. 지금 보니 최근 시편인데 이 시는 빠트렸다. 아깝지 않은 시편은 없지만 그래도 내 마음 아까워서 다시 한 번 올려본다. 북미관계와
하얀 목련이봄 향기를 전한다때가 되면올 것은 오고갈 것은 가나 보다 조급한 사람들이기다리다 지치고지쳐 원망도 한다만사만물에는때가 있는 것을 편집: 양성숙 편집위원, 심창식 편집위원
어제 내린 봄비 허익배 어제 내린 봄비는 무슨 마법을 부렸길래,오늘 아침 세상 풍경을이리도 천연색으로 물들였을까?수양버들 푸릇푸릇개나리는 노릇노릇홍매화는 발긋발긋목련화도 샤방샤방칙칙한 세상을 화사하게 빛나게 하니아~ 봄비는 연금술사인가봐. 사진, 편집 : 양성숙 편집위원
떠오른 생각들로 순서도 정오(正誤)도 없다. 오호(惡好)와 시비(是非)를 논할 수는 있지만 대상은 아니다. 중복도 있으므로 감안하시면 좋겠다. 수차에 걸쳐 싣는다. 56. 있는 것은 있고 없는 것은 없다. 유무로 구색 갖추려 말자. 유무는 상황 가변적이다. 고집하면 어긋나고 삶이 파괴될 수도 있다. 그대로가 최상최선이더라.57. 심신(心身)이나 靈魂(영혼)을 구분말자. 그들은 하나다. 복잡하게 설명말자. 구분하니 탈나고 사기 치더라. 이런 언행으로 현명함을 자처할 때 불행도 시작된다.58. 삶 이상의 진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