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살던 집이 재개발로 이주한 후 포스터에 `재개발 옆 경로당` 이라는 연극 공연 이 있다는 소식에 관람 하고 싶어서 신청하고 티켓을 받았다.노인정에서 실제 연극을 하며 그곳에서 노인들의 일탈을 대화와 퍼포먼스로 이루어 내는 옥내외 장소를 이용한 연극이다.두 노인이 화투를 하다가 싸움하며 이내 소주 한 잔과 달걀부침 하나로 삶의 터를 닦는, 내가 살아가는 모습이 연출되어 극장무대가 아닌 새로운 옥외 연극무대에 감격 스러웠다.나는 주말 관람이라 옥외 아름다운 불빛과 조명을 경험하지 못했으나 바람이 부는 촛불의 팔랑이는 불빛에 맥주랑
~오늘은 일요일. 느지감치 일어나 아침식사 후에 커피 한잔을 하면서, 어제 읽다가 식탁에 놓은 한겨레 토요판 기사를 마저 읽었다. 그 중에 27면 '책 신간 소개' 코너의 "미래음식, 필요할수록 더 강하게 검증하라"라는 제목의 기사를 읽다가 느낀 생각을 풀어보고자 한다.(=라리사 짐버로프 지음/ 제효영 옮김)라는 책 내용을 꼼꼼하게 요약하여 소개한 글을 읽으며, '산업형 축산 폐해의 극복과 기후위기 문제 해결'을 모색하는 여러 형태의 새로운 음식들에 대한 지식과 더불어 그 문제점까지 지적해주는 좋은 책 소개를 해준 Y
어떤 모임이든 마음에 드는 단 한 사람만이라도 있으면 그 모임은 즐겁고 유쾌하다. 만약 그 모임에서 자신과 맞지 않는 누군가 있어 불편하다해도 마음에 드는 그 한 사람으로 인해 참을 수 있다. 억지로 참을 필요도 없다. 참기는커녕 마음에 드는 그 한 사람에게 더 잘보이기 위해 불편한 사람과도 조화롭게 지내는 자신의 지혜로운 모습을 보이고 싶어할지도 모른다. 그 모임에서 만나는 모두가 마음에 드는 사람들이라면 어떨까. 그 모임은 더할 나위없이 복되고 은혜로운 만남이 될 것이다. 거기에 더해 그 모임에서 가을의 단풍을 만끽하며 해가 지
떠오른 생각들로 순서도 정오(正誤)도 없다. 오호(惡好)와 시비(是非)를 논할 수는 있지만 대상은 아니다. 중복도 있으므로 고려하시면 좋겠다. 여러 차에 걸쳐 싣는다. 346.가장 친절하고 진실한 친구는 자연이다. 그럴까? 그럴 수도 있다. 하지만 자연은 자신의 어떤 언행과 태도에 대해서도 가타부타 하지 않고 시시비비도 따지지 않기 때문이 아닐까? 자연을 사랑하고 가까이 함은 좋으나, 이 또한 이기심의 발로임을 잊지 말아야 하리라. 天雲山風水地木草. 347.독서는 마음이 고요한 상태에서 해야 자신을 발견하고 그 가치를 얻을 수 있다
은평구( 구청장 김미경)에서는 2023년 청소년 참여 예산 사업의 목적으로 은평구 참여예산사업으로 지속할 수 있는 에코는 자원순환으로 지구를 지킬 수 있는 아이디어를 청소년들과 깊이 있는 실천을 해보고자 이 행사를 400여 명의 청소년이 함께 뜻을 모아 전국 최초의 행사 아닌가 생각한다.이번 행사는 청소년 참여예산사업으로 진행되는 행사라서 뜻깊은 의미가 있습니다. 은평 에코 페스티벌 행사는 청소년들이 앞으로 사람들에게 지구를 보호할 수 있는 친환경을 실천할 수 있게 미래를 위하여 청소년기에 작은 실천을 기반으로 나비효과를 기대하기
편집 : 김미경 편집위원
장병 죽음 덮은 군인, 장병 죽음 밝히라는 군인. 한 사람은 국방장관, 한 사람은 현재 기소 상태. 편집 : 김미경 편집위원
신원식이 당시 중대장 때 박격포 명령 실수로 폭사한 장병이 문제가 되자, 신원식 쪽에서는 오발 된 박격포탄을 밟아 폭사했다고 거짓 발표를 했다. 이것이 문제가 되자 신원식 쪽은 병사 아버지가 아무 문제를 제기하지 않았는데 무슨 난리냐고 했다.그러나 당시 아버지는 철도 공무원이었고 더구나 그때는 80년대 전두환 시절이라 반론도 제기할 수가 없었고 나머지 두 아들에게도 화가 미칠까 그냥 신원식 발표대로 받아들이고 서둘러 화장하였다 한다. 그러고는 서부역에 계속 나가 아들이 근무하던 오뚜기 부대 장병이 제대나 휴가를 나오는 것을 보면,
2023년 10월 에는 필진 32명이 참여하여 기사 144건이 올랐다. 일평균 등록기사는 5건이다. 일일 평균 기사조회수는 7,760회다. 전체 기사의 평균조회수는 1,459회다 1. 큰 줄기에서 본 기사 분포10월은 지난달과 마찬가지로 에서 기사수가 가장 많다. 다음은 , , , , 순으로 기사가 등록되었다. 2. 작은 줄기에서 본 기사 수1) 작은 줄기에서 본 기사 분포다. 과 기사 수가 비슷하다. 2)
현송, 그래 어제 하루 또 잘 보내셨는가?엊그제, 세 친구들 절두산 순교자 성지 걸었네.원래, 이 '절두산'이란 이름은 '蠶頭峰'으로 누에가 머리를 치켜드는 듯 한다고 해서 붙인 이름이네.조선시대엔 한강의 최고 명승지로 중국의 사신들이 오면 으레 이곳에 와서 놀았다 하네.한데, 고종 3년(1866) 병인 양요때 만여 명의 천주교 신자들을 붙잡아 이곳에서 머리를 절단한 뒤 이곳 을 '절두산'이라 부르게 됐네.1966년 이곳에 성당과 절두산 천주교 기념관을 세우고 주변 지역을 공원으로 꾸며 현재는 천주교 순교자 성지가 되었네
권범철 기자 kartoon@hani.co.kr
벌써 3년 전의 일입니다. 봄에 화분갈이를 했는데 두어 달 뒤에 작은 싹이 올라왔지요.'이 아이의 정체는 무엇이지? 풀이 아닌 건 확실한데.' 궁금했지만 알 수가 없었습니다. 2-3cm 자란 가는 줄기에 새끼손톱 끝같이 달린 잎을 보고서야 은행나무임을 알았습니다. '베란다 화분에서 자란 은행이 겨울에 얼어죽지 않을까?'싶어서 거실로 들여놓았습니다. 작년 겨울에도 그랬고요. 그랬더니 여느 나무들보다 잎을 늦게 떨구고, 또 그만큼 잎을늦게 피워냈습니다. 이제는 한 뼘 크기로 자랐으니 겨울에도 밖에 두려고 합니다. 겨울찬바람을 스스로 이
오늘의 세상을 는 어떻게 바라보고 있을까? 당연히 한겨레 신문을 보면 알 수 있을 것이다. 신문에는 정치 경제 사회 국제 등 여러 방면의 기사들로 가득차 있다. 왠만한 궁금증은 해소될 수 있다. 조중동처럼 억지스런 왜곡 기사도 보이지 않는다. 역사를 진보적으로 접근하려는 자세는 여전히 고수하는 한겨레의 지향점이다. 그것만으로도 충분할 수 있다. 하지만 한겨레가 세상을 바라보는 시각 렌즈가 너무 근시안적이거나 한겨레 창간 정신에 비추어 볼 때 불투명하고 애매모호한 부분도 있을 것이다. 이 코너를 시작한 배경이다. 세상이 전쟁
뽕잎만 한 쌈채가 어디 있으랴?데쳐서 무치고 덖어서 우려먹던 잎사귀보랏빛 오돌개를 조롱조롱 달고 있던 그 뽕나무가성한 이파리 한 장 없이 돋친 가지만 앙상하다.되돌아가 멈춰서 들여다보려니가만있어도 온몸 후줄근히 늘어지고정수리 더수기 할 것 없이비지땀 송글송글 삐져나오는데둑길에 내동댕이쳐진 겨울나무 한 그루오뉴월 땡볕 아래 마른땀만 훔치고 갈맷빛 이파리는오롯한 데 하나 없이허공에서 옴죽옴죽죽살이치듯 너울너울알량꼴량한 꼬락서니휘우듬히 간들간들눈코입귀 간댕간댕허우대는 가실가실사대삭신 오그린 채속눈물만 자락자락간당간당 대롱거리는 이파리마다
단풍은 왜 권말선 단풍은 왜북에서 남으로 내려오나봄엔 따순 바람이북으로 올라갔기 때문이지단풍은 선물봄바람 북으로 날아가여름 한 철 같이 뛰놀다손잡고 데려 온 동무알로록달로록고운 단풍 보니봄바람 얼굴도저리 고왔겠구나우리도 너희처럼고운 것 어여쁜 것만서로 나눠야겠네그렇게 살아야겠네 편집 : 양성숙 편집위원
7일간(2023.10.15~10.21), 노동자 11명이 집으로 퇴근하지 못했다. 사고 발생의 하루 중 분포는 오전 4명, 오후 7명이다. 요일별 분포는 일 1명, 월 1명, 화 3명, 수 1명, 목 2명, 토 3명이다. 재해 유형 분포는 떨어짐 8명, 끼임 1명, 기타 2명(매몰, 화재)이다. 시도별 분포는 광역시 4명(인천 2명, 대전 2명), 광역도 7명(경기 1명, 강원 1명, 충북 1명, 전북 1명, 전남 1명, 경북 1명, 경남 1명)이다.삼가는 마음으로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의 와 언론 보도에 나온 사고 상
필자는 국가적 불공정, 양극화 및 사회갈등 심화 등의 국내 현안문제의 해결을 위해 홍익인간 사상의 현대적 적용가능성을 고려한 국정운영의 전략방향을 모색하고자 한다. 이와 관련한 동영상 설명은 1) 정치·경제 및 사회갈등의 해결을 위한 홍익인간의 통치이념 3 / 홍익인간 사상을 현대 국가에서 정치·경제·사회영역 등의 국정운영에 적용할 수 있을까요?, 2) 정치·경제 및 사회갈등의 해결을 위한 홍익인간의 통치이념 4 / 홍익인간 사상을 현대 국가에서 정치·경제·사회 등의 국정운영에 적용할 방안이 있나요?]에서 참조가 가능하다. 이 목적
오늘의 세상을 는 어떻게 바라보고 있을까? 당연히 한겨레 신문을 보면 알 수 있을 것이다. 신문에는 정치 경제 사회 국제 등 여러 방면의 기사들로 가득차 있다. 왠만한 궁금증은 해소될 수 있다. 조중동처럼 억지스런 왜곡 기사도 보이지 않는다. 역사를 진보적으로 접근하려는 자세는 여전히 고수하는 한겨레의 지향점이다. 그것만으로도 충분할 수 있다. 하지만 한겨레가 세상을 바라보는 시각 렌즈가 너무 근시안적이거나 한겨레 창간 정신에 비추어 볼 때 불투명하고 애매모호한 부분도 있을 것이다. 이 코너를 시작한 배경이다.오늘 한겨레
SNS(사회적 소통망)에 이라는 글이 회자한다. “여러분께 솔직히 고백합니다”로 시작하는 반성의 글이다. 가끔 본인이 쓴 글이 아닌데 자기 글로 둔갑하여 돌아다니는 경우가 있다. 지금 이 칼럼을 쓰는 필자는 윗글이 정말 민주당 의원 이탄희가 쓴 것인지는 확인하지 못 하였다.그러나 이탄희 본인이 윗글을 직접 쓴 적이 없고, 윗글이 ‘위작(僞作 가짜) ’이라고 하더라도, 필자가 윗글에 대해 이 칼럼을 쓰는 것은 무의미하지 않다. 왜냐하면, 윗글에 대한 이탄희 자신의 항의나 대응이 별달리 없는 한 많은 독
지난 10월30일 오랜만에 평화로운 길거리 미사를 가졌다. 마이크 왁왁빵빵 방해 집단이 없어서 심신이 피곤하지 않았다. 사제단 신부 20명을 폭탄으로 죽이겠다는 분도 잡혀서 경찰도 과도한 경계를 하지 않았다.미사 전 위령기도를 드렸다. 10.29 이태원참사 희생자 이름을 한 명 한 명 부르면서 시작한 위령 기도는 '10.29 참사희생자들과 세상을 떠난 모든 이가 하느님의 자비로 평화의 안식을 얻게 하소서...'하는 마침 기도로 끝났다. 지난해 11월14일 사제단은 이태원참사 추모 미사를 봉헌하면서 희생자 이름을 한 명씩 부르며 연도
하마스의 이스라엘 공격으로 시작된 가자지구에 대한 이스라엘의 살인, 학살행위가 극에 달하고 있고, 그 끝이 언제일지 알 수가 없다. 이스라엘의 인간 살육, 인종 말살의 만행이 장기화 되고 있는 것이다. 미국. 영국, 캐나다 등 소위 서방의 강국들은 이스라엘을 옹호하고, 팔레스타인 하마스를 비난한다. 가자지구 병원폭격 이후 전쟁 반대, 학살 반대, 휴전 요구가 거세다. 최근 미 연방 의회에서 평화단체( Jewish voice for peace /If not now)들이 휴전을 요구하고, 전쟁반대 시위를 대대적으로 벌였다. 미국 역사상
2015년 대만에서 큰 반향을 불러 모았던 라문황 작가의 한지민속화전이 이번에는 대만 중부도시 장화(彰化)의 人文藝術館에서 요청하여 2023년 10월 24일부터 11월 26일까지 한달여 이라는 이름으로 개최됩니다.(출처 : 한겨레:온)개막식이 열렸던 10월 28일 토요일 식장의 분위기와 작가가 식후에 보내온 감사의 글을 옮깁니다.여러분, 안녕하십니까?지난 28일 열린 개막식이 대단히 성공적으로 마무리되었습니다.개막식 당일 현장에서 25점이 팔렸고, 오늘까지 그림은 단 한 점만 남아있습니다
81년도 인천에서 근무할 때 면허를 취득하고 42년 만에 운전면허증을 반납하였다.처음 취득할때 마음 설레였던 기억이 새삼 진한 추억이 생각난다.주민센터에서 면허증을 경찰청에 반납하는 절차를 걸쳐 운전면허 취소 처분 결정통지를 받고 고양페이 10만 원짜리를 받아 들고 돌아서는데 인생이 다 끝난것 처럼 슬퍼졌다. 후회하면서도 필요하면 운전면허를 새로 시험을 치면 된다고 하고 자위하면서 주민센터를 내려왔다.지금 70대는 90대에가서 면허를 반납하시기를 바랍니다. 편집: 최호진객원편집위원
이스라엘의 팔레스타인 원주민 학살이 갈수록 심해지는군요. 유엔 총회에서 120개 이상 국가가 전쟁 중단을 결의했지만, 이스라엘은 반발하며 팔레스타인에 대한 공습과 포격을 오히려 강화했습니다. 미국의 무조건 옹호와 무한정 지원을 받는 한 그치지 않겠지요.미국과 이스라엘은 많이 닮았습니다. 무엇보다 신으로부터 선택받았다는 선민 (God’s chosen people) 의식을 가진 나라들입니다. 선민의식은 대외적으로 우월주의와 예외주의로 나타나고 일방주의로 연결됩니다. 신이 선택한 사람들/국가로서, 다른 사람들/국가보다 뛰어나기에, 일반적
꽃다운 청춘 159혼이 어이없이 쓰러진이태원 참사는청담동 룸싸롱 밀회에서 부터 시작되었다.대통령과 법무장관이법무법인 변호사들의 모임에부적절하게 회동하였다고바이올리니스트가 제보하면서진위공방으로 언론이 시끄러웠고제보자를 겁박하는 상황에 까지 이르렀다.어쩌면 정권의 안위, 도덕성 마저붕괴될 상황에서이러한 뉴스를 덮고 국면전환을 위해법무부에서는 할로윈 축제를 이용하기로 했나?보수 정권의 할로윈 축제에 대한곱지않은 시선과 마약을 소탕한다는 명분으로코로나가 끝나고 10만 인파가 예상된다는할로윈 축제의 안전은 뒷전으로 하고경찰인력을 대거 마약단
- 서애란 개인전 -색이 나를 사로잡았다.이것이 바로 행복이다.나는 색채와 하나가 되었다.나는 화가다.-1914년 4월 16일 일기 중에서- 클레의 말을 빌려 제목을 지었어요.“Art does not reflect what is seen,rather it makes the hidden visible. ~Paul Klee도록이 없이 전시하는데 기자가 찾아낸facebook/aelanseo 에서 작가의 이야기를옮겼습니다.장애우들과 함께 그림을 그리고 그들에게전시 오프닝을 보여주기 위하여 오후를선택한 마음씨가 따스하다.서애란 작가는 은평에
바람결에 살랑살랑 흔들대는 코스모스색도 가지가지 모습도 제 각각매 순간 피고 지는 소명 잃지 않고가을 들녘을 수 놓으니어찌 소중하지 않으리오마음엔 가을이 출렁 일렁이누나편집 : 양성숙 편집위원
이호테우 해수욕장에서 돛단배 그물이 태양을 낚았다.전통 어선이 해수욕장에 올라 타 탐라도를 자랑한다.제주 명소에 볼거리로 장식해 놓았던 돛단배.아! 저 배가 이사를 가버렸도다.바닷가에서 높은 곳으로이젠 저 멋진 모습을 더는 담을 수가 없구나.허전한 마음을 어찌할꼬. 편집 : 최성수 객원편집위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