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간 32주년 및 지령 1만호 축하 기념식이 15일 오전 10시 서울 마포구 공덕동 한겨레신문 3층 청암홀에서 열렸다. 기념사에서 김현대 한겨레 대표이사는 먼저 18일 발행 1만호를 맞는 소회를 밝히며 기념사를 시작했다. 그는 “지난 32년 대한민국 민주화 현장을 진실의 눈으로 기록한, 가장 소중한 역사가 됐다”며 “이제 한겨레라는 이름 자체가 대한민국의 무거운 역사”라고 강조했다.한겨레 창간에 참여한 7만 주주님들에게는 “주주님들의 힘으로 한겨레를 세웠지만, 그 마음을 헤아리는데 많이 소홀했다”며 “다행히,
이번 '코로나19' 사태를 겪으면서 우리나라 감염병 의료체계가 상당한 수준에 도달했다는 걸 알았다. 문재인 대통령 공약인 공공감염병원은 삽도 뜨지 못했고, 질병관리본부 직원도 60%가 비정규직이고, 역학조사관도 상당히 미흡한 상태라고 알고 있었기에 환자가 많아지면 우왕좌왕 대응이 나오지 않을까 염려했었다. 내 생각이 잘못되었다는 것을 안 것은 대구·경북에서 대량 감염이 일어난 후였다. 질본은 침착하게 꼼꼼히 짠 매뉴얼대로 하나씩하나씩 해결해나갔다. 깜짝 놀랐다. 물론 초반에 병상부족으로 입원대기 중 사망한 다섯 사례는 있었지만, 대
사건팀 김완, 오연서 두 기자가 ‘텔레그램에 퍼지는 성착취’ 기획 보도로 제22회 국제앰네스티 언론상 본상을 수상하게 되었다. 국제앰네스티 언론상은 인권보호에 기여한 국내 언론과 언론인을 선정해 공적을 기리고 언론 책무를 강조하기 위해 만든 상이다.관련 기사 : http://www.hani.co.kr/arti/society/society_general/935353.html두 기자는 지난 해 11월 25일 '능욕 댓글에 집 주변 인증샷…피해여성 ‘공포의 나날’' 기사로 시작해서 11월 28일 '성착취 가해자 추적 보도 시작
지난 3월 12일 지면 [왜냐면] 코너에 중국인 '송샤오시’가 쓴 ‘한 중국인의 고백’이 실렸다. [왜냐면]은 일반인이 쓰는 의견 코너다.굉장히 진솔한 글에 감동이 왔다. 그런데 이 기사는 현재 ‘디지털 한겨레’에서는 찾을 수 없다. 이후 3월 19일, [왜냐면]에 ‘장시눠’씨가 쓴 '저는 중국에서 온 유학생입니다’ 글에서 그 이유가 밝혀진다.관련기사 : http://www.hani.co.kr/arti/opinion/because/933160.html위 글에서 편집자는 이렇게 밝힌다.“지난 3월 12일자 [왜냐면]에 실린
김현대 한겨레 신임 대표이사가 23일 취임식을 갖고 직무에 들어갔다. 코로나19 사태로 한겨레TV 스튜디오에서 유튜브 생방송으로 진행된 이·취임식에서 김 대표는 임직원들에게 임기 내에 역점 둘 세 가지를 약속을 했다.먼저 콘텐츠 신뢰를 높여 후원 또는 디지털유료독자 10만 명을 만들겠다고 했다. 다음으로 1000억 원 매출 규모의 지속가능한 언론사로 가는 길을 열고, 끝으로 국민주 언론에 걸맞도록 대표이사 선출제도를 포함한 지배구조 혁신도 이뤄내겠다고 약속했다.한편 한겨레는 지난 주말 제32기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김대표와 함께 한겨
제 31회 한겨레 정기주주총회에서 20대 대표이사로 선임 예정인 김현대 기자는, 지난 14일 사내 투표에서 대표이사 후보로 뽑인 후 한겨레 구성원들에게 감사 인사 메일을 보냈다. 그는 이런 말을 했다.“목소리 없는 사람들의 목소리, 한겨레의 존재 이유입니다. 대한민국 유일의 고품질·신뢰 언론으로 가는 길입니다.”가 가야할 길을 짧지만 선명하게 제시한 선언이라고 본다. 열렬히 동의한다. 또한 앞으로 기사에서 그 선언이 실천되는지 늘 확인할 것이다.그간 주주들은 에게 이런 말을 했다."한겨레가 있어 우리나라가 좋아졌다
'돈'으로 위세를 부리는 기업 오너의 갑질은 가끔씩 터져 나오는 이슈다. 그만큼 사례가 다양하고 고착화되었다고 볼 수 있다. 예전에 어떤 사업가에게서 이런 말을 들었다.“기업이 최상, 정부가 그 다음, 노동자가 그 아래죠.” 회사원으로 시작해서 작은 기업을 일군 사람이기에 '자본'을 최우선으로 두는 노골적인 그 말에 깜짝 놀랐다.그 분은 ‘기업이 내는 세금으로 정부는 국가를 운영하며 국민을 돌보는 거고, 자본이 번 돈으로 노동자를 먹여 살리는 것이기에 그 순위가 맞다.’고 주장했다.그 분에게는 ‘노사정 협의회’ 같은 거는 인정할 수
가 지난 1월 1일 올린 기사가 있다. 기획 기사 1편 택배기사의 밥상 이야기 '로켓’처럼 날고 뛰는 밤샘배송 9시간…콜라가 밥이었다'이다. 이 기사를 2020년 첫날 실은 데는 어떤 의미가 있을 것이다. 올해는 ‘노동자’ 그 중에서도 ‘노동약자’를 대변하겠다는 다짐이 아닐까?2020년 1월 1일부터 시작해서 일주일에 2편씩 2월 19일까지 13편 나왔다. 주인공 모두 다 힘없는 노동자들이다. 택배기사, 학교 급식 조리원, 철도 기관사, 부산지하철 청소노동자, 폐지 줍는 노인, ‘6411번 버스’
얼마 전 에서 즐거운 기사를 보았다. 김미향 기자가 지난 2월 8일 토요일에 올린 두 기사다.여행, 덕질, 소개팅… 예순, 부엌에서 나와 사랑하기 딱 좋은 나이http://www.hani.co.kr/arti/society/society_general/927445.html문화생산자 60대, 상큼한 할머니의 유튜브http://www.hani.co.kr/arti/society/society_general/927446.html나도 60줄에 들어서인지 예순이라는 말에 눈이 딱 꽂혔다. 두 기사를 보면서 흐뭇해서 미소가 절로 지어졌다
한겨레가 창간 32년 만에 7만여 국민주주들에게 첫 배당을 한다. 한겨레는 서울 마포구 공덕동 본사 대회의실에서 18일 오전 444차 정기이사회 회의를 열어 21일 정기주주총회에 주주 배당 안건을 올리기로 의결했다. 한겨레주식의 액면가는 5000원이고, 이번 배당금은 1주당 250원으로 정했다. 구체적인 실행방법은 추후 안내할 예정이다.
주주사원 투표를 통해 13일 당선된 김현대 제20대 대표이사 후보가 14일 아침 사내 구성원들에게 감사 인사 메일을 보냈다. 김 후보는 구성원들의 열망을 결집해 국민의 사랑과 신뢰를 받고 시대에 걸맞은 새로운 매체로 재출발할 수 있게 이끌기를 간절히 바란다는 퇴직 선배들의 격려 메시지를 소개하며 “엄중한 책임감을 느낀다”고 밝혔다.그는 먼저 “우리 속 깊이 파고든 분열의 독을 씻어내고 통합의 길을 열겠다”며 한겨레 식구 모두의 대표이사가 되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또 “목소리 없는 사람들의 목소리가 곧 한겨레의 존재이유"라며 그것이
지난 봄 가수 정준영과 최종훈의 단톡방 몰카 사건이 터졌을 때 이런 말을 들은 적이 있다.“걔들은 재수 없어서 걸린 거라고 봐요. 비슷한 '남자 단톡방' 많아요.”깜짝 놀랐다. 물론 이 말은 정준영과 최종훈을 옹호하기 위한 말은 아니었다. 남자에게 얼마든지 접근 가능한 몰카 비밀단톡방이 있다는 거였다. 소문이 아니라 현실이라고 했다. 이런 현실은 모른 척 놔두고 정준영과 최종훈만 잡는 것에 대해 소극적인 접근이라는 지적이었다.그런 소문이 드디어 현실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해 11월 1일 에서 ‘10대 성착취 동영상’기사를
[전문] 한겨레 양상우 대표이사의 2020년 신년사 한겨레 사우 여러분, 2020년 새해가 밝았습니다.올 한 해 한겨레 사우 여러분과 여러분의 가정에 평화와 사랑과 기쁨이 충만하기를 두 손 모아 기원합니다. 제가 오늘 여러분에게 드리는 신년사는 조금 무거울 수 있습니다. 하지만 더는 미룰 수 없는 꿈과 희망에 관한 이야기입니다.1. 3년 전 저는 미디어 환경이 급변하는 가운데 진보정권이 수립되면 한겨레에 큰 어려움이 닥칠 수 있다고 말한 바 있습니다. 불행하게도 ‘전망’은 빗나가지 않았습니다. 온갖 일들이 쓰나미처럼 한겨레를 강타했
한겨레가 2일 오전 10시 서울 공덕동 본사 3층 청암홀에서 김지영 총무부장의 사회로 시무식을 갖고 2020년 업무를 시작했다. 양상우 한겨레 대표이사는 신년사에서 “지난 3년 동안 창사 이래 최대의 신규 인력을 충원해 한겨레가 젊어졌”고, “2019년에도 전년에 이어 큰 폭의 흑자를 기록해 영업·당기 손익 3년 연속 흑자를 달성, 현금/예금 자산은 차입금의 1,000%를 훌쩍 넘기며 유동성 규모도 최대 기록을 경신했다”고 밝혔다. 특히 “2019년 우리가 일군 성과는 삼성이라는 초거대자본 없이, ‘자본으로부터 독립’의 의지로 이뤄
지난 4월 28일 홍콩에서 노란우산이 다시 등장했다. 약 80만명이 모여 ‘범죄인 인도 조례’ 철폐 요구 시위를 벌였다. 6월 9일에는 약 100만명, 6월 16일 200만명이 거리로 나섰다. 지난 달 24일 치러진 홍콩 구의원 선거에서는 홍콩시위를 지지하는 범민주 진영이 의석 86.7%를 차지했다. 지난 12월 8일에도 수십만명이 참여한 시위가 있었다.예전에 볼 수 없었던 끈질기고 과감한 시위가 홍콩시민들의 열렬한 지지 속에 계속되고 있다. 그들은 광주민주화항쟁을 떠올리며 ‘임을 위한 행진곡’을 불렀다. 우리는 홍콩 경찰의 폭력적
화성연쇄살인 8차사건 범인으로 20년 동안 수감생활을 한 윤아무개씨는 억울한 옥살이를 한 것으로 보인다. 화성연쇄살인범으로 지목된 '이춘재'가 8차 사건도 자신이 저질렀다고 자백했기 때문이다.사법당국은 왜 고문과 폭력에 의한 허위자백이라고 주장한 윤아무개씨의 호소를 무시했을까? 지난달 26일 정은주 기자가 [토요판]에 쓴 허위자백에 관한 두 꼭지 기사에서 그 답을 찾을 수 있다. 하나는 미국 서던캘리포니아대(USC) 로스쿨 법심리학자 '댄 사이먼’ 교수를 인터뷰한 기사다.관련기사 1 : http://www.hani.co.kr/art
가 창간 시 ‘약자를 대변하는 신문’이 되겠다는 이야기를 했던가? 가 '진실을 보도하는 신문', '정의를 추구하는 신문', '약자를 대변하는 신문', 평화통일을 지향하는 신문'이 되겠다는 글을 분명 어디서 본 것 같은데 다시 찾아보았더니 찾지는 못했다. 내 생각일 수도 있겠다.강자를 대변하고 변호해줄 존재들은 많지만 약자는 그런 존재가 없다. 그래서 언론이라도 약자를 대변해주어야 하다고 생각한다. 이 약자 중에서 과부와 고아는 성경에게도 가장 불쌍한 사람으로 여긴다. 지금 어떤 세상인데 그런 말을 하냐고 할 수도
내 교육 철학 중 하나는 ‘노는 것이 힘이다’다. 특히 어린 시절 친구들과 어울려 놀아본 아이와 그렇지 않은 아이들 사이에는 큰 차이가 있다는 것을 겪었다. 전공학문에서도 배웠다.부모님들과 상담을 하다보면 내가 구세대라 그렇다고 한다. 아무리 그래도 ‘노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에 대해 조금도 양보할 생각이 없다. 그럼 “아이들을 어떻게 키웠어요?”라고 묻는 사람이 반드시 등장한다.나는 아이가 둘 있다. 큰 아이는 88년생, 작은아이는 92년생이다. 둘 다 초등학교 시절 보습학원에 보낸 적이 없다. 음악 학원과 태권도 학원만 보냈다
지난 6월 3일 정환봉 기자가 쓴 [단독]‘멜론’, 유령음반사 만들어 저작권료 수십억 빼돌린 의혹을 보았다.관련기사 : http://www.hani.co.kr/arti/society/society_general/896359.html이 기사는 검찰 발 기사인데 ‘멜론’이 유령음반사를 만들어 창작자 등에게 돌아가야 할 저작권료 수십억 원을 빼돌린 혐의(사기)로 압수수색을 받았다는 내용이다.나이가 좀 있는 사람들은 ‘멜론’에 익숙하지 않지만 스마트폰 세대에서 ‘멜론’을 모르는 아이들은 없을 것이다. '멜론'은 국내 최대 음원서비스플랫폼이
뭇 생명에 대한 존중은 하루아침에 이루어지는 것은 아니다.15년 전만해도 우리나라 사람들 대부분은 동물원은 인간을 위한 당연한 공간으로 생각했다. 동물은 인간을 위한 보여주기 상품이었다. 지금은 동물원을 '동물감옥'으로 생각하는 사람들도 제법 된다. 제 살던 곳과 다른 좁은 환경에서 갇힌 채 살아가며 미쳐가는 동물 고통을 인간들도 깨닫기 시작하면서부터다. 이제 많은 사람들은 동물원이 멸종되어가는 희귀동물 번식과 보존을 위한 장소나 구조 동물 치료를 위한 '동물보호원'으로 바뀌어야 한다고 생각하며 동물원 나들이를 거부한다.반려동물에
지난 9월 16일 추석 지나 온 에서 아래와 같은 기사를 보았다. ‘직장갑질 119’가 직장에서 노동자의 갑질 신고를 방치하거나 불이익을 준 사례를 공개한 기사다‘직장갑질 119’는 2017년 11월 초 만들어졌다.관련기사 : http://www.hani.co.kr/arti/society/labor/817067.html이 기사에 따르면 직장인 31.5%는 사내 갑질이 심각하다고 생각하며 50%는 참거나 퇴사한다고 한다. 이런 직장 내 부당한 대우를 바로 잡기 위해 변호사·노무사·노동전문가 등이 나섰다. 카톡방 gabjil1
지난 9월 10일 한겨레신문에서 ‘[하종강 칼럼] 대법원 승소 판결에도 농성해야 하는 사회’를 보았다.기사 주소 : http://www.hani.co.kr/arti/opinion/column/909239.html청와대 앞 들머리에서 농성하고 있는 고속도로 톨게이트 수납원들 이야기다.이 기사를 보면서 예전에 썼던 기사가 생각났다. ‘쌍차 해고자를 대하는 자본의 방식’이다. 자본은 노동자를 해고하고 싶을 때 여러 가지로 나눈다. 노동자 힘을 빼기 위해서다. 쌍용자동차 해고자들도 명예퇴직, 희망퇴직, 무급휴직, 정리해고, 정리해고 후 순
내 삶이 정말 책이 될 수 있을까요? '한겨레 시니어'가 주관한 자서전 쓰기에 참여한 유기신님은 (2017)라는 제목의 자서전에서 "삶은 내 앞에 놓인 높고 험한 산과 깊고 거친 바다였다. 외로운 섬이 외로운 섬 그림자를 바다에 드리우고 물을 그리워하듯이, 외롭게 모진 세상을 살았다. 사람은 태어나면서부터 운명이 결정되는 것인지, 내가 가고 싶은 길로 못 가고 엉뚱한 길로 갔다. 인생은 모든 것이 미완성이고, 자기가 생각했던 것을 이루기 위해 제각각 만들어가는 과정이고 정답이 없다"는 소회를 밝혔습니다.지금까
김미경 주주통신원이 오는 7월 열린편집위원으로 위촉될 예정이다. 한겨레 열린편집위원회는 다양한 분야에 몸담고 있는 주주나 독자들이 직접 참여해 논조와 의제 설정의 적절성, 콘텐츠 질을 평가하고 편집 방향과 콘텐츠 제작 방식에 대한 의견도 제시한다. 회의 결과는 지면과 온라인을 통해 독자들과 공유한다.김미경 주주통신원은 2016년부터 3년간 편집위원과 부에디터를 지냈다. 1982년 대학 졸업 후에는 18년 동안 아동·청소년·학부모 상담을 했다.특히 그는 2016년 10월 백남기 농민 사망 원인 관련
창간 31돌에 한겨레 동지들께 드리는 말씀한겨레 사우 여러분,오늘 우리는 창간 31주년을 맞았습니다.이른 아침 출근하면서 1년 전 아침을 떠올렸습니다. 30주년의 그날이 무척 가슴 벅찼던 기억이 났습니다. 청년의 정점이자 장년의 첫발이었던 숫자 30이 주는 힘이 강했을 것입니다.이 기념사를 쓰기 시작하면서는, 1년 전에 비하면 오늘은 좀 차분해도 괜찮을 것 같았습니다. 하지만 막상은 그렇지 않았습니다. 지난해에는 30년의 세월 위에 있었다면, 올해는 또 다른 30년의 길을 떠나는 원년이기 때문입니다.토요일마다 회사 곳곳을 층층이 둘
창간 31돌 기념식이 15일 오전 10시 서울 마포구 공덕동 한겨레신문 3층 청암홀에서 열렸다. 이날 기념식에서 한겨레 기자 및 직원에게 한겨레상과 청암상이 수여되었고, 신문판매지국장, 외부 관계자에 대한 공로패 및 감사패가 전달되었다. 기념사에서 양상우 한겨레 대표이사는 "지난 역사를 돌이키는 것보다 다가올 미래를 내다보는 것으로 창간 기념일의 의미를 옮겨가야 할 때"라며 "한겨레의 새로운 30년은 향후 5년이 좌우할 것"이라고 밝힌 뒤 향후 5년의 열쇳말로 '도전'을 제시했다. 변화한 사회와 변화한 한겨레의 상황과 맞
'한겨레'라는 이름 탓일까? 혹시 나만 그런 걸까? '한겨레' 신문을 대할 때 우리 민족과 한겨레를 생각하는 마음으로 '한겨레' 신문을 보게 되는 이상한 듯 이상하지 않은 '증상' 말이다.오늘 3월11일자 신문을 들여다본다. 나만 알기에는 아까운 기사들이 있다. 그냥 읽고 버리기에는 아까운 기사들, 더 가까이 두고 기억하고 싶은 기사들이다. 이종석 칼럼 : http://www.hani.co.kr/arti/opinion/column/885311.html한겨레 칼럼은 늘 그렇듯이 버릴 게 없다. 버릴 게 없는 정도가 아니라 두고두고 곱
오늘도 22면에 ‘2019 새해 릴레이 특강’ 하단 컬러 통 광고가 났습니다. 한 주도 안 걸러 다섯 번째입니다. 1회당 게재 가격이 면에 따라 수백만 원씩이므로 벌써 1000만 원을 훌쩍 넘는 규모입니다.아시는 분도 계시겠지만 ‘문화공간 온’이 한겨레신문사와 법적으로 직접적인 관계가 없지만 회당 100만 원 하는 매주 실리는 ‘온 문화 프로그램’ 광고와 마찬가지로 과 공동 주최하기 때문에 한겨레신문사의 자체 행사로 간주하여 무료로 게재하는 것입니다.“요즘 누가 종이신문 보냐, 광고효과가 있냐?”는 분이 계십
신문을 본다는 것은 무슨 의미일까? 아침에 일어나 세상과 만나는 일이다. 텔레비전을 통해서도 세상을 만날 수 있지만 신문은 좀 더 깊이있는 세상을 만나보게 한다. 거기에는 세상을 들여다보는 관점이 존재하고, 인간들이 겪는 애환이 서려있으며 지구촌에서 벌어지는 현상들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생각해볼 거리가 있다.설날이 지나 군대 동기들을 만났다. 40년지기들이다. 여태껏 정치얘기를 한 적이 한 번도 없다. 그런데 삼성이 화제가 되었다. 왜 진보세력은 이재용을 구속시키라고 난리인지 모르겠다며 싸잡아 비난한다. 그러더니 '한겨레
역사소설가 시바 료타로는 러일전쟁부터 태평양전쟁까지의 다이쇼·쇼와(大正·昭和) 시대를 ‘귀태(鬼胎)’라고 불렀다. 일본의 군국주의는 태어나지 말았어야 할 귀태, 사악한 죽음의 혼이었다. 아베가 집권한 이후 그 귀태가 끊임없이 꿈틀대고 있다. “침략은 정의된 것이 없다. 어느 쪽에서 보느냐에 따라 다르다.” 아베의 망언은 끝이 없고, 그 미망(迷妄)은 광기를 향해 가고 있다.트럼프가 미중 무역 분쟁을 촉발시키며 세계 경제에 긴장과 불안감을 심어주고 있는 가운데 최근 한반도를 둘러싼 동북아정세가 긴박하게 움직이고 있다. 최근 한-일은
황교안 전 총리의 등판 관련 “전현직 총리, 대통령 안되는 이유”를 논할 때인가?-총리와 대통령에 대한 한경비즈니스 2018.12.24./한겨레 2019-01-21.등 비판 정영훈(전 교사, 『촛불혁명 시민의 함성』기반 공동대표 황교안이 예상대로 자한당에 입당하여 당 대표 선거에 출마하는 상황으로 가자 언론이 총리 출신 대통령되기의 어려움에 대해 논하고 있다.[‘총리 출신 도전자’는 왜 항상 실패했을까, 한경비즈니스 2018.12.24., 홍영식 한국경제 논설위원/ “총리 출신이 대통령 될 수 없는 이유”, 한
한겨레 주주, 독자와 전현직 임직원이 참여하는 ‘2019년 새해맞이 한겨레가족 바둑·장기·당구·윷놀이 대회’가 26일(토) 서울 종로의 ‘문화공간 온’에서 열린다. 이 대회에는 주주통신원 또는 ‘문화공간 온’ 조합원이거나 한겨레 전현직 임직원이면 누구나 참가할 수 있다.대회를 준비 중인 이상직 '문화공간 온' 이사장은 “이번 대회는 한겨레 주주와 전현직 임직원 간의 소통이 시작되었다는 큰 의미가 있다”면서 “첫 행사이니만큼 대회 성사 자체에 의미를 두고 평이 좋으면 이후에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