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여름 무르익은 사랑이붉으스름 열매 맺는 계절.찬 바람 일찍 부는북에서부터 내려오지만어딘들 제나름으로 피어나는 결실영동의 우거진 수풀 알록달록 타오르고영남땅, 남도땅, 제주도까지노랑빛 빨강빛 상록빛으로대지를 온통 바꿔 놓는다, 혁명을 한다.산하는 이리도 아름다운 결실을 맺고찬란한 혁명을 하건만나라는 대한검국 멧돼지왕, 멧돼지떼 온나라 민가에 출몰하여짓밟힌다.삶의 터전도 잘 자란 곡식도 들판에 곧게 살아가는 초목도개판, 저(猪)* 판이 된다.이제는 용기 낸 사람들이 멧돼지 몰아낼 때.모든 멧돼지 사람사는 땅에서 내쫒고살기좋은 세상
사진전이 열리고 있는 아트갤러리에는 주제는 사랑이지만 부모, 부부, 연인, 가족, 친구 사랑에서부터 자연의 사랑을 각가지로 표현한 작품들이 전시되고 있다.아래글은 고양사진연구회에서 제공한 글 일부를 소개한다. 사랑이란 "아무것도 아닌 것" 이 아니라"아무것도 아닌 것을 위한 것이다. 무한히 줄 수 있고 무한히 받을 수 있으나 결코 빼앗기거나 도둑 맞을 일 없는 그 모든것 나락에서 도약까지, 절망에서 환희까지, 고마움에서 그리움까지...... 이 모든것을, 끝에서 끝까지, 무수한 갈피마다 낱낱이 체험하기 위해 우리는 카메라를 들고 사
가을이라고다 가을은 아니다.가을 속에도 푸르른 봄 있다. 가을이라고모두 단풍은 아니다.단풍 중에도시퍼런 잎새들 있다. 가을이라도온통 가을은 아니다.봄 여름 겨울그 눈빛 곳곳에 있다. 계절이 가을이라도봄같은 꽃 있고뜨거운 여름같은불꽃이 있다.(2023.10.17)*정영훈: 고 3때 목포에서 5.18민주화운동에 참여한 이래 교육과 사회 개혁을 위해 여러 현장활동 및 시와 글 쓰기 노력/ 촛불완성연대대표, 촛불행동운영위원/ 한국작가회의, 민족작가연합 회원
고향 무정(故鄕無情) -이현 서 지음.”나의 일곱 번째 이름”을 읽고 나서그녀는 자유다. 고향의 정(情)이 남아 있는 이유는 굴레에 대한 향수다.세상은 여행이라는 테마도 있지만, 여행 자체도 사치가 되는 곳도 있다. 사람이 산다는 것은 최초의 인간이 생존을 위해 떠돌아다니듯이, 떠돌아 다니는 인생은 그 자체가 속박의 끈이다. 누군가의 서사를 읽는다는 것은, 인간의 감성 폭을 넓히는 것은 없다.사람이 사람 답게 산다는 것이 자유라고 하면, 현재의 팔레스타인 땅이나 북한의 땅이나 자유하고는 거리가 멀다.사실은 냉정하다. 냉정한 만큼 비
숨 막힌다. 갇혀 있는 것은 절망이다. 로켓이 날아다니고 죽음이라는 단어가 날뛰고 있다.남의 일이라고 생각하면, 나는 할 말이 없다. 수용소 장벽을 아는 자들의 형태가 하는 일은 거대한 장벽을 세우는 일이다. 어리석음이 만리장성보다 더하는 것인가?평화를 깨는 것은 극우의 사명인가보다. 통곡의 벽에서 통곡하는 이유는 잊지 말자고 해서 하는 행위다. 무엇을 잊지 말자고 하는가, 예루살렘의 마지막 성터 흔적이 그들 역사의 평화를 위한 장소가 될 수 있음을 안다. 약자가 강자를 상대하는 것은 물리적인 힘밖에는 없다. 김구 선생이 일제강점기
별일이다. 나이가 들면 이제는 신경을 덜 써야 하는데, 자꾸 신경이 쓰인다.그와는 2살 차이다. 내가 젊다.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는 소리를 하도 많이 들어서 그런지 그냥 숫자로 파악할 뿐이다.세상은 신경 쓰지 않아도 변해가는데 변해가는 것을 거부하는데 문제가 발생한다.이번 글은 두 번째 작성이다. 완성된 글을 저장해서 확인까지 했는데도 불구하고 다 사라졌다.첫 번째 글을 무엇이라고 작성했는지도 기억이 안 난다. 그때의 감정으로 작성할 뿐이다.고통은 항상 후회를 동반한다. 나이가 든다는 것은 후회가 나를 찾는 데 있다.처음부터 기대
해방은 벼락같이 찾아왔다. 하루아침에 세상이 뒤집혔다. 식민지 조선에서 살던 일본인들은 재산과 목숨을 잘 보존해 귀국하는 게 최대의 관심사였다. 숫자는 미미하지만 실제로 해방 직후 조선 사람들에게 맞아 죽은 일본인도 있었다.조선 총독 아베 노부유키는 식민지 조선에서 약탈한 문화재와 보물을 배에 가득 싣고 자기 부인을 그 배에 태웠다. 8월 17일 해방 이틀 후 몰래 출항한 그 배는 선적 과부하로 일본 구마모토현 앞바다에 있는 섬, 마키시마(牧島) 해상에서 멈춰버렸다. 결국 선적한 것의 절반을 바다에 빠트릴 수밖에 없었다. 귀중한 문
천주교정의구현전국사제단은 11월13일 의정부교구 주교좌성당에서 23번째 시국기도회를 열었다. 사제단은 지난 3월 전주에서 '윤석열 정부 퇴진'을 촉구하는 기도회를 시작으로 11월6일 수원 주교좌성당까지 22번째 시국기도회를 열었다. 23번째 시국기도회에는 신부 50여 명과 수녀 50여 명, 신자와 시민 600여 명이 참석했다. 강론은 김현배 신부, 성명서 낭독은 최재영 신부가 맡았다. 다음 주 월요일은 사제단 월례 회의로 시국기도회는 건너뛴다. 24번째 시국기도회는 11월27일 오후 7시 마산교구 사파동 성당에서 열릴 예정이다. 우
서울특별시교육청 교육자원봉사지원센터(이하 센터)는 지난 11월 13일(월) 14시부터 (사)자연을 사랑하는 「문학의 집•서울」 산림문학관 1층 중앙홀에서 ‘2023 교육자원봉사활동 공유회’를 열었다.이날, 41개의 봉사단마다 1~4명의 단원이 참석하고, 센터장을 비롯하여 초대받은 150여 명이 참석하여 약 2시간 동안 ‘공유’를 다짐하고 ‘가치’를 기렸다.13시 40분경, 오카리나 교육자원봉사단(한복임 외 6명)에 이어 서초구자원봉사센터 재능나눔봉사단(귄지윤 외 3명)에서 식전 행사로 공연을 시작했다. 오카리나봉사단에서는 ‘Sere
편집 : 김미경 편집위원
부족하나마 전시회를 마련했습니다. 벅찬 마음으로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고교 시절 그린 그림부터 시작해서 1988년 5월 15일 창간호에 실린 만평에, 최근 작품까지 수백 점이 전시될 예정입니다.1. 일시 : 2023년 11월 22(수)~27일(월) 2. 오프닝 : 11월 22일(수) 오후 3시3. 장소 : 인사아트프라자 2층 3-4관 박재동의 "이것저것" 展은 목소리가 없는 존재들과 함께하는 자리입니다. 눈길이 머문 자리에서 우리는 새로운 세상과 만나게 됩니다. 현실의 세상은 사소하고 하찮게 여길지 모르나 도리어 그곳에서
2020년 9월, 부산일보에는 다음과 같은 기사가 게재되었다.“원전(핵발전소)은 자동차보다 훨씬 복잡한 기계입니다. 원전사고는 전쟁보다 위험합니다. 시행착오를 허용하지 않는 것이기에 기술이라 이름할 수 없는 존재입니다. 원전은 본래 비밀이 많을 수밖에 없는 구조입니다. 그 은폐성이 우리를 더욱 불안하게 합니다. 바깥세상에서 위험을 감지하기가 무척 어렵습니다. 현장관계자가 건의하여도 묵살이나 은폐당하기 일쑤입니다. 가장 효율적인 방법은 내부로부터의 고발, 즉 공익제보입니다. 만약 바깥에서 그 사연을 제때 알 수 있다면 바로 잡기가 어
몇개월 전부터 아내가 거동이 불편하여 취사를 담당하게 되었다. 오늘 반찬을 사오라는 분부가 있어 반찬가게에서 반찬을 구입했다.오는 도중 길 옆 모 교회에서 전도활동 중인데 차를 먹고 가라고 하기에 날씨도 춥고해서 갔더니 커피 드실래요? 물어 보길래 '카누'로 달라고 했다. 받아든 종이컵에 Hello Bonjour 라고 쓰여 있었다. 펜화로 스케치된 유럽풍 건물에 매료되었다.맞은편 공원 나무 의자에 앉아 커피를 마시며 컵 뒷면을 보니 다음과 같이 쓰여 있었다.'Something new will always come your way'직
별첨 3. 필진 편집위원 위촉과 해촉 및 연임 중 2항2023년 11월 8일 정례 편집회의에서 별첨 3. 필진 편집위원 위촉과 해촉 및 연임 제 2항이 아래와 같이 개정 되었음을 안내합니다. 별첨 3. 필진 편집위원 위촉과 해촉 및 연임2. 매년 12월 편집장은 ‘편집위원 추천위원회’를 구성하여 필진으로부터 필진 편집위원 추천을 받는다.개정 2. 매년 11월 편집장은 ‘편집위원 추천위원회’를 구성하여 필진으로부터 필진 편집위원 추천을 받는다. 감사합니다. (신)
권범철 기자 kartoon@hani.co.kr
올해 여름 같았던 초가을을 뜨겁게 달군 이슈는 뭐니 뭐니 해도 육군사관학교에서 홍범도 장군 흉상을 철거하겠다는 보도가 나가고 벌어진 역사 논쟁일 것이다.홍범도 장군은 봉오동 전투로 많이 알려졌지만, 그보다 더 훌륭한 업적을 많이 남긴 독보적인 독립군의 영웅이다. 청산리 대첩은 김좌진 장군으로 대표되는데 그 뒷받침도 사실은 홍범도 장군이 이끄는 대한 독립군이 협력하였기에 가능했다. 더 거슬러 올라가면 백두산 호랑이 사냥꾼(포수)으로 활동하다가 일제가 포수들의 총을 회수하려고 하자 그들에 대항하여 의병을 일으켜 삼수 갑산지역에서 맹활약
시간예술창작소 개소 기념 공연이 화정역 4번출구 야외공연장에서 열렸다. 장금연주, 송서율창, 에어로폰과 장금, 셋소폰, 대금민요 메들리, 판소리, 민요창등 국가무형문화제 대금산조 이수자 와 전수생, 송강 가사문학보존회 이사장 등이 출연하여 야외 추운 날씨에도 끝까지 프로그램을 완수 햐였다. 일시: 2023.11.11.(토) 오후 2시30분장 소: 3호선 화정역 4번출구 공연장주최: (사)한국금아대금산조보존협회주관: 시간예술제작소 편집: 최호진객원편집위원
세상을 부드럽고 쉽게 사는 사람이 있는 반면 따분하고 어렵게 사는 사람이 있다. 같은 결과를 내더라도 투자되는 에너지 차이가 큰 것이다. 왜 그럴까? 삶의 기술차일까? 가치관의 차일까? 삶을 대하는 태도 때문이기도 하리라. 그에 따라 행복지수도 달라진다. 전자는 순리와 이치에 따라 무리하지 않고 살 겠지만, 후자는 자기 뜻과 목표를 세워놓고 그대로 진행하기 위해 무리수를 두거나 자신을 강박하기 때문이라 생각된다. 살아온 경험에 비춰서 쉽고 어려운 세상살이에 대해 간략히 생각해 본다.1. 가장 쉬운 것은 공부다.공부는 모든 것이 정해
11월 10일 오후 6시, 서울글로벌센터 9층 국제회의장에서 제17회 임종국상 시상식이 개최되었다. 시상식은 임종국선생기념사업회, 민족문제연구소에서 주최하였다. 수상인은 문화부문 소설 [범도] 방현석 작가, 사회부문 '일제강제동원시민모임', 특별상 '히구치 유이치' 한국사 연구자가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기념사부터 축사, 약력보고 및 경과보고, 심사위원 소개와 심사경위 발표, 시상식과 수상 소감을 영상화보를 통해서 전달한다. 편집 : 심창식 편집위원
11일 오후 2시, 한국24반무예문화진흥원 서울강남수련원에서 제1회 24반무예경당아카데미 열림식 및 첫번째 강의가 개최 되었다. 열림식은 한국24반무예문화진흥원(24반무예진흥원) 강남수련원 개원식부터 아카데미가 개최되는 과정과 강남수련원을 이용하여 24반무예 부활을 위한 비젼을 설명하였고, 추진위원회 위원 및 강경용 강사에 대한 소개 순서로 진행되었다. 강경용은 '무예도보통지'의 편찬 과정과 의미, 일제강점기에 잊힌 24반무예를 다시 복원하는 과정과 '민족도장경당' 설립자 임동규 선생과의 인연에 대해서 설명하였다. 이어 민족도장경당
야마구치현을 걷는 도중 젊은이들을 많이 만난다.미와 후미에(三輪文惠) 상은 6년 전 필자가 생명탈핵실크로드 때 신 야마구치를 출발해서 우베역으로 가던 때에도 22킬로를 걸었다. 너무 반가웠다.2017년 생명탈핵실크로드에서 후미에상이 함께 걸었던 기록오늘의 행진도 앞장선 후미에상. 마주 오는 차량 속 운전자와의 교감을 함께 즐긴다. 우베신문 (2023-7-21)에 필자의 기사가 보도되었다. 일본 동지들 번역에 의하면,해양 방출의 중지 호소후쿠시마 처리수로 한일 시민 행진한국에서 [후쿠시마 오염수 해양 방류 중지 도보행진단]이 19일
우선, 저놈 꼬락서니 좀 톺아보자.몸길이가 대개 손가락 한 마디 남짓하니 버러지치고는 짜리몽탕한 건 아니고 길쭉스름한 편이라 꼴값은 쳐 줄만 하다만, 벼룩도 낯짝이 있다더니 아무래도 볼 낯부닥이 없어서 그랬을까? 구린 데가 왜 그리 넘치는지 대그빡 푹 처박고 있으니, 주뎅이 눈탱이 코빼기 귀때기가 다 어디에 붙었는지 도대체 분간할 수조차 없다. 몸빛은 또 어떤가? 돌연변이까지는 인정한다. 하지만 둔갑술을 어지러이 쓰는 놈이라 이렇다고 단정할 수는 없겠다. 그렇다고 하더라도 내가 본 녀석은 지독히 꺼무꾸름허다. 꺼무데데허고 꺼무뎅뎅허
7일간(2023.10.29~11.04), 노동자 8명이 집으로 퇴근하지 못했다. 사고 발생의 하루 중 분포는 오전 2명, 오후 6명이다. 요일별 분포는 일 2명, 월 2명, 목 2명, 토 2명이다. 재해 유형 분포는 떨어짐 3명, 깔림 1명, 물체에 맞음 1명, 끼임 1명, 기타 2명(화상, 폭발)이다. 시도별 분포는 광역시 1명(인천), 광역도 7명(경기 3명, 충북 1명, 전북 1명, 경북 1명, 경남 1명)이다. 8명 중 나이가 알려진 노동자 2명의 나이별 분포는 40대 1명, 50대 1명이다.삼가는 마음으로 한국산업안전보건공
이스라엘은 야곱이여호와로 부터 받은 이름이다.야곱은 본의 아니게어머니의 농간으로 아버지로 부터형 에서의 장자 축복권을 탈취하고외갓집으로 도주하였다가결혼하고 부자가 되어형이 원망하며 기다리는고향으로 가까스로 돌아왔다.야곱의 12아들이 흉년을 피해고향을 버리고 막내 요셉을 찾아이집트로 이주하였다가수백 년이 흘러 모세를 따라출애굽 하여 가나안에 입성하여북이스라엘과 남유다의 국가를 세웠다.유대민족이 로마제국에 망하고유럽으로 피신하여피눈물 흘리던 생존의 유랑을 끝내고시오니즘을 외치며팔레스타인 지역으로 돌아 왔을 때거기에는 이천 년 동안애
저분이 저희의스승님이십니다.저 멋지고 핸섬하신백발의 교수님이저희의 은사님이십니다.감사합니다.그 한마디 말로는다 표현하지 못하여천 번이고 만 번이고드리고 싶은 고마움의 인사아낌없이 주는 나무처럼사랑으로 키워주신 제자들이교수님께 드리는 약속은진정성으로 살아가겠다는마음의 약속입니다.북한이 고향인 저희보다더 북한을 사랑하고통일을 염원하시는 교수님께저희 제자들의 아낌없는존경의 인사 드립니다.이 시는 아주대 경영대학원 원장이시며 저희 탈북대학원생들의 아버지이신 박호환 교수님의제2의 인생의 출발을 응원하여 드립니다.편집 : 김혜성 객원편집위원
요즘 빈대가 극성인가보다. 오늘 토요판 한겨레 10면 하단에 "사흘 전에 물렸는데...", '방제업체도 못 찾는 빈대' 라는 제목의 기사를 읽으면서, 어릴적 경험한 '빈대'의 추억이 떠올랐다.~ 국민(=초등)학교 저학년 때로 기억한다. (지금처럼 본격적인 추위가 오기 직전, 일요일 어느 날일 것이다.) 그날 아침 먹고 좀 지나서, 모자 쓰고 흰색 수건 마스크로 얼굴을 가린 어떤 아저씨가 물뿌리개 통을 등에 지고 나타났다. 그리고는 대충 정리된 (북아현동 산(山)7번지에 위치한) 전셋집 단칸방과 조그만 다락 곳곳에 흰색 안개같은 약물
로즈 밸리(Rose Valley)카파도키아를 제대로 경험하는 가장 좋은 방법이 ‘로즈 밸리' 트레킹이란다. 트레킹을 좋아하는 나에게 얼마나 가슴 뛰는 말인가? 로즈 밸리는 카파도키아 관광 명소 5위에 오르는 곳으로 해 질 무렵 바위가 장밋빛으로 물든다 해서 붙은 이름이다. 보통 늦은 오후에 로즈 밸리 3~4km를 2~3시간 정도 걷고, 일몰 직후 돌아오는 코스가 인기다. 로즈 밸리 바로 뒤에 ’레드 밸리(Red Valley)‘도 있다. 병풍처럼 쫙 펼쳐진 바위가 있는 계곡이다. 바위 색이 붉어서 레드 밸리라고 이름 붙었다.‘로즈 밸
카파도키아 왕국카파도키아를 구글에서 찾으면 나오지 않는다. 현 지명이 아니기 때문이다. 페르시아 지배 때 붙여진 지명이다. 카파도키아는 ‘명마의 나라’란 뜻이라 한다. 명마들이 많았을 수도 있고, 아니면 카파도키아 지형이 멀리서 볼 때 흰 명마들이 달리는 모습을 떠올리게 해서 그럴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 그런데 Cappadocia는 페르시아어 'Katpatuca'에서 나왔다는데, Katpatuca의 뜻은 '낮은 땅'이라고 하니..... 헷갈린다. 기원전 330년 페르시아가 마케도니아 알렉산더 대왕에게 패망 후, 기원전 332년 페르
풀꽃의 꿈 - 박명수(한국문인협회 회원, 목사)- 푸른 색깔 사이로 숨을 쉬다가 불현듯황갈색 폭풍우 꼬임에 빠져처연한 삶에 부대끼는 바다 엄마 찾다 지쳐날개 접어버린 까치 저민 가슴으로 품어화석보다 더 깊은 하루를 연다 굵은 눈물 같은 분신 가녀린 이슬처럼 살다가 벌 나비 손님에게 체념이란 명분으로 버텨낸 길 위의 순례자상처가 커 갈수록향기 진동하는 향나무둥지 잃은 딱새를 부둥켜안고 서리 맞은 달개비는 향기로 젖는다 비바람에 가슴 울고 온 밤을 뒤척이던 날 관을 덮는 슬픈 심정으로 웃음 너그럽게 펼쳐 보이는 꽃망울 손잡지 않아도 외
편집위원회 운영규약 제7조 4항에 따라 편집위원회는 전월 등록기사 중 '이달의 필진'을 선정하여 소정의 원고료를 지급합니다. 10월에는 32명의 필진이 기사를 등록했습니다. 그중 이원영, 이지산, 최자영, 하성환, 허익배 필진이 '10월의 필진'으로 선정되었습니다. '이달의 필진'은 연속해서 선정하지 않으며 1년에 최대 4번 선정됩니다. 기사 제목을 클릭하시면 기사를 볼 수 있습니다.1. 이원영 필진[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반대 1,600km를 걸어서] 2. 서울을 출발하다[후쿠시마 오염수